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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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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에서 오후 두시가 되면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로고송이 있다. 바로 '최유라,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십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부동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장수 프로다. 여자 진행자 최유라는 수많은 남자 진행자들을 갈아치우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데, 지금 남자 진행자가 바로 조영남이다. 편안하게 중심을 잘 잡는 최유라와 톡톡 튀는 조영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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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에서 오후 두시가 되면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로고송이 있다.

바로 '최유라,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십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부동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장수 프로다. 여자 진행자 최유라는 수많은 남자 진행자들을

갈아치우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데, 지금 남자 진행자가 바로 조영남이다.

편안하게 중심을 잘 잡는 최유라와 톡톡 튀는 조영남의 궁합이 잘 맞아서, 운전중에

듣기에 편하면서도 재밌는 프로다.


책이야기를 하려다가 왠 라디오 프로 얘기인가 싶겠지만, 작년 언제쯤이던가 이 프로의

게스트로 세시봉 친구들이 초대되어 나온적이 있다.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이 진행자

조영남과 함께 그때 그시절 사회상이나 이들의 음악세계를 얘기하고, 간간이 멋진

화음과 함께 통기타를 치며 포크송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한순간에 매료됐었다.

그런데 나만 그러는게 아니었나 보다. 이후 이들은 '세시봉'이라는 이름으로 유재석의

'놀러와', 강호동의 '무릎팍도사'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인기를 올리더니 마침내 온 나라안에

세시봉 광풍을 불고 온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각자 나름대로 분석하고, 의견을 내놓기 시작한다. 이들의 공통적인

분석에는 최근의 꽃미남, 꽃미녀들로 이루어진 아이돌 그룹들의 똑같은 기계음에 식상함을

느낀 젊은이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를 겸비한 실력파 가수들의 과거 노래에 향수에 느끼는

현상이라는게 지배적이다. 맞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게 똑같이

생기고, 멤버수도 똑같은 아이돌그룹. 그리고 이들의 똑같은 기계음에 점철된 시끄러운

음악들. 티비만 틀면 이 채널, 저 채널 모두 이들이 점령해버리다시피 한 현실에서 분명

세시봉 친구들의 등장과 아직 식지않은 이들의 노래실력, 음악에의 열정은 한편의 감동의

무대였다.





이 책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는 바로 이같은 현상, 왜 요즘 젊은이들과

시청자들은 세시봉에 열광하는가~ 하는 문제와 트로트, 포크송, 서태지로 구분되는 세대들의

문화적인 특징들을 구분하여 설명했다. 왜 젊었을땐 트로트를 경멸하던 세대들이 자신이

나이가 들어 노년층에 접어들면 그 트로트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되는걸까? 하는

부분에서는 나 역시 그 이유가 궁금해 한참을 정독하다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금 어린 세대들이 세시봉 가수들이 부르는 포크송을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노땅들의 노래라고 알고 있겠지만, 사실 70년대 송창식과 윤형주가 트윈폴리오를 결성하고

나왔을때, 저게 노랜지 뭔지, 팀 이름은 발음도 어려워 "에이, 요샛것들은...저것도 노래라고"

하는 평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놀랄까.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하고 미쳐있던 서태지세대들이 나이가 들어 노년이 됐을때 그때도 힙합 노래를 부르며,

랩에 열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서태지

팬들이라도 노년이 되면 자연스레 트로트가 편하고, 감동받는 세대로 탈바꿈 하게 될거란 얘기다.

그래서 책 제목도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다.


대중가요 평론가? 저자 이영미의 직업이다. 대중문화, 그중에서 대중가요에 대한 평론을

하다보니 시대적, 세대별로 받아들이는 대중가요의 특징과 원인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들여다

보고 있다. 다소 저자와 다른 시각을 가질수도 있고, 저자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건 근간의 세시봉 열풍의 근본적인 이유가 포크송 세대가 노년층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었다. 70,80년대에 명절때만 되면 티비를 장악했던 판소리, 마당놀이가

어느샌가 자취를 감추고, 90년대들어 명절때가 되면 트로트가 티비를 장악했었다. 그 이유가

바로 명절때 티비의 특집프로그램들은 모두 노년들을 위한 편성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고,

90년대들어 트로트 세대가 노년층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노년층이었던 판소리, 마당놀이 세대

를 대체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가을 추석특집때 '놀러와'에서 세시봉이

첫무대를 가졌고, 2011년 설날특집때 무릎팍도사에서 '세시봉'무대가 이어졌다는 점을 들어

포크송 세대가 트로트 세대를 대체해 노년층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하고있다.


단순히 '세시봉' 가수들의 뒷이야기나 포크송의 달콤한 노래를 기대하고 읽었다간 자칫

지루함에 책을 놓을수도 있다. 그보다는 폭넓은 대중음악 변천사와 포크송 세대들의 문화적

특징에 촛점을 맞추고 읽어볼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30, 40대들의 취향에 맞는 책이라고

볼수도 있겠다.

 

f******e 2011.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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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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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세대를 중심으로 그 이전 세대의 트로트부터 그 이후 세대인 서태지와 신해철 강산에까지의 대중음악을 다룬 책이었다. 시대 순으로 나열하는 방식의 책이었지만 내가 느꼈던 것으로는 그 중심은 바로 포크 음악이었던 것 같다. 포크 음악과 그 이전의 비교, 또는 포크 세대와 그 이후의 음악으로 서로 비교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이전 세대에 사랑받았던 음악들을 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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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세대를 중심으로 그 이전 세대의 트로트부터 그 이후 세대인 서태지와 신해철 강산에까지의 대중음악을 다룬 책이었다. 시대 순으로 나열하는 방식의 책이었지만 내가 느꼈던 것으로는 그 중심은 바로 포크 음악이었던 것 같다. 포크 음악과 그 이전의 비교, 또는 포크 세대와 그 이후의 음악으로 서로 비교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이전 세대에 사랑받았던 음악들을 접할 수 있었고,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유도 알게 되었고, 왜 세대간에 사고하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시대별로 가사내용에도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그리고 왜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서 10대에 들었던 음악과 반대로 차분한 멜로디와 가사에 끌리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조금은 궁금증이 풀리게 되었다. 요즘 인디음악들과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통해서 대중음악은 이전과 다르게 한시대에 한가지 장르가 크게 히트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세분화되어 다양하게 사랑받는 음악이 공존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전까지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는 음악 감상에 있어서 이렇게 행복하구나 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마다 정말 가슴으로 노래하는 가수들이 많았다고 생각이 되었고, 이 책에서 소개되는 뮤지션들 만큼은 다 기억될만한 가치가 있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만한 가수들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리 오래된 느낌의 트로트 들이라도 다시 찾아들으니 오히려 깔끔하게 녹음된 지금의 가수들보다 질감이 거친 느낌이 남아있지만 마음을 다 담아서 부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감동이 있고 좋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수 각각에게 특징이 다 있고, 그 가수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다 잘 정리해서 이야기해준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을 처음 듣는 나에게 더욱 더 한국의 역사적인 가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h*****g 2011.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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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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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트로트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신해철과 강산에까지 전부를 만나 볼수 있는 노래에 관한 책.. 아니 노래를 부른 가수와 그시대의 배경과 사회 분위기를 전부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젊었을때는 트로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트로트의 맛을 알아간다고.. 나 역시도 그렇다. 아니 난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트로트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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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트로트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신해철과 강산에까지 전부를 만나 볼수 있는 노래에 관한 책.. 아니 노래를 부른 가수와 그시대의 배경과 사회 분위기를 전부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젊었을때는 트로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트로트의 맛을 알아간다고.. 나 역시도 그렇다. 아니 난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트로트에 반감을 갖고 있거나 싫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들었으며 생각보다 많은 트로트 노래를 알고 있다. 노래에 소질이 있었으면 아마 자주 불렸을지도 모른다.

 

작년에 mbc프로그램에서 세시봉 특집으로 방송된 적이 있었다. 난 놀러와를 즐겨 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못 보았지만 주위에 알고 지내던 언니들이 보고서 얘기를 해주어서 알고 있었는데 명절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장희씨 편을 통해 같이 출연한 조영남씨는 보이지 않고 이장희씨가 참 멋진 분이시라는걸 느꼈다. 그 분들이 다시 만나서 세시봉 특집을 하는 걸 보았는데 그때는 이장희씨는 안 나오시고 윤형주,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과 함께 놀러와팀이 사회를 보는 것을 보면서 요즘은 공연에 힘을 쏟고 있는 김민기씨와의 통화가 기억에 남았다. 방송을 보면서 그 시대에 몰랐던 세시봉 문화에 대해서 들으며 낭만이 있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트로트가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트로트가 촌스러운 사람들의 음악이라는 인식이 있어 대접을 못 받는다. 트로트를 설명하면서 이수일과심순애에 대한 신파극 이야기나 트로트 가수들이 시대에 따른 창법을 통해 트로트를 새로이 바라 볼 수 있었다. 통키타와 함께 포크.. 세시봉 시대를 열은 가수들이 전부 고학력에 부유한 느낌을 주는 가수들이다. 세시봉 가수들이 번한 가요는 물론 맑은 음색의 노래들을 주로 불렀는데 시기상 나라가 어수선할때라 금지곡이나 단속사항이 많았다. 포크세대 세시봉시대 사람들을 말하면서 김민기씨를 빼고는 말할수 없다고 한다. 진심이 없는 노래를 짓고 부를수 없다는 그는 사랑에 대한 노래를 만든적이 없다고 한다. 그의 노래는 주로 운동권이나 저항적이 노래로 해석되어져서 불러졌다고 한다. 세시봉시대의 노래를 많이 지은 그를 만나기 힘들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고운 음악을 하는 윤형주와 듀엣을 이룬 송창식씨가 듀엣이 해체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갖는 노래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더그라운드 싱어송라이터 정태춘씨가 김민기씨와 더불어 비판적 포크음악을 했으며 과거의 노래가 재탕하지 않으며 꾸준히 신곡을 내는 분이라고 한다. 대중음악의 대통령이란 불리는 서태지씨는 남보다 시대를 한발 앞서서 보는 시각으로 새로운 음반들을 내 놓았으며 지금도 서태지식의 음악으로 오래도록 우리곁에서 있다.

 

요즘은 나가수의 방송으로  가창력 있는 발라드 가수들이 음원차트를 비롯 인기가 높다. 이런 현상이 오래도록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형태의 음악과 가수들이 나왔으면 한다. 우리는 뭐가 트고 좋다하면 그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심한데 외국처럼 다양한 형태의 음악문화가 사회전반에 뿌리를 내릴수 있는 여건이 형성 되었으면 좋겠고 여기에 편안한 포크세대의 가수들도 좀 더 자주 TV 통해서 만났으면 좋겠다. 우리 근대사 전반의 가요들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책이라 거의 노래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을듯 싶다.

q******5 2011.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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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의 변천 과정을 통해 시대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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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이고 '책'도 즐겨 보는 편이지만 막상 '음악에 관한 책'을 읽어 본 것은 얼마 안 됩니다. 특히 유명한 음악가에 대한 책도 읽어 보았고, 클래식 역사에 관한 책도 읽어 보았지만, 대중음악의 역사에 관한 책은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불어닥친 세시봉 열풍으로 인해 옛날 대중 음악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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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이고 '책'도 즐겨 보는 편이지만 막상 '음악에 관한 책'을 읽어 본 것은 얼마 안 됩니다. 특히 유명한 음악가에 대한 책도 읽어 보았고, 클래식 역사에 관한 책도 읽어 보았지만, 대중음악의 역사에 관한 책은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불어닥친 세시봉 열풍으로 인해 옛날 대중 음악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세시봉과 관련된 내용만을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닙니다. '세시봉, 서태지, 트로트'라는 단어가 포함된 제목이 말해 주고 있듯이 이 책은 다양한 세대의 음악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에는 지금의 이름보다 '한국의 대중음악 변천사'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학문적인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음악 칼럼니스트라는 저자의 이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대중들의 눈높이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해야만 하는 칼럼니스트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저자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듯 했고, 따라서 저자가 풀어 놓는 이야기에서 재미없다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주제가 조금은 무겁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을 뿐입니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왜 나이가 들면 트로트가 좋아지는지, 왜 최근들어 세시봉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높아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트로트 세대와 포크 세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신세대라고 불리우던 세대는 그들과 또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대적 배경에 따라 청년들의 문화, 또는 생각들이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그것이 어떻게 대중음악에 반영되어 나타났는지'에 관한 저자의 설명에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민기, 한대수, 신해철 등의 가수들에 대한 소개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물론 이 가수들 외에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가수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당연히 서태지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특별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서태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또는 세시봉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아마 실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가수들이 왜 그 시대에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확실한 대답을 던져 줄 것입니다. 저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나고 자란 세대가 달라 잘 모르고 지나쳤던 옛 가수들과 그들의 노래들을 소개받는 데에서 많은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태지나 세시봉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더 아는 척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외면할 수 없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k***r 2011.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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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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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러와'의 '세시봉 친구들편'을 보면서 세시봉의 전설들이 부르는 노래에 흠뻑 빠졌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방송,그들의 노래에 열광을 했다.잠시 스쳐지나가는 열풍이겠지 생각을 했었는데 열풍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면서 아직까지 그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 세시봉의 열풍은 한두번 쓰고 버리는 소비의 시대답게 가요 또한 빠르게 소비되고 잊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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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러와'의 '세시봉 친구들편'을 보면서 세시봉의 전설들이 부르는 노래에 흠뻑 빠졌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방송,그들의 노래에 열광을 했다.잠시 스쳐지나가는 열풍이겠지 생각을 했었는데 열풍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면서 아직까지 그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 세시봉의 열풍은 한두번 쓰고 버리는 소비의 시대답게 가요 또한 빠르게 소비되고 잊혀져 가는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현재의 한국 가요 시장이 그 원인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다.그러나 이것은 이 책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에서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각 세대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 하지 못했기 때문인거 같다.

이 책은 대중예술평론가 인 저자가 최근 세시봉 광풍을 단지 추억을 불러내어 소진하는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각 세대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한때는 신세대였던 트로트세대와 통키타 시대인 청년문화와 7080세대, 서태지,HOT 세대들이 어떻게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가는지 이야기 하며 각 세대의 사고방식을 살펴보면서 음악을 통해 각 세대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책은 각 세대별 포크시대의 전설인 윤형주와 송창식, 김세환의 서태지,신해철등 각 세대별 대표 가수들의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가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들의 노래가 귀에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커피와 함께 하면 더욱 좋다.

1*******3 2011.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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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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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사실 이책은 우리아빠를 위하여 준비 했어요~ ^^!세시봉!그 단어를 보자마자~ 우리아빠가 생각나서!저는 서태지 세대지만~이 책을 통해서 아빠 세대 와도 공감 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우리아빠께선 이천장이 넘는 LP판을 가지고 계세요~ 그만큼 열정이 많으신 분 이에요~ ^^;책소개를 잠시 할께요~제가 몰랐떤 트로트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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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사실 이책은 우리아빠를 위하여 준비 했어요~ ^^!
세시봉!
그 단어를 보자마자~ 우리아빠가 생각나서!
저는 서태지 세대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빠 세대 와도 공감 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우리아빠께선 이천장이 넘는 LP판을 가지고 계세요~ 
그만큼 열정이 많으신 분 이에요~ ^^;

책소개를 잠시 할께요~
제가 몰랐떤 트로트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 트로트에 대한 진실과 오해
(트로트의 핵심적 특징은 음계)

즉, 트로트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음계와 선율이 가장 핵심적 요소라고해요.
처음 알게되 사실인데 재밌고 흥미로웠네요.

- 왜 나이가 들면 트로트가 좋아지는가
(원더플 청춘!/ 나이 들고 촌스러워진 트로트/ 부모처럼 살지 않겠다 하던 청년들도)

원더플 청춘!
우리부모님 사시는걸 보면~ 알 수 있어요!
젊게 사시는 분들!
보고싶네요~ ♡!

근데 부모처럼 살지 않겠다 하던 청년들도~ '-'?
요부분은 저도 아직 장담 못하겠네요~ ^^;

- 세상 어딘가에 순수와 진실이 있다는 믿음
(어린왕자/ 기타를 애인처럼 안고 독백하는 마음으로)

- '잘살아 보세' 외쳐도 부족한 판에, 이것들이!
(청소년기에 도달한 전후 세대)

- 1992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1992년에 일어난 일들)

서태지!
저에게도 정말 충격적 인물이지요~ ^^;

- 청년문화 세대와 신세대, 한 판 붙어볼까
(희망 혹은 절망)

등등등...
간략하게 이 책을 풀어 보자면~ 
제가 적어간 부분들이 특히나 제가 관심이 가고,
저역시 옛추억에 잠시 빠져 들수 있었떤 내용이네요~

세시봉?
처음엔 세시봉~ 세시봉해서 뭔가 했다지요.
음악감상실 세시봉의 노래들은 청년문화의,
첫 시작을 알리는 노래들이었다고 해요~
이 책의 작가는 세시봉 광풍의 에너지를 중년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으로 소진해버리고 말하기엔 너무 아깝다고 전하고 있어요.
저역시 이 책을 읽다보니,
그시대의 열정들과, 그세대와 그시대의 문화가 어떠했는지 
대중들에게 어떻한 파급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한시대의 문화를 통한, 기억, 추억, 회상...
한사람 한사람마다 느끼게는 감정은 다를테니깐요~ ^^;
그만큼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좋은 추억을 만나실 듯 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세대와 시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빨리 우리아빠께 이 책을 전해 드리고 싶네요~ ^^!

 

s****0 2011.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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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로 시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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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는 2011년 1월 31일, 2월 1일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를 방송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60년대 생긴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감상실 세시봉의 멤버인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이장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세시봉 멤버들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환상적인 연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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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는 2011년 1월 31일, 2월 1일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를 방송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60년대 생긴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감상실 세시봉의 멤버인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이장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세시봉 멤버들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환상적인 연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각각 18.9%, 16.0%(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이돌 가수들이 점령한 가요계에 세시봉은 반향을 일으켰다. 과연 문화적으로 세시봉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왜 우리는 세시봉에 공감하는가?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는 우리 대중가요를 트로트, 포크, 댄스음악과 록으로 나누고 각 시대별로 사랑받았던 가요의 의미를 분석하고 그 시대의 가요를 듣고 애창한 사람들의 정서, 가치관을 비교하고 있다. 이러한 비교,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2011년에 1970년대 활동한 세시봉에 열광하는 원인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은 트로트 세대를 청년기를 1930년대부터 1950년대에 보낸 세대로 정의하고 있다. 트로트는 5음계, 선율, 단조의 특징을 가진 노래로 1930년대 중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트로트에 담긴 사고방식과 태도는 신파성, 굴욕적 절망의 비극성으로 강압적 세상의 질서에 대해 저항하지 못하고 굴복하면서 좌절과 패배를 자기연민으로 돌리며 자학하고 있다. 문제를 적극적으로 돌파하여 해결하거나 극복하려는 근대적인 주체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1910년 중반이후 태어나 한일합방을 경험하지 않았고 일본식 교육을 받았던 모던보이, 모던걸이 1930년대 중반이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근대적 소비문화를 누렸지만 해방이나 독립에 대한 의식은 미약했습니다. 모던보이, 모던걸이 애창한 노래가 바로 트로트였고 트로트는 선입관과 달리 당시 최첨단의 미국 대중음악이나 재즈, 블루스 노래들처럼 세련된 음악으로 받아들여졌다. 세상에 굴복하면서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신파성은 세상에 치여 좌절할 수밖에 없는 30대 중반 이후 세대들에게 아직까지 호소력을 지닌다. 이는 나이가 들면 트로트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로 또랑또랑한 맑은 미성을 가진 애인 같은 남인수, 구수하고 구슬픈 목소리의 나그네 같은 고복수, 소극적이과 가냘픈 식민지 여인, 애인 이미지의 이난영, 질긴 인고의 어머니 이미지를 가진 이미자가 있습니다.

포크는 1960년 말부터 1970년대 초에 불어온 청년문화의 상징이었습니다. 포크는 사회적 비판의식을 담지 않고 기성가요와 거리를 둔 아마추어리즘, 고학력의 엘리트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포크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작고 소박하며 가난한 것들에 관심을 가졌다. 작고 여리고 힘없고 가난한 것과 크고, 화려하며 부유하고 과시적인 것들과 이항대립을 이루었다. 1960년, 1970년대는 경제개발이 국가적 목표였고 ‘잘살아보세’, ‘하면된다’가 시대정신이었으므로 순수와 가난을 노래한 포크는 기성세대의 눈에는 방종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포크는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성을 지향했다. 기성세대가 무조건 애국애족의 헌신을 강조했다면 포크는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로부터 조국 사랑을 시작했다. 포크는 어느 시대의 대중가요보다 공동체적 책임감이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포크 가수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섬세한 김민기, 자유를 노래한 한대수, 사회비판적 포크의 정태춘, 순수한 목소리의 엘리트 윤형주, 고통에 대한 깊은 공감과 해학을 표현한 송창식이 있다.

대중문화는 1992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서태지와 아이들, 영화 결혼이야기, 드라마 질투, 뉴키즈온더블록 공연, 랩 등을 통해서 신세대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오래된 순정적 사랑 이데올로기에 반기를 들었고 예쁘지만 덜 진지한 로맨틱 코메디 질투가 붐을 일으켰다. 사랑함에도 포기하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스스로 자학하는 트로트, 지고지순한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포크와 차이가 있다. 1992년 이후 우리 사회는 개인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발견한다. 집단주의, 공동체성을 강조한 기존 문화와 다른 개인주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마마보이>, <수퍼맨의 비애>, <마마>는 어머니의 사랑, 아버지의 훈계를 폭력으로 표현했다. 특히,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돈, 육체 등 개인적인 욕망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기 시작했다. 신세대는 세상에서 순수를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오염된 세상에서 자유롭지 않는 개인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신세대는 포크세대가 보지 못한 구체적인 인간, 이해타산과 욕망을 따라서 움직이는 현실의 인간을 발견한 것이다. 대표적인 가수로 많은 사랑과 오해를 받은 서태지, 논리성, 합리성, 일관성을 가진 가수이자 논객 신해철, 엉뚱함과 편안함을 가진 목재적 질감의 로커 강산애가 있다.

대중가요는 누구나 애창하고 누릴 수 있는 우리의 문화이다. 대중가요는 우리의 생각, 가치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시대별로 대중가요의 변화를 읽으면 우리와 사회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를 통해서 대중가요를 듣고 부르는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w*********n 2011.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세시봉,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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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두리미디어,2011 1. 저자에 대해서. 대중문화평론가.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평론활동을 시작하였다. 저서로는 [노래 이야기주머니],[서태지와 꽃다지],[대학로 시대의 극작가들] 등 다수가 있으며, [한국현대예술사대계]를 기획, 공동집필하였다. 2. 대중음악을 통한 세대간의 소통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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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두리미디어,2011

1. 저자에 대해서.


대중문화평론가.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평론활동을 시작하였다. 저서로는 [노래 이야기주머니],[서태지와 꽃다지],[대학로 시대의 극작가들] 등 다수가 있으며, [한국현대예술사대계]를 기획, 공동집필하였다.


2. 대중음악을 통한 세대간의 소통 방법에 대해서.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들로 자신이 속한 세대의 사고 방식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서 각 세대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 한국의 현대 대중가요를 트로트 세대, 포크 세대, 서태지 세대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960-70년대 노인들은 민요 취향 이였고, 1980-1990년대 노인들은 트로트 취향이 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의 어르신들은 어떤 취향으로 넘어가는 것일까. 얼마 전 텔레비전 세시봉 콘서트가 전국적으로 크게 호응을 얻으면서 일명 세시봉 세대가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형식으로 흘러간다면, 앞으로 20년 후 명절 특집에 할아버지가 된 서태지가 나와서 노래를 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분류는 대중성에 기초를 둔 것입니다. 어느 시대이든지, 어른들은 젊은들의 노래를 이해하지 못하고, 옛날 노래가 완벽하다고 합니다. 트로트 세대가 포크 세대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고, 포크 세대는 서태지 세대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트로트 세대는 식민지나, 전쟁세대이고, 포크 세대는 청년문화의 세대이며, 이른바 신세대는 서태지와 HOT 세대입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가 고도로 발전된 서구 국가에 비해서, 우리는 너무 빠른 성장을 통해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감에 있어서, 엄청남 문화적,경제적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 현실의 벽이며, 세대간의 소통을 막는 원인입니다.

트로트 세대는 문화·사회적으로 여유가 전혀 없는 세대였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오직 하나뿐이 최대의 목적이였으니, 그 세대가 청년문화로 대변되는 포크세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포크 세대는 어느 정도의 사회·문화적 여유를 통해서 현실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세대입니다. 그런 세대들이 앞전 세대들이 가졌던 선입견을 가지고 지금의 신세대를 바라 본다는 것은 잘못입니다. 포크세대는 사회권력의 정점에서 서서히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서태지 세대가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성장하고 있지요. 서태지 세대는 소녀시대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어느 시대보다도 지금 우리는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빅뱅의 ”붉은 노을“이 있습니다. 중년이 된 아버지와 초등학생 자식이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생겨났습니다. 20년 넘은 임재범이 다시 부활한 시대에 있습니다. 우리가 선입견만 버리고 바라본다면, 자연스러운 소통 가능합니다. -끝-



s****r 2011.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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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를 짚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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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텔레비전만 틀면 세시봉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러면 나는 도대체 이렇게 촌스러운 그룹의 가수가 뭐길래 계속 나오냐고 채널을 돌리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난 80년대 후반에 태어났고 이 책에 따르면 세시봉은 1960,70년대에 포크음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기에 전혀 공감대를 형성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통키타를 든 싱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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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텔레비전만 틀면 세시봉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러면 나는 도대체 이렇게 촌스러운 그룹의 가수가 뭐길래 계속 나오냐고 채널을 돌리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난 80년대 후반에 태어났고 이 책에 따르면 세시봉은 1960,70년대에 포크음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기에 전혀 공감대를 형성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통키타를 든 싱어송라이터를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때만 해도 주로 엘리트들 위주로 순수와 이상을 지향하는 세시봉과 같은 뮤지션이 음악을 하는 것은 꽤나 신선했을 법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를 포크 세대라고 한다. 그렇게 말한다면 나는 H.O.T나 god세대라고나 할까.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아이돌 시대의 탄생과 내 유년기가 공통분모로 존재하니 중학교에 다닐 때 쯤엔 아이돌 그룹의 팬이 아닌 친구들이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나는 어떤 가수의 팬도 아니었으니 요즘에 시대를 주름잡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해체를 하고 미적지근한 행보를 보면 조소를 짓곤 한다. 대학교에 다니던 무렵부터는 MP3플레이어에 가요보다는 팝이 더 많이 차지하게 되었고 영국 락 밴드인 Snow Patrol이나 Coldplay를 좋아하게 되었다. 음악에 대한 취향은 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요즘도 립씽크가 판을 치는 우리나라의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 짜증나서 채널을 돌려버리고 팝으로 취향이 변하게 되었다.  

이 책은 트로트부터 서태지에 이르기까지 일제시대 이후의 한국 가요계가 90년대에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기까지의 맥을 짚어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야 세시봉이 어떤 가수인지 알았고 당시에 얼마나 인기를 누리던 가수였는지 알게 되었다. 베이비붐 세대인 우리 부모님의 경우도 세시봉을 알테지만 나훈아에 더 열광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취향은 제각각이니 이 책이 평론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중심을 둔 가수 선택에 있어서 그리 객관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양희은이나 한대수 같은 가수들이 당시에 어떤 노래를 불렀고 대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전혀 알 길 없는 내게 이 책을 읽고 나서 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서태지는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서태지 붐을 조금이나마 직접 겪었지만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게 될 때에 이미 그는 은퇴를 선언한 뒤였다. 그렇기에 90년대 초반에 서태지가 어떤 음악으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계를 뒤흔들었는지도 이 책으로 비로소 소상히 알 수 있었다. 워낙 많은 팬이 있고 마치 신화화 된 듯한 존재이기에 감히 서태지를 비방하는 글은 전혀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서태지에 대해서는 꽤 신랄해서 놀랐다. 더 나아가 90년대 가수들의 비교에 있어서는 저자가 이미 객관성을 완전히 상실한 듯한 태도를 보인 것 같다. 특히 서태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쓸데없이 너무 많이 부각한 것은 아닌가 싶어서 아쉬웠다. 

이 책이 내게 의미가 있는 것은 내가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지금까지 대중문화에 대한 책은 거의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저자의 말마따나 나이가 들면서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들을 즐겨듣는 스스로를 보면 기성세대가 된다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모두 비슷한 행보를 걷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월이 흐르면 옛 것이 촌스럽게 여겨지는 것은 대중문화에서 특히 두드러지지만 그런 것은 차치하고라도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사랑 노래 지향의 획일성과 입만 움직이는 립씽크 그리고 전자음이 판을 치는 세태는 이제 그만 바뀌어야 할 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p******i 2011.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리뷰) 음악의 흐름을 보여주는『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 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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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세시봉'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되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21세기북스에서도 <세시봉이야기>라는 책을 최근에 발간했다. 도대체 세시봉이 뭐길래 요즘에 사람들 입에, 온라인에 오르락 내리락할까? 라며 궁금해졌다. 그렇게 손에 들게 된 이 책.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른다는 독특한 제목에 이끌려 21세기북스대신 두리미디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시대상의
"책리뷰) 음악의 흐름을 보여주는『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 이영미" 내용보기




요즘에 '세시봉'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되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21세기북스에서도 <세시봉이야기>라는 책을 최근에 발간했다. 도대체 세시봉이 뭐길래 요즘에 사람들 입에, 온라인에 오르락 내리락할까? 라며 궁금해졌다. 그렇게 손에 들게 된 이 책.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른다는 독특한 제목에 이끌려 21세기북스대신 두리미디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시대상의 흐름으로 일제감정기시대부터 시작하여 최근의 음악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음악이 이렇게 변했다가 아니라 이 시대에 이 음악이 어떻게 세상에 알려졌고 어떤 느낌으로 간주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각 시대의 대표적인 가수들의 노래, 음악적 성향, 가사 등 다양한 부분을 파악해서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음악에 대해서 잘 안다면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특히 과거음악에 대해서는 단순히 가끔 듣거나 리메이크된 음악 중 좋은 것에 대해서만 알다보니 이 책을 읽을때 너무 몰라서 답답한 점도 있었다. 사실 이름도 모르는 가수도 많았지만, 나름 대가라고 불리우는 가수들도 여럿 보여 반갑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그들의 인기있던 시절의 분위기도 책으로 대신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이영미씨는 시대상과 함께 나름대로 자신의 주관적인 태도와 객관적인 태도를 동시에 가지고 글을 써내려가고 있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왜 최근에 세시봉이 눈에 띄게 보이게 됐는지, 그리고 나이가 먹으면 왜 트로트가 좋아지는건지- 등등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이야기 해주는 이 책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트로트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분위기의 음악이었다는 사실. 정말 몰랐는데, 트로트는 일본에서 들어온 양식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식민지 시대의 트로트는 대도시에서 신교육을 어느 정도 받고 자란 젊은 청소년들이 즐겼던 나름대로 세련된 노래였다는 사실이다. 놀랍지 않은가? 우리는 그저 어른들이 즐겨부르는 조금 가벼우면서도 즐겁게 분위기 뛰우는 '뽕짝'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ㅋ 그리고 세시봉이 최근에 눈에 띄게 보이게 되는 이유는 현재 40대, 50대의 중장년층이 젊었을때 즐겼던 음악을 했던 사람들이 세시봉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어찌보다 참 얍삽한 느낌이랄까? 시대가 변하다보니 그에 맞춰서 분위기도 변하게 마련이긴한데, 어찌보면 상업적인것 같기도 해서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놀랐던 사실중에 하나는 서태지가 나온지도 20년이 지났다는 사실이었다. 사실 서태지가 대중가요의 분위기를 바꾼 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실 그 시점이 얼마되지 않은 느낌이지만, 20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놀랍다. 서태지도 40대 아저씨고 한때 청소년들을 미치게 만들었던 HOT, 젝스키스도 30대가 넘어갔다. 정말 그때가 겨우 몇년 전인 것 같은데 무려 20년이 지났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내가 그렇게 늙었나?ㅠㅠ)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를 읽으면서 요즘 유명해지는 음악프로그램들을 보는데도 도움이 되고, 우리 대중음악사의 흐름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음악은 우리의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일부분중의 하나였는데, 이번 기회로 조금은 전문적으로 알게된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그렇다고 머리속에 지식이 쌓인건 아닌듯 ㅠㅠ) 어쨌거나 최근 음악열풍이 불어오는데 요런책 하나 읽어보는 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 것 같다!


 

m*********i 2011.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