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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교수 그는 나에게 있어 아주 소중한 존재이다. 내 삶에 있어 그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물론 한 작가의 책을 통해서 그 작가가 나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일면 이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가의 책을 통해서 나의 삶이 형성되었다면, 그 작가 또한 나에게 소중한 존재 일 것이다.
작나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통해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그 책으로 인해 나의 삶은 많이 달라졌다. 물론 어쩌면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어느 정도 혼란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혼란으로 인해 내 삶이 조금은 혼란스러워졌더라도 나는 그 책과의 만남을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도 문득 문득 그 책이 그리울때면 그 책을 찾게 된다.
그리고 이 책 처음처럼 또한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 물론 내용 하나하나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짧은 글 속에 담겨 있는 것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우공이산'이란 글에서 느껴지는 그 삶에 대한 인내와, 스스로의 믿음에 대한 끈질긴 추구. 그것은 현실의 나를 꾸짖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알려주는 거 같다.
물론 이 영문판은 한글판보다는 나에게 직접 와 닿지는 않는다. 한글로 쓰여진 글과영어로 쓰여진 글은 정말로 많은 차이가 난다. 한글로 읽었을 때의 그 따사함과 행복이 이글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언어에 한계가 아닌가 한다. 그렇지만 이 영문판 또한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온다. 예전에 읽었던 글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우산을 쒸워주기 보다는 함께 비를 맞고 가는'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작은 기쁨을 나에게 가져다 주었다.
비록 이 영문판은 나에게 '신영복 교수'의 따사로운 글의 느낌을 주지는 않았지만, 세상을 향한 그의 생각을 다시 한번 느끼고,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바로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