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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경 가고 싶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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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넘기고 그러면서 내 속에서 일어나는 바람을 느꼈다. 아, 놀러 가고 싶다. 먼 나라도 아니고 여권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만 시간을 내어 고속버스 타고 가 보면 되는데, 올해는 서울 나들이가 영 드물었다. 한 해에 서너 번은 가 줘야 하는데 말이다.이 책을 보면서 이제 우리나라 서울도 세계의 어느 대도시 못지 않은 보물 같은 거리를 갖고 있음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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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넘기고 그러면서 내 속에서 일어나는 바람을 느꼈다. 아, 놀러 가고 싶다. 먼 나라도 아니고 여권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만 시간을 내어 고속버스 타고 가 보면 되는데, 올해는 서울 나들이가 영 드물었다. 한 해에 서너 번은 가 줘야 하는데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이제 우리나라 서울도 세계의 어느 대도시 못지 않은 보물 같은 거리를 갖고 있음을 알았다. 시골에서 어쩌다 한 번씩 서울에 가게 되면, 그래서 어느 곳을 굳이 방문하려고 계획을 세우면, 누구나 들어서 알만한 곳을 찾아가게 마련인데, 이 책을 보고 나니 그런 화려한 일정 말고, 소소하고 한갓진 다소 게으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이런 산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길을 잘 모르니까 일단 지하철의 도움을 얻어 어느 지역까지는 가서 그곳부터는 그저 그 동네 사람처럼 돌아다녀 보는 것.

이런 생각 역시 어느 면으로는 사치스러운 꿈일지도 모르겠다. 사람 사는 게 뭐 그리 다를 것도 없을 것이고, 막상 가 보면 비슷비슷한 가게랑 집들이랑 골목이 있을 것이고, 단지 조금 낯설다는 것 뿐 그래도 우리나라 안이니 말이 달라서 어려운 점은 전혀 없을 것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서울이라는데....

시골에서, 헐렁한 마음으로 드러누워 서울 거리를 구경하다 보니 괜히 심술이 나기도 하는 것이다. 저런 곳에 사는 사람도 있단 말이지 하면서. 그래도 가끔 서울 공기를 마셔 줘야 하는데. 올 겨울방학 때 그런 기회가 있을까 모르겠다.

그런데 정작 서울을 걸어서 구경하겠노라고 이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는 궁금하다. 그냥 마구 돌아다녀 보면 안 되려나?

YES마니아 : 로얄 j***6 2011.11.1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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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자가 걷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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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이란 시작에 이것을 과연 여행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며 4명의 여자는 충분히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외치며 걷기 여행을 시작한다. 네명의 여자는 어느정도 비즈니스적인 만남을 갖게 되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여행하듯 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걷기여행을 즐기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들은 정말 많은 길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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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이란 시작에 이것을 과연 여행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며 4명의 여자는 충분히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외치며 걷기 여행을 시작한다. 네명의 여자는 어느정도 비즈니스적인 만남을 갖게 되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여행하듯 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걷기여행을 즐기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들은 정말 많은 길을 걸었다고 말한다. 길에 대한 말도 많았는데 네명의 여자가 걷기여행을 통해 발견한 길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길이라 쉽게 걷기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게 만든다.

 

서울에서도 한옥과 옛 마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계동, 가회동, 효자동은 외국인이나 내국인도 한번씩은 걷어 보았으면 하는 길들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이쁜 카페나 거리인 삼청동과 궁권길을 따라 걷는 다는 표현에 맞는 원서동은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하며 유명 맛집들이 모여 있는 북촌삼거리를 지나 흑백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하는 성 밖 마을을 만날 수 있으며 원서동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창덕궁과 창경궁을 만날 수 있다. 7-80년대 드라마나 영화 속 마을 풍경과도 같은 상도동은 아파트가 줄비한 모습과는 달리 골목마다 몽당 분필로 이런 저런 낙서들을 하며 놀았던 옛날의 골목길을 떠올리게 하며 이제는 선한 의도에서 그려놓은 그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뀐 주소로 신상도 3길,5길은 뒤꿈치만 살짝 들어도 집안이 봉딜 듯 낮은 담장과 장독대를 올린 옥상, 화분을 내어 놓은 지붕, 빨래가 널려 있는 마당, 8월 더위를 이기려고 집집마다 대문과 창문이 활짝 열려 있으며 그 사이로 텔레비전 소리, 아이들의 리코더 연주 소리, 아이 우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한다. 아직은 정겨운 풍경의 이 모습이 본격적인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전에 걷기 운동으로 한번 가보고 싶은 길이다. 아현동이나 이화동은 한동안 이쁜 그림들이 벽면을 찾기하는 모습이 텔레비전을 통해 나와서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져 주민들이 싫어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젊음의 거리 혜화동에서 가까운 이화동은 미로같은 골목길이 낯설고 조금은 무섭게도 다가오지만 이화동에서 낙산공원까지의 길은 충분히 걷기 여행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태원과 인접해 있으며 유달리 높은 지대로 이루어진 한남동은 부자들이 몰려 있는 빌라 중심의 한남동과 가파른 골목길이 서민들의 힘겨운 삶을 연상 시키는 두개의 모습이 동시에 공존하는 곳이기도하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몇번 걸어 보았지만 우선 비쌀거라는 인식이 머리 속에 박혀 있어 상점은 구경만 하고 지나쳤는데 도산공원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양재동 꽃시장은 보면 다 사고 싶은 이쁜 꽃들이 너무나 많고 꽃을 보면 행복해지는 마음으로 인해 가끔 찾는 곳인데 꽃시장만 구경해도 걷기 운동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너 시간은 충분히 보낼 수 있다. 이쁜 카페와 음식점이 유달리 많은 홍대는 자주 가는 편인데도 여전히 홍대의 매력을 미처 다 보지 못했으며 에너지가 느껴지는 젊음의 거리라는 말은 그냥 있는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젊은이들이 정말 많다. 2007년에 개방된 북악산 성곽길은 아직 못 걸어 본 길이다.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이라 조금은 힘들거란 생각도 들지만 40년동안 북악산에 사람들이 발길이 없어서 북악산 특유의 식생이 너무나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 걷기여행으로 좋은 곳이고 성곽길에서의 사진 촬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고하니 사진 찍을때 조심해야겠다.

 

이외에도 너무나 좋은 곳들이 많아 여자끼리 서울 걷기 여행을 한다면 편한 운동화에 간편히 나설수 있어 좋을거 같고 오전 일찍 만나 북악산 성곽길을 걷은 후 광화문으로 와서 구수한 청국장 찌개를 먹어도 좋겠고 인사동을 시작으로 정동길에서 점심을 먹고 삼청동으로 가서 이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머릿속에 서울 걷기여행 스케줄 표가 저절로 떠오르며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여름내둥 더위로 운동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가을도 다가오니 슬슬 걷기여행을 시작해 볼까 싶다.

 

대부분이 알고 있었던 곳이지만 걷기여행으로 좋은 길의 시작부분을 알려주니 훨씬 도움이 될거 같고 여행의 재미인 맛있는 먹거리를 파는 곳에 대한 정보로 있어서 운동과 식도락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정보가 유익하다. 운동을 좋아하는 여자보다 운동을 싫어하는 여자들이 더 많은데 멀리 안가도 가까운 서울 근교만으로도 충분히 걷기여행이 가능한 곳들이 너무 많은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q******5 201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