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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하고 똘망한 갑돌이가 말을 타고 달리는 군요..근데 말등에 탄 친구들이 수상한데요.. 갑돌이 이 친구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는 걸까요?? 자라도 보이고 풍뎅이도 보이고 밤, 주걱, 맷돌 그리고 킁킁킁 쇠똥도 타고 있어요.. 무슨 급한일이라도 있을까요? 우리 함께 쫓아가봅시다..
붕붕붕 풍뎅이, 데굴 데굴 알밤이, 겅중 겅중 주걱이, 엉금엉금 자라다, 뭉그적뭉그적 쇠똥이<이때 말의 눈을 함 보세요..똥이다..>하는 표정이네요.ㅋㅋ 쿵쿵쿵 맷돌이 다가오니 말의 눈이 동그레 해집니다. 갑돌이와 이렇게 만난 여섯친구는 어두워진 산속에서 작은 집을 발견해요..
그 집에는 어여쁜 아가씨가 있습니다. 아가씨는 눈물을 흘리면 뒷산에 호랑이가 오늘 자기를 잡아 먹으러 온대요.. 이 소식을 들은 나라면 아이들이라면 어땠을까요?? 저라면 얼른 도망가겠지요..아가씨를 데리고 말이지요..깊고 깊은 산속이니..어쩔 수 없겠네요..
갑돌이와 여섯친구는 임무가 생겼습니다. 호랑이에게서 아가씨 구하기..씩씩하게 각자의 자리에 위치합니다.
풍뎅이는 등잔에 알밤은 아궁이 속에 자라는 물항아리에 밥주걱은 시렁에 쇠똥은 바닥에 맷돌은 지붕위에..깜깜 밤중 호랑이가 나타납니다.
이제 보지 않아도 호랑이의 운명은 불행합니다. 씩씩한 여섯친구들이 호랑이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아무리 덩치크고 무서운 호랑이지만 이들 앞에서는 작아지네요..알밤에게 당하고 자라에게 물리고 밥주걱이 찰싹찰싹 아야아야 달아다니 쇠똥 밟고 쭈르르..
마지막으로 지붕위의 맷돌이 떨어지면서 "하늘이 내린 벌이다."라고 한마디합니다. 이렇게 호랑이를 없애고 갑돌이와 아가씨와 여섯친구는 행복하게 같이 살았대요..
맨 마지막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하나 대단할 것없는 것들이 모여 무시무시한 호랑이를 해치워버린것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옛이야기의 특징이고 착한 사람은 상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도 대표 공식이래요..
그리고 보면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많이 읽히는 것이 이런데 연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무리 부지런하라고 하는 것보다 게으르게 행동하면 소된다 라던지 흥부 놀부도 착한 사람을 상받고 나쁜 사람은 벌받는 대표적인 이야기이지요..
어쩜 현실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믿고 싶은 것을 발랄하고 힘차게 이야기하는 것이 옛이야기의 힘이라네요.. 반쪽이라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몸이 반쪽으로 태어난 것은 분명히 모자란 것일텐데 힘도 세고 지혜도 많은 것이 우리네 조상들이 생각해낸 세상을 보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같지요? 그래서 아이랑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도 읽어보았습니다. 이렇게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들려주는 것도 옛이야기의 특징인거 같아요..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왔기 때문이겠지요..그리고 삶의 방식이 각각이 다르지만..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장소는 비슷하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호랑이가 마지막에 멧돌에 맞아 생을 달리했듯이 옛이야기속에 돌도 큰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들으니 이야기속에 나오는 어느 하나도 예사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였습니다.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단순한 반복이 주는 즐거움에 갑돌이부터 시작해 모두 똘망똘망한 모습을 가지는 것도 그림자체의 간결함과 꾸밈없음이 이야기의 주제를 극대화시켜준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호랑이보다도 약한 이들이지만 이들이 적재적소에서 그들의 책임을 다하니 호랑이도 거뜬히 물리친다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그만큼 덩치보다 지혜로움이 앞선다는 것도 하나의 교훈이 될 듯합니다.
읽고 또 읽을 수록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는 것..그리고 그걸 나름 찾아내고 다시금 내 생각으로 바꾸는 과정이 즐겁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1학년이 되는 아이와 의성어 의태어 찾기, 등장인물 비교해 보기, 어려운 단어 사전에서 찾아보기, 그리고 책속의 단어로 속담 완성해보기 등의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잠시 호랑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았고 그래서 호랑이가 많이 살았더래요..그래서 우리네 이야기속에서 호랑이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지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던지 호랑이와 곶감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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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옛이야기 7번째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랍니다. 정말 옛이야기들은 우리나라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언제 보아도 재미난 것 같아요. 갑돌이와 여섯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더라구요.
갑돌이가 말을 타고 또각또각 가면서 여섯친구들을 차례대로 만난답니다. 여섯 친구들을 만나면서 반복되는 말들도 재미나구요. 그 친구들이 나타나면서 나는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것도 재미나답니다. 하나 하나 추가 되는 친구들을 이어서 말하는 것도 재미나답니다.
이렇게 갑돌이와 여섯친구들이 말을 타고 가다가 날이 저물러서 산 속에 작은 집에 찾아가게 된답니다.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니 혼자사는 아가씨는 뒷산에 무서운 호랑이가 오늘 잡으러 온다고 했다면서 돌아가라고 하네요. 이대로 도망가 버리면 재미 없겠지요? 그래서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나겠지요?
갑돌이와 여섯 친구는 각자의 위치에서 아가씨를 지킨답니다. 어디 어디 있는지 눈 크게 뜨고 잘 찾아 보아요. 나중에 그곳에서 어떤 역활들을 하는지 보아야 겠어요.
여섯 친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임무를 완수 하여 아가씨를 구해 내었답니다. 녀석 냄새나는 쇠똥은 안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더니~ 봐라~ 이렇게 멋지게 한 몫을 하잖아요~ 그런데 갑돌이는 무슨 일을? 죽은 호랑이를 말에 싣고 깊고 깊은 강에 첨벙~ 빠뜨렸답니다. 녀석~ 왜? 비싼 호랑이 가죽을 안 팔고 강물에 버렸는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쇠똥 묻은 곳만 잘 씻어서 팔면 되는데 하면서요. ㅋㅋㅋ 어지간히 쇠똥이 신경 쓰이나 봅니다.
우리나라 이야기도 참 여러가지이고 외국의 이야기들과도 닮아 있는 것 같아요. 반복되는 어절들과 의태어의 표현들이 참 재미난 책인 것 같아요.
결론은 아주 아주 해피엔팅으로 끝났답니다.
그런데 어찌 이야기 스토리가 많이 들어 본 것 같지 않니? 라고 물어 보니~ 팥죽할멈과 호랑이 라고 바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곳에서는 할머니, 호랑이, 댤걀, 송곳, 자라, 물쥐똥, 맷돌, 지게, 멍석이 나온다고 생각해 냈답니다.
그럼 독후 활동으로 무엇을 해 볼까요? 여섯 친구들을 만난 순서대로 나온 그림도 그려보고 그 친구들의 의태어도 적어 보았답니다.
이렇게 완성~ 되었답니다.
이렇게 순서도 이야기 해보고 의태어들도 적어 보는 시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약간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7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 이야기를 읽고 나니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어 지는 것 같아요. 이미 나온 1 ~6번까지 시르즈도 같이 읽어 봐야 겠어요. 어떻게 재미나게 풀어 놓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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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헤매지 않고 줄줄이 읊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다. 전혀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난 안데르센 동화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들려주시던 옛날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자랐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를 읽고 눈을 반짝이기보다 전래동화를 듣고 꺄꺄, 소리 지렀던 적이 더 많았다. 어릴적에 외할머니 무릎 위에 앉아 "할머니, 재밌는 이야기 없어?"하고 물으면 외할머니께서는 "우리 강아지~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 하나 해줄까?" 하시며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셨다. 동네에 어린 아이들이 없어 함께 놀만한 마땅한 친구가 없었던 것도 이유였지만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를 좋아했던 나는 곧잘 외할머니께 아양을 피워가며 "옛날옛날에~"하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었다. 그런데 16년이나 지난 지금, 어릴적 할머니께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를 그림책으로 읽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 것 투성이다. 전래동화는 들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그뿐만이 아니다. 들려주는 이에 따라 이야기의 내용이 조금씩 다르고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물의 종류들이 조금씩 달라진다. 내가 읽은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도 그렇다. 갑돌이가 말을 타고 가는데 풍뎅이, 밤, 쇠똥, 밥주걱, 맷돌, 자라라 갑돌이를 향해 다가와 "나도, 나도 데려가 주세요."하고 조른다. 갑돌이는 길에서 만난 여섯 인물(사물)들을 말에 태우고 길을 가다가 산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초가집에서 하룻밤을 묵어가고자 하는데 그 집에 사는 처녀는 호랑이가 자신을 잡아먹으러 올 것이라며 피하라고 한다. 갑돌이와 여섯 친구는 자신들이 호랑이를 혼내주겠다며 각자 자리를 잡고 준비한다. 마침내 호랑이가 오고, 풍뎅이가 불을 끄자 불을 켜기 위해 아궁이에서 불씨를 찾으려는 호랑이의 눈에 밤은 재를 뿌린다. 눈을 씻으려던 호랑이가 물이 담긴 항아리에 손을 넣자 자라가 날카로운 이빨로 호랑이 발을 꽉 깨물고, 허둥지둥 놀라 뛰쳐나온 호랑이 발을 쇠똥이 몸을 주욱 늘려 미끌어지게 만든다. 넘어진 호랑이의 머리 위로 맷돌이 뛰어 내려 호랑이는 비명횡사하고, 갑돌이는 호랑이를 말에 싣고 가서 냇물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그 처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어디서 들은 듯한 이야기인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찾아보니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이야기다. 호랑이가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하자 할머니는 자신이 죽을 쒀 먹어 살이 통통하게 오르면 그 때 잡아 먹으라고 한다. 호랑이는 그러겠노라, 하고 돌아간다. 할머니는 팥죽을 쑤면서 펑펑 우는데 그 소리를 들은 알밤, 자라, 개똥, 송곳, 절구, 멍석, 지게가 와서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는 도와주겠다고 한다. 다들 팥죽 한 그릇을 얻어 먹고 호랑이가 올 때까지 기다려 호랑이를 혼내주고는 멍석에 돌돌 말아 시냇물에 빠트린다. 그들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게 되었다.
전래동화를 출판하는 출판사마다 빠지지 않고 출판되는 이야기인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등장인물도 다르고 결과도 조금 다르지만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이야기와 닮아있다. 아니, 같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구비문학이란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다보니 그 내용이나 등장 인물들이 각각 달라지거나 추가되는 것이 특징인데, 내용을 조금만 달리해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는게 가장 매력적이다. 그런 면에서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는 갑돌이와 산속 처녀가 행복하고 오래오래 사는 해피엔딩으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에서 느끼지 못한 묘한 매력을 선물한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구조인 이 이야기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게 있는데 바로 호랑이다. 호담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호랑이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던 조선에서 호랑이는 이야기 속에서 한 때는 의인으로, 악인으로 등장하며 사람들의 눈물샘과 웃음보를 자극했다. 의를 지키는 의로운 호랑이, 무시무시한 악인 호랑이, 산신령으로 등장한 호랑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인물들에게 당하는 호랑이 등등 다양한 패턴의 호랑이들이 등장한다. 여기에서 등장한 호랑이는 바보스러울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꾀에 넘어가 호되게 당해 목숨까지 잃는다. 강자인 호랑이가 약자인 처녀를 잡아먹겠다며 엄포를 놓고 괴롭힌 것은 옛날 지배층이었던 이들이 사회적 약자인 백성들의 식량까지 약탈하며 괴롭게 만들었던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그 시절의 억울함과 괴로움을 민담으로 해소하고자 했던 것 같다.
다양한 전래동화를 읽고 다음 세대의 아이들도 내가 느꼈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리 고유의 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 고구려, 백제, 발해에 대한 역사도 그렇고 한글에 대한 관심도 부족하다. 다른 나라에서 찝적거리며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기 시작할 때에만 반짝 열받고 일어난다. 그리곤 곧바로 잊어버린다.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우리 것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전래동화도 우리 민족의 사상과 얼이 반영된 민담이니 전래동화를 자주 접하며 우리 본연의 것에 꾸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 이 서평은 '길벗어린이 서평단 1기'로 활동 중 출판사 길벗어린이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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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 한 컷 한 컷, 글자 하나 하나, 정말 많이 생각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썼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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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이 가득한 갑돌이의 모험책 입니다.용감한 여섯친구와 함께 호랑이를 물리치는 장면에서 아이와 함께 밥주걱,밤,맷돌 등등...친구들를 도화지에 그려서 가면을 만든뒤 얼굴에 쓰고 호랑이 인형을 물리치는 연극을 하며 호호호,하하하 웃으며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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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책 내용을 보고는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란 생각을 했는데 팥죽할멈과 호랑이였다.
집채만한 호랑이가 나타나 어느날 할머니에게 팥죽을 안쑤어주면 잡아 먹는다니 꺼이 꺼이 울면서 팥죽을 만들때 밤톨, 맷돌, 동아줄, 멍석, 지게 여섯이 팥죽을 얻어먹고 각자의 특징을 이용해 호랑이를 잡는다는 참 재미난 이야기였는데 이 책은 어떨지! ![]() 그런데 이 책은 뜬금없이 갑돌이가 등장해서는 말을 타고 또각또각 가기만 한다. 뭐 어떤일이 있어 어딜 간다느니 하는 서두가 전혀 없지만 가보면 알일! 갑돌이와 갑순이의 그 갑돌이쯤으로 아이들도 생각하지 않을까? ![]() 풍뎅이는 붕붕붕, 알밤은 데굴데굴, 자라는 엉금엉금, 밥주걱이 겅중겅중,쇠똥이 뭉그적뭉그적, 마지막으로 멧돌이 쿵쿵쿵 걸어와서는 모두 갑돌이의 말에 태워 달라기만 한다. 왠지 구연동화를 읽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참 재미나다. ![]() 그런데 가만 글을 읽다보니 옛날에 아이들과 했던 단어기억게임이 생각난다. 한가지 주제를 정해놓고 그것의 이름들을순서대로 기억해서 하나씩 덧붙여 말해야하는 단어기억게임! 그니까 처음엔 갑돌이와 풍뎅이, 다음은 갑돌이와 풍뎅이와 알밤,,,,의 순서로 여섯친구들이 다 모이니 '갑돌이와 풍뎅이와 알밤과 자라와 밥주걱과 쇠똥이 말을 타고 가는데,,, ' 하는 식으로! 그리곤 또 '아저씨 아쩌씨 나도 태워주세요' 라는 식으로 같은 문장들이 반복되니 이제 막 글을 깨친 아이들에게 글읽는 재미를 줄거 같은 책이다. ![]() 산속을 가다 날이 어두워졌는데 마침 불빛이 세어나오는 작은집을 발견, 아가씨가 울면서 호랑이가 자기를 오늘밤 잡아 먹으러 돈다고 하니 꼭 전설의 고향같다. 여섯친구들이 각자 알맞은 장소에 숨어서 아가씨를 지키기로 하는데 풍뎅이는 등잔밑에, 알밤은 아궁이에, 자라는 물항아리에, 밥주걱은 시렁에, 쇠똥은 바닥에 멧돌은 지붕위로 올라간다. ![]() 드디어 호랑이가 나타나자 각자 맡은 곳에서 자신들의 특징을 살려 호랑이를 잡는데 성공! 어떻게 잡았을지는 책을 보지 않더라도 상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 대목에서는 아이들에게 상상놀이를 시켜보는것도 좋겠다. 어떤 멋진 아이디어로 호랑이를 잡을지 무척 기대하게 되는 대목이다. ![]() 옛이야기에는 이렇듯 작고 힘없는 것들이 똘똘 뭉치면 큰일을 해내는 이야기들이 종종 등장한다. 이야기속 등장인물들과 소재들을 맘껏 바꿔서 내가 만들어 볼 수 있는 이런 전래동화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해주는 참 좋은 주제가 되는듯 하다. 작은힘이 모여 큰힘이 되니 작다고 기죽지 말고 똘똘 뭉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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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는 재미있다. 익숙한 이야기라도 새롭게 되살리면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 이 이야기는 방정환과 함께 색동회를 만들고 잡지 《어린이》에 동시와 동화를 발표하기도 한 정인섭(1905-1983)이 「젊은이와 친구들의 범퇴치」(Folk Tales from Korea, 1952) 라는 제목으로 들려준 옛이야기이다. 풍뎅이, 알밤, 자라, 밥주걱, 쇠똥, 맷돌 같이 작고 보잘것없는 여섯 존재가 무시무시한 호랑이를 통쾌하게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재미있거니와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 여섯 존재의 그림도 재미있고, 특히 갑돌이와 호랑이의 그림이 우리나라 정서를 잘 드러내었다. 민화 같은 그림이 우리나라 옛이야기라는 느낌이 확 들게 하였다.
갑돌이가 말을 타고 또각또각 가는데 어디선가 풍뎅이가 붕붕붕 날아와 말한다. 같이 가고 싶다는 말이다. 갑돌이는 흔쾌히 말에 타라고 하여 풍뎅이가 말 등에 올라탄다. 갑돌이와 풍뎅이가 말을 타고 가는데 알밤이 데굴데굴 굴러와 말한다. 자기도 같이 가도 싶다는 말이다. 이번에도 갑돌이는 흔쾌히 말에 타라고 하여 알밤이 말 등에 올라탄다. 갑돌이가 풍뎅이와 알밤이 말을 타고 가는데 자라가 엉금엉금 기어 와 말한다. 자기도 같이 가도 싶다는 말이다. 이번에도 갑돌이는 흔쾌히 말에 타라고 하여 자라가 말 등에 올라탄다. 뒤를 이어 밥주걱도 말 등에 올라타고, 쇠똥도 말 등에 올라타며, 맷돌도 말 등에 올라탄다.
갑돌이와 여섯 친구가 말을 타고 달린다. 이들이 달리는 장면부터 화면이 확 넓어진다. 친구들을 태울 때는 글과 그림이 분리되어 있어 화면이 좁다. 그러다가 친구들을 다 태우고 달리게 되자 그림 화면이 넓어진다. 힘차게 달려가지만 산등에 해가 지고 산속은 어둡다. 산속으로 얼마쯤 더 들어가자 멀리 불빛이 보인다. 따가닥따가닥 달려가니 작은 집이 있다. 밥주걱이 뛰어내려 문을 두드리자 아가씨가 나온다. 갑돌이가 하룻밤 재워달라고 하자 아가씨가 눈물을 흘리며 대답한다. 호랑이가 오늘 자기를 잡아먹으러 오니 돌아가라고 한다. 갑돌이와 여섯 친구는 도와주겠다며 저마다 자리를 잡는다. 밤중이 되자 호랑이가 나타난다. 풍뎅이가 재빨리 등잔불을 끈다.
“아무것도 안 보여! 당장 불 켜지 못해!” 아가씨가 조그맣게 말했어요. “불을 켜고 싶으면 아구이에 불씨가 있나 찾아보면 되지.”
호랑이가 불씨를 찾으려고 얼굴을 아궁이에 대고서 후- 후 불었어요. 그때 알밤이 탁 튀어 올라 재를 뿌렸어요.
호랑이가 눈을 부비며 따갑다고 소리친다. 눈을 씻으려고 물 항아리에 앞발을 텀벙 담근다. 그러자 자라가 단단한 이빨로 꽉 깨문다. 호랑이가 아프다고 소리치자 밥주걱이 벌떡 일어나 철썩철썩 때린다. 호랑이는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도망치다가 쇠똥을 밟고 만다. 쭈르르 나자빠지는 호랑이에게 지붕에서 기다리던 맷돌이 쿵 뛰어내려 호랑이는 꼴까닥 죽는다. 갑돌이는 죽은 호랑이를 말 등에 싣고 가서, 깊고 깊은 강물에 첨벙 빠뜨린다. 풍뎅이는 붕붕, 알밤은 빙글빙글, 자라는 덩실덩실, 밥주걱은 껑충껑충, 쇠똥은 철퍼덕철퍼덕 신이 났다. 아가씨와 살려 주어 고맙다며 같이 살자고 한다. 갑돌이는 여섯 친구와 함께 아가씨 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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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돌이가 말을 타고 가는데 풍뎅이, 알밤, 자라, 밥주걱, 쇠똥, 나중에는 맷돌까지 쿵쿵 걸어와 태워달라고 한다. 갑돌이는 그럴 때 마다 "그래 좋아. 내 말에 타려무나"하고 다 태워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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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