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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인님의 글중에서는 가장 알려진것이 아마도 [개인의취향]아닐까..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전개이기는 하지만 개인의 취향은 나도 재미있게 읽은 글중의 하나였다. 요즘 현대물들이 다소 기대치에 못미치는 관계로 역사로맨스를 찾던중 눈에 들어온 가희..악독한계집..로맨스소설에서 주로 다루는 여주들이 착하고 예쁘고 지혜롭기까지한터라 악독한계집이라는 글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래 가끔은 남주를 쥐락펴락 하면서 순종적이지않은 여주의 등장도 괜찮을거야..였는데 악독한 계집과는 아주 거리가 먼 슬프고 슬픈 사연을 가진 주인공 등장이었다.호승심에서 시작된 인연은 어디까지..
다정도 병이라 했던가..가희가 태어나면서 아내의 목숨이 다하자 가희의 부친은 악독한계집이라는 이름자 하나 붙여서 아주 먼 시골로 가희를 보내버린다. 여기에서 의문이 생겼었는데 그렇게 다정하고 금슬이 좋았다면 아내가 죽어가면서 남긴 일점 혈육을 그렇게 매몰차게 떠나보내야 했을까..정말 다정도 병인탓일까..했는데 나중에 가희의 부친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이 풀린다. 그렇게 일점 혈육을 보내놓고 가희의 부친은 문중의 바램대로 후처를 맞아 아들을 낳고 살았는데 어느날 느닷없이 한청년이 가희를 찾아온다. 내기에서 시작된 인연..한양최고의 바람둥이라 일컬어지는 선호는 선호가 나타나기전 제일의 한량이었던 제명에게는 친우이면서 경쟁자였다. 그래서 어렵게 얻은 족자속의 여인을 두고 내기를 걸게되었는데 바로 그 족자속의 여인이 가희의 모친이었던것..
오늘도 가희는 목을 빼고 오지않는 누군가를 기다린다. 행여나 혹시나 한번쯤 찾아주시지않을까..매번 실망하면서도 아직은 가희 아버지가 그립고 그리운 마음이다. 그런 가희앞에 낯선 불청객들이 나타나 저를 찾는데.. 정혼자입네 하고 나타난 선호를 두고 가희는 아는 길을 두고 위험한 길을 일러주고 바우와 함께 냅다 걸음을 옮기는데..그런 가희의 뒷모습을 좇는 선호의 눈동자. 가희에겐 오직 바우와 바우어멈만이 기댈수있는 전부였다. 병색이 완연해지도록 약 한첩 제대로 써주지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어렵게 부친에게 돈을 좀 보내주십사 부탁드렸건만 오라는 돈은 오지않고 어이없이 나타난 것이 바로 이 매끄름한 정혼자.. 선호는 가희를 움직이기위해서는 바우어멈이 필요하다는것을 알았고 그런 선호의 바람대로 바우어멈은 어떻게해야 가희가 움직일지 알고 움직여준다.드디어 한양땅. 초라한 형색의 가희가 우승지대감의 집에 나타나자 청지기부터 집안의 모든 종들이 가희를 멀뚱허니 바라보는데..'아무도 반기지 않는구나' 십수년만에 만난 딸을 한번쯤 쳐다봐도 좋으련만 우승지대감은 다정한 말 한마디 없고.
일사천리로 진행된 선호와 가희의 결혼식..깊은 산골 오로지 바우와 바우어멈과 살던 가희는 부부일이 낯설기만 하고 그런 가희를 배려하는 선호..그런데 이집 분위기도 무엇인지 요상하다. 아직 호적에도 못 올랐다는 선호..그것이 이제나 저제나 손을 기다리는 안방마님때문이라던데..선호는 정실자식이 아니었다. 언제라도 이집에서 내쳐질수 있는 존재였고 선호 또한 그를 잘알아 아무곳에도 뿌리내리지않고 살아가리라 다짐했었는데. 가희를 알게되고 가희와 함께 하게 되면서 선호는 자꾸 욕심이 난다. 가희를 품고 싶고 가희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고싶고 가희를 자꾸 훔쳐보는 바우의 눈길에서 가희를 지키고만 싶다.그런 선호에게 제명이 벌이려하는 일은 위험해보이는데.
선호와 제명 가희와 바우..제명과 바우..자신을 외면하는 부친의 냉대속에서 가희는 선호에게 더 의지할수밖에 없는데 선호는 선호대로 선호를 견제하는 안방마님의 눈에서 가희를 지켜야한다. 선호를 괴롭히던것으로 모자라 양반님들 모아놓고 가희에게 회초리질 하는 장면을 바라보고는 이성이 사라지기전인데 세자살해사건에 아비 혹은 장인이 연루되어있다.그리고 그 증거를 바우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는데.. 왜 우승지는 가희에게 가야 할 돈이 청지기에게 새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함구해야 했는지,세자살해사건에 어떤 흑막이 있는지 가려내야한다.바우는 가희를 품고 있던 마음을 인정하면서도 가희가 선호와 행복하기를 바란다. 바우의 선택은..
무섭다.시월드..가희에게도 가희의 어미에게도 시월드는 무서운 나라.. 작가의 말에도 나와있다시피 어느 방향에서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한사람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기 마련이다.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그들에게 그렇게 무서운 사연들이 숨어져 있을줄 누가 알았을까..악독한 계집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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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가혹한 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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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계집 ..가희 태어나면서부터 어미를 죽이고 태어나 아비로부터 외면받고 유배되다시피한채 살아온 여자 너무나 사랑했던 지어미를 해하고 태어난 딸아이를 도저히 볼수도 키울수도 없어 그저 외면한 채 새로운 여인에게조차 마음 한자락 주지않아 늘 외롭게 하는 아비라 불리는 남자 그런 아비를 찾아와 난데없이 딸아이와 정혼하겠다는 한양 제일의 한량 윤선호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랜 세월 외면하고 잊어버리려던 딸아이를 자신보다는 행복하게 해주리라 믿어서 어이없는 이 정혼을 허락하지만 윤선호에게는 이 모든것이 친우와의 치기어린 내기에서 시작된 장난일뿐...그런 그도 깊은 강원도 산골에 마치 남자같이 커온 가희를 보고는 다른마음을 품게 되지만 그런 가희에게는 늘 오라비같은 남자 바우가 곁에서 맴돌고 있고 바우는 가희와 달리 여인을 보는 깊은 눈으로 가희를 바라보고 있다.그런 바우가 거슬리는 선호는 자신의 마음이 왜 이런지 모른채 제대로 호적에 입적조차 하지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신에게 장자로서의 대우를 하지않는 아비에게 보란듯한 반항으로 정혼을 성사시킨다.왕후의 오라비이자 현 왕이 왕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아비의 권세는 하늘을 찌르지만 그에 반하는 세력 역시 만만치않고 당시 세자였던 현 왕의 형님의 이상한 죽음을 조사하는 무리가 있었으니...곳곳에서 피바람을 부르는 징후가 있는데..
너무나 사랑했지만 그 사랑이 깊고 깊어 지어미를 믿지 못하고 스스로를 의심의 덫에 가두워 버린 아비는 평생을 가슴에 어둠과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늘 마음 한자락에는 자신의 지어미를 의심하는 마음이 있었으니 살아도 지옥이나 다를바 없고 그런 어미의 피를 받아 태어난 가희 역시 타고난 미색으로 어미와 비슷한 고난의 길을 가게 된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가희가 걸어가는 여정이 녹록치않고 자신의 어미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심과 불신의 눈초리를 받지만 그런 가희를 사랑하는 선호의 심지는 가희의 아비보다 굳건하고 강하다는게 그녀에겐 다행이었다. 두남자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두 남자는 서로를 강하게 의식하지만 사랑은 어차피 일방적일수 밖에 없는것... 세 사람이 할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한사람은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다. 뜨거운 청춘 남녀들이 벌이는 사랑이야기...시대극이지만 시대극의 한계를 벗어나 조금은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어 시대극을 읽을때 느끼는 답답함을 조금 덜 느낄수 있었달까? 조금은 건전하고 건강한 남녀의 사랑이야기...알콩달콩하고 즐거움을 안겨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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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인작가님의 '개인의 취향'이란 드라마로 인해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이번 '가희'도 그렇고 '개인의 취향'도 그렇고 참 소재 자체는 독특하게 튀는 소재이나 그 글을 풀어 나가는 거나 인물들에 대한 것은 넘 실망스러웠다. 남주인 윤선호란 인물은 그 정체가 참 모호 한 것이 매력이 있다고 강조하는 것 같으나 전혀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친구인 제명이 더 매력으로 와 닿았다. 우선 주인공들의 개성이 드러나 애정이 생겨야 그 글에 몰입하지 않을까 싶은데, 전혀 몰입이 되지 못했으며, 읽기에 지루한 나중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불분명해져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여주인 가희는 좀 매력이 있긴 했으나 이것 저것에 묻혀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해 무척 아쉬운 가희였다. 그나마 가희와 윤도령의 만남에서 한양으로 오기까지는 흥미를 갖고 기대했으나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