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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교원대학교 부설 교과교육공동연구소 주관 연구물을 정리한 것으로서,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의 이론적 배경, 특히 교육철학적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현장교사들의 도덕교육관이나 도덕교육철학을 나름대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는 그동안 근대화라는 패러다임으로 인해 우리가 소홀히 해온 동양적 전통속에서의 도덕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 왔으며, 이것을 현대의 우리나라 초등학교 도덕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이론적 입장에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도덕, 인성, 도덕성 등과 같은 애매모호한 교육용어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도덕교육에서의 교사의 역할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이론적 입장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현장교사들이 이 책은 숙독한 다음, 나름대로의 도덕교육철학을 설정한 후 도덕수업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속마음인 것 같다. 한 가지 소망은 이러한 이론적 배경에 대한 저자들의 도덕수업실천에 대한 도서를 출판하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일반적으로 말하여, 도덕적으로 훌륭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하는 문제는 어린 세대를 그런 삶으로 이끌려는 교육적 관심에서 제기된다. 그런 만큼 그 문제에 대한 심각한 논의는 어린 세대를 도덕적으로 훌륭한 삶으로 이끌려는 노력, 즉 도덕교육과의 관련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한 문화권 안에서 널리 공유되는 '도덕적으로 훌륭한 삶'에 대한 견해는 그것과 일관된 도덕교육의 실천에 의하여 정립되며, 그러한 견해의 체계적 집결체로서의 윤리사상은 도덕교육의 내용으로 가르쳐짐으로써 유지되고 발전해 간다. 동양의 전통 사회에서도 물론 도덕적으로 훌륭한 삶이 어떤 삶인가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있었고 어린 세대를 그런 삶으로 이끌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동양'이라는 광대한 지역에서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전통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그러한 논의와 노력을 단시간에 몇 마디로 요약하여 제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