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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http://blog.yes24.com/document/7504733 을 읽고나니 샹그릴라라는 이상향이 어디일까, 과연 실재하기는 하는 걸까 궁금해진다. 샹그릴라는 티벳 불교경전에 나오는 불국정토인 샹바라에서 따온 것으로 티벳말로 '내 마음의 해와 달'이라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2001년 윈난성의 중덴현을 샹그릴라현으로 개명하여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50대 중년의 두 남자가 평생의 꿈이었던 이상향 샹그릴라로 떠났다. 다행히 이들은 중국문학을 전공한 대학선후배 사이로 언어의 장벽도 없을 뿐 아니라 한 사람은 일간지 베이징 특파원으로 글을 쓰고 또 한 사람은 사진을 담당했으니 중국 오지여행의 동반자로는 최상의 조합이다. 그들도 《잃어버린 지평선》을 읽은 독자라는 사실에 그들의 글과 사진에 더욱 공감이 간다. 더구나 올 연말 호도협과 위룽(옥룡)설산을 트레킹하는 여행상품을 예약해 놓고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는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귀중한 책이기도 하다. 호도협은 중국 장강(양자강)의 상류인 금사강이 하바설산과 위룽설산사이의 좁은 협곡을 통과하는 30여 km의 구간으로 강의 수면과 설산의 고도차가 3,900m에 이른다. 뉴질랜드의 밀포드사운드와 페루의 마추픽추와 함께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니 기대가 된다. 리장(여강)에서 차를 타고 호도협 트레킹의 입구인 차오토우(교두)를 지나서 샹그릴라로 가는 길에 티벳인들이 8대 신산 중 최고로 숭상하는 메이리설산이 있다고 한다. 설산은 6000m가 넘는 1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이 태자 13봉 중 최고봉인 카와거보봉(6740m)이 바로《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카라칼산이 아닐까 저자들은 상상한다. 그렇다면 이곳의 대표적인 라마교 사원인 송짠린쓰(간덴 쑴첼링 곰파)는 '글로리 콘웨이'가 머물렀던 신비의 사원일지도 모르겠다. 샹그릴라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갖고 있던 탓인지 저자들은 중국의 그저그런 중소도시같은 샹그릴라의 모습에 실망하면서 샹그릴라의 원형인 샹바라로 향한다. '최후의 샹그릴라' 또는 '샹그릴라의 혼'이라 불리우는 샹바라는 쓰촨성의 야딩지역이다.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금강보살을 상징하는 세 산이 있는 삼신산과 하늘의 호수인 우유해가 있는 이곳은 불국정토인 샹바라왕국으로 통하는 '땅의 배꼽'이 있을 만한 풍광이라고 한다. 그렇다해도 이상향인 샹그릴라를 특정한 지역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얄팍한 인간의 욕망이 아니겠는가. 리장에서 샹그릴라를 거쳐 티벳의 라싸까지 차마고도를 걸었던 티벳 사람들처럼 호도협과 설산을 묵묵히 걸으면서 샹그릴라가 진정 있는지 없는지 경험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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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여행의 취지가 와 닿았다.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해야 할 이 땅의 모든 중년들에게 권하고 싶다'는 '천길 낭떠러지 절벽과 해발 6.000미터가 넘는 야딩의 삼신산을 올라가면 앞으로 부닥칠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수 있을 것' 이라는 글의 서두에서, 나는 이미 가슴이 벅차고 호연지기가 꿈틀대며 심지어 머릿속에 배낭 싸는 상상까지 한다. (물론 젊은이에게도 멋진 여행지가 될 것임을 추천)
광활한 무한대륙의 중국. 조물주의 조화로 볼 수밖에 없는 신비절묘한 자연유산이 수두룩한 곳, 그 중에 바로 '샹그릴라' 가 있다. '이상향'을 뜻하는 '샹그릴라' 이 말은 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 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장소이자 원래 티베트 경전에 나오는 '샹바라'에서 유래한 것으로 '내 마음의 해와 달' 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이상향을 뜻하는 샹그릴라, 그리고 내 마음의 해와 달이라는 어원, 그러고보면 이상적인 공간이란 바로 내 마음 속에 내 마음먹기에 따라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작가의 말처럼 샹그릴라는 결국 각자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해와 달이 아닌가 하는. 그리고 굳이 찾아나서겠다면? 그 이상향이란, 북적이는 도시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넓은 품 안에 있다는 것, 작가의 이 말에도 에누리없이, 공감 백프로다.
웅대한 설산과 광활한 호수와 초원을 가진 샹그릴라는, 제임스 힐튼의 소설 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발빠르게 개발할 줄 아는 중국인들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할까. 대자연의 서사시, 그 곳 샹그릴라도 잡아끄는 여행지지만, 특히 호도협의 아찔한 매력은 사진만으로도 내 심장을 쿵쾅거리게 한다.
세계3대 트레킹 코스이자 '호랑이가 뛰어넘은 협곡'이라는 뜻을 가진 호도협, 이 곳은 금사강이 하바 설산(5,396미터)과 위룽 설산 (5,596미터) 사이의 좁은 계곡을 통과하여 30여 킬로에 달하는 구간이라고 한다. 두 설산 사이 가파른 절벽과 싯누런 급물살은 스쳐보기만 해도 빨려들것만 같은, 공포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꼭 트레킹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주먹이 불끈! 정말이지 이곳만 통과한다면 험한 세상의 풍파, 아무 거칠것도 두려울 것도 없을 것 같다.
온화한 기후와 설산과 호수, 그리고 초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 여러 소수 민족들의 생활과 풍습, 먹거리, 열악하지만 대책이 나오는 교통편, 그 속에 묻혀 여정을 밟는 글쓴이와 또 동행인 사진작가 덕분에 윈난성의 절경을 사진으로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생생하다. 아울러 작가의 이번 여행지 선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 나도 꼭 읽고싶은 책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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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은 바다보다 넓고 깊어보이는 표지 속 '하늘 호수'의 사진의 공이 컸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내내 실제로도 좋은 퀄리티의 사진들이 곁들여져 있어 작가가 간 길을 뒤따라 다니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기행문답게 이 책에는 여러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한다. 우리나라 대표 가축에 돼지와 소가 있다면 중국 남부 고산지대에는 '야크'가 있다. 이 야크는 농사와 교통의 수단으로 유용한 동시에 식용으로도 선호된다. 사진으로 본 야크는 소와 닮아있었고 야크고기는 비닐봉지에 먹기좋게 썰어담아 판다고 한다. 또 샹그릴라 광장에서 판다는 여러가지 종류의 250원짜리 꼬치들도 먹어보고 싶다.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파는 꼬치의 종류는 많아야 3~4가지이다. 떡꼬치, 닭꼬치 외에는 잘 생각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작가가 책에 첨부한 꼬치사진들을 보면 얼핏보아도 7~8가지가 넘는듯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송이'꼬치가 꼭 먹어보고 싶다. 작가가 그 자리에서 10개나 먹었다는 것을 보면 맛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이 생겼다. 아름다운 전설이 내려오는 '루구호'가 그 중 하나다. 설산과 설산에 사는 여신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으로 흐른 눈물이 모여 생긴 것이 루구호라고 한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이별에 관한 아름다운 전설은 비슷한 면이 많아 친근하기도 했고 중국의 큰 스케일답게 호수도 매우 아름답고 몽환적이었기 때문이다. 또 리장의 홍등거리는 이국적인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곳이었다. 밤이 되면 리장의 길거리 상점들은 홍색 등에 불을 켜고 사진으로 본 그 거리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꼭 그 거리를 거닐어보고 그 중 한 카페에서 차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표지의 주인공인 야딩의 '유우해'도 꼭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다. 작가의 종착지였던 옥빛 하늘 호수 '유우해'. 물빛깔이 정말 맑아서 눈뿐만 아니라 정신이 정화될 것 같았다.
책에 소개된 중국 남부 고산지대에는 신기한 것도 많았다. 우선 가마우찌 고기잡이라는 길들여진 새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방법이 생소하면서도 꼭 해보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TV에도 소개된 적 있었던 모쒀족의 모계사회도 색달랐다. 부부라는 개념이 없는 모쒀족 사회는 남자들이 누이가 낳은 아이들을 길러주는 특이한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모쒀족 젊은이들은 점점 부족전통보다 일부일처제를 선호하고 있다니 조금은 아쉬웠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가족관계도 학벌도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한국인 청년이 우연한 기회로 리장여행을 하던 중 나시족 여성과 사랑에 빠져 샹그릴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 그리고 그의 결단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이 책의 첫장에는 작가와 사진작가가 여행한 경로가 소개되어 있다. 작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중년들에게 이 여행을 권했다. 고산증세와 트래킹, 교통편의 불편함이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언젠가 아빠랑 단 둘이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신 아빠를 위해, 그리고 젊음의 열정으로만 끓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달리는 건 아닌가 조바심나는 20대 아가씨인 나를 위해, 우리 두 사람의 여행은 샹그릴라로 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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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그래서 가끔 이런 질문에 단 한군데의 나라를 꼽는 사람들을 볼 때면 오히려 부럽기만 하다.
두 남자의 최종목적지인 샹그릴라에 도착하기 전까지 중국과 티베트의 광할하고 거대한 자연을 많이 거치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의 고성과 세계 3대 트레킹 코스인 '호도협'을 거치며, 신기한 모쒀족의 혼인풍습도 알게 된다.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중국지명과 한자들이 곳곳의 기막힌 풍광과 분위기에 심취하는데 다소 방해가 되긴 하지만, 책에 실린 사진들만 바라봐도 그 곳이 얼마나 아름답고 웅장한지를 잘 알 수 있다. 신선이 노는 곳이 따로 없을 듯 하다. 특히나 위룽 설산의 위용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사진으로도 이 정도이니 실제로 봤을 때는 얼마나 대단한 경치일까..
전반적으로 작은 것을 선호하는 일본에 반해, 중국은 무조건 크고 거대하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낄 수 있는데, 한 곳을 방문하더라도 우리나라처럼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바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출발이다. 버스로 한참을 들어가기도 하고 걸어서 몇십분을 들어가야 비로소 입구가 있게 마련이다.
아무튼 그렇게 멋진 곳을 거쳐 드디어 도착한 샹그릴라는 비록 맘속에 품어왔던 그런 샹그릴라의 모습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 힘든 여정을 거쳐 마침내 도착했다는 사실과 항상 그려왔던 곳에 도달했다는 그 기쁨만큼은 어느 것에도 견줄 수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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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가 무얼 의미하는가?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첫번째 계기는 '샹그릴라'라는 어딘가 들어본 듯하지만, 정작 그 명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되어진다. 우선 책 제목에서도 감이 있는 분은 집어내셨을 법한데, 바로 중국 오지에 있는 지명이름이 되겠다. 그리고 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이라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장소로 사람들의 입안에 오르내리면서 '샹그릴라'하면 '이상향'을 의미하게 되어진 두번째 숨은 뜻이 있다. '샹그릴라'의 어원은 '내 마음속의 해와 달'이라는 정확한 의미도 되짚어 주자.
저자는 말한다. 세상 만사 번뇌에 지친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윈난에...샹그릴라에 가보라고. 특히 저자처럼 50대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해야 할 중년들에게 꼭 한 번 가서 그동안에 모든 걱정과 불안, 시름, 고통을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을 향해서 씩씩하게 결의를 다지고 오라고.
서문에 이런 저자의 글귀가 내 눈길을 머물게 한다. 모쪼록 이 책이 샹그릴라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소중한 길잡이가되었으면 한다. 또한 여러 가지 현실적인 사정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 이에게는 '즐거운 상상'여행이 될수 있기를 바란다. 즐거운 상상여행..... 그래...나도 샹그릴라를 향해 즐거운 상상 여행으로 잠시나마 이 땅의 숨막히는 갑갑함에서 벗아나 볼까나...
이 책은 저자의 여행 기행문이라고 하면 쉽게 와닿을 것 같다.아주 상세한.... 저자의 느낌과 그 곳의 정보 및 어떻게 여행을 하면 더 괜찮을지 (저자와 스타일이 비슷한 여행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말이다.) 배울 수 있는...그리고 여행 루트도 따라해봄직한 것 같고...우선은 그렇다. 저자와 동행한 친구인 사진작가 이재석씨의 사진이 또한 이책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런지...? 사진이 빠진 '샹그릴라 하늘호수에 서다'는 앙꼬 빠진 찐빵이 되버리지 싶다...
2010년의 가을, 서울에서 수천 킬로 떨어진 이 험준한 설산 한가운데 있는 객잔에 누워 있는 것이 새삼 신기하기만 하다. 인연이라는 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작용하는 건 아닐 게다.(P134) 지금 삶의 중심 무대에서 훌쩍 떠나 새로운 장소로 이동을 하게 되면, 현재에 나와 새로운 곳에서의 나는 조금은 달라지지 않나싶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하는게 아닐까...새로운 나의 자아를 찾기 위해서.... 각박한 삶 속에서 잊어버렸던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고, 그 동안 고민하고 괴로워하던 번뇌가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면 별거 아님을 깨닫는 반해탈의 경지까지 이르는 평온을 누릴 수도 있겠다. 그리고 시인이 되기도 하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되보기도 하고...그래서 저자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인연이 있는게 아닌 것 같다는 글귀가 참 이쁘게 와닿는다. 내 가슴속에... 타지에서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조금은 낭만적이고 시적인 감정의 표현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자 문득 내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내 컴퓨터...옆에 놓인 커피잔과 쇼파...모두 나와 함께한지 얼마던가.... 애네들도 나와 인연이 있는 거겠지...저자의 인연에 대한 생각에서 조금더 확장시켜 생각해본다. 자연이나 생물 등의 인연 뿐만 아니라, 무생물체인 가전제품, 가구 등도 어떤 에너지에 이끌려 나와 인연이라는 연결고리로 맺어져 있는건 아닐까.... 참 소중한 인연....그래서 내 물건 하나하나 소중하게 아끼고 오래오래 함께 살아야 되지 않을까... 현대엔 너무 물질 만능주의에, 얼리 어답터 어쩌구 하면서 몇 개월도 안된 전자제품을 버리고 새 기종으로 바꾸는 이들이 판 치는 세상.... 물론 이런 사람들이 있어 경제가 활기차게 돌아가고 장점도 무지기수로 많겠지만 오늘만큼은 이런 저런것 따지지 말고, 그냥 내 물건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지....
절대적인 자연속에 나를 맡기다 보면 세상사 모든 번뇌가 하찮은 미물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그 위대한 자연 앞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런 성찰을 통해서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간다. 그래서 한번쯤 훌쩍 떠나는 여행은 우리 삶에 여유와 행복감을 선물해주는게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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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자연'을 찾아 떠난 두 남자의 여행기를 통해 대리만족을 했습니다. 가깝고도 먼나라 중국 그리고 티베트에서 두 남자가 말하는 절대 자연 '샹그릴라'를 <샹그릴라 하늘호수에 서다>라는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글과 사진을 담은 책을 통해 아쉽지만 직접 내 발로 거닐지 못하고 내 눈으로 만나지 못했지만 정말 이러한 곳이 있군 싶었습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두 남자는 일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로 '샹그릴라' 그리고 샹그릴라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티베트 경전에 나오는 '샹바라'를 일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목표를 정하고 찾아 나섭니다.
번뇌 속의 세상을 떠나 이상향을 향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벌써 그곳 '샹그릴라'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 둔 두 남자에게 번뇌를 잊고 이상향을 꼭 보여달라고 조용히 응원해 봅니다.
'샹그릴라'는 1933년 <잃어버린 지평선>이라는 소설로 영국으 제임스힐튼이 발표하면서 '이상향'을 뜻하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 루트를 보여주는 지도 한 장으로 두 남자의 발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미리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 목적지는 '최후의 샹그릴라'로 불리우는 '야딩' 입니다. 무엇을 위해 두 남자가 이상향을 쫓고 있고, 무엇을 보며 '절대 자연'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따라가 봅니다.
책 중간쯤에서는 표지에서 만난 '루구호 전경'을 다시한번 만나게 됩니다. 백두산 천지보다 높은 해발 2960미터, 가장 깊은 수심은 93미터로 호수면적 50평방킬로가 된다는 '루구호'에서는 TV 다큐멘터리나 오지 탐험 혹은 영화에서나 가끔 보게되는 '여인국'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남자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전부 '샹그릴라'와 같은 것 같습니다. 지명을 일부러 바꾸던 그렇지 않던 두 남자의 발길이 닫는 그곳이 바로 '샹그릴라'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같이 하게 됩니다. 행정적 '샹그릴라'는 두 남자의 이상향의 '샹그릴라'는 아닐지 몰라도 그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두 남자의 기대감에 부족한 것은 아마도 그 이상향에 대한 애뜻함이나 애절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남자가 만난 운남자희랑 박 사장의 대화에서 샹그릴라에 대한 다른 시각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 속 샹그릴라와 두 남자가 찾는 샹그릴라는 지도안에 있는 지명 속의 샹그릴라가 아니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사회의 현실 속에 샹그릴라가 아닌 자연계의 샹그릴라 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두 남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샹그릴라는 어디에 있을까요? 아마도 두 남자와 함께 떠난 그 발길 한 걸음, 한 걸음 안에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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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하늘호수에 서다 황의봉 글·이재석 사진 미래의 창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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