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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언제 읽어도 새로운 감동과 함께 역시라는 감탄사를 나오게 한다. 오래전에 읽었던 생택쥐페리의 인간의 대지를 다시 읽게 되었다. 해설이 있는 인간의 대지는 또 다른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몰랐던 사실과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고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읽기가 될 수 있었다.
‘인간의 대지’는 비행가였던 자신의 경험을 담은 산문집이다. 동료 기요메가 안데스 산맥에 추락했을 때의 사실적인 기록과 함께 기적적으로 돌아온 기요메를 통해 인간의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동료 비행사 메르모즈의 죽음에서는 우정의 깊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리비아 사막에서 같이 조난당한 프레보와 죽음에 맞서는 부분에서는 끈질긴 생명력과 동료애에 대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비행이라는 직업은 언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모르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언제나 비행을 하며 설레였고 꿈을 꾸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삶과 죽음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읽을 때마다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는 ‘어린왕자’는 ‘인간의 대지’를 읽고 난 후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고전이나 명작은 부담스러워 읽기가 쉽지 않지만 해설을 함께 해서 배경이나 상황을 좀 더 쉽게 설명해 준다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책 읽기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뿌듯한 책 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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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린왕자를 통하여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책을 통하여 인간의 대지가 어린왕자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편배달부인 조종사로써 동료인 실종과 죽음 또한 자신의 사막에서의 고립과정과 삶에 대한 수많은 진지한 이야기등이 옮긴 최복현님을 통하여 상세하게 알수가 있었다. 우리에게 있어서 저자는 삶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하늘과 대지를 이어주는 비행기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현재의 나의 삶에 대한 성찰을 새롭게 해주고 있다.죽음과 삶 그리고 넓게는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우리들에게 저자는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또한 동료에 대한 사랑과 처녀비행의 설레움그리고 낯선곳에서의 불시착의 삶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한번쯤 읽는다면 분명 많은 것들이 나에게 다가올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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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시리즈 그 세 번째 작품은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 입니다. 이 해설이 있는 시리즈는 옮긴이 최복현님이 옮김과 동시에 해설을 달아 명작들을 조금 더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든 시리즈 입니다. 이 책 <해설이 있는 인간의 대지>는 생텍쥐페리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어린왕자>를 좀 더 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해설을 달아 옆에서 읽어주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어린왕자>는 한, 두번 이상 읽어보았던 책이였을 것 입니다. <인간의 대지>는 <어린왕자>를 제대로 읽는데 기초가 되는 작품으로 생텍쥐페리의 당시 심리상태나 경험을 만나볼 수있어 한 권의 책으로 두 권의 책에 대한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대지>를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 위주의 흐름에서 읽다보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겉도는 책 읽음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거나 이 책 <해설이 있는 인간의 대지>처럼 해설을 달아놓으니 문장속에 담긴 의미를 하나, 하나 저자의 생각을 들여다 보며 읽으니 그 재미가 더욱 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직업에 따라 이 저자의 생각에 대한 느낌과 이해를 받아들이는게 차이가 많은 것 같다는 옮긴이의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문장에 담긴 의미를 찾지 못하면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만나기는 더욱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 작품은 소설로 구분되지만 여러장르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시 그리고 산문 등 저자의 생각이 소설 안에 또다른 장르를 자꾸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대지>에서 사막은 우리의 마음속으로 샘물이자 종교를 연상하게 만드는데 끝이없는 찾아나섬과 알고자하는 미지를 담고 질문하고 깨닫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막과 한 사람을 통해 대지와 우주를 연상시키는 저자를 통해 그의 문학적 접근이 그의 세상으로의 접근을 잠시 허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에게서 사막의 모래알과 수 많은 사람들은 곧 대지이자 우주입니다. 한 사람과 우주 사막과 대지를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만날 수 있음에 그의 글을 조금이나마 받아 들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막에 관한 이야기는 <어린왕자>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수많은 명문장을 이 책으로 먼저 만나보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생텍쥐페리의 비행을 통해 인간 내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대지>와 <어린왕자>를 다시 한번 함께 읽어보면 이제는 생텍쥐페리가 하고 싶었던 그 문장 속 언어들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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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생텍쥐페리의 세계적인 명작 어린 왕자를 처음 읽었을때는 그다지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내 기억이 맞다면 처음으로 어린 왕자를 읽었을때가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한다. 그 후 어린 왕자는 어른이 될때까지 읽지 않았다. (어른이 된 후 다시 읽은 어린 왕자는 또 다른 느낌과 감동으로 내게 다가왔다. ) 다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난 아주 세세한 이야기는 커녕 전체적인 이야기도 가물가물 하고 오로지 딱 한가지 기억하는 것은 처음에 등장하는 뱀이 코끼리를 잡아먹은 정면만 기억이 날뿐이다.
그렇게 생텍쥐페리 하면 어린왕자만 떠올리던 내게 <인간의 대지>란 작품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것은 가장 최근에 방영한 드라마 <로열 패밀리>란 작품에 이 책이 등장하고 나서다. 드라마의 영향일까? 이 책이 궁금해서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해설이 있는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인간의 대지 이 책은 어린왕자처럼 소설책이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상력으로만 쓰여진 소설책이 아니라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담은 에세이집, 또는 자서전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아마도 작가의 조종사로서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그런가 보다.
책은 그리 가볍지 않다. 지금의 조종사 이야기가 아니라 1930년대 조종사들의 이야기라서 더 그러하다. 그당시 비행환경은 너무나 열악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래서 동료의 죽음이, 추락이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슬픈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작가 자신도 생 라파엘 만에서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와 메콩강 하구에 불시착 하는 사고를 겪게 된다. 자신의 사고뿐만 아니라 동료의 축락, 실종, 그리고 죽음, 등도 겪게 된다. 그들은 비행을 통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보는 것은 물론이고 위대하고 가슴 벅찬 일도 같이 경험하게 된다. 그들에게는 비행는 인생의 전부였을 테고 직장 동료들은 가족 같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장 메르모스 이야기나 기요메 이야기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작가는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비행을 계속하면서 삶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했을 것이고 그러면서 작가는 삶의 기록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비행하다가 만난 많은 이들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행복이 뭔지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죽음이 뭔지 작가는 비행을 통해서 느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책 소개글을 보니 어린왕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인간의 대지를 읽어야 한다고 되어있다. 이제 인간의 대지를 읽었으니 어린 왕자를 읽으면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감동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나는 어린 왕자를 읽을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아직 나는 완전히 인간의 대지란 커다란 감동의 호수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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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작품이라고 하면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어린왕자"를 기억할 것 같아요. 그전에 또 다른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뿐더러 그것이 어린왕자를 탄생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요? 아니 어린왕자를 더욱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혹시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 명작은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 빛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명작의 깊이를 알기에는 너무나 힘든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자칫 명작을 피하게 되는 이유도 되는 것 같은데요. 만약에 어렵게만 느껴지는 명작에 해설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해하기도 쉽고 어쩌면 혼자서는 알 수 없었던 명작이 가지고 있는 원석을 발견하게 될 지 어떻게 알겠어요. 물론 그 원석을 얼마나 반짝이는 보석으로 만들지는 바로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만 말이죠. 일단은 그 원석을 찾는 것부터가 너무 힘든과정이기에 해설을 통해서 조금 더 빨리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지금은 누구나 비행을 할 수 있고, 물론 직접 비행을 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가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지만 최근에도 비행기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안전해졌다고 하는데, 그럼 생텍쥐페리가 비행했던 그 시대에는 어땠을까요? 단지 비행이 낭만적으로만 보였을까요? 낭만보다는 치열한 삶의 연장선이라 삶과 죽음의 아찔한 곡예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러나 드넓은 창공에서 바라본 하늘과 땅. 인간으로서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하늘을 나는 동안 특히 혼자 비행하다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아마도 땅 위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이 느끼는 대지와 하늘에서 바라보는 대지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르겠죠. 특히 어린왕자는 물론 이 책에서도 사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사막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사막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기억나네요. 어쩌면 사막처럼 우리들의 인생도 힘들고 고난의 연속일지 모르겠지만 우물과 같은 희망이 있기에 그래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닐까요? 대지는 바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터전이지만, 항상 우리들은 끊임없이 대지와 치열한 생존전쟁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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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하면 떠오르는 책은 단 한 권. 오직 ’어린 왕자’뿐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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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인간의 대지 생텍쥐페리 지음 최복현 옮김 와우 라이프 책표지 “우리의 경험은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임을 알게 해준다” 생텍쥐페리의 진솔한 삶과 성찰에 대한 처절한 기록! 이 문장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해설이 있는 어린완자를 보고서 이건 꼭 읽어 봐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우숩게 본 탓이었을까 그저 쉽게 읽어내려 갈수 없고 단어마다 문장마다 깊은 사색을 요한다는 것에 공감을 느끼며 느낀다.(p4) 진짜로 곱씹어서 읽었다. 아직 어린왕자를 못 읽은 사람이 있다면 인간의 대지를 먼저 읽으라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항로, 동료들, 비행기, 비행기와 지구, 오아시스 사막에서 사막가운데에서 인간의 순으로 차례가 나온다. 하나하나 대입하다보면 어린왕자가 생각이 나는 건 인간의 대지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의 친구는 사막과 비행기 그리고 산, 모래, 별이다. 난 하늘을 언제 바라보았는가 달도 별로 구름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야간비행에서의 지상불빛은 그에게 살아있는 별이다. 다른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이고 눈으로 실제 보지 않는다면 믿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바로 경험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서 경험지도를 받았고 또 누구에게 전달할건가를 잠깐 생각했다. 물론 나는 부모에게 받았을 것이고 또 아이에게 가르쳐 줄 것이다. 그는 기요메에게 받았고 또 누군가에게 전했을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을 살아가다보면 부딪치는 것이 진짜 공부인 것이다. 나는 잘 몰랐다. 살아가다보니 왜 그렇게 부딪치고 깨지고 다치고 아프고 상처받는 것이 많은지 말이다. 아이에게 이렇게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하다보니 잔소리가 많아진다. 책임감을 지워주면 아이를 믿어주는 신뢰가 필요한 법이지만 나는 그걸 믿어 주질 못했던거다. 그러기에 자꾸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말이 많아지는 것이다. 인간의 대지란 무엇인가 바로 자궁이 아닌가 자궁에서 한 아이를 만들어 또 밖으로 내어 놓으면 책임을 지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나는 아이를 한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소유하듯 대접을 하니 자꾸 부딪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책을 읽으면서 해설이 없다면 어쩔 뻔 했던가 내가 생각하지 못한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지름길 같았다. 아니면 글씨만 읽지 내용은 전혀 보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독자의 기준이 아닌 비행사를 입장에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느낌으로 읽거나 아니면 사막에 비상착륙했을 때 느낌으로 본다면 좀더 푹 빠져서 보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독서력이 약하구나 아직 멀었구나 했다. 비행중독였던 그는 그로노블 상공에 이륙후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새내기들에게 영원한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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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그가 남긴 소설, 어린왕자만큼이나 신비스럽고 동화같이 최후를 맞이한 사람. 비행조종사였던 그가 얼마나 하늘을 나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했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이 책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생텍쥐페리가 자신의 삶을 그대로 진술한 수필에 가깝다고해야겠다. 비행기로 우편배달을 하던 그의 직업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그 위험에도 불구하고 생텍쥐페리와 그의 동료들이 얼마나 직업의식으로 가득차 있었는지 이 책 구석구석에 잘 느껴진다. 위험한 직업, 힘든 직업이라면 기를 쓰고 피하는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젊은이의 패기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실려있는 원문이기도 하다. 생텍쥐페리가 단순히 비행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몇 자 끄적여 글을 쓰는 기술이 아닌 재능을 가진 진정한 작가임을 드러낸 문장이기도 하다. 여러 드라마, 영화에서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로맨틱한 문장일 것이다. 이렇게 알려진 문장외에도 인간의 대지에는 명구절이 많았다. 내가 가장 담아두고 싶었던 문장은 '인간이 된다는 것, 그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라는 문장이었다. 나에게도 잘 다가온 문장이어서였기도 하지만 안전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위험한 비행기를 조종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책임의식, 우편배달이라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한 그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가 존경하는 선배 기요메가 조난 후 죽을 고비를 넘겨 돌아온 이야기와 생텍쥐페리 자신이 조난 후 귀환까지의 이야기, 두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지만 그 속의 이야기는 거의 하나와 같다. 지도에 있는 위치와 정보보다 동료들의 경험으로부터 그려진 경험지도에 의존한 비행, 조난 후 죽음직전의 상황, 그리고 구조, 대자연속에서의 황홀감, 유목민의 친절함과 고마움, 이 책을 읽다보면 우편배달부의 일원이 되어 그들이 느끼고 듣고 경험한 것을 모두 함께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이러한 많은 위기와 고난 속에서도 생텍쥐페리와 기요메를 포함한 우편배달부들이 돌아올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생텍쥐페리는 '책임감'때문이라고 말한다. 우편배달이라는 본분뿐만 아니라 자신을 기다리고 걱정하고 있을 동료, 선후배들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인해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른 '인간의 대지'와 '해설이 있는 인간의 대지'의 차이점은 역시 해설의 유무에 있다. 많은 종류의 책을 접하다보면 책의 구성에 따라 읽고 싶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 그리고 읽기 쉬운 책과 그렇지 않은 책, 이해할 수 있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나누게 된다. 이 책은 읽고 싶은 책이지만 읽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는 소설의 5단구성에 익숙한 우리에게 이 책은 전개-전개-전개-전개-전개... 쭉 전개라는 특이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다소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구성의 책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초반 50장 정도를 넘기고 나면 그 밋밋함은 어느덧 이 책의 매력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첨부되어 있는 '해설'은 그 밋밋함을 채워주는 좋은 도우미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과 번역과정에서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인간에 의해 쓰여진 '인간'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