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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작년 한 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 이제 더 이상 한 걸음도 더 걸을 힘이 없었다. 쉼이 필요했고... 문득 지리산 둘레길을 생각해 냈다. 당장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우선 지리산 둘레길에 대한 책을 구입해서 읽기로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만화가인 저자가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글과 함께 그림으로 편집한 책이다. 전문전인 여행 안내서이기보다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만난 장소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리산 중간 중간의 마을 그림이나, 나무 그림, 만난 사람들의 그림이 정겹다. 숙박시설과 교통 시설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적혀져 있다. 매 구간 저자가 손수 그린 정겨운 지도들도 마음에 든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지리산 22구간 중 5개구간만 나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완성될 무렵이 2011년에는 5개구간만 개통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얼마 후에 지리산 1코스와 3코스의 둘레길을 걸었고... 이 책에서 그려져 있는 실제 풍경들을 보고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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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분명히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을 걸었는데, 책에 나와 있는 곳들이, 내가 간 그곳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내가 보지 못한 곳, 내가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제대로 사색하고 감상하면서 걷기보다는, 길을 얼마만큼 왔고, 얼마만큼 남았나에만 집중했던 것같고, 주위는 대충 휘휘 둘러보면서 산행을 했고, 옆 사람과 걸으며 수다떨기에 바빴었던 것 같다. 그 때는 몰랐었던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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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일상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 일상으로부터 탈출일 것이다. 그것도 도시가 아닌 자연으로 들어가는 것. 지리산 둘레길 그리고 그리다을 보면서 참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필자의 그림 또한 한 장면 한 장면은 우리네가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모습 같기도 하고, 또는 겪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리산을 등산만 한 저로서는 둘레길에 대한 설렘을 일으키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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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애들 데리고 지리산둘레길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후로 둘레길이 좀 떠서(?) 1박2일에도 나오고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하니 매력이 좀 떨어져 다시 찾을 일이 있을까 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