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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의 할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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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을 보면서 우리 나라는 소재 중심의 청소년 문학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었다. 도도라지는 문제를 가진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평범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다 어디로 간거냐고, 언제 나오느냐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김혜진 씨의 [오늘의 할일 작업실]을 보면서 '그래, 내가 원했던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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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을 보면서 우리 나라는 소재 중심의 청소년 문학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었다.

도도라지는 문제를 가진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평범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다 어디로 간거냐고, 언제 나오느냐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김혜진 씨의 [오늘의 할일 작업실]을 보면서 '그래, 내가 원했던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야. 이제 우리 청소년 문학에도 평범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도 몰라'  소재 중심에서 보편적 삶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춘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 설레게 본 작품이다.

 

[오늘의 할 일 작업실]은 미술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미술을 하는 아이들 이야기라면 흔히들 입시 미술을 하는 아이들 이야긴가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는 입시 미술이 아닌 그냥 그림이 좋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곳이다.

 "우리는 작업실이야. 다른 미술학원이나 화실과 방식이 많이 다르진 않지만 기본생각은 달라. 각자 자기 작업을 하고, 선생님들은 네가 네 작업 하는 걸 도와주는 거지"-14쪽- 라고 계림이 말을 하고 있듯  이곳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자유롭다고 해야하나, 아이들이 행복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런 화실이라면 나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다.

 

초우가 '오늘의 할일'에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왔을 때 "여긴  학생들이 오는데가 아니예요" 라는 견지형의 말에서 '수강생을 거부하는 화실도 있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초우는 미대 입시를 생각하고 작업실에 온 것은 아니다. 사촌인 건우 오빠가 다니던 곳에 와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오빠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 뿐이다.

 

지방에 살던 건우는 서울 작은 댁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건우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드러내 놓고 그림을 그리지 못하다가 작은 댁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부모님 몰래 화실을 다녔었다. 한밤 중 거리에 그림을 그리다가 건우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건우의 부모님은 부모님 초우의 부모님과 초우는 초우대로 상처를 받았다. 건우가 그림 그릴 때 얼마나 멋졌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고 있던 초우는 오빠를 행복하게 했던 그곳에서 가 보고 싶었던 것이다.

 

작업실 학생부를 맡고 있는 견지형은 새로운 학생들을 더 이상 받으려고도 하지 않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노골적으로 그따위로 하려면 그만두라는 말을하곤 한다. 이상하게도 아이들은 견지형의 말에 상처를 받기보다는 정말로 견지형이 작업실에 그만 오라고 할까 봐 겁을 낸다.

 

작업실에는 고 3인 이환과 묘은, 정승목, 주인공 초우와 동갑인 아운과 경하, 고 1인 주영, 중3인 태영과 강은지가 있다. 작품에서 주인공 초우를 제외하고 다른 청소년들은 특별히 도드라지는 사람은 없다. 화실 이름이 '오늘의 할 일 작업실'이듯 아이들은 그날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할 뿐이다.

 

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작업실의 분위기는 자유롭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하고 그림을 그린다.  순수하게 그린 그림에 대하여 평하고, 보강 할 점, 고칠 점을 이야기하는 선에서 교습은 이루어진다. 입시 미술이 아니기에 진도를 나가야한다는 개념은 없다. 굳이 누구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지만 잘 하고 싶은데 맘대로 되지 않고, 남들은 잘 하는데 자신만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아이들은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린다. 그리고 간간히 수다를 떤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는 일은 고달프지만 그리다 보면 자신의 그림도 나아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들의 작업은 언제나 즐겁고 거침이 없다. 그들이 누리는 자유는 무절제와는 사뭇 다르다. 그들의 수다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행동과 맞물려 진지하다.

 

그림은 '망치고 실수 해야 완성되는 것'이라는 말을 보면서 그래, 사는 것이 다 그렇지 뭐. 해 보지 않고는 아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는데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밀려온다. 두려워하면 안되는 것인데...... 우리는 남들이 성공한 그것만 보지만 그 성공 이면에 무수한 도전과 실패가 있었다는 것은 간과한다. '아는 대로 보지 말고 보이는대로 그리라'는 말을 보면서  상황은 늘 변하는데 기존의 관습대로 사물을 보고 상황을 보려 한면이 많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단순히 건우 오빠가 교통 사고로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초우는 부모님 몰래 작업실 친구들과 밤 거리 예술을 하러갔다가 취객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연행되는 사건을 겪으면서 비로소 건우가 왜 죽었는지, 작업실 사람들이 건우 오빠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건우의 죽음이 작업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되었다.

 

초우가 화자가 되어 작품을 끌어 가고 있고, 초우의 사촌 오빠인 건우의 죽음이 작품 기저에 깔려 있다곤 하지만 주인공을 초우만으로  극한 시킬 수 없는 작품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자기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 그리는 그림은 각기 다르다. 그러나 그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느낌상으로 전작인 <<프루스트 클럽>>이 생각 나면서 참으로 '김혜진스럽다'는 생각이들었다. 우리 옆에서 자기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듯이 조곤조곤 우리 청소년들의 일상을 잘 그렸다.

c********k 2011.07.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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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작업실]-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라는 이름 '오늘의 할 일'
"[오늘의 할 일 작업실]-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라는 이름 '오늘의 할 일'" 내용보기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두 가지이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내가 지금 하는 선택이 옳은 것인가'. 중2 딸아이에게 요즘 내가 던지는 질문은 바로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이다. 질문을 던져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언제나 '잘모르겠어'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딸아이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질문에 빨리 답을 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무엇이 정답
"[오늘의 할 일 작업실]-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라는 이름 '오늘의 할 일'" 내용보기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두 가지이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내가 지금 하는 선택이 옳은 것인가'.

중2 딸아이에게 요즘 내가 던지는 질문은 바로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이다. 질문을 던져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언제나 '잘모르겠어'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딸아이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질문에 빨리 답을 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이 고민과 선택 그리고 결정은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다. 문학박사인 정진희님은 이 성장의 사이클을 '행하기, 견디기, 바라보기, 깨닫기, 다시 오늘의 할 일'라고 했다.

<<오늘의 할 일 작업실>>에서는 주인공 초우를 통해 이 성장의 사이클을 보여준다.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그리고 지금 하는 선택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졌다.

 

"그림을 배우고 싶어요."

눈앞이 확 트이는 기분, 내가 말해 놓고도 이런 말이 있었구나 놀라게 되는 말. 조금씩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뭔가 분명한 것을 손에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본문 8p)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초우가 작업실에 들어섰다. 그림으로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아닌 초우는 학생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견지 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작업실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건우 오빠...하늘이 오빠가 다녔던 그 작업실에.  큰아빠의 반대로 미술을 그만두고 대학에 가기 위해 초우네 집에서 함께 살았던 사촌 건우 오빠는 몰래 작업실을 다녔다. 그러다 건우 오빠는 제작년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데, 초우는 건우 오빠에 대한 미안함, 그리움으로 작업실에 찾게 된 것이다.

그 와중에 초우는 작업실에서 만난 선배들, 친구, 후배들과의 생활 속에서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앞서 말한 성장의 사이클이 보여진다.

초우네 가족, 그리고 작업실의 선생님과 학생들은 모두 건우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을 가지고 있다. 건우가 부모 몰래 작업실 다니는 것을 눈감아 준 초우네 부모를 비롯, 작업실에서 일명 '습격'이라는 작업으로 죽음을 당한 건우와 함께 있던 학생들과 습격을 가는 것을 알면서도 말리지 않았던 견지 형 등 건우의 죽음은 이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었다.

건우의 사촌 동생이라는 것을 숨기고 있던 초우는 이렇게 건우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들을 알게 되지만, 이는 오히려 상처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견지 형이나 건우의 죽음으로 자책감을 가졌던 경하, 건우를 많이 따랐던 이환 등이 가진 상처가 치유되는 기회가 된다. 처음 건우 오빠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다녔던 작업실에서 이제 초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보게 된다.

 

"초우야, 너는 왜 그리는 거니? 왜 여기에 있니? 건우 때문이니. 그건 좀....슬프잖아." (본문 182p)

오빠가 하는 일은 다 대단하고 의미있어 보였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 작업실에서 건우 오빠처럼 배우고 싶었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오빠의 그림자를 뒤집어 쓰고 작업실에 머물고 있는 걸까. (본문 183p

 

<<오늘의 할 일 작업실>>에서는 초우의 성장과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건우의 죽음으로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견지 형 역시 성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며, 이환, 경하, 강강이 등 다들 다른 모습으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성장해가고 있었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다른 선택을 하고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당당했고 아름다웠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불투명하고 알 수 없는 미래이지만, 그들은 자신을 알아가는 작업 '오늘의 할 일'을 잘 해내갔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할테니 말이다.

 

성장의 메커니즘을 돌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하여 내 모습은 보다 구체화되며 나의 앞길 역시 명료해진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어 나를 촘촘히 채우는 것, 그래서 알 수 없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작업-그것이 작가가 말하는 '오늘의 할 일' 이다. (본문 306p)

작업실의 이름은 바로 '오늘의 할 일'이다. 밥 먹기, 학교 가기, 작업실에서 작업하기. 매일매일 하겠다고 결심하고 다이어리에 적고, 그러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라는 이름 '오늘의 할 일'.

'오늘의 할 일'이라는 단어가 참 마음에 든다. 그동안은 별 의미없이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어두곤 했는데, 그 속에 담겨진 의미가 이 책을 통해서 색다르게 다가왔다. 아마 '오늘의 할 일' 속에 성장이라는 사이클이 담겨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림 그리는 아이들에 대해 써보고 싶었다는 작가의 열망이 그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 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오늘의 할 일 작업실>>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자신과 대면해야 하는 과정과 그 변화되는 심리를 초우를 통해서 잘 표현된 작품이다.



s*****2 2012.10.16.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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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할일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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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내가 지금 하는 선택이 옳은 것인가' 위의 질문은 비단 진학이나 진로를 결정해야할 청소년들만이 가진 문제는 아니다. 누구나 다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방향이 옳은것인지 이 길을 계속 가도 좋은것인지 그리고 지금이 지나가면 다음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것인지 고민을 한다. 다행히 정답을 찾아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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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내가 지금 하는 선택이 옳은 것인가'

위의 질문은 비단 진학이나 진로를 결정해야할 청소년들만이 가진 문제는 아니다.

누구나 다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방향이 옳은것인지 이 길을 계속 가도

좋은것인지 그리고 지금이 지나가면 다음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것인지 고민을 한다.

다행히 정답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고 오답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시험에서 오답은 점수가 깎이는것이지만 인생에서의 오답은 틀리는것이 아니라

답을 찾지못하는것을 말하는것 같다. 방향을 못찾고 그저 지속되는 삶을 살아가는것.

오늘의 할 일 작업실에는 어떤 일을 계기로 해서 자기가 앞으로 가고 싶은 길을 찾아가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 이길이 맞는가를 고민하는 초우.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간 화실에서 만난 견지형은 건우오빠가 말하던 그사람

그대로였다. 그렇지만 초우는 견지형에게 자기가 건우의 사촌동생이라는걸 말하지는

못했다. 언젠가 오빠가 구경시켜주겠다고 말한 작업실을 이렇게 혼자 오게되리라고는

생각지못했던것처럼 초우는 왜 갑자기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는지 잘 모른다.

그냥 건우오빠가 다니던 작업실을 다니고 싶었고 건우오빠가 호흡하던 그곳이 그리웠다.

 

견지형은 학생은 더이상 받지않는다고 했지만 일반부로 들어가는 조건으로

막상 초우가 작업실에 다니게되자 학생부들이 수업하는곳에서

같이 수업을 듣는것을 말리지는 않았다.

사물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그리고 하는 순간들을 통해 초우는 스스로의 껍질을 천천히

벗고 나온다. 견지형을 보면서 그리고 작업실에서 함께 작업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아무리해도 실력이 늘지않는것 같은 초우지만 초우는 그림을 그릴수록 앞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고 그런 초우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어느날 초우는

작업실일행들과 함께 있다가 큰엄마를 만나게 된다.

누구보다 상처를 입은 큰엄마는 건우가 다니던 화실에 초우가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입고 그런 큰엄마의 상처를 아는탓에 초우는 어쩔줄을 몰라한다.

건우오빠의 스케치북안에서 만나는 오빠의 흔적들이 좋았다.

만약에 함께 작업실에서 함께 작업을 하는 순간들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초우는 그림을 그리고싶어한것은 건우오빠 덕분이지만 꼭 오빠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자기의 생각을 갖게된다.

그래서 견지형에게 말할수 있었다.

떠나라고 떠났다가 나중에 돌아오고 싶을때 돌아오라고...

 

초우를 풀잎이라고 불러주던 건우가 사고로 죽은뒤 초우는 건우가 다니던 화실

작업실로 그림을 배우러 다닌다. 건우가 너무도 따르던 견지형을 보면서

건우의 지난 모습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건우가 걸었던길 건우가 했던일들을

따라가면서 건우의 지난 시간들이 그랬겠구나 짐작을 한다.

그렇게 가버린 건우의 기억을 쫓아 초우가 같은 길을 간다는것이 엄마나 아빠

그리고 건우를 아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선택한 길이 옳은지 그른지는 뒤로 제쳐놓고 지금당장은 이길을 가고만 싶다.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입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리 낯설어

보이지않는다. 지금의 시간이 흐르면 그들은 또 어떤 모습들일까.

j******3 2011.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