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제목이 '다락방 철학자의 하루'가 된 건지는 모르겠으나, 시작부터 속 표지에 원제'UN PHILOSOPHE SOUS LES TOITS'를 '지붕 위의 철학자'로 번역해 놓은데서부터 좀 김이 빠집니다. 잘못 알고있었나 싶어서 찾아봐도 'sous'면, '밑', 이나 '아래'였어야 하는데 위라니. 원 제목으로 검색을 해보니 친절(?)하게도 표지 그림이 지붕 밑 방인 책들도 적지 않게 등장합니다. 본문 번역도 예사롭진 않은게, 사용되는 단어부터가 무슨 조선시대 분위기인데 이야기 시대랑 어울리는 면도 없지 않아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책 내용은 소소하다면 소소한데, 이 소소한 이야기들을 한 해 단위로 묶어서 책 말미에 연말 결산 겸 일생 결산(?)까지 내려다보니 꽤나 작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