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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 상극'은 '타카시로 형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인데요.. 원래 여섯권인데, 한국에는 두권밖에 안 나왔다고 투덜대자..ㅋㅋㅋㅋ 어느 친절하신분이 좋은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태동출판사'에서는 두권만 나왔지만... '굿피플미디어'에서 '타카시로 형사'시리즈가 4권까지 발간되었더라구요 제목은 다릅니다.. '식죄' -> 사라진 약혼자 '상극' -> 사라진 여중생 '해후' -> 사라진 대학이시장 '표박' -> 사라진 베스트셀러작가 조만간 구해서 읽어봐야겠네요... 그런데 요 시리즈도 그닥 안 팔렸는지, 네권에서 더이상 나오진 않았네요..아쉬움..ㅠㅠ '식죄'사건에서 사라진 약혼자를 찾으며.. '타카시로'형사는 드디어 현장에 다시 돌아왔음을 느끼고 '메구미'형사는 내내로 투덜대다가, 이 일에서도 보람을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느끼는데요 '실종과'의 '마유미'실장에게, '수사1과'에서 지원을 요청하는데요 괴한의 의한 연쇄폭행사건이 일어나는 가운데..유력한 목격자가 사라진 것이지요 그 목격자를 찾아달라는 요청이였습니다.. 정식적인 수상요청이 아닌 협력이라 반발하는 '메구미' 그렇지만 '수사과'에 빚을 만들어 놓으면 좋다고 좋게 넘어가는데요 한편...한 소년이 '실종자 수사과'를 찾아옵니다.. 자신의 동급생인 '노조미'라는 여자아이가 행방불명 되었다는것이지요 '노조미'는 절대 가출할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타쿠야' 그러나 가족이 아닌 사람의 '수색의뢰'는 받아들일수 없고 '사건성'이 없어보이는한 수사할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타카시로' 그렇지만 왠지 모를 마음에 그 소년에게 연락처를 주는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번 찾아보겠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그러나 딸이 없어졌음에도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는 '노조미'의 부모들.... '노조미'의 아버지인 '사토다'는 딸이 자주 가출하며, 하루이틀이면 돌아온단 말을 하고.. '타카시로'는 그들을 통해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노조미'의 친구들은 그녀가 가출할리가 없다고 말을 하고... '유괴'의 냄새를 맡은 '타카시로'는 '마유미'실장에게 이야기하고.. 전직 프로야구선수인 '다이고'와 함께 한팀이 되어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한 소녀의 실종사건... 당연히, 자신 역시 딸이 행방불명 되었는지라, '타카시로'의 이야기도 같이 나오는데요 과연 7년전 사라진 딸 '아야나'는 살아있을지 말이에요..앞으로 시리즈가 나오다보면 등장하겠지요? 그리고 '노조미'의 아버지인 '사토다'의 반전도 있었고...결말이 좀 씁쓸했습니다... 아무래도 시작부터 사건성이 있어서 그런지...1편보다 재미있었습니다..가독성도 있었고 1편에서는 주로 '타카시로'와 '메구미'만 돌아다니고.. 나머지는 나태하게 게으름 피우는것처럼 보였다면.. 2편인 '상극'에서는 모든 수사팀들이 열심히 뛰는데 말이지요...좋았던것 같습니다.. 드디어 두권을 다 읽었는데요..ㅋㅋㅋ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도 책으로 읽던지, 아니면 드라마를 보던지 해야겠습니다...뒷이야기도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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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중학생의 신고를 받은 실종자 수사과 3분실 형사 타카시로 켄고는 여중생 노조미 실종사건을 맡습니다. 애초 사건성 자체가 불분명했지만 가출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친구들의 진술과 딸이 사라졌는데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은 채 수사를 회피하는 듯한 부모의 태도 때문에 타카시로는 더더욱 사건에 매달립니다. 그러던 중 동료들이 진행하던 상해사건 목격자 실종사건과 노조미 실종사건 사이의 접점을 발견한데다 노조미의 아버지가 감춰온 가족의 비밀을 알아낸 타카시로는 유괴와 납치의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수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타카시로 시리즈’ 또는 ‘실종자 수사과 시리즈’로 알려진 도바 슌이치의 작품으로, 약혼자의 실종을 다룬 1편 ‘실종자 1 : 식죄’의 후속작입니다. 일본 원작과 국내 두 출판사에서 지은 번역제목이 모두 제각각이라 좀 복잡해 보이는데, 1편의 경우 일본 원제는 식죄(蝕罪, 죄로 인해 썩어 들어간 상처)지만, 한국에서는 ‘실종자 1’, ‘사라진 약혼자’로, 2편의 경우 일본 원제는 상극(相剋)이지만, 한국에서는 ‘실종자 2’, ‘사라진 여중생’으로 출간됐습니다. 이후 3편과 4편은 각각 ‘사라진 대학 이사장’, ‘사라진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번역제목으로 출간됐습니다. (판권 부분에 표기된 작가 이름은 Doba Shunichi인데, 한 출판사는 ‘슌이치’ 대신 ‘순이치’로 표기했으니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할 때 두 이름을 모두 찾아봐야 합니다.)
“죽음보다 더 잔혹한 ‘공중에 매달린 상태’”라는 점에서 실종은 생사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위사람들의 모든 것을 잠식하는 끔찍한 범죄입니다. 특히 실종자의 가족은 좀처럼 사건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찰의 초기대응 때문에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실종은 그 어떤 강력사건보다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잘 모르겠지만) 45살의 베테랑 형사 타카시로가 속한 일본 경찰청 실종자 수사과는 마지못해 만들어진 전시행정의 산물이자 동료들로부터도 ‘짐짝’ 또는 ‘쓸모없는 맹장’ 취급을 받는 조직입니다. 실제로 구성원 면면을 살펴보면 상부에게 밉보였거나 나사 하나쯤 빠진 듯 문제가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말년형사로 채워져 있는데, 평소에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듯한 그들이지만 정작 실종사건 수사에 임할 때는 그 어떤 엘리트 팀보다 더 열정적으로 움직이곤 합니다.
타카시로가 뛰어든 여중생 노조미 실종사건은 애초 사건성 자체가 부족합니다. 부모조차 경찰의 수사를 회피하는 탓에 노조미에 관한 세세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한 타카시로의 탐문 행보는 속이 터질 만큼 답답하고 느리게 이뤄집니다. 어렵게 찾아낸 작은 단서들을 이어 붙여 사건의 큰 그림을 그려내고 별개처럼 보이던 상해사건 목격자 실종사건과의 연관성까지 찾아내긴 하지만, 거기에 이를 때까지 타카시로가 겪은 고난은 실종사건 수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또 집요함 이상의 사명감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타카시로를 움직이는 힘은 절대 사명감이 아닙니다. 7년 전 행방불명된 당시 7살이던 딸 아야나는 아직도 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고, 그 사건으로 인해 타카시로의 가정은 완전히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술과 담배에 찌들어 경시청 수사1과에서 쫓겨난 타카시로는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인 상태에서 실종자 수사과에 배속됐고, 이후 다른 사람과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으로 실종사건 수사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수시로 눈앞에 어른거리는 아야나의 망상은 지친 타카시로에게는 위안이자 격려이자 죄책감의 근원입니다. 사명감과는 전혀 다른 그 무언가가 타카시로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타카시로 외에 각자 사연을 가진 실종사 수사과 멤버들의 이야기도 눈길을 끄는데, 1편에서 타카시로와 묘한 케미를 발휘하며 수사를 이끈 27세의 묘진 메구미가 뒤로 한 발 물러선 대신 이번에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은퇴한 뒤 경찰이 된 35세의 다이고 루이가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언제 심장이 멈춰도 이상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현장을 누비는 말년형사 노리즈키 다이치와 실적을 올려 다시 한 번 조직 내 주류에 편입하려는 아비루 마유미 실장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사건 규모에 비해 45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 좀 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지루할 정도로 집요한 탐문이 대부분이라 성질 급한 독자에겐 안 맞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실종사건 수사의 교과서라고 해도 될 만큼 내실이 탄탄한 작품이란 생각입니다. 사건 자체도 꼼꼼하고 정교하게 묘사됐지만 타카시로를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의 심리와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찰지게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사건보다 캐릭터에 더 빨려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랄까요
도바 슌이치는 (2013년에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10편의 ‘타카시로 시리즈’를 포함하여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 소개된 건 4편의 ‘타카시로 시리즈’와 3편의 ‘나루사와 료 시리즈’, 그리고 스포츠소설 ‘오심’이 전부이고 2014년 이후론 전혀 소식이 없습니다.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작가라서 출판사들이 욕심을 낼 법도 한데 그저 아쉽고 의아할 뿐입니다. 언젠가 그의 작품들이 한두 편씩이라도 한국에 소개되기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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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두통때문에 정신이 사나운 그에게 남자 중학생 타카미가 찾아온다. 이유는 자신의 친구 노조미가 실종된 것 같다는 것, 그건 그 아이의 부모가 신고를 해야 한다는 말에 그의 부모가 신경을 쓰지 않으니 자신이 찾아온 것이라면서 친구를 찾아달라고 애원을 한다.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속는 셈치고 아이의 부모에게 전화를 해 본 타카미는 본능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걸 직감한다. 엄마는 아이가 가출을 한 것은 아니라면서 아버지에게 물어보라고 하고, 그 아버진 딸이 가출을 했다면서 종종 있는 일이니 상관하지 말라고 했으니 말이다. 다만 가족 일이라고, 우리가 상관하지 않는데 왜 당신들이 나서서 난리냐고 호통을 치는 통에 타카미는 오히려 뻘쭘해진다. 아이들 가운데서도 천재쪽에 속했다는 노조미, 친구들은 그 아이는 절대 가출 같은걸 할 아이가 아니라고 장담을 하자 타카미는 노조미가 유괴를 당한 것이 아닐까 우려를 한다. 노조미의 부모가 엄청난 부자였기 때문이다. 유괴에 이은 협박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있는건 아니냐고 노조미의 아버지에게 물었다가 그렇게 하는 일이 없냐고 된통 야단만 맞자, 타카미는 본격적으로 파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부모가 노조미를 죽여서 정원에 파묻었다고 해도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한편, 수사 1과에서는 실종과에 한 남자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해온다. 범죄를 목격했다고 전화로 신고를 한 남자가 그날 이후로 실종이 되었다는 것이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두 사건은 노조미의 작은 아버지가 실종된 그 남자와 이름이 같다는 사실에서 돌파점을 찾는다. 둘의 이름이 같은건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필연이었던 것일까? 노조미의 작은 아버지는 왜 두 사건에서 이름이 불려지게 된 것일까? 노조미 아버지의 회사를 수사하던 중에 타카미 일행은 노조미의 작은 아버지가 5년전 횡령으로 회사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전도유망한 중학생 소녀가 사라졌다. 친구들은 그녀가 절대 가출을 할 아이는 아니라고 증언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다, 아이가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단순히 가출을 한 것이라면서 경찰에서 찾아주겠다고 하는데도 손사레를 친다. 자신의 가족 문제이니 간섭하지 말라고 하면서 말이다. 자, 당신이 굳이 형사가 아니라고 해도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실 수 있을 것이다. 형사는 그 낌새를 물고 늘어지려고 하지만, 가출했다는 부모는 재력을 무기삼아 그들의 접근 자체를 막아서려 한다. 과연 그녀의 부모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평소 가족들간의 사이가 좋아보이진 않았다는 말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는 실종과 형사들 , 과연 그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그리고 왜 노조미의 부모는 딸을 찾으려 하지 않은 것일까? 딸이 가출을 했다는데도 찾지 말아달라고 난리를 치는 부모를 만난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딱히 사건성이 없다면 손을 댈 수 없겠다는걸 알게 됐다. 즉,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살해했다고 해도 알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섬뜩함 때문에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책이 되겠다. 재밌다. 신빙성 있게, 글을 계속해서 읽어 갈 수밖엔 없도록 이야기를 끌어가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결국 밤을 새서라도 어떤 이유인지 들어봐야 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나 할까. 하니, 바쁜 일이 있으신 분들은 집어들지 않으심이 좋을 듯.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결론을 알기전엔 말이다. 다만, 결론을 알게 되면 조금은 김이 샐 수도. 뭐, 그전까지 워낙 박진감있게 밀고 나갔었기 때문에 결론이 다소 약한 부분에 관해선 용서해 주기로 했다. 이렇게 밀고 나가는 추리 소설도 그다지 많은게 아니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