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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의 천재와 끔찍한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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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의 정답이란 무엇일까? 하는 자문이 들게끔 만드는 책이었다.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어떤게 정답인지.. 또는 어떤 맘으로 자식을 대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 책을 읽고 왠지 모를 답답함이 더해졌다. 세상 모든 부모들은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할까? 그 사랑함이 순순하고 거짓이 없는 것일까? 이래저래 가슴 한 구석을 고민스럽고 아리게 만든 책... 우리는 모두 1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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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의 정답이란 무엇일까? 하는 자문이 들게끔 만드는 책이었다.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어떤게 정답인지.. 또는 어떤 맘으로 자식을 대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 책을 읽고 왠지 모를 답답함이 더해졌다.

세상 모든 부모들은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할까? 그 사랑함이 순순하고 거짓이 없는 것일까? 이래저래 가슴 한 구석을 고민스럽고 아리게 만든 책... 우리는 모두 1등을 만들기 위해 자녀를 교육시킨다.

1등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끝까지 동행해 줄 수 없는 존재 바로 그것이 부모인 것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법적 절차를 밟아 아버지의 성을 버렸다. 그녀는 - 피붙이라 해서 무조건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족은 노력을 통해서 얻는 것이다. - 라고 말했다. 왠지 모르게 공감이 드는 말이다.

h******7 2011.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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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라는 부모의 폭력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라는 부모의 폭력" 내용보기
내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무렵만 하더라도 난 부모의 말이 이 세상의 진리인줄 알았다. 탄탄한 논리에, 객관적인 증거, 거기에 세상을 살아 본 경험이 더해져 나는 감히 반박의 엄두도 내지 못했다. 아니 그때는 반박을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못했다. 반성하고 뉘우치고 어떻게 나의 행동과 생각을 고쳐나가야 하는 것일까만 고민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부모의 말만큼 옳은 건 없었고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라는 부모의 폭력" 내용보기

내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무렵만 하더라도 난 부모의 말이 이 세상의 진리인줄 알았다. 탄탄한 논리에, 객관적인 증거, 거기에 세상을 살아 본 경험이 더해져 나는 감히 반박의 엄두도 내지 못했다. 아니 그때는 반박을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못했다. 반성하고 뉘우치고 어떻게 나의 행동과 생각을 고쳐나가야 하는 것일까만 고민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부모의 말만큼 옳은 건 없었고 난 그들처럼 되고 싶었으니깐.

 

그러다 머리가 자라고 사회 경험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꼭 부모의 말 같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부모도 편견을 가진 한 사람에 불과하며,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세상의 극히 일부만 경험했으며, 자신의 앞날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불안한 한 인간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런 확신은 특히나 어릴적부터 봐왔던 친구들이 부모 노릇을 하는 것을 보면서 더 커졌다. 나처럼 헛점 투성이 많고 불완전한 인간이 누군가의 삶을 책임지는 부모가 된다고? 그렇다면 우리 부모도 결국 그들과 마찬가지였던 거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부모와의 가치관 싸움에서 늘 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부모의 단 한마디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거지! 누가 너 잘 못되라고 그러는거야?" 때문이다.

 

<18인의 천재와 끔찍한 부모들>을 읽으며 어쩌면 폭력을 행사하는 것보다 더 폭력적인 것이 이 단 한마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 모차르트, 니체, 클라라 슈만, 헤밍웨이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천재적인 인물들과 마이클 잭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드류 베리모어, 존 F 케네디 등 역사 속 유명인들의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제목에서 이미 말하고 있듯이 이책은 그들의 끔찍했던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니체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국민의 행복 증진을 우선으로한 계몽군주로 평가되는 프리드리히 2세는 아버지는 아들의 친구까지 관리했다. 이러한 아버지의 절대적인 권위에 견디지 못했던 프리드리히 2세는 도주를 결심하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카테 소위게 털어 놓는다. 카테 소위는 무모한 짓이라 마렸지만 프리드리히 2세의 의지는 너무나 강했고, 카테 소위는 그런 친구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도주 계획은 발각되었고, 프리드리히 2세 아버지는 카테 소위를 체포해 단두대에 올렸다. 그것도 아들이 보는 앞에서.

 

무려 여덟번이나 결혼을 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어머니의 열등감이 만든 불완전한 스타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이 못다이룬 연기자의 꿈을 딸에게 강요했고, 딸에게 집착했다. 모든 배역의 선택은 어머니의 취향에 따라 정해져야 했고, 그녀는 완벽한 스타가 되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했다. 딸은 자신의 꿈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마음 붙일 곳이 없던 그녀의 자유에 대한 열망은 성적 자유로 변질되어 여덟번의 결혼을 해야만했다. 그녀는 늘 되네였다고 한다. "결코 내 어머니 같은 사람이 되지는 않겠다"고 말이다.

 

'초인'의 철학자 니체는 평생 어머니의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해 후에는 여자를 증오했. 니체는 병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순간에도 어머니의 독특한 치료관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아이의 병은 나만이 제대로 알고 있다는 어머니의 '이상한' 집착 때문이었다. 그녀는 사소한 부분까지 일종의 행동 강령을 정해 놓았는데 모두가 권유가 아닌 명령이었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아들을 야단쳤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니체는 펜으로 그 탈출구를 찾았던 거 같다. 어머니에 대한 니체의 부정은 여자들 전체로까지 번졌고 후에 그는 "여자를 만든 것은 신의 두 번째 실수였다"는 말까지 남겼던 것이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가 올바르게 성장했을 때 그 모든 것이 부모의 올바른 교육 덕분이라 생각했지만, 이 책의 수많은 사례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부모의 잘못된 모습을 통해 자신은 그 모습을 닮지 않으려 노력한 이도 있었고, 부모를 벗어나고 싶었던 탈출구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이름을 알린 이도 있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부모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였지만, 자신들의 부모였기에 더욱 이해해야 하는 고통의 존재였던 것이다.  

 

훌륭한 부모의 기준이라는 것은 척도가 자식들의 성공이었다면 이 책에 등장 18인의 천재들 중 성공한 이는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훌륭한 부모의 기준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를 판단할 수 있는 한 가지 확실한 기준을 제시했다. "자녀가 성장한 이후 어린 시절을 '즐겁게' 회상하느냐 아니냐는 것"이다. 당신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는가? 꼭 한번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따뜻했고 웃음이 가득했는가? 아니면 회초리와 눈물로 얼룩진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가? 그리고 당신은 당신에 아이에게 어떤 기억을 남겨줄 것인가.

n******5 2011.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