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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인 요나 선지자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잘 구성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불순종한 인간 선지자 요나와는 달리 순종하는 꼬마벌레를 대비시킴으로서 인간의 불순종이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있든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선지자 요나의 모습은 바로 현대의 우리의 모습이다. 요나는 고통 속에 있는 자신의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이라도 했지.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너무나 하잘 것 없고 작은 일에 질투와 시기, 폭력이 난무하지 않는가? 인간은 늘 생각한다. 하나님이 틀렸다고,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그리고 부당하다고... 하지만 그것이 정녕 그런 것인가?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망간 그 행동은 바로 하나님의 절대성, 무오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아직 그를 덮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이삭을 바치러 간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구축된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정 반대의 주인공인 꼬마벌레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으로 답한다. 가서 무엇을 할 지도 알지 못한 채 오직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길을 나서는 꼬마벌레의 모습은 미지의 두려움에서 길을 나선 아브라함의 모습이다. 조물주에 대한 절대적 신뢰는 그가 길을 떠날 수 있는 힘이었다. 그리고 곳곳에서 그분의 도우심을 느끼며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은 구약의 요나 선지자 이야기를 꼬마벌레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성경이야기를 쉽게 이해시킬뿐만 아니라 순종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아시고 하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우리를 통해 하시고 싶어 하신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일시적으로 순종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분은 충분히 생각할 만한 기회도 주신다. 그리고 스스로 그 결정을 내리길 매우 기뻐하신다는 사실이다. 연약한 꼬마벌레이지만 그의 순종은 그를 강하게 만들었고, 하나님의 사역 과정 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만드셨다. 사실 꼬마벌레와 같은 순종이나 요나와 같은 불순종의 결과를 우리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우리 생각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보면 다 그래서 그렇구나 하는 일들을 늘 마주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모습이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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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사랑 > 우리의 사랑 크리스챤 어린이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지만, 성장하면서 세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첫마음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크리스챤들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본인의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게 되고, 선택과 의사결정을 할때에 하나님께 여쭤보고 순종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꼬마벌레가 겪는 모험과 갈등, 교훈 등을 통해서 두 딸아이의 신앙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꾼의 회피와 회개, 분노와 화를 통해서는 나 스스로의 어린 신앙과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부족함 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전도와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기초가 어떤 것인지를 아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깊이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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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필독서와 같이 여겨지고 있는 '고전'과도 같은 책입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결코 '고전'이 아닙니다. 사실 예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버전으로 읽어 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그 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비교해 보았는데, 너무나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책은 2003년에 출간되었고, 이 책은 올해(2011년)에 출간되었는데, 올해에 출간된 이 책에만 원서의 출간연도가 1983년으로 기록되어 있더군요. 그렇다면 2003년도에 출간된 예전의 책도 1983년에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이 분명할 텐데 왜 이렇게 내용에 차이가 나는지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우선 책의 분량이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예전의 책보다 이 책의 분량이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예전의 책에 생략되고 누락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번역의 질이 달랐습니다. 예전의 책과 이 책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서 읽어 보니 예전 책의 오류가 많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또한 예전의 책은 "물었다. 느꼈다. 하셨다"와 같은 반말투로 번역되었는데, 이 책은 "물었습니다. 느꼈습니다. 하셨습니다"와 같은 경어체로 번역되었습니다. 게다가 마치 어린이들을 위해 번역한 것처럼 의태어와 의성어를 많이 사용해서 번역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삽화에도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예전의 책에 그려진 삽화는 흑백으로 그려져 있는 반면에, 이 책의 삽화는 칼라로 그려져 있는 데다기,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캡쳐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공들여 그려져 있었습니다. (예전 책의 삽화가 질이 낮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예전 책의 삽화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아이들이 어느 쪽을 좋아할 지는 너무나 명확해 보였습니다.)
이제 이 책의 장점에 대해서는 이 정도만 설명하고 내용에 대해 잠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내리셨을 때, 꼬마 벌레와 바람에게도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내리셨다는 상상에 기초를 두고 쓰여진 성경 동화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요나서에 기록된 요나의 불순종과 꼬마 벌레의 순종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진정한 순종의 의미와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해, 그리고 선교의 의미와 그 열매에 대해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성경의 진리와 교훈이 책의 중간 중간에 참으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왜 요나의 선포에 귀를 기울였는지에 대한 설명도 상당히 설득력있었고, 니느웨 왕이 얼마나 악한지를 설명하기 위해 그려 놓은 사건도 충격적이긴 했지만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묘사였습니다. 무엇보다 니느웨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뉘우치면서 보여 준 반응들에 대한 묘사는 참으로 놀라운 회개의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 같은 감동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니느웨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회개의 물결에 동참하게 된 니느웨의 벌레들이 보여 주고 있는 회개의 모습들 역시 커다란 감동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 누구라도 요나서의 내용을 이렇게 재미있게 재구성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맥스 루케이도도, 진 에드워즈도 저자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화적인 재미와 깊이 있는 교훈이 이렇게 잘 어우러진 성경 동화는 정말 처음으로 읽어 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이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아이들도 이 동화의 교훈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동화라고는 해도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글의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혼자서도 읽을 수도 있겠지만, 그 전이라면 부모님이 읽어 주셔야만 할 것 같습니다. 선교사를 꿈꾸는 청소년이나 청년들은 물론 모든 연령의 성도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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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듣는 요나 이야기 질 브리스코의 [요나와 꼬마 벌레]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할 뛰어난 상상력으로 풀어낸 요나 이야기로 성경 요나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매우 강력하게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이 책은 일종의 요나서 리메이크 버전으로 요나에 대비되는 캐릭터, 꼬마 벌레를 등장시켜 [요나서]의 핵심 주제인 [순종]의 개념을 우리에게 이야기로 잘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놀라운 상상력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는지, 놀랍고 기발한 저자의 상상에 빙그레 미소짓게 된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니느웨로 떠나는 꼬마 벌레를 꾀기위해 나타난 뱀, 니느웨 바다로 오라는 하나님의 초청장을 받은 고래, 니느웨 바닷가로 가는 바람, 니느웨까지 꼬마벌레를 태워주라고 하나님이 보내신 도마뱀, 이 모든 피조물을 요나의 이야기에 참여시키는 저자의 상상력이 놀랍고 재미있다. 그 중에도 단연 저자의 상상력의 압권은 일생일대의 폭풍에서 살아남아 욥바의 부두로 간신히 돌아온 선원들의 이야기이다. 욥바에서 온 선원들이 요나가 니느웨에서 감당할 사역을 돕는데 이미 충분한 기초작업을 해두었다는 저자의 상상은 정말 놀랍다.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 뿐만 아니라 그 도시의 벌레들까지도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저자의 묘사는 '온 성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있다'는 표현으로서 이만한 표현이 더 있을까 쉽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저자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 즉 순종이 무엇인지를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 순종은 선택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우리 스스로 하고 싶어 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친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일을 기쁘게 하고 있을 때는 빛이 난다. 순종하려 할 때 모두가 다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순종이란 것은 이유를 알지 못해도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종은 위대한 모험이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로 시작한 자리에도 함께 계셨고 끝나는 순간에도 함께 하신다. 우리가 그 사실을 믿고 받아들일 때 더 기쁘게 온전하게 순종할 수 있다. 저자는 요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려고 하는 이런 '순종'의 개념을 '진한 글자'로 군데군데 강조하고 있어 책을 읽고난 후 독자들이 순종이 무엇인지를 되새기도록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어쩌면 이런 저자의 의도가 이야기의 자연스런 흐름을 방해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꼬마벌레의 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순종'의 본질을 잘 정리해 주는 장점도 된다. 스토리 텔링에 익숙한 작가들은 정말 천재적인 상상력을 지닌 것 같다. 저자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성경이야기가 판타지 소설을 보는 것처럼 나에겐 조금은 생경하게 다가오지만 성경적 지식에 기초하여 저자가 풀어내는 색다른 요나 이야기는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능력의 말씀을 전달함에 있어 성령의 감동하심을 전적으로 의뢰해야 하겠지만 좀 더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정성들여 전달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 스토리의 힘에 회중은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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