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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규칙한 스케줄로 인한 생활과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폭식과 음주를 하던 과거와의 결별을 결심하고, 헬스장을 찾아 피트니스에 빠져든 저자의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서 상반된 현실에 대해서 소개하는 내용이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자각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이 치료에 있어 가장 빠르기도 하고, 혹은 가장 늦기도 하다는 말이 있다. 지나친 건강염려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체로 사람들은 특별한 증상이 있을 때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하여 적절한 진단에 이어 치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있고, 다른 경우 이미 질환이 많이 진전되어 손을 쓰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바와 같이, 결국 평소 운동을 습관화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인해 입월을 하고 건강에 대한 우려의 진단이 내려지면서, 저자는 친구들의 권유로 헬스장에 등록을 하면서 피트니스를 접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까닭에 ‘헬스장의 기구들은 일종의 고문 장치’처럼 여겨졌다고 고백한다. 스스로를 ‘남의 말 듣는 걸 아주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규정하면서, 그랬던 저자가 헬스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운동에 적응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좋아지는 것을 확실히 감지하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운동을 권유하는 ‘전도사’로 자처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제시되고 있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 것이다’라고 자부하면서, 스스로 ‘도둑처럼 오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운동이든 뭐든 처음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그것이 반복적으로 진행되어 일단 몸에 새겨지면 오히려 한 번이라도 빠뜨리면 낯설게 느껴지는 법이다. 내 경우에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서, 그 시간을 책 읽고 간단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오랜 동안에 익숙해진 습관이 되었다. 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가족들과 다른 생활 습관에서 새벽 시간을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습관이라고 하겠다. 간혹 전날의 과음으로 그 과정을 생략하면 무언가 빠뜨렸다는 기분이 드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 도달하는 것을 일컬어 ‘몸에 새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저자와는 전혀 다른 습관이지만, 나 역시 '몸에 새긴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트레이너와의 관계를 통해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게 되었지만, 저자는 또한 쉽게 그만둘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열악한 저치를 목도하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저자는 건강에 대해 위기를 느끼면서 ‘나는 살기로 했다’라는 결심, 그리고 그것을 위해 피트니스를 선택하여 꾸준히 운동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뚜렷하게 정하지는 못했지만 금년에 집중할 무언가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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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와 서재에 있는 책장 책상 의자 등등의 이야기이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자신만의 서재를 꿈꾸기 마련인데 전반적으로 공감되는 이야기도 있고, 공감 안 되는 이야기도 있다. 당연하겠지만 앞 부분에 나오는 책상 책장 의자 이야기는 격하게 공감. 책장에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좀 그렇지만 책장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에는 공감. 안 그래도 지금 책장이 휘어지고 있는데 사이즈 재서 보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싸다고 무턱대고 살게 아닙니다 ㅜㅠ 그럼 그냥 돈낭비 그리고 돈 모으면 책에 나오는 의자를 한번 구입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책상도 큰걸루... 그러려면 큰 집이 필요하고... 중간에 여자와 책 이야기가 나오는데 좀 고양이 쥐 생각해주는 것 같았어요 뒷부분에는 조선시대 사랑방과 미니멀리즘 같은 이야기 나오는데 만약 조선시대 책값이 지금 같았으면 미니멀리즘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양에 비하면야 장식 같은건 없지만 책이 넘쳐났었겠죠... 아마 몇명은 책이 무너져내려서 다쳤다거나 그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왔을지도!!! 자칫하면 집도 무너졌을텐데... 전에 TV인지 책인지 인터넷인지 생각은 안 나는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책 좋아하는 사람은 미니멀리스트가 될 수 없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서 좋았어요 글에 나오는 의자 책장 책상 사진이나 작가님이 원하는 서재 그림 같은게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중간 중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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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쯤 동네 후배와 함께 청바지를 사기 위해 현대 백화점에 들렀다. 겨울에 입는 청바지의 사타구니에 구멍이 났고 다른 청바지는 겨울에 입기에는 얇다. 나는 오년 전부터 게스 브랜드의 청바지만 입는데, 신촌의 현대 백화점 지하 2층에 매장이 있다. 나는 딱히 옷투정 같은 것은 없지만 어떤 브랜드가 마음에 들면 그것만 고집한다. 사서 몇 년 입고 그 옷이 낡으면 그 브랜드의 다른 옷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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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에서 제일 재밌게 읽었다. 시리즈 중에서 제일 처음 읽은 책이었는데 이 책 아니었으면 다른 책들도 읽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좋아하는 한가지로만 글을 쓴다는 시리즈의 컨셉이 흥미로웠는데 첫번째가 피트니스여서 사실 첫인상으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피트니스하면 바른 생활에 모범적이기만 한 교훈과 정서가 떠올라서 일단 이 구성 자체를 맛보기한다는 생각으로 책장을 펼쳤다. 그러나 초반부터 "운동권"출신인 저자 본인이 PT에 대해 가졌던 편견과 그로인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면서 의외의 전개로 흥미를 유도한다. 피트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비싼 비용부터 시작해서 운동복 선택의 문제 등 장애물이 많다. 운동을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몸이 힘들다. 담당 트레이너의 처우는 열악하다. 피트니스라는 번듯해 보이는 이미지에 대한 편견이 이 책을 읽으면서 깨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저자도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야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음을 고백했던 것 같다. 그러나 저자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 꺼려했던 피트니스에 건강을 위해서 도전했고 결과적으로 교훈과 건강을 얻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피트니스라는 글자에 심어놓았던 선입견을 좀 없애고 해볼만한 행위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 본격 운동장려 도서라 할 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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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작가분의 이야기 인줄로만 알았어요 삽화가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다 읽고 보니 삽화가 필요없단 걸 깨달았어요 글을 통해 그림을 그려보고 있던 저를 발견했어요 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내 삶의 터전을 되짚어 보고 그려볼 수 있는 책이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추억여행을 가다보니
특히. 작가분이 마무리 하는 117, 118 페이지의 기억에 대한 정리는 가슴에 짠하게 남습니다.
조그마한 책 크기와 상대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페이지의 책이 아닌 걸 알았습니다.
작가분의 바램처럼 오늘 그리고 내일. 내 주변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책. 좋은 글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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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기억 속에서 나의 유년시절을 읽어내다 보면 단숨에 읽힌다. 그의 전작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의 충실한 독자였기에 신작 '아무튼, 망원동'도 아껴가며 읽었다. 공간에 대한 자기서사이지만, 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와 같은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고 되짚어 볼 만한 이야기이다. 따뜻하고, 시니컬하게 웃기면서도 세상을 보는 눈이 날카로운 그의 글이 좋다. 친절한 문장은 말할 것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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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아니면 1997년 나는 인도로 여행을 떠날 작정이었다. 논술 학원에서 일을 하며 삼백만원 정도의 돈을 모았고, 일단 그 돈을 수중에 쥐게 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떠날 작정이었다. 거의 마지막 순간 지금의 아내인 당시의 여자 친구가 내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곳에 내가 직원으로 합류해주기를 원했다. 나는 그렇게 인도 여행을 포기했다. 그 후로 가끔 그때 내가 인도로 떠났더라면 이후의 삶들 중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고는 했다.
우리의 신혼 여행지는 일본의 도쿄였다. 아내는 당시 기무라 타쿠야에 반하여 그가 나오는 드라마 <롱 베케이션>을 보고 또 보는 중이었다. (나는 당시 <롱 베케이션>의 주제가를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였다.) 아내는 기무타쿠의 모습을 보고 또 보면서 일어를 익히기 시작했다. 이후 아내는 일본의 만화를 들여오는 에이전시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아예 일본계 회사에서 일한다. 아내는 일본으로 배낭 여행을 떠나자고 했고, 나도 좋다고 했다. 우리는 도쿄의 어느 주택가에 있는 유스 호스텔을 숙소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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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다이어트나 몸매 만들기가 목적이 아니고 살기 위해 운동을 한다고 한다. 운동이 좋다고 해보라고 주변에 계속 권하게 되는데, 그것도 같이 살자고 하는 이야기 라고, 30대 중반이 되면서 주변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생기는데, 나 스스로도 운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컨디션차이와 생활의 차이를 느끼고는 한다. 몸무게 차이가 아니라.. 아무튼 시리즈가 여러권 있는데 뭔가 흥미를 끄는 제목이 많아 기대하면서 그 시리즈 중 처음으로 피트니스 편을 골랐다. 그런데 그 내용은 딱 예상할 수 있는 그것이 다 이고 그게 끝!! 이북으로 보면서 엥? 이게 내용이 끝이야?? 페이지가 이게 다야? 라고 생각하고 급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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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이길 바라며 아무 정보없는 선택이었는데. 아무튼 제 선택의 결과물로 피트니스를 접해봅니다. 이게 아무튼 시리즈의 첫번째 발행물인가봐요. 더 멋들어진 시리즈들이 줄줄이 이어지길 바래보며, 트랜드라는 독서줄에 편승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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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의 지금 모습과 너무 다른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합니다. 내가어릴 때 살던 동네는 망원동이 아니지만 내가 살았던 없어져가는 동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크기가 작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차분히 읽기 좋습니다. 크게 볼 것 없는 곳이지만 성미산을 보며 커피를 마시며 읽으면 더 좋습니다. 서울 구석구석 잊혀지고 무너지고 아파트에 자리를 내준 추억들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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