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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감추어진 진실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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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속일 수 없는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사랑,기침,가난 이 세가지는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히든 >이 책은 크게는 가족소설이지만 자매간의 사랑으로서 이야기가 축소되며 그 안에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린 한 소녀의 삶을 보며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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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속일 수 없는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사랑,기침,가난 이 세가지는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히든 >이 책은 크게는 가족소설이지만 자매간의 사랑으로서 이야기가 축소되며 그 안에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린 한 소녀의 삶을 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이야기는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해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그들 개개인이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해주기 때문에 그들 각자의 삶을 쉽게 이해하게 되는 장점이 돋보인다.

영아유기죄로 교도소에서 출감하여 보호원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엘리슨은 지난 5년간의 생활을 덤덤히 되돌아본다.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게다가 착하기 까지 했던 엘리슨이 왜 감옥까지 가야했던 걸까. 열다섯이라는 나이에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고 남자와 헤어지고 나서야 임신한 줄 모르고 있다가 배가 아파 나온 것이 아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다. 그리고 동생 브린은 더욱더.......

브린은 특별한 아이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동물들을 더 좋아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쪄 나오려 하지 않는 브린은 그날 밤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언니를 위해 행동한 것 뿐이었다.언니가 교도소가 가자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브린은 언니가 보내오는 편지에 답장도 전화도 하지 않는다. 단지 언니로부터 사라지고 싶을 뿐이다.

차메인은 엘리슨이 사랑한 남자 크리스토퍼의 동생이다. 엘리슨이 아이를 오빠의 아이라며 집에 던져주고 갔지만 오빠는 비가 오는 날 아이를 버려둔 채 집을 나간뒤로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양아버지 거스와 열다섯살이었던 차메인은 더이상 아이를 키울 수 없자 소방소에 아이를 버려 둘 수 밖에 없었다.

클레어와 조나단은 아이를 무척이나 원하고 사랑하지만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소방소에 버려진 아기를 입양하게 되면서 두 부부는 비로소 행복을 느끼고 조슈아에게 늘 부부는 말한다. 넌 매일아침 떠오르는 태양이자 잠자리에 들기전 우리의 기도라고.....다섯살 조슈아는 그렇게 클레어와 조나단에게 사랑을 듬뿍받으며 자란다.

교도소에 나온 엘리슨에게 희망이란 것이 아직도 존재할까. 잠자리에 들때마다 죽은 아이가 매일 밤마다  눈앞에 떠오르고 사람들은 무슨 전염병균 보듯 쳐다보고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엘리슨의 미래에 희망이 아직도 남아 있을까. 좌절과 고통과 후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에게 보호원의 올린은 말한다. 가슴속에 희망을 품고 이 세상을 맞이하라고......그리고 올린에게서 클레어의 서점을  소개받는다. 서점에서   클레어의 아들 죠슈아를 본 순간 엘리슨은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을 느끼는데 눈 앞의 조슈아는 바로 자신이 사랑에 빠졌던 크리스토퍼의 축소판이었던 것이다.

가족은 제 1차 사회구성원이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아기라는 결속으로 시작되는 사회적인 관계에서 최근 사회에 가장 두드러진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것이 영아유기라는 범죄이다.최근 한 목사가 영아유기함이라는 것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어 찬반론이 뜨거운 가운데  영아유기라는 주제는 바로 현실사회의 가장 큰 사회적인 문제인 듯하다. 

 엘리슨의 가족에게 부족함이 있어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완벽주의자인 아버지와  체면을 중요시하며 언제나 바쁜 엄마,전교 1등이고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은 엘리슨,나약하지만 완벽한 언니를 보는 것만으로 행복했던 동생 브린,그러나 이들 가족은  부족함이 전혀 없어보이지만 이  가족의 안에는 대화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부족함이었다. 고민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자식과 부모라는 관계에서 가족간의 소통의 필요성이 왜 필요한지 절실하게 깨닫게 되고 또 한 가족 차메인의 가족에게서는 부모가 해주는 역할문제로 넘어간다. 한남자로 만족하지 못하는 엄마를 둔 차메인은 혈연관계인 엄마보다도 양아버지인 거스에게 더 가족의 정을 느낀다. 자상하고 항상 대화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거스에게 차메인은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배우게 된다.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해체된 가족의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며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히든>에서 엘리슨의 히든인 브린과의 사랑을 알게 된 순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감동의 소설이기도 하다.나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늘 아이에게 넌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과 같은 존재라는 말을 해 주는 부모가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1.06.18.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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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의 비극, 부모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게 한다.
"두 자매의 비극, 부모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게 한다." 내용보기
세상에서 우리들에게 가장 상처를 입히기 쉬운 사람들은 누구일까?  뒤집어 말하면 우린 누구로부터 가장 커다란 상처를 받는 것일까? 아마 우리에게 세상의 빛을 보게 한 사람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사람들, 부모이고 그리고 자매와 형제들일 것이다. 의지해야 할 대상인 이들이 신뢰를 배신하고 이기적이며, 사랑을 알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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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우리들에게 가장 상처를 입히기 쉬운 사람들은 누구일까?  뒤집어 말하면 우린 누구로부터 가장 커다란 상처를 받는 것일까? 아마 우리에게 세상의 빛을 보게 한 사람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사람들, 부모이고 그리고 자매와 형제들일 것이다. 의지해야 할 대상인 이들이 신뢰를 배신하고 이기적이며, 사랑을 알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온통 불안과 불신, 두려움의 상처를 안고 암흑 같은 세상에서 허덕이게 될 것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듯하지만 좋은 부모가 되는 법, 좋은 사람이 되는 법에 대해 그리 자신하기에는 부족함을 느낀다.  어른이 되어서도 가족과 부모형제에 대한 신뢰의 기대는 그 무엇보다 삶을 지탱하는 첫째가는 요소이다.  하물며 부모의 사랑과 보호에 의지하며 세상을 조금씩 이해하고, 불안을 여과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부모를 비롯한 가족이란 거의 절대적인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오늘의 삶의 현실은 이러한 상황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맞벌이 부부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축소되고,  또한 경쟁에 경쟁을 거듭하는 그래서 오로지 물적 자본과 과시적 명예자본을 축적하는 데에만 골몰한다.  이것은 그대로 아이의 양육방식에 이전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과 방법에 뛰어난 인간을 만드는데 열중한다. 아이들의 성품과 인격은 오직 성공이란 기준 하에서만 재단된다.

 

소설은 이처럼 사회적 지위라는 명예자본을 중시하는 부모로부터 성장하는 두 소녀의 빗나간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학업, 운동, 미모...모든 것에서 최고여야 하는 아이, 그래서 부모의 허영심을 충족시켜주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그 관심과 지원에서 차별된다.  우등생인 첫째 딸  ‘앨리슨’,  민감한 감수성과 섬세한 성격으로 그런 잘난 언니를 배려하는 둘째 딸 ‘브린’,  경쟁에서 이기는 능력에 무심한 브린은 부모의 관심으로부터도 배제된다. 열등감과 신뢰에 상처를 확대시킨다.  그러나 끊임없는 경쟁 레이스는 열여섯 살 고등학생 소녀 앨리슨의 평정심을 손상시키고 뜻하지 않는 임신으로 이어진다.  오직 경쟁의 우위에만 관심을 가진 부모는 속이기가 쉽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아니라 성과에 열중하는 이들에게 아이의 신체나 감성의 변화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가 없는 집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앨리슨, 가문의 명예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환경은 이 사실이 은폐되어야만 하는 까닭이다. 고통스러움 속에서 언니의 출산에 어쩔 수 없이 휘말리는 브린, 그리고 아기는 강보에 싸여 강물에 버려지지만, 영아 살해죄로 앨리슨은 5년의 형기를 마치게 된다. 자신들의 명예만을 중시하는 부모들은 앨리슨을 그들의 삶 속에서 지워버리고,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브린 역시 부모의 무대에서 배제된다. 한편 불임으로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던 작은 서점을 꾸려가는 ‘클레어’는 소방서 앞에 버려진 사내아이 ‘조슈아’를 입양하고 그 아이를 세상의 축복으로서, 지극한 사랑으로서 양육한다. 혹여나 그 극진한 “사랑이 세상에 대한 아이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자신의 사랑을 의심할 정도로.

 

여기에 상처를 준 유일한 사람으로서 끊임없이 남자를 갈구하고, 그 남자들로부터 어린 딸을 보호하기는커녕 자신의 이기심만을 좇는 엄마를 말하는 스물한 살의‘챠메인’은 엄마가 버린 남자, 그녀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준 폐암으로 죽음에 임박한 전직 소방관인‘거스’를 간호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가족의 신뢰와 따뜻함이 무엇인지를 전령처럼 황폐해진 오늘을 일깨운다. 소설은 이렇듯 좋은 부모, 좋은 가족, 좋은 사람의 의미를 환기시키는데 열중하는 것 이상으로 소설로서의 견고한 구성과 속도감, 긴장감과 같은 요소로 이야기로서의 즐거움을 놓지 않는다.

 

소도시의 작은 서점, 다섯 살 소년 조슈아, 그의 양부모인 클레어와 조나단, 앨리슨, 차메인, 브린 등을 한 무대에 집결시킴으로써 가족의 갈등과 유대, 사랑과 용서, 그리고 더 이상 아이들의 양육이 개인사가 아닌 사회적 관심으로서 이해되어야 함을 밀도 높은 감성과 긴박감 속에 그려낸다. 더구나 앨리슨과 브린 자매의 영아 살해와 관련한 진실을 쫓게 하는 또 하나의 시선은 거대한 비극으로서의 구성적 축이 되어 소설을 더욱 풍성하고 조용한 웅장미를 창출해 내기도 한다. 섬세한 여성적 문체와 이야기로서의 아름다움 속에 부모란 무엇인지, 또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조심스럽게 다시금 생각게 하는 진중하고 충실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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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하지 않은 숨겨진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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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책의 제목이 Hidden 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혹시 Hidden에 제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의미가 있는 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Hidden은 역시 숨겨진이라는 의미가 맞습니다.검색을 하니 바로 아래에 성경말씀이 나오는데 혹시 여기에서 제목을 따 온것은 아닌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Sin may be hidden from others, but never from God.죄는 다른 사람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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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책의 제목이 Hidden 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시 Hidden에 제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의미가 있는 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Hidden은 역시 숨겨진이라는 의미가 맞습니다.
검색을 하니 바로 아래에 성경말씀이 나오는데 혹시 여기에서 제목을 따 온것은 아닌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Sin may be hidden from others, but never from God.
죄는 다른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Hidden과 연관된 성경구절이 몇개가 더 있는데 대부분 Hidden Sin을 의미합니다.
죄를 숨기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성경에서 경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시편 69:5)

자백하지 않은 소위 숨겨진 죄들이 여러분과 하나님사이를 갈라 놓지 않게 하십시오. (요한1서 6-7절)

너무나 모범생인 아리따운 여고생이 한 순간의 실수로 미혼모가 되어 쌍둥이를 집에서 출산하면서
첫아이를 강에 버리고 두째 아이를 남자친구 집에 떠 맡기면서 영아유기죄로 감옥에 있다가 가석방을 
나오면서 시작합니다.

어린 여학생의 실수에 의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이토록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하면서도 지겹지 않게
호기심을  충족해 가면서 새로운 사실을 새록새록 양파껍질을 벗기듯 결말까지 가는 작가의 필체가 보는
내내 만족스럽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여인들이 각자 화자가 되어 이야기하는 시도 역시 신선함과 다채로운 느낌을
가졌습니다.

앨리슨과 브린, 자매간의 갈등,
앨리슨과 클레어, 생모와 양모의 운명적인 만남,
차메인과 리안, 모녀사이의 갈등,
차메인과 거스 양부와의 죽음과의 이별,
그리고 앨리슨과 브린 두 자매와 부모와의 갈등,

갈등과 숨겨진 사연들이 차곡차곡 등장하면서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주요인물들이 결말부분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비오는 저녁의 설정은 너무나 압권입니다.

아름다운 비극의 여행을 다녀온 아픔과 사랑의 여운이 길게 갈 것 같습니다.







h****r 2011.06.0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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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real thing(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ㅡㅡ;)
"hidden real thing(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ㅡㅡ;)" 내용보기
지금 느껴지는 가장 큰 문학의 매력은 그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작품이미지를 그려낸다는 점이다. 시각적 이미지를 먼저 전달하는 영화 등에게서는 각각의 기대이미지가 있어서 그것을 넘어서거나 다르게 표현될 때 실망감 등의 여러 감상을 가지게 되는 반면 문학의 문자는 독자 스스로 그 이미지를 생산하는 주체로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평소 크게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흔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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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느껴지는 가장 큰 문학의 매력은 그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작품이미지를 그려낸다는 점이다. 시각적 이미지를 먼저 전달하는 영화 등에게서는 각각의 기대이미지가 있어서 그것을 넘어서거나 다르게 표현될 때 실망감 등의 여러 감상을 가지게 되는 반면 문학의 문자는 독자 스스로 그 이미지를 생산하는 주체로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평소 크게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흔한 장면에도 히든의 장면은 다르게 다가왔고 유난히 울컥하는 등의 다양한 나의 감정을 끌어내게 된다. 눈물나도록 클레이의 감정이 안타깝게 와닿을 때도 있고 브린과 앨리스의 어렸을 적 모습이나 마일로와 트루먼이라는 강아지들과 장난치는 장면에 웃음이 난다. 내가 상상하는 가장 최적의 이미지를 찾아냄으로써 독자는 다양한 또 다른 히든을 만들어냈을 것이 분명하다.

 

히든은 앨리슨, 브린, 차메이, 클레이 네 여자의 옴니버스 영화와 같다. 네 여자 각자를 중심으로 짤막한 챕터들이 교차되어 나열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작가적 시점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앨리슨과 브린, 두 자매의 경우에만 1인칭으로 진행된다. 이 둘 사이의 감정선이 (그들이 짧은 재회를 갖기까지) 책의 많은 부분을 이끌어가기 때문일까.

 

옴니버스 영화들이 흔하게 채택하는 방법으로 각각의 인물들이 후반부에 한 시공간에 얽혀 있음을 드러내곤 한다. ‘히든의 저자도 이러한 방법을 택하고 있어 네 여자가 한 시공간에 극적으로 배치되는 장면은 책의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저자는 몇 가지의 사회문제와 가족의 허위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가장 부각하고 싶었던 것은 미국의 세이프헤븐제도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데 있었던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작가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태어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동기를 가진 듯한 세이프헤븐제도는 혹자들이 비판하는 것처럼 영아살해와 유기율을 감소시키는 데 일조하는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소수이긴 해도 영아 생명 유지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태어나는 아이들에 대한 네 여자의 관점과 앨리슨과 브린의 부모의 시선으로 대체되는 사회적 시선이 대조되면서 선악의 경계를 긋기 어렵게 한다. 특히 부모의 역할에 대한 옳은 대답을 얻기 위한 끊임없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부모의 모습이 사회적 시선을 대체하기는 했지만 때문에 열일곱살의 어린 여학생이 임신사실을 알리지 못한 사회적 분위기가 강조되지는 못한 점이 아쉽다.) 앨리슨과 브린이 부모의 돌봄을 필요로 했고 사회적 시선으로는 완벽한 자신의 부모들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린 앨리슨의 말들이 가슴아프다. 얼마나 많은 한국의 부모들이 물질적으로 자녀를 지원하는 데에 부모의 역할을 한정짓고 그들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물론 앨리슨과 브린의 부모도 자매를 너무도 사랑하고 사랑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꼭 자녀의 범죄에 휘말려 일생을 함께 희생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딸의 전과에 대해 잊고 싶어하고 나름의 인생을 살아내려 하는 그들의 노력도 이해가 가고 안타깝다. 하지만 막연히 자녀의 범죄를 부정하려는 태도보다는 위로가 되는 가족으로서는 남는 노력은 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죽었다고 생각한 영아를 차가운 물에 띄울 수 밖에 없는 어린 여자아이의 대처보다 더 성숙할 게 없는 그 부모의 태도는 부모되기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회복귀훈련시설인 가석방자의 집에서 만나는 비이처럼 엄마된 자격에 대해 반성하고 준비하는 부모가 오히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물론 앨리슨의 의견대로 자녀 곁에 하루라도 빨리 머무는 것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모성은 신화라고 늘 느끼면서도 이 네 여자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신화라고 비판하기 어렵다. 저자 또한 이러한 신화적 모성을 견제했음이 분명하다. 이러한 작가의 태도는 자신 또한 엄마에 대한 상처로 피폐해져 있으면서도 병석에 누운 의붓아버지 거스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돌보는 차메인에게서 느낄 수 있다. 차메인에게서 돌봄의 의지를 본다. 거스에게, 아이에게 느꼈던 차메인의 돌봄의 의지는 아이를 살리기도 하고, 평화롭고 위로받는 죽음을 맞게끔도 돕는다. 모성은 엄마와 아이에게서만 쓸 수 있는 단어이지만 이 책의 작가가 전달하는 사랑은 모성보다는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돌봄의 의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약 히든이 우리나라 드라마로 각색된다면 아마 공중파로서는 자극적인 소재라 할 수도 있고 막장드라마의 모습으로 변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과잉적 소재는 우리 현실의 치부를 드러낼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미국의 이야기, 미국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일 뿐이겠는가. 막장드라마 속의 그 자극적인 소재들은 우리가 가진 현실의 문제를 약간 과장되게 표현된 것은 아닐까. 진지하게 우리의 현실을 까발려 버리지 않고 분명 과장되었음을 전제하는 막장드라마, 폭력과 코미디로 옷을 입은 영화들에서 그 현실들은 조용히 고발되고 있다. '히든' 속에 숨겨진 것은 책 후반부에 알려지는 사건의 진실들만은 아니다. 사실이 독자에게 숨겨져 왔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잊고 싶어하는,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사회적 분위기, 그래서 은폐해버리려는 것들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거의 모든 그 사회문제들은 부모입장에서의 사회적 분위기, 인식의 전환에서만 좋아질 것들이다. 물론 그 인식의 전환은 아래에서부터 위로의 안정적인 사회적 제도까지를 낳을 것임이 분명하다. 쉽고 희망적으로 보이지만 가족중심 개인주의가 팽배한 한국현대사회에서 나누고 모두를 존중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히든의 작가는 전작에 이어 가정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처절한 소재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 문학이 현실에 대한 계몽과 인식의 전환에 일조하기를 믿고, 기대한다.

 

f*****5 2011.06.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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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중요성과 부모의 역할을 생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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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헤더 구덴커프'의 데뷔작인 <침묵의 무게>를 읽은 지가 1년이 좀 안 되었는데,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인 <히든>을 읽게 되었다.  '헤더 구덴커프'는 <침묵의 무게>에서 가정의 중요성, 부모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박진감 넘치는 글솜씨를 자랑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자녀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너무도 끔찍스럽고 감당하기 힘들 이야기들을 복잡한 복선을 깔아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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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헤더 구덴커프'의 데뷔작인 <침묵의 무게>를 읽은 지가 1년이 좀 안 되었는데,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인 <히든>을 읽게 되었다.
  '헤더 구덴커프'는 <침묵의 무게>에서 가정의 중요성, 부모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박진감 넘치는 글솜씨를 자랑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자녀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너무도 끔찍스럽고 감당하기 힘들 이야기들을 복잡한 복선을 깔아 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미스터리 소설 형태를 띤 가족 소설이었다.
너무 흥미로워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침묵의 무게'가 가중될 만큼 긴 침묵을 지켜야 할 정도 긴 여운이 남았었다.
  

이런 작가의 작품 경향을 알고 있었는데도,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인 <히든>의 결말 부분에서 허를 찌르는 반전에 부딪혀야만 했다.
<침묵의 무게>가 아동 학대, 아동 성폭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히든>은 미성년자 미혼모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끔씩 여고생이 부모 몰래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죽여서 버린 사례들이 있는데, 영아 유기죄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소설의 중심 인물인 앨리슨과 브린 자매의 이야기가 '그날 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입장에서 세밀하게 묘사되고 있다.
작가가 16 년간 교사 생활을 했기에 학생들의 심리, 성격, 상황 등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그것을 소설 속의 인물들에 잘 적용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앨리슨은 16살, 여고생이다.
완벽한 부모밑에서 자란 완벽한 딸.
변호사를 꿈꾸는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고, 키크고 예쁘고, 거기에 성격까지 좋아서 학교내에서 인기가 좋은 학생이다.
여동생인 브린은 언니보다는 못하지만 언니를 잘 따르고 그런 언니가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언제나 브린은 앨리슨의 도움을 받는 그런 동생이다.


그런데, 어느날 앨리슨은 브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부모님이 파티에 가서 없는 동안에, 앨리슨이 출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도 몰랐던 임신, 그리고 고통 속에 출산을 하게 되는 앨리슨.
브린을 언니를 출산을 돕지만, 부모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기에 그 사실을 알릴 수가 없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갓 태어난 아이를 강에 버리는 것이다.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날에....


" 내 평생 옳은 결정만 내리고 살다가,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내 삶은 망가졌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삶은 참 불공평하다. " (p 84)


 

결국에 언니는 영아 살해죄로 감옥에 가게 되고, 5년 후에 교도소를 나와 사회복귀 훈련 시설로 가게 되는데, 이때부터 숨겨졌던 '그날 밤'의  새로운 진실들은 하나씩 벗겨지게 되는 것이다.
앨리슨이 잡혀 갈 때도, 재판을 받을 때에도, 출감을 했을 때에도 단 한 번도 찾아 오지 않는 부모.
그리고, 언니의 구속으로 학교에서, 가정에서 힘든 생활을 하여야만 했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동생.
앨리슨은 감옥에 갔지만, 브린은 자신만의 감옥에 갇혀서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건 후에 그녀들의 부모는 자신의 가문에 먹칠을 하고,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만 힘겨워 하는 것이다.
자신의 딸들인 앨리슨과 브린의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다.
자신들의 완벽한 딸인 순수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온 천하에 알려진 것만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앨리슨이 출감후에 잠깐 집에 들렀을 때에 그녀가 그리웠던 자신의 방은 모든 것을 말끔하게 치워 버린 텅 빈 방이었다면 그 부모들의 성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날 밤'이후 언니와의 모든 통로를 닫아 버린 브린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그 순간은 언니를 증오하고 있었다. 그녀에 관한 모든 것이 죽도록 싫었고, 완벽한 언니, 똑똑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언니가 임신을 하더니, 이젠 내게 비밀을 지키라고 강요한다는 것이 싫고 미웠다.
우리 외에 그 여자 아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그 애가 존재했다는 것도 모를 것이다.
언니를 증오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이제 이대로 모든 것을 잊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자신의 완벽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 (p216)


 

그러나 '그날 밤'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또 있으며, '그날 밤'의 진실은 밝혀진 것이 모두는 아니라는 것이다.
5살 꼬마 조슈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차메인과 클레어.
이들은 또 어떤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들일까?

<히든>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영아 유기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모의 역할,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를.
자녀를 부모의 명예와 권위를 빛내주는 존재로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가족 구성원간에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가족 중에 누군가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에 같이 생각하고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앨리슨의 한 번의 실수가 커다란 불행을 가져왔던 것은 부모가 그 역할을 하지 못했기때문인 것이다.
가족의 의미와 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히든>은 읽은 후에 한참동안 이 이야기를 곱씹어 보게 될 정도로 긴~~~ 여운이 남는 작품인 것이다.



이달의 사락 n******5 2011.06.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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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이 왜 교도소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몹시 궁금했다. 10년 형을 받은걸 보면 단순한 죄목은 아닌 듯싶은데 16살 먹은 여자 아이가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인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써놓은 프롤로그나 에필로그, 시놉시스를 먼저 읽는 버릇이 있는데 이 책에는 에필로그가 있었는데 미국의 영아 보호법에 관한 글이 쓰여져 있었다. 그래서 대략 앨리슨의 죄목을 유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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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이 왜 교도소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몹시 궁금했다. 10년 형을 받은걸 보면 단순한 죄목은 아닌 듯싶은데 16살 먹은 여자 아이가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인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써놓은 프롤로그나 에필로그, 시놉시스를 먼저 읽는 버릇이 있는데 이 책에는 에필로그가 있었는데 미국의 영아 보호법에 관한 글이 쓰여져 있었다. 그래서 대략 앨리슨의 죄목을 유추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어떤 영아를 살해 했을까?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영아살해죄는 형법 251조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는 걸 보면 우리나라가 미국 보다 훨씬 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살 차이였지만 언니를 세상의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여기고 믿고 의지하고 따랐던 브린은 왜 언니의 편지는 물론이고 전화 통화까지 거부 했을까? 둘간의 hidden이 소설의 핵심인 것으로 좁혀졌다.

사실은 앨리슨 대신에 브린이 감옥에 갔었어야 했다. 영아를 살해한 것이 언니가 아니고 본인 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니가 대신 감옥 행을 택하자 견딜 수 없는 압박감으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언니가 석방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기는커녕 무관심으로 대응하지만 결국 언니를 만나고 자신이 죽인 영아의 남 동생 조슈아를 만난다. 죽은 여자 아이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조슈아를 누가 곁으로 보내려 욕조에 물을 받아 익사 시키고 자기는 여자 아이를 놓았던 지점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한다.

 

차메인이 클레어 서점인 북엔즈에 자주 들리고 조슈아를 찾아 조슈아가 친 엄마이고 아이가 보고 싶어서 찾는 것으로 착각 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잘못된 판단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조슈아의 고모였던 것이다. 차메인의 직업은 간호사로 조슈아를 자신이 키우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클레어 서점에 자주 들러 아이의 안부를 확인 한다. 그러던 중 브린이 조슈아를 익사시켰을 때 가지고 있던 의학지식으로 살려낸다.

그는 엄마의 전 남자친구인 거스라는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 이유는 그의 엄마가 한 남성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을 가져 가족을 돌보는 일에는 영 소질이 없었기 때문이다. 같이 살고 있는 거스는 엄마와 4년간 동거했던 남자로 과거에는 소방관 이었으나 지금은 폐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클레어는 조슈아의 양 엄마로 아이 간절하게 희망하였으나 유산하고 수술하여 절망 하던 중에 조슈아를 얻었으나 친 부모가 찾아와 아이를 데려갈까 봐 노심초사해 한다. 조슈아 를 입양하기 전에 엘라 라는 예쁜 딸을 입양했으나 친부모가 데려가는 바람에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조슈아의 친 엄마가 영아를 살해한 앨리슨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혼란에 빠지면 모든 걸 정리하고 조슈아를 위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은둔을 하게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더 많지만 대략 이 네 사람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고 이야기의 전개도 대 부분 이들로부터 풀어진다.

브린이 앨리슨은 왜 멀리하게 되었는지 후반부에 들어 서면 알 수 있다. 브린이 무심코 벌인 일 때문에 앨리슨은 영아살해죄로 징역을 5년이나 살고 가석방 되었다. 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언니를 멀리하게 된다. 앨리슨이 차메인의 오빠인 크리스토퍼와의 불장난으로 임신을 했는데 부모님 안 계실 때 애를 몰래 낳아 처리 하려고 했는데 브린이 갓 태어난 아이를 수건에 싸서 강물에 띄워 보낸다. 처음엔 애가 움직이지 않아 죽은 줄 알고 물에 놨는데 물에 닿자 움직이고 울음까지 터트렸으나 다시 아이를 잡으려고 했을 땐 이미 강물에 휩쓸리고 난 뒤였다. 물론 앨리슨은 애를 강물에 빠뜨려 없앨 생각은 아예 없었다. 단지 어떻게 처리 할까 고민하였고 결론은 아이 아빠인 크리스토퍼에게 키우라고 데려다 주려던 차에 브린이 일을 저질러 버린 것이다.

이후의 이야기가 더 반전이다.

뱃속에 아이가 한 명이 더 들어 있었는데 그 아이가 클레어의 양아들 조슈아였던 것이다.

 

소설이기에 이러한 설정이 가능 했겠지만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독자를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앨리슨을 우리나라 16세 소녀로 대입해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대입이 되지 않는다.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시련이기 때문이다.

본인 앞 가름도 하기 힘든 판국에 동생의 장래까지 생각하다니 앨리슨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쁘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식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범죄자이든 따뜻하게 대해 줬을텐데 앨리슨의 부모가 그녀에게 냉소를 보낸 것은 동양과 서양의 정서가 달라서 인가 보다. 딸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라 그런지 이 이야기가 소설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이런 상황이 나에게 닥쳤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물론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로서 항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여성 작가가 쓴 글이라 순정만화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순정만화 보다는 서스펜스에 가깝다.

m******0 2011.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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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진정 숨기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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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정의 달 5월이면  버려지는 아이와 입양되는 아이를 다루는  프로를 마주 하게 된다. 그리고 매주 멀리 입양이 되었다가 돌아온 아이가 친부모를 찾고 말이 통하지 않아 통역사를 곁에 두고 서툴지만 서로 이해가 되지 않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그럴 이유가 있었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울음바다를 만드는 장면도 보게 된다.   눈물이 마를 새가 없이 부둥켜 안고 그간의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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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가정의 달 5월이면  버려지는 아이와 입양되는 아이를 다루는  프로를 마주 하게 된다. 그리고 매주 멀리 입양이 되었다가 돌아온 아이가 친부모를 찾고 말이 통하지 않아 통역사를 곁에 두고 서툴지만 서로 이해가 되지 않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그럴 이유가 있었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울음바다를 만드는 장면도 보게 된다. 

  눈물이 마를 새가 없이 부둥켜 안고 그간의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궁금해하지만 대부분 잘 살았다고 간단하게  마무리 하면서 뒷모습만 남긴 채 그 뒤 이야기는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방송이 주는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진실은 때로 알려진 것보다 더 가슴 아플 것이라는 여운만 남긴다.

  그와 반면에 입양되지 못하고 버려져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할 만큼 무서운 영아유기사건은 사실 눈을 감게 만든다. 아무리 책임감이 없다한들 쓰레기통옆에서 발견되거나 화장실에서 발견되는 생명들은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은지 알 길이 없다. 그저 버린 부모의 잔인함에 치가 떨릴 뿐이다.

그녀들이 말하지 못하고 숨긴 것은 무엇인가

 앨리슨은 자타가 공인하는 엄친아다. 공부는 물론이고 운동에도 다재다능한 수재다. 누가봐도 그런데 동생 브린은 그런 언니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부럽기만 하다. 그런 언니가 대체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15살이란 나이에 갑작스런 첫사랑 크리스토퍼의 아이를 갖게된 앨리슨은 결국 부모가 없는 집에서 동생 브린과 출산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강에 아이를 버리고 감옥에 간 후 5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출소를 한 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를 왜 버렸는지 그리고 아이 아빠는 알고도 왜 무책임하게 내버려 두었는지 또 자매의 부모는 사건이 일어나고 앨리슨이 감옥을 하고 동생 브린이 정신적인 충격에 병원신세를 지게 되기까지 따뜻한 포옹을 보이기 보다 그저 차갑게 돌아서 버렸는지 알 수 없고 그저 짐작만 하게 된다.

  이야기는 온통 그녀들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입양된 조슈아의 정체를 엮기 위해 실타래를 풀어내듯 각 인물들의 심리를 중점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되기에 속도감이 있다. 과연 아이를 갖다 버린 사람은 누구인지  그 끝을 위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e***p 2011.06.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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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희망을 품고 세상을 맞이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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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희망을 품고 세상을 맞이하도록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는 이 말에 대해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떠나지 못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내가 한 사람에 대해 주목하는 무엇을 보고 그것만을 크게 생각하면서 대하는 것은 이런 저런 이유야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 자신을 존재하게 만들어준 가장 처음의 관계인 가족이라는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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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희망을 품고 세상을 맞이하도록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는 이 말에 대해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떠나지 못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내가 한 사람에 대해 주목하는 무엇을 보고 그것만을 크게 생각하면서 대하는 것은 이런 저런 이유야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 자신을 존재하게 만들어준 가장 처음의 관계인 가족이라는 범주에 든 모든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바로 이런 전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라는 것 때문에 감내해야할 무엇이 있고, 그 무엇은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는 용납되지 않은 것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사회적 관계인 사람들의 사이는 일정한 규범과 규칙이 있다. 그것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계속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반이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범주로 들어오면 그러한 인간관계에서는 기본이 되는 많은 것들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기 때문에 말이다. 물론 가족이기에 사회적 관계에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무한 애정과 헌신이 있는 것을 평가절하 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그것이 존재하고 더 강화된 모습으로 표현되기 위해서 한번쯤 깊이 생각해 봐야한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사람에 따라 다양한 규정을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것으로 ‘자신을 감싸주는 울타리’, ‘쉼의 안식처’, ‘삶의 근원이 되는 힘’ 등이 아닐까 한다. 현대사회에 들어서 가족 구성원에게 가족의 의미는 다소 희미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회가, 삶의 가치가 변화된 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이 아직은 대부분일 것이다.

이 책 ‘히든’은 바로 그런 가족의 의미와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잘 나가며 부모의 온갖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는 언니와 그 그늘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동생이지만 둘 사이는 돈독한 자매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한 살 차이 고등학생인 두 자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자매에게 일어난 일은 이후 두 사람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게 된다. 

‘히든’은 열여섯 살 소녀가 영아유기 및 살인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5년을 복역 하던 중 모범수로 가석방되면서 시작된다. 가족에게 버림 받은 시간동안 자신을 돌아보며 살았던 소녀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이미 지나간 일은 결코 되돌릴 수 없고 바꿀 수도 있지만 다시 시작하는 삶은 얼마든지 자신이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말이다.

살인자로 살아가던 소녀가 가석방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일하는 곳이 서점이다. 그 서점에는 입양한 5살 난 남자아이가 있다. 이 아이가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음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알게 된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강에 유기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소녀의 5년 전 이야기가 하나 둘씩 밝혀지며 한밤중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고등학생 딸아이가 임신하고도 출산할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던 부모, 살인자라는 이름으로 묵묵히 살았던 앨리슨, 언니의 그늘에서 잠시도 벗어나지 못한 동생 브린, 오빠의 무책임한 행위로 인해 그 책임을 더 안은 차메인, 가족과 자식에겐 관심 이 오직 자신의 삶만을 살아간 차메인 엄마, 자식을 갖고자 온갖 노력을 하지만 불임으로 인해 결국 아이를 입양한 클레어 등 이들이 5살 난 남자아이 조슈아를 사이에 두고 가족관계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왜? 아이를 출산하고도 부모에게 말하지 못했는지, 언니의 출산 과정에 참여하면서 아이를 강에 버릴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선택, 동생의 잘못된 선택을 알고도 모든 것을 자신으로 일로 안고 감옥행을 선택한 언니, 오빠의 아이를 키우고 싶지만 버릴 수밖에 없었던 동생 등 등장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기를 쓰듯 담담하게 그려가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페이지를 더할수록 혼란스러웠던 사건의 실마리가 잡혀간다. 

미혼모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사회적 문제로 된지 오래되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와 엄마의 사회적 존재로써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세이프헤븐 영아 보호법’ 미국의 법률적인 장치에 박수를 보낸다. 이는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생명을 지켜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우리도 비슷한 법률적 보호 장치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가족이라는 범주에 속하면서도 속내를 털어놓지 못하게 만드는 분위기와 그 구성원 간의 공감과 소통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가족은 무엇이든 가능하게도 하지만 때론 가족이기에 아무것도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 이 둘의 경계에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있을 것이다. 이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드는 것이 복지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



m*****8 2011.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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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의 숨겨진 진실은 과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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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구덴커프의 작품인 『히든』을 끝까지 읽었다.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다. 끝까지 읽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헤더 구덴커프의 전작인 『침묵의 무게』도 그러했는데 이 작품 또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중간까지 읽는 데 오리무중이었다. 이렇게도 상상해 보고 저렇게도 추리를 해보았지만 나의 상상이나 추리는 작가를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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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구덴커프의 작품인 『히든』을 끝까지 읽었다.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다. 끝까지 읽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헤더 구덴커프의 전작인 『침묵의 무게』도 그러했는데 이 작품 또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중간까지 읽는 데 오리무중이었다. 이렇게도 상상해 보고 저렇게도 추리를 해보았지만 나의 상상이나 추리는 작가를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침묵의 무게』, 『히든』두 개의 작품 모두 사회성 짙은 작품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재미있고, 사회성 짙고, 서사 구조와 인물의 성격 묘사 또한 대단한 작품인데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면 후회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든다. 정말 좋은 작품이다. 이야기가 끝나기 전까지 허튼 상상과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끝까지 읽지 않으면 절대로 이 작품을 읽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립박수가 절로 나오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을 때 주의할 점 : 어떤 사건 속에 숨겨진(Hidden) 진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 것


작가 헤더 구덴커프

- 는 아이오와대학에서 교육학 학위를 수료하고 지난 16년간 초등학생들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침묵의 무게』가 있다. 이 『침묵의 무게』는 읽었다.


인물탐방… 


앨리슨  : 크레이븐빌 교도소에 수감. 5년 만에 모범수로 가석방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어린 시절부터 동생을 보호하려는 강인한 성격의 인물. 그 사건 이전에는 부모님

          에게 완벽한 딸이었으나 그 사건 발생 후 부모님으로부터 버려진 인물.


차메인 : 리안을 극도로 싫어하는 인물. 크리스토퍼가 오빠인데 오빠가 도망간 이후                  어린 조슈아를 소방서 앞에 갖다 놓은 장본인.


브린 :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던 인물. 나중에 앨리슨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갖고 한 행동이 잘못되어 누나가 감옥에 간 이후 할머니에게 몸을 의탁한

         인물. 나중에 앨리슨을 다시 만나고 좋은 않은 결말로 간 인물.


클레어와 조나단 : 조슈아의 양부모 , 서점 주인으로서 나중에 앨리슨을 점원직원으로 뽑아

                줌으로써 앨리슨이 조슈아를 만나게 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

                도둑들이 서점에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그런 만남은 없었을지도 모름.       

크리스토퍼 : 책임감이 없는 인물. 진짜 전혀 없는 인물. 크리스토퍼는 많이 나오는 인물이 아니지만 이야기의 큰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도 있음. 아주 나쁜 놈임.

크리스토퍼만 없었어도 앨리슨과 브린 자매는 잘 잘았을 텐데 아주 나쁜 놈임(두 번이나 말했다)


크리스토퍼와 리안, 그리고 앨리슨과 브린의 부모님들은 안 좋은 인물로 보였음. 애정을 쏟아 보살펴 준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로 보였음.


과연 어떤 사건이 숨겨져 있는지, 어떤 진실을 숨기고 있는지 제목만 보고는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었다. 정말 잘 읽었다.



p********p 2011.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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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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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기에도 완벽한 소녀가 있다. 축구, 배구를 비롯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전교에서 1등에 부모님은 남들이 보기에 부유하고 친절하며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열여섯살 소녀 앨리슨은 그만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자신이 낳은 갓 태어난 신생아를 강물에 빠트려 죽인다.   앨리슨은 10년 형을 선고 받아 생활하던중 모범수로 5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를 한다. 한번도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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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기에도 완벽한 소녀가 있다. 축구, 배구를 비롯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전교에서 1등에 부모님은 남들이 보기에 부유하고 친절하며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열여섯살 소녀 앨리슨은 그만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자신이 낳은 갓 태어난 신생아를 강물에 빠트려 죽인다.

 

앨리슨은 10년 형을 선고 받아 생활하던중 모범수로 5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를 한다. 한번도 앨리슨과 브린 자매를 따뜻한 시선과 사랑으로 안아주지 않는 부모지만 앨리슨은 완벽한 부모님 기대에 맞추어 생활하려고 노력하며 밤마다 잠자기 위해 노력하던 모습이 교도서에서 차츰 사라지며 그녀가 살인죄로 기소되고 난 후 부모는 그녀와의 연락을 일체 끊으며 출소하는 날에도 부모님 대신에 변호사 데븐이 나타나 그녀를 안아준다.

 

브린은 앨리슨의 여동생으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지만 항상 기대에 못미치는 그녀에게 무관심한 부모님은 한번도 그녀를 앨리슨만큼 위해주지 않는다.

 

클레어는 남편 조나단과 함께 아이를 갖고자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첫번째 여자아이를 잃은 상처를 5년 전에 조슈아를 입양하면서 행복함을 만끽한다. 조슈아의 친부모가 갑자기 나타나 그를 데려갈까봐 항상 불안하다.

 

차메인은 자주 남자를 갈아 치우는 친엄마로 인해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그녀의 엄마가 결혼한 퇴직 소방관 거스에게서 부정을 느끼며 그와 함께 살면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사회에 나가기 전에 제소자들끼리 생활하던 곳의 관리자가 소개한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된 앨리슨은 뜻밖에 자신의 일생에서 3주동안 알고 지내며 좋아한 남자를 꼭 닮은 아이를 보게 되며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앨리슨이 자신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생 브린에게 끊임없이 용서를 구하며 예전의 자매로 돌아가고자 노력하는 반면 언니의 출현은 잊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일이라 브린은 자꾸만 도망가고 싶다.

 

각각의 이유로 조슈아가 양부모에게 받는 온전한 사랑이 깨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앨리슨은 완벽한 자신의 삶을 포기할 만큼 동생 브린이 연약하고 무너져 내리기 쉬운 성격이라 모든 것을 감내하며 오빠의 어이 없는 행동은 차메인을 힘들게 하지만 갓난 아이의 모습은 그녀를 행복하게도 한다. 앨리슨, 차메인은 열여섯 소녀들이 하기엔 어려운 결정을 한다. 그것이 결코 법이나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 행동이라고해도 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살면서 좋은 조건의 부모를 만나는 것은 일종의 행운이다. 그런 조건의 부모가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사랑을 쏟아주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것만큼 완벽한 일은 없겠지만 주인공 앨리슨과 그녀의 동생 브린은 남들이 보기엔 완벽한 부모지만 항상 밖으로 나도는 바쁜 생활과 남에게 보이기 위한 완벽한 자식이 필요할뿐 정작 자신들의 일  빼고는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부모다.

 

책속에는 네명의 여성이 1인층 주어를 사용하며 각각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네 사람 모두는 나름의 커다란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역활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흔히 가족하면 무조건 사랑과 용서, 화목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부모의 역활.. 나아가 형제, 자매, 남매간의 지켜야할 의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한동안 뉴스에 나왔던 영아 살해와 같은 극단적인 비극을 초래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 역시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잃어버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책표지에 나온 두 소녀가 꼭 앨리슨과 브린같은 생각이 들었다.

 

q******5 2011.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