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익점 책은 아이들대상의 위인전 정도 밖에 없었는데.. 아주 훌륭한 시도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극볼때 항상 너무 권력싸움만 하는 (그것도 궁중여인들이 나와서 서로 질투하며..) 그런것에 질렷었는데 ..경영적 관점으로 우리 역사와 위인들을 보면 사실 당시로서는 아주 혁명적인 분들도 진정 많았다고 봅니다. 문익점 또한 기억속에는 교과서 역사책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목화씨를 붓두껍에 숨겨서 가져왔다.. 이정도 밖에는 없었는데 이렇게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조명되어 질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생존을 위한 성장의 씨앗"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다큐 역사 경영학이라 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굼하기도 했었다. 저자는 문익점이 원에서 들여온 목화씨를 원천씨앗으로 보고, 그 씨앗이 어떻게 일본에 건너가 도요타자동차가 되었는지를 알기위해 645년의(1364~2009) 역사를 통사적으로 훑으면서, 미래의 생존해법을 위한 혁신을 이루어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그 답을 찾기위한 혁신의 의지에 대하여 쓰고있다.
문익점이 들여온 목화씨 10여알...문익점은 장인 정천익과 나누어 재배에 들어간다. 그러나 싹은 텃지만 다죽고, 한그루만이 살아 남는다. 문익점과 정천익은 이 종자를 거듭 파종하고 번식시켜 3년만에 드디어 목화 종자를 다량 수확하여 주위에 나누어주기 시작한다. 이후 목화는 삼남지방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져 나가기 시작하면서 10년이 못되어 온 나라를 목화밭으로 만들며 한반도 전역에 의류혁명을 일으킨다. 즉, 한알의 목화씨는 삶을 변혁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혁신의 씨드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의 면업은 전국적 확산을 이루어 내는데는 성공했지만 면업자체가 경영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관계로 더 이상 눈에 띄는 혁신을 이루어 낼수는 없었다. 문익점과 정천익 이라는 혁신가들이 이루어낸 혁신의 씨드가 종자개량이나 직조기술개발을 등한시하여 또 다른 혁신의 시점을 놓쳐버리고 쇠락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것은 조선면업이 오늘날 우리에게 아쉬움을 주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조선에 의해 목화와 관련기술을 전수받아, 이를 일본 서민들의 의생활 개선에 혁신적으로 활용한 일본은 끊임없는 개발로 임진왜란및 개항시대 조선침략의 도구로까지 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서구문물을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방직기를 개발하고 이를 무기로 조선의 목면산업을 초토화 시키며, 여기서 얻은 이익이 원천이 되어자동차 개발로 까지 뛰어든다. 목화씨와 직포업, 그리고 자동차가 만나는 연결고리가 바로 산업의 씨앗, 즉 혁신의 씨드 목화 종자인 것이다.
저자는 문익점이 목화씨를 도입하여, 조선에 퍼트리면서 광물, 소금과 더불어 조선의 3대 기간산업으로 자리잡게 한것이나, 도요타가 방직업에서 자동차로의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양자 사이의 공통점은 모두 혁신 마인드로 새로운 산업의 싹을 틔운것 이라고 말한다. 다만, 우리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말이다.
지금 한국의 기업과 국가경제는 지속적인 발전과 강력한 글로벌 리더쉽 증대를 필요로 하고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성장씨드를 만들고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산업의 씨앗은 무었인지 저자는 묻고있다.
목화씨 한알에서 우리의 과거를 뒤돌아보고 지금 이 시점이 혁신의 시점이 아닌가? 하는 물음에 답을 해야 할것같다. |
|
다큐 역사 경영학이라니 무슨내용일까 싶었었는데 신문광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마침 눈에 띄길래 읽어본 책이다. The Seed 생존을 위한 성장의 씨앗이라고 되어 있는 제목의 의미는 혁신의 실마리 같은 추상적인게 아닌 바로 문익점이 가져왔다던 목화씨이다. 붓뚜껑에 열알을 숨겨서 원나라의 눈을 피해 가지고 왔더니 다행이도 한알만 열매를 맺어 수년만에 전국민의 혹독한 추위를 한결 덜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빌려 경영학과 점목시키고 있는데 크게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사실 지루한 부분도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책 전반부에서는 문익점이 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목화씨를 가져오게된 역사적인 배경과 그의 일생을 보여주고 있고 또 위험회피를 위해 그의 장인과 5알씩 나눠 심어 조심스럽게 기르기 시작, 그나마도 문익점이 온갖 정성을 들인 5알의 목화씨는 말라죽고 장인이 기르던 5알중에서 1알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목화로 만든 목면이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일본에서도 너무나 귀한 물건이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세금을 내는 도구로서의 지위를 획득한데 이어 일본이 너무나 많은 양을 요구하므로 수출을 제한할 정도였다는 점은 목화씨 한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결국 목화재배에 성공한 일본이 전쟁등 여러가지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말미암아 대량생산, 기술혁신 등을 바탕으로 토요타 등의 기업 탄생을 일궈냈다는 스토리는 지적인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토요타 사키치의 목면회사에 이은 그의 아들 토요타 기이치로가 아버지의 선경지명에 따라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여 오늘날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스토리가 바로 그것이다.
목화씨 한알에 담긴 스토리 치고는 꽤 스케일이 큰 이야기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을 보자면 일제시대에 경성직뉴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윤치선에 의해 운영되었고 생산품목 전환(수요가 줄어드는 댕기, 대님등을 주로 생산) 시기를 맞추지 못해 경영난에 빠지자 이를 인수해서 경성방직주식회사로 거듭나게 만든 사람이 바로 김성수이다.
아무튼 문익점의 목화재배가 성공하기까지의 성공스토리에는 벼슬도 마다하고 사명을 찾아 목화재배에 심혈을 기울인 마인드와 적절한 도움을 제때 받게 만드는 그만의 능력(멘토에 비견하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장인과의 리스크분산 등 한사람의 일생을 경영학적 관점과 접목시켜 기술한 말그대로 다큐 역사 경영학 책이었다. |
|
아는 분이 추천해 주셔서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 그 즈음에 일간지 북섹션을 눈여겨 보는데 이 책이 소개된 서평들이 눈에 띄었다.
띠지에 적혀 있는 문구 '문익점의 목화씨는 어떻게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가 눈에 들어왔고 이 책에 관해서 제일 궁금증이 가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문익점이 원나라에 간 시점, 목화씨를 원나라 어느 지역에서 들여왔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전국에 퍼지게 되고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에 대해 각종 사료를 바탕으로 저자가 논증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저자의 공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흔적이 엿보였다. 문익점의 목화씨와 관련해서 역사적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치밀하게 다루고 있는 점은 문익점에 관한 다른 책들(거의 대부분이 아동서적인 것으로 안다)에 비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다 읽고 난 뒤엔 아쉬움이 들었다. 저자가 제일 중요한 화두로 던진 '문익점이 목화씨가 어떻게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에 대해선 사료가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좀더 깊이 파고들고 원고 분량도 더 늘여서 다루었음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경우 목면업을 우리나라에 비해 200년 정도 늦게 받아들였지만 결과적으로 국가가 R&D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역으로 조선을 침략하고 조선은 전쟁의 원료 공급기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역사와 경영을 접목시켜 문익점 프로젝트(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와 전국적으로 퍼뜨려 국가의 기간산업과 의료혁명을 일으킨 것)와 일본 토요타자동차 사례(토요타자동차의 전신은 토요타방직주식회사이고 창립자 토요다 사키치는 방직기술의 개량과 개선을 통해 자동직기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산업에 뛰어들어 세계 1위의 자동차회사로 발전한다)의 경영학적 비교를 통해 국가와 기업 성장의 원천 씨앗이 무엇인지를 파헤친 점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