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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젊은 작가들이 좋다.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젊은 작가들이 좋다." 내용보기
등단한지 7년차 이하의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만났다. 젊은 작가상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만큼 젊은 작가들을 키우기 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이렇게 젊은 작가들을 알게 되니 말이다.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또 아는 이름의 작가의 글을, 처음 접하는 젊은 작가의 글을 접했다.이장욱 「곡란」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젊은 작가들이 좋다." 내용보기
등단한지 7년차 이하의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만났다. 젊은 작가상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만큼 젊은 작가들을 키우기 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이렇게 젊은 작가들을 알게 되니 말이다.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또 아는 이름의 작가의 글을, 처음 접하는 젊은 작가의 글을 접했다.

이장욱 「곡란」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
정용준 「가나」
최제훈 「괴물을 위한 변명」
김유진 「희미한 빛」
이유    「커트」
김성중 「게발선인장」
황정은 「옹기전」
이홍    「나의 메인스타디움」
정소현 「실수하는 인간」
최은미 「눈을 감고 기다리렴」
김선재 「독서의 취향」

이장욱 「곡란」
한때 자살사이트가 유행처럼 번졌을때 나는 그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자살 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지,,, 자살하려는 사람인지 아니면 자살하고 싶지만 누군가 말려 주었으면 하고 바랜건지 아니면 다른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려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 사람들은 죽음이 두렵기 때문에 동반자가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혼자 죽으면 무서워 자신에게 채찍질하고 싶었을지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죽음을 준비해 온 사람들과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나온다. 곡란이라는 모텔로 죽음을 준비해 온 사람들. 혹시나 싶어 202호의 수상한 손님들이 눈에 거슬려 그들의 말소리에 귀기울이는 모텔 주인이 나온다.

요즘 연예인들부터 또 주위에서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충격적이고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인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죽음에 대한 생각보다도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살아볼까 그런 생각을 할텐데,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누가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충격적이다. 나도 한때는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살아보는게 더 좋지 않은가 하고 생각한다. 막상 죽음이 문턱으로 왔을때 내가 살아온 날들이 그림처럼 스쳐 지나갈테고 그때는 드는 생각은 너무도 강렬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정용준 「가나」
작가를 알게 된 건 역시나 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의 「떠떠떠, 떠」였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의 고유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데 이 작품 또한 정용준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뇌리에 깊숙히 새겨넣은 계기가 되었다.

오랫동안 부르지 못했던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하비바 - 새처럼 가벼운 소리가 하늘을 난다. 당신의 이름은 하늘에 스미며, 비처럼 대지를 적신다.(78페이지 중에서)

죽은 사람이 애타게 찾는 이가 있어서 일까. 죽은 자의 생각들이 자신의 몸 위로 부유하며 끝없이 갈구를 한다. 자신이 사랑했던, 처음에는 무시했었던 사랑하는 이의 간절한 생각들이 자꾸 나를 부르는 것처럼 마음이 아파왔다. 당신에게 가고자 하는 영혼의 몸부림이 내 마음을 두드린다.

최제훈 「괴물을 위한 변명」
영화로 만나 본 프랑켄슈타인. 지금은 기억나지도 않는 아주 오래전의 영화 속의 어두운색 옷을 입었던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를 새롭게 이끌어 내어 새로운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이다. 비틀기 정도 되나, 아무튼 풍자적인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그의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위트 있었고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솔직히 오래전에 다른이가 써놓은 작품을 새롭게 쓰기가 두려웠을텐데도 그는 과감하게 도전을 했고 나는 그의 작품이 좋았다. 오히려 첫 장편소설보다 느낌이 확실히 좋더라.

김유진 「희미한 빛」
그의 전 작품인 「여름」을 먼저 만났다. 그때의 그 느낌이 마치 그 소설속의 풍경을 보는 것처럼 그림이 그려졌었다. 이 작품 또한 마찬가지였다. 어떨 때 무언가를 자세히 보고 싶은데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모든게 흐릿해 꿈속에서도 안경을 잃어버린 듯한 막막함을 느끼는 꿈을 꿀때가 있다. 나는 그러면 내가 나이가 들어가서 이처럼 빛이 흐릿해진걸까, 이렇게 눈이 멀고 마는 걸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낄때가 있다. 아마도 이 글의 주인공도 그런 비슷한 기분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었다. 룸메이트 L과  L의 여자친구 그리고 B와의 일들을 기억하는 게 어두운 곳에서 희미한 빛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았다. 

황정은 「옹기전」
아주 어렸을때는 무언가를 주워왔던 일도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귀한 동전을 주운 날이었다면 그 날은 아주아주 행복한 날이었으리라. 맛있는 과자라도 떨어져 있었다면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얼른 주워 흙먼지를 털고 입속으로 넣었겠지. 요즘 항아리에 꽂혀 누군가 버린 항아리가 있다면 주워와 화분으로도 쓰고 깨끗하게 소독해 김치독이나 기타 다른 음식을 담는데에 쓰고 싶은 생각이 있다. 주택에 살던 친정 부모님이 이사가실 때 항아리들을 많이 버리셨는데 진작에 몇개 가져올걸  하는 후회가 생기지만 지금은 아쉽기만 할뿐 후회가 될 뿐이다. 

조그만 항아리를 주운 아이가 있다. 부모님이 기뻐할 거라는 생각으로 집으로 가져왔지만 엄마는 귀신이 붙는다며 갖다 버리라고 한다. 왠지 버릴수 없었던 아이는 자기의 방 깊숙한 곳에 숨겨두고 잠을 청한다. 그런데 항아리가 말을 건넨다. '서쪽에 다섯 개가 있어.'라고.   

옛날에 비해서 요즘엔 물건이 남아도는게 많다.
헌 물건을 버리고 새 물건을 사는 사람이 많아 자꾸 버릴게 많아진다. 그 버린 물건을 어디에다 버릴 것인가. 자신의 숨결이 들어간 물건을 나는 쉽게 버리지 못한다. 내 물건에 애착이 많은 편이라 그 물건을 거의 부서질 때까지 쓰는 편이다. 아주 못쓰게 되었을때야 새 물건으로 바꾸는데 이처럼 자신에게 말을 거는 물건이 있다면 왠지 갖기가 두려울 법도 하다. 하지만 이미 주워 온 항아리가 나에게 말을 걸고 그 곳으로 가고자 한다면 나도 아이처럼 따라가지 않을까. 그게 이별이라고 해도. 땅 속 깊이 묻는다 해도 그 기억들은 영원히 내 마음 속 깊이 살아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정소현 「실수하는 인간」은 한 순간 실수로 아버지를 죽이고 그 길로 집을 나간 석원의 이야기는 그 한 순간의 실수가 자신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몰고 가는지, 또한 아버지가 자신을 가리켜 악담을 하고 끝내는 악담대로 되어 버리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최은미 「눈을 감고 기다리렴」같은 경우는 이마 한가운데 상흔이 있는 여주인공이 매일매일 잠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과 엄마 뱃속에서 쌍둥이 동생과의 기억, 그 기억들의 상흔때문에 졸려하지 않았나 싶은 작품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11편의 전체적인 작품들이 모두 다 개성있고 작가별로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
물론 내 감성과 잘 맞는 작품에는 더 후한 점수도 주었다. 새로운 젊은 작가의 젊은 작품들을 만나는 일은 늘 설레임을 준다. 앞으로도 이 작가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고 그들의 새 작품이 나올때마다 난 눈여겨보고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1.07.23. 신고 공감 6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소설을 읽는 즐거움
"좋은 소설을 읽는 즐거움" 내용보기
경쟁상대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작가들의 경우, 같은 해 신춘문예로 등단했거나 연령대가 비슷하면 자연스레 선의의 경쟁 상대가 되는 것이다. 소재나 주제가 비슷하거나 소설의 방향이 같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문학과지성사의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과 문학동네의  ‘젊은작가상’을 통해 만난 젊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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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상대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작가들의 경우, 같은 해 신춘문예로 등단했거나 연령대가 비슷하면 자연스레 선의의 경쟁 상대가 되는 것이다. 소재나 주제가 비슷하거나 소설의 방향이 같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문학과지성사의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과 문학동네의  ‘젊은작가상’을 통해 만난 젊은 작가들은 어찌보면 훌륭한 경쟁상대이거나 같은 출발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상작가인 이장욱을 비롯해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김성중, 정용준, 김유진의 소설은 연이어 읽게 된 셈이다. 묘하게도 모두 나중에 만난 소설이 더 좋았다. 특히 정용준의 <가나>, 김선재의 <독서의 취향>, 최은미의 <눈을 감고 기다리렴>이 좋았다.  

 

 <가나>는 죽음을 소재로 한다. 가족과 고향을 떠나 돈을 벌기 위해 원양어선을 타고 낯선 바다에 빠져 죽은 남자의 이야기다. 죽은 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죽음과 시체를 걷어올린 산 자의 시선으로 나눠진다. 그러니까 화자인 나는 죽은 시체인 것이다. 부패할 대로 부패한 시신을 통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은 어떨까. 삶과 죽음으로 나뉜 소설에서 마주한 건 사랑이었다. 고향에 두고 온 벙어리의 아내와 갓 태어나 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못한 아들에 대한 사랑이다. 만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나 소리가 되어 가족에게 닿고 싶은 간절함이 애닯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다.

 

  ‘하비바, 나는 당신이 좋아했던 노래가 되었다. 나는 지금 당신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있다. 나는 바람보다 가벼워졌다. 나는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는다. 국경을 넘어 마을로 향한다. 가나가 만지고 있을 초원의 풀 위로, 새 떼가 뒤덮는 하늘 위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당신의 머리 위로, 그리고 당신의 말라버린 성대 속으로,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좋겠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p. 79     

     

 <독서의 취향>의 화자는 말더듬이로 책을 파는 외판원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가 사랑하는 안나는 환상의 인물이며 주말을 함께 보내는 결혼한 안네는 실존의 인물이다. 안나는 환상이었고 안네는 현실이었다. 아니, 둘 다 나의 다른 이름인지도 모른다. 말더듬이 세일즈맨이 소통을 위해 쏟아내는 노력이야 말로 삶을 살아내는 모습은 아닐까. 해서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자신만의 안나를 꿈꾸는 건지도 모른다.    

 

  ‘세상이 기울었으니 액자가 기우는 건 당연한 거야. 나의 말에 안네는 어처구니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시 써? 파는 일이나 잘하시지. 나가 알기에 시는 그런 것이 아니었지만 안네에게 그건 별문제가 아니었다. 그녀는 현실을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힘이 있었다. 시는 시인이 쓰고 나는 책이나 팔고 나와 살지 않는 안나는 나를 사랑했고 나와 사는 안네는 나를 지상에 단단히 묶었다. 다들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놀랄 일은 아니었지만 놀라운 일이었다. 이토록 한결같을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p. 363

 

 존재 자체가 트라우마가 될 수 있을까. <눈을 감고 기다리렴> 속 화자는 쌍둥이로 존재했으나 결국 혼자 살아남아 모두에게 상처로 인식된다. 그러니 생에 대한 애착보다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을 것이며 양수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겠는가. 

 

 자살을 감행하기 위해 모인 변두리 여관에서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는 수상작인 이장욱의 <곡란>은 존재와 부재사이를 오가는 위태로운 삶과 마주한다. 기존의 소설인 프랑켄슈타인을 독특한 인터뷰로 구성한 최제훈의 <괴물을 위한 변명>,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더 잔혹하게 세상과 맞서는 약자의 이야기 이유의 <커트>는 무엇이든 자를 수 있는 가위가 가진 섬뜩함을 잘 묘사한다. 우연하게 살인을 저지른 연쇄 살인범을 통해 인간의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는 정소현의 <실수하는 인간>은 탄탄한 구성이 돋보였다.

    

  86 아시안 게임과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이홍의 <나의 메인스타디움>과  한 번쯤 마주할 법한 사이비 종교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사람들의 사연 속에서  우리의 일상과 겹쳐지는 모습을 발견하는 김성중의 <게발 선인장>은 무척 재미있었으며 주어 온 항아리에서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들을 떠올리며 그것들에 대한 서글픔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황정은의 <甕器傳>과 한 집에 사는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의 통해 타인과 자신의 관계를 확인하는 김유진의 <희미한 빛>은 더 깊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문학을 좋아하는 내게 이처럼 다채로운 소설을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거기다 좋은 소설이니 더욱 그렇다. 의도하지 않아도 두 작품집에서 만난 작가들과 소설들을 비교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고백하자면, 문지에서 선택한 소설에 마음이 기운다. 개인적으로 문지의 소설들이 더 단단하고 깊게 다가왔다.  

r*********s 2011.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이장욱 외] 제 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 이장욱 외] 제 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내용보기
사실 수상작품집이나 소설집은 기피하는 편이다. 이입단계의 지속력이 강해 각 편마다 주는 감정선을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읽어내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읽을 수 밖에 없게 되는 책들이 있는데, 그 중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은 근래 관심갖고 있는 작가(이장욱)에 대한 호기심이 이 모든 과정을 수렴하게 했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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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상작품집이나 소설집은 기피하는 편이다. 이입단계의 지속력이 강해 각 편마다 주는 감정선을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읽어내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읽을 수 밖에 없게 되는 책들이 있는데, 그 중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은 근래 관심갖고 있는 작가(이장욱)에 대한 호기심이 이 모든 과정을 수렴하게 했다. 천국보다 낯선 이후 생긴 이장욱병은 그와 관련된 모든 책을 다 사보게 만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웹진문지내 <이달의 소설>로 선정된 11편의 소설을 묶어 내놓은,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수록된 단편들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하루면 충분히 읽어 내려갈 분량을 2주 가까이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였으나 그로부터 몇일이 지난 지금,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곤 단 3편에 불과하니 이 노릇을 또 어찌할꼬. 여차하면 다시 읽을 각오로 펼친 책을-종종 하는 일이다-그대로 다시 덮었다. 잊었다 생각한 나머지 단편들은 제목대면과 동시에 상기하는데 1초면 충분.

 

모든 소설이 다 좋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한 권의 전체적인 느낌으로 봤을 때 부족한 소설도 없었다. 힘들이며 읽어서 그런가. 마치 밀린 숙제를 한 것 마냥 개운한 느낌이 나쁘진 않으나 매번 이토록 전투적으로 읽어야 하는 글이라면, 나 너무 피곤해서 어쭈케. -_ㅠ

 

***

 

좋았던 단편 : 곡란(이장욱) / 가나(정용준) / 옹기전(황정은)

단편소설이라, 자칫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 말할 것 같아 줄거리는 생략하기로 한다.

c*****4 2014.05.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