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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좋아하거나, 혐오하거나 둘 중의 한이며 중간은 없다고 하는데 나는 묘하게도 딱 중간쯤의 쉼표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좋다고 하자니 아는 것이 없고, 혐오한다고 하자니 그 정도는 아니고. 카르멘을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면 장일범의 가정음악에서 무척이나 재미나게 해설하고 오페라를 부르는 걸 들으면 아...오페라가 이런 재미가 있구나. 했고, 아는 만큼 보고 듣겠다 싶었다. 특히나 가사를 알고 들어야 하는데...내 귀는 막귀라-_-
가영의 Tango De Carmen은 연주곡을 채워져있다! 오! 비올라와 피아노와 기타로 이루어진 구성은 묘하게 잘 어울렸고 이번 기회에 비올라가 이런 소리를 내는구나 싶었다. 바이올린이 투명한 섬세함을 내는 소리라면 비올라는 가영의 말처럼 비음섞인 콧소리가 난달까, 바이올린에 비하면 살짝 저음이랄까. 무척 매력적이다.
막힘없이 자신있게 상대를 리드하는 카르멘처럼 그들의 음악에 리드당한 밤이었어.
이 리뷰는 EBS Space 공감을 보고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