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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논술"에 관해 깊게 고민하고 있었어요. 아직 띄어쓰기나 맞춤법도 자주 틀리는 저학년 아이를 굳이 논술을 시켜야할까 하구요. 그렇게 논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내린 결론은 "논술, 엄마랑 같이 시작해야겠다"네요.
1. 좋은 책들을 골라주었어요!
대한민국에서 글 잘쓰기로 유명한 유시민 전 장관의 글쓰기에 관한 충고를 찾아봤는데 좋은 글을 쓰는 가장 첫번째 단계로 꼽은게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라!' 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책을 우선 많이, 반복해서 읽히기로 했답니다. 그중에서 제가 우선 고른 책은 바로 아이세움 출판사의 논술명작시리즈 에요^^
아직은 완역본으로 고전명작을 접하기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위해 아이세움 출판사 논술 명작시리즈는 원전의 내용을 재구성해 어린 학생들이 쉽게 고전과 친해지도록 만들어 냈어요.
고전, 명작이라 불리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책들이니 일단 검증은 필요 없겠지요? 책의 내용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치열한 상념을 바탕으로 하고, 작가가 이것을 탁월한 표현력으로 온갖 삶의 지혜와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으니까요.
제목만으로도 쉽지 않은 책으로 짐작되는 100권의 고전명작을
어린 학생들이 친숙하게 이해하며 논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엮어낸
<아이세움 논술 명작>
그 중의 100번째 책 <위대한 유산>을 통해 저학년 논술 시작해 보았답니다.
2. 책의 이해를 도와주세요!
명작고전 책들 좋은건 다 알지만 초등학생들이 보기엔 어려운 점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일단 아이가 고른 책부터 매일매일 같이 읽어주었어요.
제일 처음 고른 책은 <위대한 유산>
우찬이는 재미있게 읽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찰스디킨스가 쓴 책이라 선택했다네요.
크리스마스 캐럴은 10분,20분이면 읽을 수 있는 짧은 책이었는데
위대한 유산은 184페이지나 되는 긴 책이라 엄마가 하루에 1시간씩 4일동안 읽어주었답니다.
그냥 읽어만 주면 2일이면 읽을걸..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 나오는거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비유적 표현들 어려운거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우찬이 생각은 어떤지, 책 속 인물들의 감정이나 느낌들까지 생각해보며 꼼꼼히 읽다보니
총 4일이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엄마랑 읽으면 그냥 혼자 읽는것보다
두번째, 세번째 읽을 때 책에 대한 집중도와 내용이해가 틀릴테니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다행히 책속에 주요 단어들의 사전풀이가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책속에 중간중간 나오는 캐릭터들은 한 문장의 짧은 요약으로 이해도 도와주고,
생각해봐야 할 점도 짚어주고, 장면마다의 인물들의 감정들도 표현해주면서
엄마와 아이가 책에 관해 충분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꺼리들을 제공해 줍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 어휘력도 늘어가며 표현력도 생기고 생각하는 힘도 기르게 되니
초등 저학년 논술 이렇게 시작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내용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목표로
초등 저학년 논술을 진행한다면,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는 책 뒤쪽 파트인 논술 워크북으로
실제 논술을 진행해보며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펼쳐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물론 엄마와 진행하기 쉽게 논술 가이드북도 첨부되어 있어
엄마표 논술지도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저학년때는 부담없이 좋은책 많이 읽히며 이해를 도와주며
논술 준비 할 수 있지만
고학년 논술은 왠지 엄마가 가이드북 없이 하기에 부담스럽잖아요~
우찬이는 아직 워크북은 하기가 쉽지 않은 나이라
엄마표 독후활동으로 주인공 '핍'과 책 속의 인물들의 관계도를 그리는 활동을 해봤어요.
남자아이라 아직은 사실들을 나열하는데 집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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