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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98.6/100 이 책을 10가지 버전으로 평가하겠다. 1) 내가 본 한글로 쓰여진 최고의 야구 책이다. 2) 윌리 메이스 같다. 훌륭한 책이 갖춰야 할 6툴 (5툴 -내용, 깊이, 트렌디함, 카테고리, 디자인) + 기자의 내공까지 다 갖췄다. 3) 전에 있던 책이 서편제라면 이 책은 괴물이다. 4) 읽다보니 나도 스포츠 레전드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5) 이 책은 어디서든 잘 어울린다. 도서관에서, 책상에서, 식탁에서, 까페에서, 그리고 화장실까지도. 6) 이 책이 영어로 나온다면 이 기자는 월드스타가 되어있을 것이다. 농담이냐고?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다. 7) 이 책을 보고 이 기자의 내공이 '터트릴 대로 터트린 미키 맨틀' 이라고 생각한다. 8) 에미넴의 Recovery + The Eminem Show 를 합친 듯한 야구 역사책. 9) 메이저리그 팬들은 2권씩 사라. 1권은 자신이 갖고 1권은 꼭 자식들에게 주거나 지인들에게 줘야 한다. 10) 유일한건 아주 조금 남아 있는 오타 정도. 그거 빼면 완벽한 MLB 역사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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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선린상고-경북고의 라이벌 대결에 흥분했던 어린 시절 얘기부터? (그 당시 선린상고의 박노준은 야구 아이돌이었다) 1982년 이종도의 만루홈런으로 시작된 한국 프로야구 얘기부터? (나는 그 경기에서부터 MBC 청룡 팬이 되었고, LG 트윈스까지 40년 동안 응원 팀을 바꾸지 못했다) 1990년대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숨죽이며 보았던 대학원 시절 얘기부터? 아니면 류현진의 능글맞은 투구에 환호했던 얘기부터?
어찌 되었든 나는 야구팬이다. 좋아하는 팀이 암흑기에 있다해도 절대로 좋아하는 팀을 바꾸지 않는. 그럴 때 차라리 보지 않는 걸 택하고, 그러다가도 흘끔흘끔 성적을 쳐다보고 가끔 벌어지는 승리에, 누구 승리투수인지, 누구 결승타를 치고 공헌을 했는지를 체크하는. 지금은 컴퓨터로 야구 경기 중계를 무음으로 해놓고 책을 읽는. 물론 주로는 우리나라의 프로 경기를 보지만, 어쩔 수 없이 메이저리그의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지금은 누가 잘 던지고, 잘 치는지를 확인하는.
몇몇 빠뜨리지 않고 읽은 야구 칼럼이 있다. <백종인의 야구는 구라다>도 있고, 이창섭 기자의 글도 있고, 송재우 해설위원의 글도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강 열독하는 글은 뭐니뭐니해도 김형준의 칼럼이다. 백종인의 칼럼이 다소 감성적이라면 김형준의 칼럼은 매우 수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선수들의 가치와 활약을 수치로 풀어내는데, 그 수치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김형준의 특기다. 그의 해설은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은 상황에 맞게 쉽게 쉽게 튀어나온다. 경기를 해설한다기보다 야구를 해설한다는 느낌. 그런 해설도 좋다.
김형준의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미국프로야구 140년의 전설적인 야구인들에 관한 책이다. 모두 74명을 다루는데, 이중 둘은 선수가 아니다(최초로 흑인 재키 로빈슨을 메이저리거로 만든 브랜치 리키와 ‘악의 제국’을 건설한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 나머지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에 들지 못한 선수도 있다. 그들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종의 벽에 막혀 재키 로빈슨 이전에 니그로리그에서 활약했던 새철 페이지와 같은 이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프로야구 초창기에 그야말로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들에서부터 이 책이 나온 2011년 당시의 레전드가 되어가던 이들. 그러니까 당시까지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은 이들, 이를테면 켄 그리피 주어니, 랜디 존슨,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와 같은 메이저리그가 우리나라의 TV에 본격적으로 중계되던 시절에 대스타들까지, 그리고 일본인으로, 한국인으로 메이저리그를 개척한 노모 히데오와 박찬호까지를 다루고 있다.
매우 전투적으로 야구를 전쟁처럼 치렀던 이들도 있고, 선수 생활 내내 단 한번도 화를 내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들도 있고, 불꽃 같은 활약으로 단시간에 어마어마한 인상을 남기고 부상으로 내려간 이들도 있고(예를 들어 샌디 코팩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하게 활약하여 끝내는 전설이 된 이들도 있고, 온갖 팀을 옮겨 다니면서도 활약을 멈추지 않은 이들도 있고, 한 팀에서 20년 이상 자신의 수준을 유지하며 돈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았던 이들도 있고,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하여 전설의 역사를 써내려간 선수들도 있다. 전쟁에 기꺼이 참전하고,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게 이전의 활약을 되풀이한 선수들도 있다. 이런 선수들이 있었기에 메이저리그는 지금도 꿈의 무대인 것이다.
이미 10년이 된 책이지만, 전설이 된 선수들이 달라지는 10년 동안 달라지는 것이 아니란 점에서 여전히 현재성을 지닌 책이기도 하다. 물론 그 이후 10년 동안 떠오른 스타들, 레전드가 될 것이 분명한 선수들이 몇 명 빠진 것은 아쉽다(금방 떠오르는 이들을 거명하면, 커쇼가 있고, 이치로가 있고, 트라웃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김형준의 칼럼을 읽을 수 있다. 그 칼럼들은 이 책에 덧붙이는 것이지, 이 책을 배반하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활약한 전설 같은 이들과 그들의 가치를 아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 게 아닐까?
600쪽이 넘는 책을 정말 단숨에 읽었다. 그만큼 야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김형준의 글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더 좋은 것은 그가 LG 트윈스 팬이라는 것이다.
(고독한 선택님 책 선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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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ajor Leagues Baseball). blog.naver.com/seung4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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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역사가 기록된 만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도 많은 스타선수들이 나왔고 그들의 멋진 경기들로 메이저리그 경기는 보다 수준 높은 리그로 인정 받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속에 유독 뛰어났던 레전드급 선수들의 스토리를 하나로 묶어 책으로 완성하였다. 항상 네이버 스포츠 메이저리그 칼럼에서 수고해주시는 김형준 기자의 책으로 미리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접해본 선수도 있고, 추가 되어 가득 메웠다.
인종의 벽을 넘은 재키 로빈슨, 월터 존슨, 호너스 와그너, 마이크 슈미트, 사이 영, 타이 콥.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하는 광팬이라면 한번씩 들어본 선수. 그리고 잘 모르는 데드볼 시대의 선수들 까지도 책의 두께만큼이나 방대한 지식이 이를 대변하는 것이다. 모든 선수를 추려내기는 힘들겠지만 60여명에 가까운 레전드 스토리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시대를 대표했던 플레이어의 이야기라 소장 가치가 있을 듯 하다.
반가울 수 있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 배리 라킨, 크레익 비지오, 노모 히데오, 랜디 존슨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양키스의 구단주이자 제국을 만들어낸 고) 조지 스타인브레너 담고 있어서 당시 메이저리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도 흐름에 따라서 보기 좋았다.
각 챕터별로 선수가 나뉘어져 있고 할애돈 분량이 있어서 이 선수를 보고난 뒤에는, 또 한명 새로운 선수들을 빨리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집중해서 읽어 나갔던 것 같다. 그만큼 몰입도가 좋고 끊어서 보기도 좋은 분량의 책인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소장하고 있는 야구 서적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며, 레전드 급으로 아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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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문구. 로이 캄파넬라 "야구선수의 마음속에는 소년이 살고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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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콥, 테드윌리엄스, 루게릭 조 디마지오 등등 나는 그들이 단지 기본적인 천재성과 빼어난 실력만으로 그들이 지금까지 와서 인정받는 선수들인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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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야구 열기가 높다. 야구장은 연일 만원이고 과거 특정 연령의 남성층의 전유물이었던 객석은 이제는 연령불문 성별불문의 말 그대로 국민 스포츠가 되었다. 지금의 이 인기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 WBC에서의 우수한 성적에 힘입은 바 크고 마치 월드컵 4강 이후 온 국민이 축구팬이 되어 축구 열기가 끓어올랐던 것과 비슷하다.
원래부터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였지만, 이러한 열기가 요즈음 이전에, 비슷하게 올랐던 적이 있다면 바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하게 플레이를 꽃피우던 90년대 말이 아닌가 한다. 골프의 박세리와 함께 야구에서 박찬호가 IMF 상황의 힘겨움에 시름하던 국민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던 그 시절.
박찬호가 하루하루 들려주던 삼진과 승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AFKN에서나 보던 메이저리그라는 한차원 높은 플레이를 펼치는 야구의 최고 리그에 대해서 글 만이 아닌 실제 플레이를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이 책은 그 메이저리그에서 레전드로 남은 수많은 선수들의 '이야기'에 대한 기록이다.
야구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독특한 위치를 가지는 점은 많다. 일단 유일하게 감독이 유니폼을 입는다는 점. 팀의 일원으로서 그라운드에 나가기 위해서 선수들과 같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의 일부로서 함께 경기한다. 그리고 그 어느 스포츠보다 이외의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그를 규정해야 하는 룰이 어느 종목보다 많다는 점. 그 의외의 상황이란 예기치 못하게 이런저런 일들이 발생하고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닮았기에 야구팬들은 열광한다.
이 책의 레전드들은 그저 숫자로 남은 그들의 기록들 때문에 레전드가 된 것이 아니다. 바로 구장 안에서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위대한 플레이. 팬과 함께 하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삶이 야구와 함께 매치되는 흥미로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140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로 팬들을 울고 웃긴 플레이의 중심에 서 있는 레전드들. 그들의 삶과 이야기를 읽는 재미에 이 두꺼운 책이 쉴 새 없이 읽힌다. 그리고 그들의 플레이를 통하여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늘날의 야구가 만들어졌음에 고맙다.
야구는 올해도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열정적으로 계속될 것이다.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시즌을 즐길 것이다.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그들이 또 다른 레전드가 되길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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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옛날 선수들의, 전설적인 선수들의 활약상은 사실 직접 봤다고 말할수없다. 하지만, 이 책은 옛선수들의 활약상 에피소드등이 서술되어있으며, 더 좋은것은 시대구분, 투수와 타자구분, 대표구질의 투수들과, 엄청난타자들의 소개가 이루어져있다는게 좋다. 저자는 칼럼을 그냥 작성하는 사람이 아닌, 마치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해주는 이목을 끄는 전달력, 집필능력을 가진 김형준기자가 작성한것이기에, 이 책에 대한 선택은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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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여러분야 책을 많이 사보는 편인데, 워낙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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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대략 140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