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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도 내 정체성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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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나름의 기준이 있어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살면서 정립해온 이 기준이라는 것이 항상 옳지만은 않아서 때때로 나는 곤경에 빠지고는 한다. 의도가 그게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아니할 때,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때면 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몰라 고개를 젓는다. 급기야 무엇을 행하기도 전부터 해봤자 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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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나름의 기준이 있어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살면서 정립해온 이 기준이라는 것이 항상 옳지만은 않아서 때때로 나는 곤경에 빠지고는 한다. 의도가 그게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아니할 때,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때면 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몰라 고개를 젓는다. 급기야 무엇을 행하기도 전부터 해봤자 난 안 된다며, 내 생각이 옳을 리 없다며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정도의 차이가 물론 있겠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안정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부유한 삶이 운명마냥 정해져 있는 인생도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대다수는 앞으로 자신이 무엇이 될지를 알지 못한 채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따름이다. 현재는 그렇게 쌓아올린 제 땀의 결과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날이 많이 남은 존재로서는 결과물에 만족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다가오는 미래를 바라보는 데에 바쁠 따름이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란다. 얼마 전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여전히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생각이 살짝 날 정도로 어딘가 모르게 제목만큼은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었다. 정신과 의사들만 아는 불안심리 30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조금은 의학적일 것도 같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이름 정도만 들어보았다면 훌륭하다. 혹 그보다 못한 지식 수준을 갖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사례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많고 많은 내 모습을 발견했다. 이름이야 가명처리 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실제 사례들일 것인지라 사례들을 읽음으로써 나는 내가 유별난 존재만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다. 어디 한 번 만나본 적 없으나 알게 모르게 유대감이 생성되는, 세상에 나와 비슷한 류의 사람들이 널렸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많은 사람들은 ‘불안’을 병리적이라고 이해하고 이의 제거를 위해 노력한다. 사실 불안이라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쉬운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닌 숱한 감정들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다. 불안 역시 그러한 점에서만은 예외가 아니다. 이유야 다르겠지만 내가 생성해낸 불안의 주인은 다른 누구 아닌 내 자신이기에, 이제껏 급급하게 밀어내는 데에 급급해왔다손 치더라도 한 번 즈음은 끌어안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어쩌면 그러한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제껏 믿음에 기초한 튼튼한 관계를 유지해온 누군가가 갑자기 의심스러워진다면? 어찌 보면 딱히 부족하다 말할 것도 없는데 끊임없이 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만 할 거 같은 조바심에 시달린다면?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거나 반대로 싫은데도 헤어지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등등. 살면서 던지게 되는 질문들 중 많은 부분이 불안에 기초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질문들을 던진 나는 내가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할 때가 대다수이며, 질문 속 행동이나 마음가짐 등은 일종의 패턴과도 같아서 이번엔 어찌하다 보니 해결되었을지라도 머지않아 비슷한 경험을 또 하게 될 때가 많다. 우리 중 자기 자신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말할 수 있는 자가 과연 있기는 한가? 아니, 대다수는 학창시절엔 입시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 공부하느라 바빠서, 대학 진학 후엔 취직에, 결혼에, 자녀 양육 등에 힘쓰느라 정작 자기 자신을 돌볼 기회를 갖지 못해왔다. 나를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남을 알아야 하고 심지어 남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만 하는 이 사회의 속성상 우린 불안할 수밖에 없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심지어 정의조차 하기 힘든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지, 이 사실이 억울해 인생 헛살았다며 울음을 터뜨릴지라도 이 모든 건 당신의 유별나 생긴 잘못이 아니다.

피하고 싶었던 감정들을 직시한다. 생각보다 내 자신이 견고한 존재라는 사실에 눈을 뜬다. 그렇게 숱하게도 흔들려왔건만 여전히 난 내 삶의 주인으로 남아 있다. 많은 이들과 비교한다면 볼품이 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런 불행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은 아름답고, 당신의 인생 역시 꽤 괜찮기 때문이다. 불안?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활용해보자.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그 말처럼 말이다.

이달의 사락 q*****2 2011.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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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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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어디선가  들었던 문구같다고 생각했는데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구와 비슷하다.  불안은 누구나  한 두개 있겠지만  내 경우 다소 복합적이다. 이런 저런 걱정을 싸안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들 걱정 남편걱정은 기본이고 이미 친정을 떠나 가정을 이루었지만 친정 부모님 걱정, 시집에 거의 혼자 계시다시피하는 시어머니  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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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어디선가  들었던 문구같다고 생각했는데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구와 비슷하다.  불안은 누구나  한 두개 있겠지만  내 경우 다소 복합적이다. 이런 저런 걱정을 싸안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들 걱정 남편걱정은 기본이고 이미 친정을 떠나 가정을 이루었지만 친정 부모님 걱정, 시집에 거의 혼자 계시다시피하는 시어머니  혈압걱정에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해야 잠이 온다.

 정신과 의사 답지 않은 (아니 하루에도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까 고심하지만 매번 주저 앉아 혼자 생각한 딱딱한 정신과 상담) 정신과 의사들만 안다는 불안 심리30가지를 읽는 동안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세상에 참으로 많은 불안을 안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동질감에 일단 마음이 놓인다.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의 형태는 이미 내가 안고 있는 걱정과 불안이 뒤범벅 된 버거운 사람에 속한다고 혼자 접목시켜 본다. 아무도 내게 하라고 강요한 것은 없지만 없는 것도 끄집어 내는 성격탓이라고 보이겐 다소 무리가 있는 불안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지 싫다, 왜? 피곤하니까

한동안 우스개처럼 말했던 광고 카피다. 조금 변형해 보면 아무 것도 하기 싫다. 왜? 피곤하니까 뭐가 나를 가장 피곤하게 하는지는 잘 모르면서도 늘 피곤하다고 말하는 나를 매일 보는 게 사실 제일 힘들다. 의례 이제는 젖을 때로 젖어 있는 무력감과 해도 해도 왜 매번 그자리에 있는 것 같다.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고사하고 고작 하는 소리가 뭐야 이것 밖에 안돼라고 실망한다.

 그 가장 밑바닥에는 아이에 대한 나의 불안이다.  아마 내게 있는 트라우마, 만3세쯤에 (사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있었던 자칫 고아원에 갈 뻔했던 그 사건이다. 그날 만약 부모님이 날 못찾았으면 영락없이 고아로 살아갔을 것이다.  더구나 운이 없는 내가 드라마 주인공처럼 되지 못하는 것은 뻔하고 아마도 지금보다 더 못한 생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큰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10살이 되었음에도 아이가 눈앞에서 안보이면 안절부절한다.

 이미 기억이 지어져도 백번 지워져도 될 법한 한 사건에 불과한데도 지울 수가 없다. 완벽하게 아이를 키워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겠지만 정신병력처럼 나의 불리불안은 아이들이 대부분 겪는데 비해 성인이 된 뒤에도 아직도 진행형인 게 고민이다. 또 불안요소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또하난  나처럼 살지 않게끔 아이가 제대로 해줬으면 기대가 크기에 하나 부터 열까지 맘에 안들어 한다. 물론 아이는 말도 할 줄 알고 글씨도 쓸줄 알고 학교에서도 정상적으로 다님에도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다. 써놓고 보니까 불안이 아니라 강박증처럼 보이기도 한다.

p281

 우리 또한 힘든 상황에서는 두려움이나 불안 없이 살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쉽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비겁하다거나 겁쟁이라는 예기를 듣기 싫어하는 소심함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진정한 용기는 내면의 불안을 인정하고 받아들 일 때 생겨납니다. 그것이 우리가 불안을 느끼고 껴안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불안을 껴안고 논개처럼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보라는 충고가 가장 와닿는다. 내문제는 내것으로 끝내고 아이를 통해 어떤 해결을 해보려 했던 나의 비겁함을 비로소 보게  된 계기가 된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불안의 다양함은 읽는 재미도 주고 주로 내담자와 비슷한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보였던 인물들의 성향과 상황을  비교해 설명함으로써 읽는 내내 어떤 불안일까 끼워맞추기하지 않게 해주어 좋았던 책이다.

 

e***p 2011.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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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도 우리의 소중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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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책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매사가 불안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 불안이 인간의 문명을 발전시켜 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불안을 느끼는 상황들은 우리도 한번쯤은 겪어 봄직한 것들이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불안을 없애는 작업이 아니라 불안을 껴안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불안상황에서 불안을 껴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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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책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매사가 불안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 불안이 인간의 문명을 발전시켜 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불안을 느끼는 상황들은 우리도 한번쯤은 겪어 봄직한 것들이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불안을 없애는 작업이 아니라 불안을 껴안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불안상황에서 불안을 껴안는 방법을 제시한다. 불안에 쫓는 삶이 아닌 불안을 껴안고 릴렉스한 삶을 살아가 보자!  

s*****8 2014.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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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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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수줍게 경상도 사투리로 말하는 데서...혹시 잘못된 유명세는 아닐까 우려도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완전 고맙습니다.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프로이트 북클럽 회원인데 반갑습니다. 어느새 이런 젊은 분이 양성되셨다니... 그리고 220페이지에 오자 하나 있어요. (상막 -> 삭막) 그래도 하나니까 참 정성들인 편집이라 생각됩니다 낭중지추... 대구에서 나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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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수줍게 경상도 사투리로 말하는 데서...혹시 잘못된 유명세는 아닐까 우려도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완전 고맙습니다.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프로이트 북클럽 회원인데 반갑습니다.

어느새 이런 젊은 분이 양성되셨다니... 그리고

220페이지에 오자 하나 있어요. (상막 -> 삭막)

그래도 하나니까 참 정성들인 편집이라 생각됩니다

낭중지추... 대구에서 나올 줄이야...

l*****8 2014.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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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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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씨가 불안이라는 것이 왜 생기며 그것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전체 7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마지막 7번째 챕터를 제외하고 6챕터는 '해체 불안, 피해 불안,유기 불안, 상실 불안, 오이디푸스 불안, 초자아' 각각에 대해 어떻게 해서 이런 불안이 생겼고어떻게 그 불안들을 떨처 낼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저자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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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씨가 불안이라는 것이 왜 생기며 그것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전체 7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마지막 7번째 챕터를 제외하고 6챕터는 '해체 불안, 피해 불안,


유기 불안, 상실 불안, 오이디푸스 불안, 초자아' 각각에 대해 어떻게 해서 이런 불안이 생겼고


어떻게 그 불안들을 떨처 낼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저자 개인적으로 영화와 책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역시 많은 영화를 본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마주한 환자들에 대해 영화에 나왔던 주인공들의 상황을 적용하며 독자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하지만 책을 펴고 읽어 나가는데 있어 전혀 모르는 상황들을 적용하려 하니 집중하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만족 스러웠던 부분은 책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이런 불안을 겪는 사람이


나 말고도 많이 있구나. 큰 문제는 아니구나 좋게 생각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야 겠다'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 줬다는 것이다.


 제목처럼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사람이기에 불안함을 느낄 수 있고 사람하기에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되는 상황들을 맞이 했던 것이다.


 당연하게 그것을 받아드리고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모든 것이 나아 질 것이다.--;;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 

g******1 2012.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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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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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람들은 불안과 친구라고 할 정도로 극도로 예민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 간다. 남자들은 남자대로 직장에서 시달리고 사람에게 치이고 부대끼며 사느라 그렇고 여자들은 가정에서 남편. 자녀들과 알게 모르게 심리적인 전쟁을 벌이며 사느라 그렇다. 사실 불안감에 시달려서 이 책을 보았다기 보다는 소주제 중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정신과 의사가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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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람들은 불안과 친구라고 할 정도로 극도로 예민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 간다.

남자들은 남자대로 직장에서 시달리고 사람에게 치이고 부대끼며 사느라 그렇고

여자들은 가정에서 남편. 자녀들과 알게 모르게 심리적인 전쟁을 벌이며 사느라 그렇다.

사실 불안감에 시달려서 이 책을 보았다기 보다는 소주제 중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정신과 의사가 집필한 책이고 전에 이 저자의 책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잘 간파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것을 계기로 김현철이라는 저자를 알게 되었다.

 

불안에 근거를 둔 정신 분석서인 이 책은 30개의 소주제로 분류된 내용들로, 심리학의 이론에다 심리상담경험과

거기에 더해서 영화와 드라마나 음악에서 뽑아낸 소재를 활용한 3박자가 우려낸 깊이있는  글들이다.

저자의 특성이랄까? 책의 내용이 남자와 여자의 심리에 바탕을 둔 남녀의 관계에 조금 치우친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아 가면서 언젠가는 혹은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소재들이어서 관심을 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게 되는 불안의 이유와 종류들이 다양하지만 이 책에서는 유독 남녀관계에서의 불안심리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전개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젊은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우리가 겪게 되는 불안에는 유아기에 엄마와 떨어져서 겪게 되는 '유기불안'이나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서 겪게 되는

'공황장애'라든가 아니면 사춘기에 겪게 되는 이별과 관계된 '불안심리'나 성장해서 혹은 결혼해서 겪게 되는

어렸을 적에 경험했던 과거의 불안한 나와 마주치게 되는 '유아적 불안심리'등의 종류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내용들을 오직 남녀의 만남과 이별에 관해서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 원하는 답을 찾기에는

무언가 2% 부족해 보인다. 저자의 전작들이 이런 종류의 책들이이서 서로 연관성을 갖추려고 그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책이고 곱씹어서 생각하며 읽어야 할 책이다.

 

상담을 하러 온 내담자,클라이언들은 이미 자신이 그 답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상담자를 찾는 것은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답을 재확인하려는 수순이고 자신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을 뿐이다.

이미 오래전에 상담과 심리학을 공부해서 지금은 어렴풋이나마 기억을 하지만  좋은 상담이론이나 기법들이

많이 있다. 요즘은 이런 상담심리학이 많이 보편화 되어서 누구나 교회에서도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과 사람과의 상담이다 보니 이것도 완전하지 않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불완전한 자신조차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데 다른 사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겠는가?

단지 들어 주는 차원을 넘어서 '동감'이 아닌 '공감'과 '신뢰'가 바탕이 되고 그것이 기본으로 전제될 때

상담자가 편안한 마음이 되어서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원래 불안한 존재이다. 마음 한 구석에 빈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신(GOD)하나님을 모셔야

마음에 평안함을 느끼게 된다. 마음에 불안을 느낄 때 그것을 피하기 보다는 마주하고 껴안기를 시도할 때

더 이상 불안을 무서워 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남녀관계서의 불안 조차도 누가 더 옳고 그르냐를 따지려 들기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게 되고

자기애성 인격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심리적 결함이라고 저자는 말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돌이켜 보면 모두가 과거의 유아적인 미성숙함이 그대로 남아서 우리를 괴롭히는

 현상이라고 진단을 내린다. 그러나 수백만가지의 유형의 케이스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이론들이 각자에게 모두 맞는 해법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심리학적인 이론과 사람의 마음이 같은 방향을

향해서 가면 좋지만 사람의 마음을 자기가 콘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론을 이론답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마음과 아, 이래서 그랬었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현재 심리학이나 상담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어서 상담을 받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나온 케이스별 케이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k***w 2011.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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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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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목인데?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말이유명해서인가, 뭔가 낯설지 않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책을 읽어본 후의 느낌을 생각해보니 불안하다는 감정은 외로움과 많이 닿아 있었다. 그래서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라는 말이 어느 정도는 일맥 상통 한다고 느꼈다.저자는 불안의 종류에 대해서 정신과 의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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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목인데?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말이유명해서인가, 뭔가 낯설지 않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책을 읽어본 후의 느낌을 생각해보니 불안하다는 감정은 외로움과 많이 닿아 있었다. 그래서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라는 말이 어느 정도는 일맥 상통 한다고 느꼈다.

저자는 불안의 종류에 대해서 정신과 의사로서 몇 가지 종류를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유기 불안이라고 하면 버려짐에 대한 불안이다. 흔히 말해서 부모에게 버려진 자식들이나 오롯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분리 불안에 시달리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존재의 버려짐처럼 슬픈 것이 또 있을까. 그래서 나쁜 남자와 사귀면서도 그들을 끊어내지 못하는 여성들의 심리 같은 것들을 예를 들면서 불안의 종류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또 다른 불안에는 상실의 불안이 있다. 점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예로 들어서 점을 봐서 그와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상실의 불안을 구체화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흔히 이런 사람들은 미래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점을 보러 다닌다고 하지만, 사실은 상실에 대한 불안이 있기 때문에 상실감을 없애기 위해 오히려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 것이다. 나도 점을 보러 다닌 적이 많았다. 괜히 점괘가 좋지 않게 나오면 헤어질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 보았는데, 그것이 나의 상실에 대한 불안 때문이었다니 놀라웠다. 자신이 두려워 하는 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그 불안을 없애고, 그리고 소중한 사랑도 없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아팠다. 자신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정말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영화들에 대한 감상평이 많이 나온다. 재미있게 보았던 레터스 투 줄리엣을 불안의 측면에서 정신의학적으로 분석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영화들에 대한 독특한 정신과 전문의 다운 시각이 존재하는데, 재미있고 유쾌했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좀 더 불안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나 불안해 하며, 누구나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 불안을 극복해야 삶의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c*****1 2011.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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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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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짐작도 못한, 또는 짐작하지만  표현 해 내기에는 어려운    본인들만의 심리상태.   대부분의 좋지 못한 행동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지 모를 뿐이다.       감정을 잃어버리고 서툰,   자극적인 감정에만 빠진,유난히 힘겨운사랑에  약한,   힘겨운 관계에 매달리는,   나쁜 생각과 걱정만 하는,   그리고 이모든 불안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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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짐작도 못한, 또는 짐작하지만  표현 해 내기에는 어려운 

 

본인들만의 심리상태.

 

대부분의 좋지 못한 행동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지 모를 뿐이다.

 

 

 

감정을 잃어버리고 서툰,

 

자극적인 감정에만 빠진,유난히 힘겨운사랑에  약한,

 

힘겨운 관계에 매달리는,

 

나쁜 생각과 걱정만 하는,

 

그리고 이모든 불안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불안의 심리학...

 

 

 

이 목차들처럼  불안하지만 어려운 심리상태를

 

적절한 예시를 통해 좀 더 가벼운 공식으로

 

풀어주려는 저자의 맘. 

 

그게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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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에 서툰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수치심을 방어하기 위해 시기심을 만든다)

 

  귀를 뜻하는 한자인 '귀 이耳'와 마음을 뜻하는 한자인 '마음 심心

 

  환청이란 귀 耳에서 들리는 마음 心의 소리이기에, 이 두 한자를 한번 나란히 붙여보면

 

  恥 모양이 되는데 놀랍게도 이 한자는 '부끄러울 치'라는 한자입니다. 

 수치심이란 낱말의 '치'에 해당하는 글자입니다.

 

  수치심은 직접적으로 피해의식을 낳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부끄러워한다는 것 자체가 벌써 내 마음속에

  다른 사람의 판단 기준이 들어와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적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던 분들은 수치심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유난히도 사랑에 약한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 공허감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비할 시간과 공간을 허락하라는

 

   메세지가 되기도 합니다.  마치 잔이 가득 차 있으면 새로운 물을 담을 수 없듯이

 

   우리 내면에 빈 공간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공허감은 마치 빈 도화지 같습니다.

 

   인생에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시간과 공간을

   당신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정당한 권리를 믿고 용기를 내어  당당히 그  여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감정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 영화<허트로커>의  폭탄을 해체하는 삶의 쳇바퀴에 중독된 제임스 중사처럼,  사람들이

 

   어디엔가 중독되는 까닭도  어쩌면  바깥세상과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기 위해서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폭탄이든, 일이든, 연애든  간에 말이죠.

 

 

 

   샌 본 하사는 제임스에게 말합니다.  제발 폭탄해체는 특수 공병 부대에게 맡기라고, 

   왜 당신이  이 모든것을 하려 하냐고.

 

   그 의 말처럼  우리 삶의 일부는 우리가 통제 할 수 없는 영역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인정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감정을 덜어주고 중독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연애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무적인 척, 관심없는 척, 냉정한 척하는 모습을 하면  서로가 외로워집니다.

 

   이런 모습을 애인에게 조차  포기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려는 힘을

 

   잃지 않으려는 유아적 욕구와 더불어 서투른 모습이 보이면 자칫 사랑받지 못할것 같은

 

   두려움이 겹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우리 모두가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조건적이 사랑에 익숙해져버린 탓입니다.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기에, 서투룸을 인정하면  우린 중독에서

   벗어나 외롭지 않게 서로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  상대를 향한 믿음이 있기 전에 나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랑과 믿음을 장식하는 함수 관계입니다

 

 

 

* 나쁜 생각과 걱정만 하는 사람들의 불안의 심리학

 

-( 우리는 자주 '가짜 걱정'을 되씹는다.)

 

    걱정을 되씹는 것을 정신의학에서는 '브루딩(Brooding)'이라고 합니다.

 

    근심을 꼭 끌어안고 있는 모양새가 마치 둥지에서 알을 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용어인데요.

 

    주로 걱정이 많거나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고 우울증이나 강박 신경증에 걸린 분들에게

    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중략

 

   더 심각한 불안한 생각을 덮기 위해 덜 심각한 내용으로 바꿔치기 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우리가 빠져있는 브루딩의 내용은 진짜 우리가 불안해 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s********8 2014.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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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감정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요독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자주 갖는 편이고 성격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나의 감정조절을 위해서 불안이라는 것을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정신과 의사들만 아는 불안심리 30이라는 글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정신과 전문의 책이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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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감정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요독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자주 갖는 편이고 성격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나의 감정조절을 위해서 불안이라는 것을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정신과 의사들만 아는 불안심리 30이라는 글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정신과 전문의 책이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한 불안심리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다 다스리고 사는 감정은 아니다. 스스로 알고 배워나야하는 감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 감정들이 어떤 감정들로 이어지는지, 어떤 감정에서 시작되는지를 보면서 불안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한 것 같았다.

 

그 분개심의 대상은 상대가 아니라 채워지지 못한 자신의 결핍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었죠.

-본문 중-

사람들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이라는 글에서 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마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꼼꼼이라는 말로 대변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말 까칠, 예민, 과민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어떤 말에 대해 반응을 격하게 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 내가 아주 싫어한다는 것외에 대상을 찾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채워지지 않은 나의 결핍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점차 내 안에 강하게 간직하고 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불안은 여러가지 나의 삶을 운전하는 감정들 가운데 정말 잘 알아야 하는 감정이다. 이 감정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기억을 두려워한 나머지 숨으려고만 하는 우리에게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됩니다. 과거기억을 견고히 붙어 있는 독성감정을 잘 극복할수만 있다면 그 기억은 말그대로 그저 과거의 기억으로만 남는 것이죠.

-본문 중-

감정기억! 나는 이 감정기억에 대해 보고 맞다 맞어! 라는 말을 쓰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어떤 기억보다 확실히 뇌리에 각인되는 것이 감정기억인 것 같다. 여러가지 사례들과 이야기들을 보면서 살아가면서 불안이라는 감정들이 어떤 감정들과 함께 어울리고 어떻게 생성되며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 수 있었다. 감정이라는 것은 내안에서 내가 만드는 것이라 그것이 아주 커진다고 해서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다. 독성감정이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단한번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 감정, 알아야 하는 불안! 좋은 경험이 되었다.

q*******n 201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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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마음에 든다. 왼 손을 괸 남자의 왼쪽 눈이 전면을 주시하고 있다. 그 남자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그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가 보인다. 그의 눈 속에는 세 살 정도 먹은 아이와 엄마가 아침의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자에게 인생의 의미일 두 사람이다. 세상의 위험에서 지켜주고 싶은 두 사람이기에 불안의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불안은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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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마음에 든다.

왼 손을 괸 남자의 왼쪽 눈이 전면을 주시하고 있다.

그 남자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그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가 보인다.

그의 눈 속에는 세 살 정도 먹은 아이와 엄마가

아침의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자에게 인생의 의미일 두 사람이다.

세상의 위험에서 지켜주고 싶은 두 사람이기에

불안의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불안은 좋은 감정이다.

무엇인지 모를 위험에 대해 준비를 하게 만들어주는 유용한 감정이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불안이 오작동 되었을 때가 문제이다.

저만치서 나에게 기어오는 뱀을 보고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막대기를 뱀으로 착각하고 불안을 느낀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

 

책은 불안에 대해서 다룬다.

총 297쪽을 7장으로 나누어 불안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루려고 하였다.

그러나.. 뭐랄까?  부족한 느낌이다.

깊이있게 들어가지 못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통찰해내지 못한다.

만약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가 아니었다면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고,

조금 더 깊숙하게 다룰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영화와 드라마를 예로 들기도 해서 읽기 수월했다.

쫄깃한 식빵을 씹다가 건포도를 만나는 기분~

 

저자가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의 불안 원인을 순위별로 정리했더니,

1위 배우자 혹은 연인에 대한 의심

2위 내연남, 내연녀에 대한 의심

3위 배우자 혹은 부적절 관계 애인을 향한 서운함과 분노

였다고 한다.

결국.. 사랑과 불안은 끈으로 연결되는 관계..

 

73쪽의 시기심 부분을 가장 재미나게 읽었다.

이성과 같이 있을 때 유독 동성에게 예민해지는 사람들.. ^^

친구나 자신을 공격하는 독성 시기심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시기심이라는 녀석을 온전히 껴안는 것이라고 한다.

시기심 역시 인간의 고유한 감정이고,

결핍을 채우려는 욕심을 체념하면 시기심도 사라진다.

체념은 아름다운 감정인데,

우리가 완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함이기 때문이다.

매사에 감사하고 체념하면 시기심이라는 차고 날카로운 얼음이 녹아

따뜻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

 

시기심의 대표자 살리에리에게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짜르트가 죽으며 말한다.

 

[수치스럽군요 살리에리

난 당신이 나를 보잘 것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줄 알았어요.

날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

당신을 속으로 미워했던 날 부디 용서하세요.

용서하세요. 용서하세요.]

 

모짜르트는 살리에리의 '인정'을 받고 싶었던거다.

모짜르트 역시 살리에리의 재능과 지위를 부러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2****4 2011.06.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