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몰아세우는 이야기는 아니었을까
"너무 몰아세우는 이야기는 아니었을까" 내용보기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줬다는 리뷰를 보고 이 책을 찾아 읽었다. 물론 어른 말씀에 틀린 건 없고, 저자도 청춘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상을 한정해서 하니 좋다고 했다. 듣는 쪽에서도 나이상 청춘인 사람이니 이 책이 맞긴 맞다. 근데 미묘하게 책을 다 읽고 나니 긴장했던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은 뭘까. 물론 성공하는 사람들은 전부 노력했기에, 노
"너무 몰아세우는 이야기는 아니었을까" 내용보기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줬다는 리뷰를 보고 이 책을 찾아 읽었다. 물론 어른 말씀에 틀린 건 없고, 저자도 청춘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상을 한정해서 하니 좋다고 했다. 듣는 쪽에서도 나이상 청춘인 사람이니 이 책이 맞긴 맞다. 근데 미묘하게 책을 다 읽고 나니 긴장했던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은 뭘까.

 물론 성공하는 사람들은 전부 노력했기에, 노력해야한다. 그리고 청춘은 앞으로 달려나가야한다. 더이상 어린애처럼 징징거리면 안 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는 말이다. 옛날에는 14세에 결혼까지 해서 독립을 했으니 빠르다. 이 저자는 20살을 독립을 해야 하는 기점으로 보고 있다. 근데 좀 그렇다. 뭔가 그렇다. 분명 독립인데 꿈이나 희망을 향한 독립과는 좀 다른 느낌의 독립이다. 갑자기 아는 것도 하나 없이 있다가 내던져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이 책이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닌데 읽고 있으면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서 왜 그런 느낌이 들었나 생각해봤다.

 왜냐면 이 책에서는 인생을 즐기는 것이라는 관점보다는 인생은 달려나가는 것으로 보는 듯한 표현과 말이 많다. 물론 20살이 넘어서도 부모 탓을 하거나 그런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렇지만 저자가 추구하는 모습은 끊임없이 달려나가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연애나 사사로운 재미따위는 버리는 모습이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달려나가는 사람은 성공할 것이고, 성공한 인생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삶의 모델만을 청춘독립으로 본다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다. 어쩌면 내가 아직 애같고 철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걸 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많은 청춘들은 아직도 애같으니까. 그리고 나라고 뭐 그리 다를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인생을 달리듯이 산다면 과연 그것이 인생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나의 아버지 세대에 자식들을 위해 정말 등골 빠지게 일했음에도 경제 악화와 무뚝뚝한 아버지 상으로 가족 내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이 문제화되었던 적이 있다. 너무 앞선 걱정인지 모르지만, 저자가 말하는 식으로 달려나간 후에 행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나는 조금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책 전반적으로 여태껏 청춘이 가지고 있던 많은 것들을 내려놓기를 말하며 등뒤에서 응원이 아닌 등뒤에서 떠밀려서 강제로 페달을 밟아야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이 불편했던 건 그런 이유일테다. 내게는 청춘을 몰아세우는 느낌이라서.

 다행히도 이 책은 '아니면 말고'라는 말을 통해서 돌파구를 만들어놓았지만, 책을 내려 놨을 때, 누군가에게 몰아 세워졌던 느낌을 받았던 건 나뿐일까.

i*****d 2011.10.24.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