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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가 큰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 날이어서, 나도 학부모가 된다는 기쁨과 설렘으로 입학식에 참석했다. 아이가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은 냉혹하다. 아이의 전국 석차가 매겨지고, 심지어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도 모두 서열화되어 있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본 공익광고가 생각난다. 100명이 한 방향으로 달리면 한 명만 1등이 되지만 모두가 자기가 달리고 싶어 하는 방향으로 달리면 모두가 1등이 된다는 광고이다. 우리의 학교는 아이들의 개성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달리라고 재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100명 중에 단 한 명만 웃을 수 있을 텐데.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모두 웃을 수는 없을까.
모든 학생들을 수능이라는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는 입시제도를 탈피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와 혁신학교가 도입되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입학사정관제는 본래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혁신학교는 몇몇 우수학교의 사례 만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평교사가 교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내부형 공모제 학교를 전체 퇴임 교장의 2.5%로 제한하였기 때문에, 기존 교장 자격증 소지자가 교장으로 부임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혁신학교의 막대한 예산이 학교의 시설만을 혁신하는 데에 쓰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혁신학교라는 이름에 걸맞은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혁신학교라 해도 교육 내용이나 체계는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이 바뀌지 않는데 교육이 바뀔 수 있을까.
저자는 더 큰 문제점을 제기한다. 학교의 행정권과 교사의 승진권을 거머쥐고 있는 교장이 장학사가 되었다가 다시 교장이 될 수 있는 구조적 문제이다. 장학사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제언을 해야하는 위치이지만,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면 학교현장의 교육 실태에 대해 관대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학교의 행정과 재정 부문을 제외하고 정작 중요한 교육의 질에 대한 문제는 두 손 놓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이런 구조적 문제점은 지금까지 불거진 장학사 비리 문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외국은 교장과 장학사는 전혀 다른 직업군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감독이든 감시든 제언이든 간에 상하 지위가 지속적으로 변경 가능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듯하다.
학생들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집단 따돌림에 대한 학부모의 초기 대응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대응책을 제시한다. 학생들의 문제점 역시 우리 어른들에게 있지 않을까. 지나친 교육열로 우리 아이들의 탈출구를 마련해놓지 않았으므로, 아이들은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폭력 등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교사도 행정 업무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해 보자.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에 비용이 더 들어간다 하더라도 그러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사의 수를 늘리고 학급 당 정원을 줄이는 한편,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것은 나의 짧은 생각이지만, 적어도 같은 내용을 학교와 학원에서 동시에 배우는 폐단은 없어야 한다고 여긴다.
학부모로서 답답한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터이다.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라면 겪고있는 산고 후의 고통일 것이니 말이다. 저자의 의견에 십분 동의하며 조금은 목소리를 높인 감이 없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교육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명의 힘으로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학부모와 학생, 교사, 교육청, 정치인 모두가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학교와 입시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 해결할 수 있었다. 좋은 아빠, 생각하는 학부모가 되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듯하여 뿌듯한 기분이 든다. 아빠의 자격을 위한, 멋진 책을 선사해주신 소중한 이웃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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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하길 공부는 지성의 산물이지만, 공부하려는 마음은 감성의 산물이라 했다. ‘눈이 녹으면 무엇이 될까?’ 답은 물이다. 틀린 한 소녀의 답은 ‘봄’이었다. 왜 이 답을 보고 눈물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소녀가 제시한 답이 감성에 호소했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의 정해진 답만을 요구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는 감성이 부족하다. 수업일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국가가 시간표를 짜주며, 수학을 못하면 대학에 갈 수 없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우리의 교육에서 상상력 넘치는 학습의 과정을 꿈꾸기란 어렵다. <웃기는 학교 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교육후진국을 벗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들이 너무 많아 절망적이기까지 했다. 하나의 질문에 여러 개의 답이 나올 수 있는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소망해본다.
정부가 막대한 돈을 들인 TV 공익광고에서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한다.’ 교육제도를 엉망으로 만들고 교육을 관료의 사유화로 전락시킨 정부가 부실한 교육정책의 책임과 실패를 교묘하게 학부모의 이기심으로 돌리는 파렴치한 광고다. 대한민국 사교육비 폭증의 원인 제공자는 정부이고, 학원은 그 수혜자이며, 학부모와 학생은 피해자라는 등식이 늘 반복되어 왔다.
혁신학교는 지역공동체 운동을 전제로 하는 서민형 자율학교다. 자녀의 성적이 중하위권인 학부모는 거주지를 옮겨서라도 혁신학교를 지망할 가치는 형성되어 있는 셈이다. 학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부자형 자율학교가 누리는 학력 신장과 부자형 자율학교가 누리지 못하는 공동체성을 모두 욕심내고 달성하려면 학부모의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교사와 학생의 몫이지만 학교를 지원하고 운영하는 것은 학부모의 몫이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자율학교인 혁신학교로 지정하려면 가장 먼저 학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훌륭한 평교사를 교장으로 모시기가 쉽지 않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평교사가 진출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시행령으로 꽁꽁 묶어놨기 때문이다. 한국의 교장직이 세습제 성격이다 보니 자신을 뒷받침해주는 교육청에 대해서는 무비판적 수용과 추종의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결국 기존의 방식대로 승진 때가 묻은 교장이나 장학사를 공모교장으로 모실 수밖에 없다.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힘을 합쳐 이명박 대통령과 정치권에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강력히 청원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교장 수 가운데 1위는, 인원 비중이 높은 영어, 수학, 국어 교과 출신이 아닌 체육과 출신이다. 대한민국 교육을 체육과가 책임지고 있다. 교장공모제를 바르게 운영하려면 단위학교의 교장 선출권을 존중하고 교과부의 임용 제청권을 폐지하여야 한다. 교장 임용 제도의 핵심은 현행 교장 자격증 폐지에 있다. 교육청-교장-교감-부장교사-교사로 이어지는 관료주의 행정관리 체제 속에 있는 오늘의 학교에서 자율과 자치는 근본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 교사라면 누구나 교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수평 구조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또한, 시군구 교육지원청의 위상과 기능이 독립적이지 못하기에, 교육청이 학교를 지원하기보다 학교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기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교육행정의 현실이므로, 180개의 지역 교육지원청을 차라리 폐지한다면 행정, 재정을 절약하고 학교 자율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의 선도규정의 특징을 살펴보면 일제의 학칙을 큰 수정 없이 답습한 이래 65년 동안 이렇다 할 변화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학생생활지도와 선도규정은 일제의 학교 규칙에 근거하고, 일본의 학생 군복이던 교복을 기준으로 설정 운용되고 있으며, 식민지 시절처럼 통제와 지시의 이행을 위한 도구이다. 일제시대의 규칙은 군사제도의 일환이었다. 그러므로 지금의 선도 규정은 군율이나 마찬가지다. 일제의 군대식 행정 오류를 수정없이 답습해온 결과다.
복지국가의 개념은 횡적인 시민 네트워크의 공유와 복지 안전망의 구축 여부가 그 허실을 나타내는데 우리나라는 개인적인 월급봉투에 그 모든 개념을 압축시키고 있다. 고로 우리 사회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나타내는 의료복지와 교육환경수준이 그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고, 개인을 책임지는 것은 자신과 가족으로 국한시키는 종적 개념이 강한 사회라는 것이다.
권력과 명예는 늘 매력적이다. 결핍동기는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배고픔에서 비롯된다. 교육의 이면에는 가난과 천대를 딛고자 하는 집착과 욕망이 있다. 피 터지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입시지옥이라는 현실에서 아이들은 지치고 부모는 눈물겹다. 어쩌다가 우리 아이들은 공부하는 일이 획일화되었고,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입시공부가 되었는지 깊이 고민해볼 노릇이다. |
![]() 주역에 문생어정, 정생어문 이라는 글귀가 있다
글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글에서 나온다 라는 뜻이다
공부는 지서으이 산물이지만 공부하려는 마음은 감성의 산물이다
정부는 아이들의 시간표를 짜주고 교사의 손에 가르쳐야 할 교과서를 쥐어 준 다음 수능과 내신을 통해 서열화한 아이들을 대학교수에게 보낸다
어느 대학,무슨과에 들어갈 지 결정하는 일도 대학이 아닌 정부와 고등학교 교사의 몫이다
대학은 선발권 자체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외고 우대 등 변태적인 수시전형을 선호하게 되고 급기야 고려대처럼 들켜 고발당하고 피해보상금까지 물어주는 일이 생긴다
이책은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읽고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새롭게 등장한 진보교육감 시대를 정의하고 분석하여 혁신교육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말 많고 탈 많은 입시 제도 속에서 어떻게 해야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였으며 교장 공모제를 과감하게도입하고 교육청을 교육서비스센터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대통령표 교육개혁
박정희 대통령은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중학교 무시험입학제를 실시하고 고교 평준화의 터를 닦았다 중학교 무시험입학제와 대도시의 고교 무시험입학제는 명문 중,고등학교 출신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그러나 새까만 선글라스에 권총을 찬 독재자였기에 반대를 누르고 그만이 추진할 수 있는 좌파 성향의 교육정책을 강행할 수 있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임기 초 7.30 교육개혁조치라는 과외 전면금지 정책을 펼쳐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80년 7.30과외금지 조치는 군사정권의 특성이 반영된 교육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가 사교육비 문제를 견적으로 책임지기 위해 사교육 시장을 강제로 폐쇄한 측면이 있지만 마냥 비나할 일은 아니다 지금도 경제 문제 심지어 환율 등에 대해서까지 정부가 수시로 시장에 개입하는 관행에 비추어보면 그 시절의 과외금지 조치는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한다 노태우 대통령 1,500명 전교조 교사들을 해직시킴으로써 역사에 오명을 남겼다 우리 교육의 역사를 20년쯤 후퇴시키는 악업을 단행했다 고 하며 세계 교원사에 등장한 참교육의 이념이 사라지고 교단이 분열되었다고 하며 그가 문화 교육을 가장하여 짧은 2년 교복을 폐지한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교복이 폐지되면서 학생들의 컬러 감각이 살아나는 듯 싶었지만 이내 원상 복귀되고 말았다 김영삼 대통령은 교육예산을 GNP국민총생산 대비 5%로 끌어 올리면서 근대적인 교육의 틀을 세우기 위한 5,31교육개혁을 추진하였다 그는 보스형 대통령답게 경제기획원을 압박하며 교육예산을 끌어 올리는 데 결단을 실행에 옮겼으며 군사정권이후 오늘날까지 김영삼 문민정부가 이룬 교육개혁을 능가하는 작업은 그 누구도 이룬 바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전교조를 합법화 하였으며 처음으로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하여 복지 교육의 문을 열었다 민주화를 이루어온 지도자답게 집권초기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합법화시키고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60년 동안 변하지 않던 왕정제 교장 제도를 허무는 교장공모제를 도입해고 이명박 대통령은 보건교과를 도입하면서 관료적 교육과정에 파열구를 냈다 참여정부는 코드 정치를 지향했다는 비판에 직면했으나 정작 그의 참모들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했다 탈권위와 미래형 정책 생산을 목표로 그 연장 선상에서 자신의 주요 공약인 교장공모제를 추진하였다 박정희에서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교육개혁은 공통된 특징을 지닌다 바로 대통령 자신의 투철한 사명감과 의지가 개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무시험입학제를 도입하거나 과외를 금지하고 교육뷰관료들을 감금하다시피 억압하여 5,31교육개혁을 단행한 점 경제 관료들을 침묵시키고 교육예산을 한꺼번에 파격적으로 올리거나 사방에서 반대하는 전교조 합버화를 단행하고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을 도입한 점 교장과 교원단체의 아웅성에도 모르는 척 교장공모제를 도입한 것 역시 그 결단과 집행은 대통령 자신의 몫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진보교육감은 백년대계를 위해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건전한 경쟁을 벌여한 한다 그것이 학부모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다 부모들도 이런 상황들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도 좋을듯하다 얼마전 아이 학교에서 교장공모제 찬성,반대에 대한 추천을 해 달라고 했다 사실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해 우왕좌왕한 것이 생각 난다 노무현대통령 정권때 이뤄진 일들인데 얼마 되지 않은 제도에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너무 소홀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책을 어떻게 보면 읽게 되었던 것 같다 교육에 대해 소리를 치지만 마냥 듣고만 소리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알고 어떤 내용인지도 파악된 상태에서 교육에 대한 소리를 내어야 겠다
입학사정관제는 이명박 정부의 입시 제도 브랜드 정부가 지원하는 입학사정관 임용인원만해도 200여명에 이르고 학생 선발인원은 32개 대학 3,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입학사정관제에서 토익,텝스,일본어능력시험,중국한어수평고시,등 공인어학시험,해외고교졸업자,특목고 졸업자,교과관련 올림피아드 입상자,논술대회,콩쿠르 예체능 대회 입상자 ,일반고교에 개설되기 어려운 전문교과 이수 또는 이수단위 해당대학이 개설한 교과 관련 특별 교육프로그램 이수 등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공통기준을 정했다
스펙이 뛰어난 학생 학급회장을 맡거나 봉사활동 질적이 뛰어난 학생 경시대회 수상경력자 이런 학생은 교사가 추천하지 않아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추천서라면 교사가 맡아야 할 몫이라면 진자 창의적인 학생 노력하는 학생 성실한 학생을 교사의 눈으로 판단하여 쓰고 싶다는 것이다 정말 소중한 기준을 창의적으로 발굴하여 간절한 추천서를 쓰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로 대학에 합격한 학생 가운데에는 실제로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역경을 디고 공부한 역경극복형 성적은 부진하지만 학과와 관련하여 꾸준히 연구한 열정가형 학업성적은 뛰어나지 않지만 리더십이 있고 사회봉사정신이 투철한 서번트 리더형 등 평범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학생도 없지는 않다 결국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어려운 숙제를 하나 더 짊어지게 되었다 내신과 수능 스펙말고도 입학사정관제가 원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성장가능성 ,잠재력,창의성,역경 극복의 스토리를 만들어서라도 제출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갈수록 있는 것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고 새로운 것이 생겨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입시가 변질되는 것이 그저 기막힐 것이다 입학사정관제에 부응하는 답안은 분명 아이의 일상과 가슴 속에 잇다 대학입시에서 수시와 특별전형 입학사정관제를 모두 합하면 3,000가지가 넘는 전형 방법이 나온다 자기가 되고 싶은 직업 나누고 싶은 봉사정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에세이로 쓰는 훈련은 그래서 중요하다 사실 외국어 입학사정관이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이 바로 에세이다 아이의 재능과 희망 적성과 의식은 에세이를 통해 나온다 틈틈이 자녀와 함께 주제 토론을 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부르고 싶은 이름 지키고 싶은 정신등을 끄집어 내 에세이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애정과 열정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선진국에는 교장 자격증이 없다는데 한국은 교장의 눈밖에 나면 교감은 물론이고 교육전문직조차 응시할 수 없다고 하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립학교의 승진 구조가 이렇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 교감도 예외일 수 없다 교감은 별일이 없는 한 3년정도 근무 후 교장 자격 연수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역시 교장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교감의 근평은 교장과 교육청이 50%씩 매긴다 한국 사회에서 교장이란 단순한 권력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교장 인사권을 오직 현직 교장에게 맡긴 유일한 나라 교육이라는 영역을 오직 교장에게 맡긴다는 뜻인 동시에 교장만이 학교의 일을 결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가 막힌 일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교장이 된 사람들이 학교를 옮겨 다니며 교육을 책임지는 구조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입장에서는 낙하산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 한국의 학교에서 승진을 못하면 무능한 사람이 된다 전국의 교장수 가운데 1위가 공히 체육과 촐신이었기 때문이다 인원 비중이 높은 영어와 수학 국어 교과 출신이 우위를 차지할 줄 알았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교육전문직의 비중도 체육과 출신이 교사 수 대비 1위였다 수상경력과 교육청의 평생체육과 보직을 체육과가 독점하다시피 한 결과 대한민국 교육을 체육과가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교장공모제는 초빙형,내부형,개방형으로 나뉘어 적용되고 있다 초빙형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을 내부형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 및 평교사를 대상 개방형은 마이스터교 등 특성화 학교를 대상으로 적용한다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은 초빙 교장 임기를 교장 중임제(8년)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사실상 교장 임기 연장수단으로활용되고 있다 당연히 교장 임기를 연장하고 조건이 좋은 도시등에서 근무하려는 현직 교장,교감,교육전문직(장학사,연구사)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제도이다 이렇다보니 초빙제 승진 비리가 발생하여 충북과 경기의 교육감이 구속,수감되고 서울의 공정택 교육감 역시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근대 국가 형태의 교장공모제를 바르게 운영하려면 단위학교의 교장 선출권을 존중하고 교과부의 임용제청권을 폐지하여야 한다 교장 임용 경로를 대학을 통한 양성 제도와 단위학교의 내부형으로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교장 자격증제를 폐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양성제도든 내부형이든 교장 임용제도의 핵심은 현액 교장 자격증의 폐지에있다는 뜻이아 올바른 개혁은 개혁의 몫을 국민에게 돌려주려는 정부 스스로의 노력에서 비롯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말 잘듣는 교사가 잘 가르치는 교사를 이긴다는 것에 화가 난다 요즘 교사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자기 표현 방법으로 인해 말 잘듣는 교사 말 잘듣지 않는 교사로 나눠져 아무리 열심히 하고 뛰어도 승진에서 밀린다니 너무 하다 사실 열심히 하는 교사가 얼마나 많이 있는데 이렇게 또 나뉜다는 말에 화가 난다
참교육 운동은 국민의 뇌리 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86년 노태우 대통령의 군사정권은 1,500명의 전교조 교사를 해직했다 세계 교원노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 시기에 참교육은 입체적으로 분화 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채 소멸해버렸다 그 공백 시기를 비집고 터져 나온 것이 교육부가 주도한 5,31 교육개혁과 소수의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 가듯 산으로 들로 나가 하나 둘 세운 대안학교의 대안교육이다 참교육(1989년)은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표방한다 여기에는 식민지 교육의 잔재를 청산하고 외세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이데올로기가 담겨있다 전교조의 참교육이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추구했다면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의 5,31교육개혁은 세계화라는 구호 속에서 근대 교육의 틀을 수립하고 열린 교육을 확산시켰다 사실 이책을 읽고 있지만 내용들이 다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아니다 전교조에 대해서도 우리가 깊이 알지 못하기에 뭐라 평가하기란 참 힘들다 그렇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전교조교사라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가슴으로 다가와 주는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전교조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 교육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욕 얻어 먹어가면서 뛰는 교사들이 많이 있다고 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가 행복하다고 느끼겠끔 해줘야 할 부분이 교사의 한 부분도 있기에 하지만 우리 교사들이 아이들을 돌아봐야 할 시간보다 부수적인 서류등 일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교사들도 자기들의 성과급이니 뭐니 하면서 그 시간에 서류를 작성하다보니 아이들에게 눈을 돌릴 수 있는 시간과 가르침의 시간과 함께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을 이제 학부모들도 알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칙은 학교만의 것이 아니다 공동학칙은 학교 생활에 관한 모든 상황을 빠짐없이 검토하여 지역사회와 학교 간의 협의하에 기본 원칙에 세우고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지역의 주민까지 그 규정을 지키도록 구체화하고 그 결과 학칙이 학교안에서 학생 사이에만 존재하는 섬으로 남지 않고 처음부터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생활학칙으로 생생하게 살아나야 한다 학급을 버리고 학점제를 선택해야하는가 우리도 외국처럼 학점제로 운영을 할 수 있을까 몇년있다가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들의 관심과 능력에 맞게 공부를 디자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학교가 학교를 바꾸는 교육개혁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힘을 모아 이제 하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자치, 학교를 깨우다 첫째,,,교사의 적극성을 이끌어 내고 참교육을 위한 교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학부모가 교장을 공모하고 함께 참여하여 학교 자치 시스템을 가동하면 교사를 중앙집권적 행정의 말단에 있는 수동적인 집행자가 아닌 교육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교육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적극적 교육 주체로 거듭날 수 있다 둘째,,,학생이 경험하는 민주적인 활동을 사회의 민주화로 발전시킬 수 있다 교사의 경험은 그래도 아이들에게로 흐른다 셋째,,,학부모와 잠재력을 활성화 시킨다 교장과 일부 교사의 행사 동원용 예산 및 인력 지원에만 한정되던 학부모의 역할이 바귀게 될 것이다 넷째,,,효율적인 학교종합평가와 교원평가 체제를 구출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평가의 목적이 달라질 것이다 승진을 위한 펴악 상급자나 상급 관청에 잘보이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교육을 더 잘하기 위한 평가가 될 것이다 다섯째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다 법률로 꼭 지켜야 하는 영역을 제외하고는 학교구성원의 합의에 따라 학교마다 차별화된 교육활동이 가능해진다 자립형사립고처럼 사회 경제적 신분에 따라 수직적 차별성이 아닌 평준화를 유지하는 수평적 차별성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학교를 만드는 사람은 누굴까 참여가 곧 교육이다 학교는 교육기관이고 교사는 교육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에 요구되는 것은 외형적인 성과가 아니라 교육이 추구해야 하는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는가의 문제 교육의 목표는 엘리트의 양성이나 국가 경쟁력 강화 대학 진학률향상이 아니다 누군가 일류대학에 진학하면 다른 누군가는 진학에 실패해야 한다 게다가 이러한 목표대로라면 현재 인문계 교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수많은 청소년을 포기하는것이고 그야말로 국가에 의한 공교육의 붕괴를 의미한다 학교 자치는 모두의 몫이다 교사회 (교직원회)는 교육의 전문성과 책무를 구현한다 교사회는 교무회의를 포함한 학교 운영 전반의 문제 특히 교무와 학예,수업,평가에 관한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하는 기능을 갖는다 교사회는 교무회의 의결뿐 아니라 각 교과위원회와 학년회의 등에서 요쳥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도 담담하게 된다 학부모회는 지원과 협력,교원평가와 학교평가에 참여한다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 학사일정에 따른 학교 행사의 지원과 협력 학급 운영위원회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지원,교장공모제를 통한 학교장 평가권 확보 학교의 시설 등 교육환경 조사 사업을 통한 학교평가 현행법률에 저촉되는 부적격 교원 대책 마련 학생의 건강권 확보에 따른 감시 학교 운영의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골자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다 학생회는 사랑의 대상이자 권리주체 학생회의 민주적 구성과 운영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대표 참여 생활주기에 따른 학칙 제정의 적극적인 참여 학교 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 제출 및 논의권확보 교사의 평가권을 존중하되 평가의 과정에 참여하는 권리 확도등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한다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웃기는 학교가 되기를 바라면서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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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교의 진실 . 웃기는 학교 웃지않는 아이들 한국의 보통 부모는 서럽다. 재벌이 아니어서 서럽고, 자년를 외국으로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없어 서럽다. 재벌이 아닌 보통 부모들이 선택한 것은 보다 좋은 학교였고, 좋은 학교는 명문대에 많이 진학하는 학교였기에 학부모는 정부정책에 따라 울고 웃었다. ~ 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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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진실 여섯 가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① 너무나 다양한 고등학교의 종류들 ② 외국어란 영어가 전부이고 수학성적의 순서대로 줄을 세우는 이상한 입시제도 ③ 공부 이외에 아이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민 - 체벌, 교복(두발), 학교폭력(왕따) ④ 교장으로의 승진 및 교육전문직과 교사평가제도 ⑤ 전교조에 대하여 ⑥ 학교에 대한 권리보다 의무와 규제 일변인 교칙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와는 너무 달라진 입시제도들에 대한 이해가 될까 싶어 뚫어져라 책을 봤다. 몇 년 뒤에는 나도 학부모가 되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제도하에 어떤 지원을 해주어야 할까 좋은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지금의 다양해진 학교의 종류와 입시제도는 나름(?) 교육계와 관련이 있는 내가 이해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다. 요즈음 학부모들의 입시설명회 등에 몰리는 기사를 볼 때마다 과열이라 여겼는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통 아이들의 진학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학교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체벌, 교복 및 두발의 자유 제한, 왕따 등의 학교 폭력과 더불어 존중되지 않는 교사와 학생들의 인권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사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까지만 해도 체벌은 당연한 것이었고 교복과 두발의 제한에 대하여도 그닥 크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책에서 이 부분에 대해 학생들의 인권존중의 필요성과 더불어 설명해준 부분을 읽자, 아~ 우리가 이렇게 갇혀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단체생활에서 적당한 통제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 무조건 자유를 외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책의 중 후반부에서 설명하고 있는 교육공무원사회 및 전교조에 대한 이야기는 교육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나는 교사는 아니지만 정교사자격증이 있는 관계로 사실 관련자인데,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교사보다는 교육에 대한 정책관리나 기획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도 교장자격증 및 교육전문직에 대한 이해는 무척 생소했다. 교생실습과정을 거쳐보니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학생을 가르치는 일 이외의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았고,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책으로 접한 교직사회의 수직구조와 행정일관도-공문이나 지침-의 분위기는 내가 인식한 것 이상이었다. 도대체 중등교사란 학생을 지도하고 선도하는 것보다 승진을 위한 행정을 우선해야 하는 폐쇄적인 조직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책을 덮고 나니 이런 교육계의 현실에서 과연 우리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나도 겪은 현실이다. 중고등학교 생활을 회상해보았을 때 즐거운 기억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그런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마음이 좋지 않은데,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의 교육과정에 대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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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했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내가 속해 있는 직업이, 내가 늘 만나는 사람들이, 이런 어렵고 난감한 처지에 있다니. 어려서부터 그렇게 되고 싶어 했던 선생님이, 그 세계가, 이렇게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곳이었다니.
학교가 행복하지 않다. 물론 학생들도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선생님들? 선생님들도 그러하다. 선생님의 한 사람으로서 힘들다고 말할 정도로 힘들어진 곳이 되어버릴 줄은 정말 몰랐는데.(그래도 아직까지 나는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작가는 전교조 교사로 지냈던 사람인 모양이고, 그 혼란스러웠던 기간을 몸소 겪으며 지나온 것 같다. 그러니 하는 말마다 절실할 수밖에. 내가 알고 있던 내용은 알고 있던 대로 마음 아프고, 몰랐던 내용은 모르고 있던 것이어서 더욱 아픈 것들이었다. 좀더 잘해 보자고 했던 일이었을 텐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절망과 실망을 줄 수밖에 없었다니.
이 책은 읽어도 속상하고 읽지 않아도 속상하겠다. 안다고 해서 해결할 방법을 당장 찾아내기도 어려운 극한 상황, 모르고 있다면 계속 속아야 하거나 헛짓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교육 현실. 학부모든 교사든 어지간한 힘으로는 끌어안기도 어려운 노릇이다.
그래도,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낫겠지. 분명 그래야 하리라. 알아야 할 것이다. 누가 왜 무슨 의도로 우리의 교육에 이런 짓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무슨 이득을 바라고 취하는 정책인지. 알아야 대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장 순식간에 해결해 낼 수는 없더라도, 문제점 인식하고,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설득하고 달래고 윽박지르면서 바꿔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고, 우리의 아이들도 바로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니까. 여기, 이 정책이 싫다고 이 땅을 떠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혼란기일까. 정말 발전을 위한 과도기여서 이렇게 힘든 것일까. 그래서 이 시기를 지혜롭게 잘 넘기면 우리의 교육 현장에도 행복한 사람들이 생겨날까. 아이들이 웃으면서 학교에 가게 될까. 지금 잘 넘기면.... 그런데 어떻게? 내 아이만 일등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면? 내 아이만 돈 잘 벌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어른들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면? 내 아이만, 내 아이만...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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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입시에 관한 6가지 진실-
제목을 듣는 순간 크게 공감하고 말았다. 학교에 관한 뿌리박힌 사실이 정말 쉽게 와닫는 제목으로 생각되었다.
그 여섯가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장 진보교육감시대, 대한민국 학교에도 봄이 올까
2장 이상한 입시제도, 아는 만큼 쉬워진다
3장 아이들이 공부 다음으로 싫어하는 세 가지
4장 교장공모제, 선진국형 학교를 꿈꾸다
5장 그들은 머리에 뿔 난 교사가 아니다
6장 학교를 학교에 돌려주어야 아이들이 웃는다
최근 교육에서 핫한 6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에 관한 내 생각을 각 장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학교에 대해서나 학생에 대해서나 우리나라 교육에 관해 그리 좋은 소리는 나오지 않을꺼 같아서 그보다는 책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려고 한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학생이 학교에서 행복해야 한다’는 가치관이다. 우리는 학교의 주인의 학생이며, 학습의 주체자도 학생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나 실제 학교에서는 교사가 편한대로 가르치고, 학교는 행정이 편하도록 돌아간다. 그리고 나라는 정책하기 쉬운대로 학교를 휘두른다. 우왕좌왕 갈팡길팡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은 피해자이며, 그저 학교에 들어왔다 졸업할 뿐디아. 그런 학생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저변에 깔린 가치관이 마음에 들었다.
둘, 학교에 대한 최신 핫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의 교육은 공교육이다. 그러나 부모는 학부모일때만 학교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것조차도 수동적인 관심일 뿐이다. 좀더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고, 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국민적인 합의로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 그리기 위해는 일단 알아야 한다. 학교에 대해서~ 이 책에는 진보교육감, 입시제도, 아이들에 관한 것(체벌, 교복, 학교폭력), 교장공모제, 교사,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 모든 것은 기본적으로 국민이라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이먀, 함께 생각해야 할 논의점이 많은 이야기들이다.
물론, 책의 내용에 관해서는 동의하는 바가 있으며 그렇지 않은 바도 많다. 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해서는 무조건 동의하는 교육의 기본가치이지만, 그 방법이나 내용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의 글 같이, 교육정책에 울고 웃는 부모와 학생. 한국의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 가치를 "내 아이의 행복"이라고 이야기 하는데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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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은 책표지에 있지 않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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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셨고, 경기대 교직학과 겸임교수(교육학박사)이신 김대유님께서 '웃기는 학교 웃지 않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쓰셨고, 교육과 입시에 관한 6가지 진실이라는 부제목으로 쓰여져 있는 책을 읽으면서 학교 전반에 일들을 알수가 있었던것 같았다. 진보교육감시대, 이상한 입시 제도, 아이들이 공부 다음으로 싫어하는 세 가지, 교장공모제, 그들은 머리에 뿔 난 교사가 아니다, 학교를 학교에 돌려주어야 아이들이 웃는다.
6명의 진보교육감이 벌이는 교육정책, 그 속에 있는 혁신학교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혁신학교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어떤것이였는지 잘 몰랐지만,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알아간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교사와 학생의 몫이지만 학교를 지원하고 운영하는 것은 학부모의 몫이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좋은 교장 선생님을 선출하고, 교사들과 활발히 소통을 하고, 혁신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교육운동을 하는 다른 지역, 다른 단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연대를 유지하는 활동도 함께 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운동을 전제로 하는 서민형 자율학교인 혁신학교. 그곳에서 아이들의 학교생활은 즐겁게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도없이 많이 듣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전반적으로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자, 자기주도 학업능력이 우수한 자, 어려운 교육적 환경을 극복하고 노력한 자, 출결 사항이 좋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자, 봉사와 동아리 활동 등에서 리더십이 뛰어난 자, 공동체 의식이 높아 교우관계가 좋은 자, 교사의 평가가 좋은 자, 확실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관심 분야에 열정이 있는 자, 독서력이 높고 심층면접에 자신 있는 자,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성적.봉사활동.동아리 활동.체험활동이 우수한 자, 교내 경시대회 수상실적이 있는 자, 입학사정관제란 말을 들었을때 막연한 말이였지만, 위의 글을 읽어보니 그래 저런학생을 원하는구나 그런데, 공부도 잘하고, 뭐든 잘하는 모범생이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10년 2학기 체벌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체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체벌은 약도 독도 아니고, 때에 따라서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유엔의 청소년 권리조약 제37조에는 '어린이는 잔혹하거나 비인간적이거나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되어있다고 한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소중한 조항이다.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모르는 척해서는 안될 대한민국 학교의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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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경력을 보면, 오랜기간 중등교사(중,고등학교 교사) 였으며 교육학 박사로서 국립대 교직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현직교수다. 교직과목을 들어본 사람들이나 그 교육학 책을 본 사람들이면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라도 대개 '좋은 이론'으로 언급될 뿐 실제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실제로 여러 교육정책에 실질적으로 관여한 바 있다. 동시에 교육적 연구를 통해 최근에는 매해 논문을 써내고 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의 경력을 보면, 자연히 저자의 글에도 믿음이 가게 되기 마련이다. 실제로도 그가 제안하는 의견들은 현재 외국의 대중화된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현실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특정집단을 언급함에 있어서 편향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편이다. 다만 자신이 몸을 담았던 전교조의 내력과 부정적인 실상을 드러내며 나아가야할 방향을 관심있게 언급하고 있다.
부제가 '교육과 입시에 관한 6가지 진실'이며 표지 뒤에 언급된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모르는 척해서는 안 될 대한민국 학교의 진실!' 의 초점은 현재 교육법과 교육제도와 맞닿아서 설명되고 있다. 저자는 어렵지 않게 썼지만, 교육에 정책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은 학부모들에겐 어렵고 낯선 개념들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이게 지은이가 강조하는 부분이 꼭 필요한 건지 의심할 수도 있겠다. 일반적인 부모들에게 교육 정책보다 시험이 하나 더 늘어나고 입시제도상의 변화만이 중요하며 관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부모로서 교육적 개혁의 한 일원이라는 의식이 부족한 학부모들에게는 2장이 그나마 제일 볼거리일 것이다. 터놓고 말해서 이 책은 현재 교육의 일선에 있는 교육관계자(학부모도 교육관계자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교육정책을 펴는데 큰 의미가 없는 존재이다.)인 교장, 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들(장학사, 교육감 등)이 읽고 반성해야할 책이다. 이왕이면 덤으로 교육 정책을 정치 공약으로 삼아서 교육을 일년단기지계로 바꾸는 정치인들이 보고 반성하고 배우면 좋을 책이다.
교육학에서는 물론이며 고등학교 사회 과목에서도 학교는 대표적인 관료적 조직이다. 즉, 상하위계가 분명하며 주요활동이 상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수직적 구조를 가진 집단이다. 하지만 저자는 학교는 '수평적 구조'를 지니도록 관련된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즉, 교육청-지역사회-학교-교장-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평등하게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와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질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교사들과 학생이다. 그래서 이들의 권리와 자율권을 보장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줌으로써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교육을 하도록 교육청은 지원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일원인 학부모의 의견도 수렴된다. 이런 그의 의견은 이미 선진국가들에서는 당연하게 실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혀 불가능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그는 혁신학교, 학업성취도평가, 2009 개정교육과정 이후 변화된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 참교육을 위한 선진국형 학교의 제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책 전반에서 걸고 넘어지는, 한마디로 중요시 여기는 것은 '교장공모제'이다. 개념적으로 '교장공모제'를 풀이하면 교장을 공개 모집(일반에게 널리 공개하여 모집함)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집 시 '자격'이 필요하며 이 '자격'에 따라 공모제의 종류가 나뉘며 이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의 초빙제는 '교장자격증'을 딴 교사에게,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내부형은 '학교 내부, 즉 교사자격증이 있는 일반적인 교사' 모두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교장'은 학교의 전반을 운영하는 사람이며 그 교장이 학교 구성원, 즉 교사와 학생, 학교 행정직원까지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적으로 교장의 눈에 벗어나면 쉽게 승진을 할 수 없는 관료주의적,비합리적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아무리 수업을 잘하고 노력을 하는 교사라도 국가에서 인정하는 연수가 아니면 교사의 경력평가에 인정이 안되며, 수업을 아무리 잘해도 그 평가점수를 거의 교장과 교감이 좌우하기 때문에 승진하지 못할 수가 있다. 결국 교장이 학생을 위한 교육을 하든 제 속을 챙기는 학교운영을 하든 그의 말에 잘 따르고 순종하는 교사가 판을 칠 수밖에 없다. 학생보다 교육청을 존중하고 순종적인 교장에게 굽신거린 교사는 자연히 고속 승진의 뒤를 밟아간다. 수업을 잘해서 학생들이 좋아하고 사람이 따르는 교사라도 승진에 욕심이 없으면 30년이 넘도록 일을 해도 그냥 끝까지 교직원일 뿐이다. 게다가 평교사라도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근무연수와 무관하게 젊은 교장이 나올수 있는 외국의 선진국과는 대조적으로 25년이 넘어서야 교장자리에 앉을 수 있는 우리나라. 대개 젊은 시절 교육적 의욕이 넘친 이라고 하더라도 느긋하게 교육청에 순종적으로 따라온 교장들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식고 별 의욕도 없는 경우가 많다.
혹시 이런 경험이 없는가?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갔더니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 교장이나 교감을 맡고있다. 즉, 학생들 사이에서 전혀 인기가 없고(수업이 재미없고 덩달아 수업의 질이 낮아서) 오히려 인품면에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사람이 교장을 하고 있어서 어리둥절한 경험 말이다. 이런 상황은 이미 학창시절에 겪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째서 저런 사람이 교장이 되는거지? 교장은 교사들을 잘 통솔하고 학생들에 대한 사랑도 게임에 끝판대왕처럼 강해야 되는 거 아니야? 아니다. 우리나라 '제도와 법'이 글러먹어서 그렇게 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점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보다 깨어있는 의식으로 제도를 개혁하려 해야한다. 결국 제도적으로 개혁이 되지 않으면 꺠어있는 의식은 무용지물이며 그 의식이 실천할 공간은 사라지고 좌절하게 될 뿐이다. 혹 교육적으로 올바른 의식이 부족하더라도 의식있는 사람들이 제도를 교정하고 진짜 학생들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시작한다면 썩은 뿌리는 잘려나가게 되고 제도에 맞게 의식이 변화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조금씩 교정되고 있는 제도에 긍정하면서도 이를 막는 보수적인 정부와 관료적 교육 조직을 비판한다.
5장에 이르러서는 교육학박사가 아니라 전교조 정책연구국장으로 있었던 만큼 그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의 의사표명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교조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대해 편견을 버리고 교육을 이끄는 한 조직으로서의 입장을 옹호하면서도 한편으로 도리어 관료적 집단 조직으로서 그 단체의 의미를 흐리는 행적에 대해서 꼬집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그가 전교조에 대한 해명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교사단체든 그 집단의 이익과 권력을 옹호하기 위한 폐쇄적 집단이 아니라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비판하고, 실질적으로 학생을 위한 정책과 제도로 바르게 이끌어가는 것으로써 역할을 다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가 이 책에 드러낸 의견들에 대해서 '진보주의적'이라고 편가르기를 하기보다는, 개혁적이긴 하나 병들고 있는 학교문화를 개선시키고 진정으로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 수 있는 '개방적인' 제안으로써 독자들이 받아들일 때 의미있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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