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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가 정치적인 '색깔'로까지 불거졌다. 희망버스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국가적인 적으로 몰아가고, 몰아세우고, 벼랑 끝으로 떨어뜨리려는 그 악독함 앞에 그만 혀를 내두르면서도 가슴이 너무 아프다.
절망에서 긍정을 품는 것이 왜 '잘못'이고 '욕심'이고 '죄'가 되어야 하는가?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은 이 사회의 '악'일 수밖에 없는가?
5월에 나왔던데, 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 너무도 절실하게 필요한 책이었다.
<Enough Blood Shed>라는 원제를 <평화 만들기 101>로 의역한 이 책은, 원제의 강렬함보다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한국어판 제목 그대로 '평화'를 만들기 위한 101가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렬함 대신 긍정의 의미를 선택한 것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한국어판 제목이다.
<평화 만들기 101>은 한 사회의 개인, 아이, 여자, 학교, 종교 등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어 나가는 모든 사회적 체험 공감과 인간 관계, 일상의 스펙트럼을 아우러서 '평화' 그 자체를 이야기한다. 얼핏 보면 평화 운동가나 전문가들에 국한된 이야기일 것 같지만, 정작 그 내용은 평화의 '실천'과 '일상'을 품고 있다.
이 책 안에는 평화와 희망이 절실한 지금 우리 사회를 향한 감동의 울림이 가득하다. 다른 어떠한 양심 없는 목적이나 이기적인 목표가 아니라, 그저 생의 순수하고 절실한 '평화'와 '희망'을 원한다는데 누가 말릴쏘냐.
<평화 만들기 101>과 함께 감동의 울림을 하나둘 일상 속에서 준비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큰 '행동'을 하지 않아도 일상의 작은 '실천'들로도 우리들의 평화 만들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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