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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 신주쿠의 부동명왕 현수성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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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이상기후를 걱정하기에 앞서서 어쩌면 우리는 '숫컷의 종말'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칭 연애술사들은 과감히 거리에서 여성에게 대시하는 숫컷들의 소멸을 노골적으로 탄식하고 애도하고 있다. 일본 사회의 유행어로 떠오른 '초식남'이 어느덧 바다를 건너 한국사회에도 만연하게 되었다. 진정한 숫컷의 모델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21세기 사나이의 전형으로 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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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이상기후를 걱정하기에 앞서서 어쩌면 우리는 '숫컷의 종말'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칭 연애술사들은 과감히 거리에서 여성에게 대시하는 숫컷들의 소멸을 노골적으로 탄식하고 애도하고 있다. 일본 사회의 유행어로 떠오른 '초식남'이 어느덧 바다를 건너 한국사회에도 만연하게 되었다. 진정한 숫컷의 모델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21세기 사나이의 전형으로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한때 숫컷들의 정복욕과 아드레날린을 들끓게 한 스파르타쿠스? 아니면 거리의 수호자 시티 헌터? 대중문화를 떠나 우리 주변에서 '진짜 사나이' 를 꼽는다면 누구를 꼽겠는가? 뭐, 당신이라고? 한동안 답을 찾을 길이 없던 나는 일본의 저널리스트 사사 료코의 이 책을 읽고 '현수성'이란 사내를 숫컷의 으뜸으로 손꼽게 되었다. 현수성이란 이름은 우리에게 무척 낯설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시티 헌터의 살아있는 화신으로 간주되는 유명인이다. 일본 최고의 환락가 가부키쵸에서 비영리법인「신주쿠 구호센터」를 운영 중인 재일교포 현수성 소장은 인생 자체가 한 편의 비장한 드라마였다. 1956년 일본 오사카의 빈민촌에서 태어난 현수성의 유년기는 한마디로 유기와 구타 그리고 모욕과 학대의 연속이었다. 생모에게 버림 받고 생부에게 구타당하고 여러 양어머니와 양아버지들에게 온갖 핍박을 받으며 자란 현수성은 모성과 부성의 따스함을 전혀 느껴보지 못하고 자란, 잠시 무라카미 류의 표현을 빌리면, '코인로커 베이비'보다도 못한 존재였다.

 

그는 암흑가에서 생존하기 위해 더욱 독해지고 한층 악랄해져갔고 '쩐의 전쟁'의 주인공보다 훨씬 무자비하게 돈을 끌어모았다. 악덕 사채업, 유흥업소, 도박장, 건설 용역회사, 해결사 사무실 등을 전전한 그의 전반생은 아비규환의 와중에서 피비린내나는 사투를 벌이는 타락한 신장을 연상케한다. 그러나 2002년 구호센터로 시작한 그의 후반생은 분노의 검을 들어 세상의 번뇌와 부조리를 타파함으로써 중생들을 수호하는 부동명왕(不動明王)을 연상케 한다. 어찌보면 악에서 선으로의 영적 진화를 현 소장이 구현해 보인 셈이다. 그의 인생관은 철저히 불교의 냉철한 현실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구호센터의 이름이 '카케코미테라(뛰어드는 절)'인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

 

2002년 5월 23일 설립된 신주쿠 구호센터는 성근로자, 동성애자, 외국인, 극빈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사채, 협박, 폭력, 가출 등의 문제를 한아름 안고 최후의 희망을 걸어보는 마지노선이다. 인성의 본질을 꿰뚫어 본 달관의 경지에 오른 현 소장이기에 구호센터를 찾아온 이들의 문제는 생을 포기할 만큼 중대한 문제가 아님을 직시한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이 살아있는 '부동명왕'을 만나보시길 바란다. 

 

"세상은 호랑이나 사자만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자칼이나 양도 필요하지. 그런데 모두들 사자가 되고 싶어 하잖아. 뭐, 노아의 방주까진 안 가더라도 골고루 있는 게 좋아. 그런데 사자 외의 동물은 모두 실패자로 보더라고. 거리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는 사람을 천대하는 시선이 있는 한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돼. 그걸 실패한 인생으로 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도 있는 게 바람직하지.

하긴 다들 사자를 목표로 삼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몰라. 그렇다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떨어진 사람들을 건져줄 사람이 필요해. 사람들을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어야지. 사람은 원래 자유롭게 태어났으니까, 얽매지 말고 풀어줘야 해. 그러한 인간성 회복이 우리 구호센터의 목표야.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세상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것이지. 한국에도 우리 같은 구호센터가 잔뜩 생겼으면 좋겠어."(241쪽)

z***a 2011.06.3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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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특한 삶의 무게로 인생을 걷는, 그리고 남을 도우는 -다반
"톡특한 삶의 무게로 인생을 걷는, 그리고 남을 도우는 -다반" 내용보기
그는 특별한 사람이다. 성장 과정이 그랬고, 삶의 지표가 그랬다. 참람한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그의 삶에 속에 배태된 의식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상의 도덕이나 질서는 그에겐 아무 것도 아니었다. 오로지 힘이 문제였다. 그 힘은 돈이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그는 성장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 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다. 돈만 된다면 무슨 일이든 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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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별한 사람이다. 성장 과정이 그랬고, 삶의 지표가 그랬다. 참람한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그의 삶에 속에 배태된 의식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상의 도덕이나 질서는 그에겐 아무 것도 아니었다. 오로지 힘이 문제였다. 그 힘은 돈이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그는 성장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 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다. 돈만 된다면 무슨 일이든 했다.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입장에서 돈을 위해선 타인의 가치까지 부정하는 일들도 행했다. 어찌 보면 참담한 일도 마다 하지 않았다. 그의 삶을 통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은 아니다’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때 행복을 가져다주었던 뭔가가 마치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돌변하여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때로는 그것이 돈이었고, 명예였으며, 여자였고, 남자였다. 그렇다면 그들의 행복은 모래성이나 다름없지 않는가. 아무런 근거도 없는 환상이란 얘기다. 현수성은 신주쿠 구호 센터를 연 이래, 가족의 인연뿐만 아니라 돈, 땅, 여자까지 가진 모든 것을 내던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버리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일 터이다.

현수성에게 있어서는, 원래 맨몸이었던 자신이 다시 맨몸으로 돌아간 것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세상은 다르다. 모든 만물은 언제나 사라져 버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그 애매모호한 것에 매달린 채 살아가고 있다. 누구나 고독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손에 든 걸 지키려 한다. 덩치 큰 어른도 예외가 아니다. 만일 그것이 망가지면 남자건 여자건 gis수성의 앞에서 체면도 없이 엉엉 울었다. 당신들은 바보냐. 그 나약함이 약점이라는 것 모르는 건가.(P77)

현수성의 삶에 대한 자세다. 타인들과는 무척이나 다르다. 글을 보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다. 아니 모든 것을 버리고 홀로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현수성의 힘이 되고 있다. 그러기에 겁나는 것이 없고 무슨 일이든 할 수가 있다. 그의 의식이 행함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우리는 읽을 수가 있다. 현수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강한 이유가 분명히 드러난다.

 

나도 처음부터 강철의 마음을 갖고 태어난 건 아니야. 처음에는 창호지만큼 연약했지. 하지만 그런 얇은 종이라도 겹치고 겹쳐서 몇 장이고 붙이면 손가락으로 뚫을 수 없게 되지. 난 두 번 다시 이런 작은 고민에 걸려 넘어지지 않아, 덕분에 하나 배웠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어. 그것이 날 지탱한 거야. 내가 뭐 하나 갖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부모를 타산지석으로 삼았기 때문이야. 그것은 틀림없어.(p109)

어린 시절 부모의 돌봄 없이 성장하면서 지난한 삶을 살았다. 아니 부모의 학대에 치를 떨면서 자유를 희구하는 삶을 살았다. 어린 몸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고통의 삶은 그에게 강인함을 심어 주었다. 원래 어렵게 살았기에 우리가 보기엔 너무나 힘겨운 삶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려움을 어려움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평상의 일이었던 것이다. 마음에 욕심이 없는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욕심이 나오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가난으로 점철된 삶은 가간이 가난인 줄 모른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그의 삶은 역설적으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이다.

 

사람을 볼 때는 과거의 프로파일링 같은 걸 하면 안 돼. 자신의 기준이 있으면 반드시 잘못 판단하게 되어 있어. 아무 선입견도 없는 상태에서 상대를 봐야 해.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지. 정체도 모르는 남자들을 고용하는 것이라고. 그놈들은 오늘 현장에서 죽을지도 모르고, 자는 사람 목을 조를지도 모르는 신원불명의 사내들이야. 그런 녀석들이 한 번에 오십 명이라고. 그걸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하니 목숨을 걸고 해야지.(p137)

그가 돈을 벌기 위해 인력 시장을 경영할 때의 이야기다. 사람을 쓰면서 그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사람을 선택할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의 지혜를 주는 내용이다. 사람을 바라볼 때 선입관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한다. 아무런 기준도 없이 상대에게 부딪혀 가는 것, 그리고 집중해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함을 얘기한다. 사람 감별사의 숙련된 기술자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정말 직관적인 판단,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된 판단은 그를 뛰어난 감별사의 위치까지 올려놓았다. 그 일을 할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함을 얘기한다.

 

현수성, 역도산 이래 일본에서 가장 알려진 제일교포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인지도가 없지만, 일본에서 그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말이다. 그가 돈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모으고, 쓰고 하던 생활에서 어느 날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된 배경에는 그의 근본적인 힘의 논리가 존재한다. 법으로, 도덕으로 안 되는 세상이 있음을 알고 그런 일들에 부딪힌 어려운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자신의 능력을 고스란히 사용하고 있는 모습은 영웅의 면모를 닮아 있다. 어찌 보면 사회에서 잘 어울릴 듯하지 않지만, 선의를 가진 그의 구호활동이 많은 이들을 살리고 있으니 사회에 유익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곳을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를 고맙게 생각하는 일은 그가 그 일을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리라. 멀리 바다 건너, 남의 땅에서 무섭게도 어려운 성장을 하여 그것을 새로운 가치로 드러내는 주인공에게 경의를 표한다.

j****3 2016.02.25.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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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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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구호센터를 시작했느냐고? 부모가 몇 번이나 바뀌는 환경, 돈을 긁어모은 경험, 조폭과 싸운 과거, 살아가기 위한 기술. 그 모든 게 뒤섞인 혼돈 속에서 바이러스 보유자라는 요소가 더해지자 갑자기 돌연변이가 태어났다, 그렇게밖엔 설명할 수가 없군. 충분한 설명이 못 되겠지만, 그게 진실이니까 - p.219   낯선 이름의 이 남자가 자기는 돌연변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충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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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구호센터를 시작했느냐고? 부모가 몇 번이나 바뀌는 환경, 돈을 긁어모은 경험, 조폭과 싸운 과거, 살아가기 위한 기술. 그 모든 게 뒤섞인 혼돈 속에서 바이러스 보유자라는 요소가 더해지자 갑자기 돌연변이가 태어났다, 그렇게밖엔 설명할 수가 없군. 충분한 설명이 못 되겠지만, 그게 진실이니까 - p.219

 

낯선 이름의 이 남자가 자기는 돌연변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충분한 설명이 불가능 하지만,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이다.  이 남자가 누구길래, 일본언론이 그토록 열광을 하고 이 남자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난리를 친단 말인가? 그의 삶이 궁금했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도 없는 이 남자 때문에 왜 이렇게 열광을 하는지 말이다. 

 

1956년 일본 오사카 빈민촌에서 태어난 이 남자는 재일한국인이다.  제주도 출신 불법 체류자인 아버지와 재일 한국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부모님 대신 4명의 아버지와 4명의 어머니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살았다.  가난과 외로움과 함께 성장했고, 자신이 살기 위해서 싸움을 했다.  어찌 어찌 중학교를 졸업한 직후부터는 돈을 벌기 위해서 살았다.

 

세상을 만만하게 보고 있어. 중졸에다 조센징에다 가진 것도 없는 녀석이 어떻게 진흙탕에서 기어올라 오겠어? 싸움을 잘해 봤자 조폭밖에 더 되겠느냐고.  속임수와 허세밖에 없어. 만 엔 벌면 9천 엔을 남기고, 똥물을 마셔서 목돈을 만들고. 그 정도 집착이 없으면 안 돼. 다른 녀석들은 절대 못 해. 나는 해봤으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그 수준까지 요구하진 않아. 난 할 때는 철저하게 하거든. - p.146  

 

돈을 벌기 위해, 악덕 사채업, 유흥업소, 전문 도박장, 건설 용역회사, 해결사 사무실 등, 그가 일본 사회의 뒷골목에서 경험했던 일만 해도 28가지나 된단다. 이권 다툼으로 인해, 야쿠자와도 싸웠단다. 그리고 돈을 벌었단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을까?  그런데, 이 사람한테 왜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책은 대놓고 이야기한다. 『현수성이 간다 - 신주쿠 구호센터의 슈퍼히어로』를 말이다. 

 

어둠의 세계를 누비며 살아온 재일 교포가 자신의 몸속에 치명적인 불치병 인자인 백혈병 바이러스  HTLV-1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내가 살았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다’라고 생각만으로 윤락촌 한복판에 구호센터 사무실을 차렸다는 것이다.  채무자, 윤락 업소 여성, 가정 폭력 피해자 등 법치 국가의 손이 닿지 않는 뒷골목 세계의 피해자들, 무려 일만 팔천 명의 일본인들을 맨주먹 하나로 구해 냈단다.  가끔 현실은 소설보다도 더 소설같다.  누가 이 남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픽션이 아닌 논픽션을 생각할 수 있을까? 내 삶에 현수성이라는 이름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그의 삶은 몇십년 전에 드라마로 본 시라소니였고, 왕초라는 드라마속 주인공의 삶이었다.  신주쿠 구호센터의 슈퍼 히어로. 그는 슈퍼 히어로다. 그가 아니면 누가 그 불법이 자행되어지고 있는 그곳에 구호센터를 열겠는가?  배고픔과 외로움을 알기 때문에 그는 속을 알수 없는 일본인들 조차도 슈퍼히어로라는 이름을 당당히 말할 수 있을것 이다. ? 그를 알게 되어 서 참 좋다. 그리고 그가 신주쿠 구호센터에 있어서 다행이다.  만 팔천명의 삶과 함께 그도 변했으니 말이다.



 



d****2 2011.11.27.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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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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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를 읽고 현수성, 참 생소한 이름이다. 재일교포인 그의 삶을 일면만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적어도 지금 이 글을 본 사람이라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현수성은 현재 40대 중반의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는 일본에 거주한 한국인 불법체류자였다. 몇년전 사망하였다. 어머니 또한 재일교포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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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를 읽고


현수성, 참 생소한 이름이다. 재일교포인 그의 삶을 일면만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적어도 지금 이 글을 본 사람이라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현수성은 현재 40대 중반의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는 일본에 거주한 한국인 불법체류자였다. 몇년전 사망하였다. 어머니 또한 재일교포이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부모와 가족관계를 이야기하면 부모로 부터 물질적인 혜택은 없었지만 자수성가한 사람이란 식의 이야기 흐름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현수성의 부모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런 부모가 현재도 살아있고 한때도 같이 거주하긴 했지만 그에게 부모는 존재의 이유를 알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저 태어나게 해 준 것만은 감사해야 하지만 그 밖의 것들에 대해서는 감사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에게 폭행과 욕설, 내버림을 행하는 악인 중 하나였다.


일본내에서 한국인은 여전히 조센징이란 표현으로 구분된다. 날 때부터 배척받는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랑을 준 적도 없다. 아버지는 여러 여자를 전전했고 어머니 또한 여러 남자를 전전했다. 그러는 사이 현수성은 의붓 아버지 의분 어머니에게 노동 착취, 아동 학대 등등 좋지 않은 모든 것들을 경험했다. 먹지도 못했고 잘 쉬지도 못했다. 오직 정글에 버려진 야수와 같이 살아왔다. 그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은 그에게 뭔가 결핍되어 있다고 한다. 아니 사람이라면 있어야 할 뭔가가 없다고 한다. 어느 조폭은 구워먹어도 먹을 수 없을 사람이란 표현을 썼다. 일본어 표현으로는 딱 느낌이 올 그런 말인데 우리말 번역으로는 좀 느낌이 없다. 그만큼 알 수 없고 뭔가 사람이 아닌 그런 존재라는 설명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그에게 현재의 일본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정확히 대다수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삶에 지쳐서 도움이 필요한 그런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책 속에서 설명하는 일본은 너무도 황량하여 마치 동남아 어느 한편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되게 한다. 우리나라 어느 구석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궂은 날씨에 누군가는 따뜻한 집에서 부모님과 가족의 애정 속에서 숙면을 하는 사람이 있고 구석진 시멘트 바닥에서 그날그날을 겨우 버티며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진국 일본 속에서도 그런 곳들이 있다. 현수성이 운영하고 있는 신주쿠 구호센터는 그런 아픔이 적나라하게 넘쳐나는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신분을 보면 확실해 진다. 호스티스, 호스트, 주점 종업원 등등. 한국의 강남 어디쯤에 밤이면 성업중인 그런 곳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현수성의 의뢰인이자 고객들이다. 아 신주쿠 구호센터는 비영리 법인이다. 한마디로 봉사센터이다. 그래서 누구나 방문할 수 있고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 속에는 7년간 운영되었다고 설명이 나오는데 사실 이 책이 번역된 기간으로 인해 벌써 9년째라고 한다.


현수성은 어론에서 나왔듯이 거액의 돈을 벌어들인 후에 원인모를 백혈병에 걸린 후 회심하여 새 사람이 되었다고 책 속에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새사람이 되었을까 하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결론적으로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악하게 살아오던 사람이 지금 현재 선행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그는 매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그를 찾아 오는 사람들은 죽을만큼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그에게서 해결책을 얻어 갱생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현수성은 자신의 사무실 밖으로 거의 나가질 않는다. 그가 도와 주는 것은 종국에 각자에게 각오를 심어 주는 것이다. 약간은 물리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피신처를 마련해 주고 악덕 포주에게서 의뢰인을 위한 약간의 위자료를 받아 주기도 한다. 포주들은 조폭들과 연계되어 있다. 하지만 현수성은 그런 조폭들과도 단판을 벌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떻게서든 비즈니스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 가장 합법적이면서 서로에게 뒤끝이 없는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과연 이런 것이 가능할까 


현수성은 2번의 결혼도 하였다. 그렇게 2명의 자식도 생겼다. 하지만 그에게 결핍된 그 무엇으로 인해 그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 보통의 사람들이 누리는 부모의 사랑말이다. 그는 정에 이끌리지 않는다. 정을 모른다. 그저 생존만 지금까지 생각해 온 사람이다. 단시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돈 버는 방법을 연구한 사람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굉장한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돈을 모으고 구호센터를 운영하는 밑천을 마련한 사람이다.


현수성은 어릴 때 부터 한가지 좋은 신념을 갖고 있다.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결국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는 최선을 다해서 돈을 모았다. 자신이 되돌아보니 참 악하게 모았다고 한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한다. 후회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한다. 극은 극으로 통한다고 한다. 그렇게 최악으로 치닿은 그에게 최선이 연결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 둘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를 평가하는 사람들도 극과 극이다. 사실 현수성을 평가하는 것이 극과 극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현수성의 모습들이 극과 극이다. 악한 자는 현수성이 악인이길 원한다. 그래야 자기들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끝까지 이해하는 방법이 있을까 궁금하다. 자신도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시대이다. 나만의 변치 않는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것이 있다면 분명 선할 것이다. 성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나는 현수성이 태어난 것에는 이런 큰 뜻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법의 약점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것이 결코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때 사람들의 노동을 착취했다고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가 희망을 주었고 자존감을 주었다고 한다. 현수성은 결과만을 중시하는 이성적인 사람이다. 그의 과거가 그를 만들었다. 결코 어떤 불행한 사람도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예시이다. 오늘 하루도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된다.

h***n 2011.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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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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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뜨거운 남자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따듯한 가슴과 삶에 대한 희망과 인생에 대한 철학 그리고 선한 마음이 있다 단지 타인들의 눈에 비쳐지지  않을뿐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사람은 누구나 다 살아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그에겐 그 나름대로의 삶에 대한 방황의 시기를 걸치고 있을뿐이니까 ..여기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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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뜨거운 남자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따듯한 가슴과 삶에 대한 희망과 인생에 대한 철학 그리고 선한 마음이 있다
단지 타인들의 눈에 비쳐지지  않을뿐 ..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사람은 누구나 다 살아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그에겐 그 나름대로의 삶에 대한 방황의 시기를 걸치고 있을뿐이니까 ..
여기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현 수성
이책은 현수성 이라는 사람의 삶에 대해서 쓴 책이다
현수성 그는 어려서 부터 부모님한테 버려지고 일본 아이들한테 따돌림 당하고 절망과 방황의 시기를 보내야만 했던 처참한 인생의 순간에..
인생에 대해서 행복한 맛보다 쓴맛 괴로움을 더 많이 겪어야만 했던
그의 삶이 있다
사람은 사랑받는 만큼 성장한다고 했던가
불우했던 어린시절과 행복하지 못했떤 자신의 환경에 현수성 그는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하게 된다
인생의 불합리함과 사랑받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그는 돈에 집착을 보이고
나쁜짓도 많이 자행하게 되지만
그래도 삶에 대한 희망만은 늘 간직한채 살아온것 같다
사람이 변화되는데에는 계기가 있다
현수성 그도  자신이 빅혈병 보균자 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생이 악역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이 뭔지 인생이 뭔지 깨닫게 되고 나머지 여생은 타인을 위한 헌신하는 삶을 살기로 한다 
그리고  
가부키초 일본 최대 환락가에서  신주큐 구호센터를 설립하고 인생의 밑바닥 사람들에게 희망과 약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주고 있는 구호센터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현수성 그가 말한다
“인간에게는 사랑받는 것과 인정받는 것이 제일 중요해.”

사랑만 받아온 사람이라면 절대 이해할수 없는 말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사랑받는 다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사람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에
더 인간적인 사람이 된 현 수 성

사람은 고통과 자신이 겪은 경험 없이는 타인을 진정 이해할수 없는 것 같다

그도 자신이 보낸 밑바닥 생활을 경험 했기 때문에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밑바닥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도움이 절실한지 그들의
마음을 읽어낼수 있는것 아닐까 ..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더 사람됨이 뭔지를 깨닫게 돼는것 같다

이책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였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그들의 인생을 엿보다 보면

나는 너무 안이하게 단조롭게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그들의 삶에 대해서 희망을 얻고

그들의 노래하는 인생에서

인생의 참됨을 배우게 돼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노래가 있었다

캔에 내생애 봄날은

왜 이노래가 떠올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래가 주는 여운과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여운이 아마도 비슷해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한남자의 멋진 인생 이야기

좋은 책을 읽은것 같다 






★ 꼭 읽어봐야 될 책




 

n******n 2011.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수성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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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환락가라 불리는 가부키쵸에서 [신주쿠 구호센터]를 운영하는 현수성 소장, 그의 드라마틱한 과거와 경력그리고 독특한 구호 활동 이야기....!처음 이책을 접하고 나서.. 책 제목이 왜 '현수성이 간다'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부모님에게 버림받고 일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어린시절부터 그는 절망과 방황으로 성장기를 보냈다.돈에 집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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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환락가라 불리는 가부키쵸에서 [신주쿠 구호센터]를 운영하는 현수성 소장, 그의 드라마틱한 과거와 경력
그리고 독특한 구호 활동 이야기....!

처음 이책을 접하고 나서.. 책 제목이 왜 '현수성이 간다'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일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어린시절부터 그는 절망과 방황으로 성장기를 보냈다.
돈에 집착하게 되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죄도 서슴치않은 젊은 시절을 보낸 현수성 그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반성이라도
 하듯 일본 최고의 환락가 한 구석에 구호센터를 개설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현수성 그의 삶이 고스란히 한권에 
책에 담겨져 있을뿐 아니라 이책을 읽다보면 그의 아픔도 함께 느낄 수 있기도 하다.

현수성은 유년기 시절 4명의 아버지와 4명의 어머니 사이를 전전하면서 방치되는
불행을 겪으며 성장해왔다. 그런 그가 절망과 방황, 지독한 궁핍과 외로움, 재일 교포라 겪어야 했던 차별과 괴롭힘은 사소한 어려움에 
불과했다고 한다..도대체 왜 이러한것들이 사소한 어려움이었을까..?

현수성은 중학교 졸업직후 돈 냄새만을 쫓아 뒷골목을 누비기 시작했다고 한다.
악덕 사채업, 유흥업소, 전문 도박, 건설용역회사, 해결사등 일본 사회의 뒷골목에서 했던 일만해도 28가지나 되는것은 물론 악랄하기도 
유명한 야쿠자와 이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현수성 자신이 믿을거라곤 돈밖에 없다는 생각에 돈에 집착했던 그는 건설현장의 다양한 분쟁을 해결해주는 용역회사를 설립하여
 거액의 재산을 모이기도 한 그가.. 자신이 백혈병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순간 그의 인생이 달라지게 된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는 처음으로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재산을 정리하여 일본 최고의
 환락가 한 구석에 구호센터를 개설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구제활동에 전념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살아온 삶만큼이나 독특한 구호활동으로 일본인들의 관심을 받게된것은 물론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구호센터를 찾는 이들에게
 현수성은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마지막 피난처가 되어준다.

현수성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실존하는 인물일까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면서도... 그이 파란만장한 삶이 비단 그의 잘못만은
아닐텐데... 일본 최고의 환락가에서 구호활동을 한다는 그가 왜 굳이 거기에서 그일을 하게된것일까를 생각해보니 자신이 힘들고 
어려움에 직면했을때...자신을 바른길로 이끌어줄 단 한사람만이라도 있었다면...자신의 인생이 달라질수도 있었던 만큼 현수성그는
일본의 환락가 가부기초에서 그런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들의 인생을 바로 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그를 거기에서
구호활동을 하게한것은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해본다.

a******6 2011.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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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 현수성이 간다!!
"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 현수성이 간다!!" 내용보기
한 사람의 인생을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정도로흡인력 있는 내용으로 한번에 책을 다 읽었다.내용도 내용이지만 현수성이라는 케릭터 자체의 매력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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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을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정도로
흡인력 있는 내용으로 한번에 책을 다 읽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현수성이라는 케릭터 자체의 매력도 상당하다.

c******c 2011.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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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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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현수성이 간다'란 책을 읽었다.저녁에 조금 읽고 잘 생각이였는데,너무나 감동깊어.. 밤새도록 읽게되었다.결국 아침에 다읽어 아침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았다. 이책을 읽고 내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가지게 해준거 같다. 연말 모임행사때 이책을 50권사서 지인들한테 선물로 나눠줄 생각이다.지인들중에 나처럼 인생을 한번 돌이켜보게 된다면 돈으로 따질수 없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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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현수성이 간다'란 책을 읽었다.

저녁에 조금 읽고 잘 생각이였는데,
너무나 감동깊어.. 밤새도록 읽게되었다.

결국 아침에 다읽어 아침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았다.

이책을 읽고 내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가지게 해준거 같다.

연말 모임행사때 이책을 50권사서 지인들한테 선물로 나눠줄 생각이다.
지인들중에 나처럼 인생을 한번 돌이켜보게 된다면 돈으로 따질수 없는 큰 선물일거라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기전 하루를 허무하게 보낸나를 자책하지만서도,
뒤늦게 깨닫은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



j*****3 2011.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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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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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 인간의 삶의 모습은 다양하다. 무엇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 이상적인 인생이 어떤 것인지 쉽게 말할 수 없다. 부모님 밑에서 교육을 받고 직장을 얻어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사는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영화 황산벌의 김유신의 “강한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강하다”라는 대사처럼 산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 『현수성이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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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

인간의 삶의 모습은 다양하다. 무엇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 이상적인 인생이 어떤 것인지 쉽게 말할 수 없다. 부모님 밑에서 교육을 받고 직장을 얻어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사는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영화 황산벌의 김유신의 “강한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강하다”라는 대사처럼 산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

『현수성이 간다』는 신주쿠 구호센터의 재일한국인 현수성 소장의 이야기이다. 현수성 소장의 과거의 삶과 현재 활동을 교차해서 소개하면서 현수성 소장 및 지인들과의 인터뷰, 현수성 소장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면서 현수성 소장이 어떤 사람인지 분석하려고 시도한다.

현수성 소장은 1956년 5월 일본 오사카에서 불법체류자였던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수성은 ‘고양이 사냥촌’과 같은 빈민가에서 살았다. 그러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했고 아버지, 어머니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현수성은 4명의 새아버지, 새어머니 사이를 떠돌며 성장했다. 새아버지, 새어머니의 폭력과 학대는 그칠 날이 없었다. 현수성에게 부모님은 강한 애정결핍과 불신의 대상일 뿐 이었다. 현수성 소장은 초등학교 2년 때부터 “살아남겠다. 살아남아 주겠다”라는 각오, 자기만의 힘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한다. 현수성 소장은 신문배달, 자동자 수리공, 초밥집 요리사, 목수, 인력파견업체사장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아 겉으로는 성공한 사업자처럼 보이는 수전노가 된다. 많은 돈을 번 후 현수성 소장은 실업계, 정계, 연예계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돈을 물 쓰듯 소비한다. 현수성 소장은 2000년 자신의 몸 속에 HTLV-1 항체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이 항체는 혈액암인 급성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고 발병하면 모두 사망한다고 한다.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수성 소장은 모든 사업체를 정리하고 2002년 5월 23일 신주쿠 가부키쵸에 비영리법인 신주쿠 구호센터를 열고 활동하기 시작한다.

현수성 소장이 운영하는 신주쿠 구호센터는 일본 최대의 환락가 가부키쵸에 있다. 그곳에는 호스트, 호스티스, 게이, 동성연애자, 조직폭력배, 불법체류자 등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신주쿠 구호센터를 찾는다. 또한 40대 직장상사와 원조교제를 한 20대 직장여성, 진실한 사랑이라고 착각한 한순간의 외도로 모든 잃고 자살하려는 남자, 동성연애자가 되버린 남편을 가진 부인, 남자로부터 강간을 당한 남자, 보모로부터 착취당하는 딸 등 소설 속 이야기처럼 믿을 수 없는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온다. 현수성 소장은 자신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현수성 소장의 상담비법은 연민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마음, 감정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냉정함이다.

현수성 소장의 이야기는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모든 삶의 모습은 소중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한다. 현수성 소장과 같은 슈퍼히어로가 한국에도 있었으면 한다.

w*********n 2011.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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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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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 자체가 르와르, 액션, 스릴러, 범죄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영역의 소설인 남자가 있다. 재일 한국인인 현수성이 바로 그 인물이다. 스스로도 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그도 많은 범죄현장에서 피해자로 살아왔던 그는 일본의 가장 범죄율이 높은 환락가 가부키쵸에 뜸금없이 「신주쿠 구호센터」를 차린다. 제 몸을 팔아서라도, 미수금이 있던 수도 가게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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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 자체가 르와르, 액션, 스릴러, 범죄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영역의 소설인 남자가 있다. 재일 한국인인 현수성이 바로 그 인물이다. 스스로도 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그도 많은 범죄현장에서 피해자로 살아왔던 그는 일본의 가장 범죄율이 높은 환락가 가부키쵸에 뜸금없이 「신주쿠 구호센터」를 차린다. 제 몸을 팔아서라도, 미수금이 있던 수도 가게의 여주인에게 몸을 팔게 해서라도 악착같이 돈을 위해 살았던 인물로, 잘 나가는 사업도 하고 있었을 때였다. 하고 있던 사업도 모두 양도하거나 처분하고 가부키쵸에서 구호활동을 하다니,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이다. 이 책은 그의 구호센터에서 기부금 모금을 위한 웹매거진의 편집 및 집필을 담당하고 있는 사사 료코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현수성의 모습에 흥미를 느껴 그를 이해해보려고 시작한 일의 묶음으로 나온 책이다. 솔직히 악마였던 사람이 천사가 되었다고 하면 누구나 그의 진의를 의심부터 하게 된다. 아마도 이 사람이 처음 구호센터를 차렸을 때도 다들 그런 생각이 들었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 이는 그가 돈을 버는 데는 귀신 같은 놈이라 구호센터를 차릴 때도 옆에 있었다가 이 단체가 순수하게 비영리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내뺐다고 하니까, 처음부터 그의 진심을 이해한 사람은 없었을 것 같다. 이제 8년 째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구호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조금씩 그의 의도가 전달되었을 것이다. 
 
아마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는 이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순 없을 것이다. 그에겐 약점이 하나도 없어서 알만한 조폭들조차 ‘익혀도 구워도 못 먹을 사내 같으니’이라고 부르니, 거의 불사신에 가깝다. 죽고 나서의 문제는 둘째치고라도 이생에서 가족이 있나, 부모가 있나, 그가 소중히 여기는 대상이 하나도 없으니 그에게 배신을 하고서 살아남은 사람은 없을 것이 분명하고 그에게 복수를 하려해도 당사자를 죽이지 않는 한 특별한 방법이 없을 것이다. 왠지 만화책의 한 주인공 같지 않은가. 남성용 만화는 그다지 보지 않아서 잘은 몰라도 그처럼 탐욕에 불타올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돈을 긁어모으는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 『제니게바』도 일본에는 있다고 한다. 완전히 돈만 빨아대는 수전노였던 현수성이, 구호센터를 하면서 그런 돈에 대한 욕심을 딱 끊은 것을 보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사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그 만화책을 보고 나서 현수성이 한다는 말이, “그래봤자 만화책은 상상 속의 인물이지. 작가도 그 다음을 상상할 수 없었던 거야. 실제는 더욱 지독했어. 상상도 할 수 없는 탐욕이 나를 몰아댔어.” 그러고서 들려준 현수성의 수전노였던 시절의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 어떤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할 수 있을 법하다. 그만큼 우여곡절과 화려한 모습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어릴 적부터 학대를 당하며 살아오면서 부모의 정을 느끼지 못했기에, 왕따를 그렇게 당해도 자신의 몸 하나는 잘 건사하려고 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미친 놈처럼 굴어서 상대방이 느끼는 공포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 떼로 덤비면 당할 수가 없으니까 나중에 아이들의 집으로 찾아가서 공격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의 기선을 제압했고, 절대로 급소를 피하면서 맞을 수 있는 연습을 했단다. 자신이 다치면 아무도 치료해주지 않을 것이기에 치명상을 입으면 바로 죽는 것이란 것을 벌써 10살쯤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는 못했지만 일하는 것은 귀신같이 외우고 잘해냈다. 그것이 그에게는 살 길이었기에 신문배달을 해도 초밥을 만들어도 목수일을 해도 하루에 다 외우고야 만다. 쫓겨나면 놀이터에서 자고, 아버지가 기분이 나쁘면 발로 뻥 차여서 방 한구석으로 날라가고.. 이런 삶을 살다가 일을 하기 시작한다. 한 번도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어서 훔치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었다. 나는 이런 그에게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배 고파서 훔치는 아이에게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말도 안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어른이 된 이후에 저질렀던 악행을 다 변호해줄 순 없지만 말이다. 초밥집에서 몇 개월 배우고 나서 이직하고 몇 년이나 경력이 쌓인 척하고 돈을 배로 받고, 목수 일을 조금 배워서 하다가 책임자가 사라지는 일이 생겨서 그것을 눈대중으로 마무리해서 돈을 벌고, 사고가 났던 것을 뻥을 쳐서 수술을 받아 보상금을 챙기고, 그 돈으로 인부 파견업체를 차려서 배로 불리는 등 그는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스스로도 똥을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이니 할 말이 없다.
 
그런데 그 시기가 일본에서 가장 어려웠을 시기였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 시기에 학벌 없고, 인맥 없고, 차별을 당했던 조선인이란 신분으로 일어선다는 것은 정말 보통일이 아닐 것이다. 인부 파견업체만 해도 일당을 만들지 못하면 칼부림이 날 수 있는 시기였기에 그는 목숨 걸고 사람을 부렸고, 타고난 눈썰미로 사람을 판별해냈다.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 사람을 부릴 줄 아는 사람, 혼자 두면 농땡이칠 사람 등 여러 부류로 나누어서 잘 파견하는 그의 실력은 대단했다. 돈을 번 만큼 번 이후에는 그 돈을 물 쓰듯 쓰면서 새로운 인맥을 만들어나갔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과는 다른 부류의 동네를 구경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알게 된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 정치인, 연예계, 사업가, 조폭, 변호사, 도박꾼, 게이 등을 알게 된 것이 지금 구호활동을 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을 받는다. 그렇게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자가 왜 구호활동을 할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는 자신의 어릴 적에 누군가 이렇게 끌어주는 사람이 있길 원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뭐, 아니면 말고. 하지만 정말 법의 손이 미치지 않는 사람들이 도움 청하기엔 딱인 사람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불법체류자로 몸을 팔면서 돈도 뜯기고 학대를 당하는 여성이 있다고 치자. 일본 경찰이 그를 도와주겠는가. 강체 소환이나 당할 테니 그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럴 때는 현수성을 찾아가는 것이 깔끔하다. 조폭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그이기에 십만 엔이나 받고 여성이 원하는 대로 한적한 곳에서 돈을 벌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는 그런 곳이 없길 바라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법이 유명무실한 세계에서는 더 많은 구호센터가 필요하다. 그런데 조폭과 게이, 도박이 횡횡하는 이런 곳에서 누가 구호센터를 열 수 있을까. 유일무이하게도 현수성이란 복잡다단한 사람만이 이런 구호센터를 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좋다 나쁘다라고 어떤 평가도 내릴 순 없지만, 지금은 가부키쵸에 그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j*****3 2011.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