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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다보니, 소설을 제외하고 이런 책들은 다 동아리에서 선정되어 읽게 되는구나. 독서 편식을 하지 말아야지, 싶다가도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까지 그렇게 각박하게 할 필요있나,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중.
우선 이 책은 글씨가 크다. 성인이 읽는 대부분의 책보다 폰트가 크다. 마음 편하게 읽으라는 작가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읽은 지 좀 시간이 지났더니 책 내용이 가물 가물하다. ^^;;;
근데 고전소설은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런 류의 책은 한번 읽고나면 다시 책장을 펼치기가 힘들다.
사실 나는 내 삶의 대부분을 만족하면서 사는 편이라, 스트레스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인지라, 아니면 30대의 보통 사람인지라 남들보다 더 좋은 집에 살고, 더 좋은 차를 몰고,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근데 그걸 갖게 되어도 마냥 행복해지지 않을 거란걸 알고 있기에 마음을 고쳐먹자고 생각하면서도 잘 안되는건 나역시 범인이라 그런가. :)
편하게 읽고 나면 마음이 좀 따뜻해지는 책이랄까. 읽다보면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할수 있고,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고. 나만 그런건 아니라는 자기위안을 얻을수도 있고.
이런 종류의 책은 읽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