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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제 취향이라서 선택된 올해의 내 가계부. 주홍빛의 단단한 하드표지와 큼직한 크기 그리고 컬러링할 수 있는 페이지들과 더불어 복잡하지않고 기본에 충실한 가계부로서의 기능. 2주마다 있는 홍차지식들과 이쁜 일러스트까지 지루할 틈이 없네요. 덕분에 매일 자기전 즐겁게 가계부 작성하고 있어요. 내 자산은 이것저것 따질 정도로 복잡하지 않은데 어떤 가계부는 쓸데없이 복잡하고 머리아파 보였거든요. 이 가계부는 사실 캐쉬북 정도의 기능뿐이지만 오히려 전 이렇게 직관적이고 단순한게 매일쓰기 좋더라구요. 물론 가계부로서의 구성이 너무 단순해서 제가 필요로하는 내용이 없는 것도 있지만, 그건 제가 따로 공란이나 메모칸에 기입할 수 있고 그렇기에 더더욱 이것저것 쓰지않는 필요없는 페이지 없이 제 입맛에 맞게 꽉 채워져서 뿌듯하네요. 저는 주수입 부수입을 나누고 저축이나 고정수입, 채무관련 항목을 따로 기입해서 쓰고 있어요. 과소비나 충동구매 항목에는 빨간펜으로 따로 표시를 해두고 주간결산 시 메모를 해두는 편입니다. 이번주 구입해야하는 리스트(예상소비리스트)도 작성해놓고 지출항목도 제 소비패턴에 맞게 약간 수정해서 쓰고 있어요. 가지고 있던 인덱스 스티커로 사용하기 편하게 해놨구요. 거기다 이 가계부를 쓰면서 홍차를 마셔보기 시작했는데, 예쁜 잔에 홍차 한잔 하면서 가계부 쓰는 10분남짓한 시간이 은근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이런 가계부 나왔으면 좋겠어요. 약간만 구성을 보완해서요. 기본적인 느낌은 그대로에, 책 끝에 메모페이지를 만들어서 개인계좌관리나 위시리스트 등 본인이 원하는 기록이 가능하게끔 혹은 지출항목을 본인이 정할 수 있게끔 하거나 인덱스스티커도 필요할 것 같구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가계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