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단체들도 힘을 얻어 많이 왜곡되고 있는 것도 같다. 우리나라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패러다임을 거의 절대적이어서 반대의견이 거의 없는듯이 보인다. 행동이야 어떠하든 간에 환경보호에 제공을 거는 말을 한다면 역적취급을 받는다. 무작정 개발을 제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개발이냐 보전이냐, 원제는 부족이나 풍부냐지만 번역한 말이 더욱더 잘 어울린다. 솔의 눈의 광고로 잘 알려진 윤상욱박사의 번역인데, 역시 산림, 환경생태를 전공한 전문가의 번역이라 아주 매끄럽다. 너무나 만족스럽다. 환경학의 거두 마이어스와 안티세력의 선두주자로 환경주의자들에게 악마취급을 받는 줄리언 사이먼 두 축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우선, 중심이 되어야 할 토론이 너무 짧다. 그리고, 방청객의 구성을 논한다면 너무 환경주의쪽에 편을 드는 듯한 인상이 든다. 사실, 내용을 읽어보면 둘이 같은 내용을 가지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동상이몽이랄까.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말을 가지고 꼬투리 잡기에 혈안이다. 하지만, 토론을 위한 양쪽의 자존심싸움은 분명 책의 내용을 풍부하고 깊게 만들었다. 최고다. 우리나라의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이러한 토론들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근의 환경운동의 정치화를 보면서 많이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생태학을 공부하지만 작금의 환경운동의 길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생각만이 들지는 않는다.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원하던 환경에 관한 교양서적이 바로 이런 것이었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