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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의 선택에 있어서 베스트 셀러니깐 혹은 내가 좋아라하는 작가의 책이니깐, 선물받은 책이니깐... 이런 저런 이유로 책을 읽게 되지만 이 번 책은 내가 준비하고 있는 박사학위 논문에 꼭 필요한 책이다. <영화 100년사 속 트랜드 리더의 스타일 분석 ; 패션스타일과 뷰티스타일을 중심으로>... 1학기차부터 준비 해 오던 논문을 접고 작년부터 2년동안 자료 서치를 하면서...틈틈히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접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영화 속 등장했던 아이콘 - 여배우 - 들을 중점적으로 그녀들의 패션과 뷰티를 분석하는 거지만... 아이콘 이전에 영화를 총 디렉팅하는 감독들의 영향력 있는 영화를 훓어 보는 것도 아주 큰 수확이였다.
20세기가 만들어 낸 대중문화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흥미있고, 가장 수익(?) 남는 것이 영화산업이 아닐까한다. 또한 영화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문화사조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전쟁과 정치, 패션과 뷰티, 디자인, 심지어 개인의 도덕심과 공공윤리 기준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유행이란 건 어떠한 주기를 가지고 되풀이 된다. 10년 단위로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패션마케팅학적으로 볼때 패션의 실루엣의 유행주기는 대략 40년이다. 그 좋은 예가 지금이 2010년대이니깐 40년대 전 70~80년대의 유행이 고스란히 2010년대에 옮겨져 있다고 보면 되겠다.
최초의 영화는 에디슨이나 뤼미에르 형제에 의하여 출발을 하였지만, 영화라는 매체의 예술적인 잠재력을 처음으로 알아 본 그리피스에서 출발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으리라.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영화의 상업화, 현대의 블랙버스터의 원형이라 볼 수 있다. 그의 첫 작품 <국가의 탄생>은 아주 큰 흥행을 기록했지만 지나친 애국심 - 제국주의 - 로 <인톨런스>는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지금이야 감독의 파워보다 스타 배우들의 파워가 더 있지만 예전엔 감독들의 파워가 더 있었으며, 영화가 끝난 뒤 자막에 배우들의 이름은 올라가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감독과 배우들사이의 미묘한 감정싸움에 영화사로부터 독립한 배우들이 모여 영화사를 만들기도 했고, 직접 감독을 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찰리 채플린이다. 슬랩스틱의 1인자....21세기에도 앞으로도 전무후무 슬랩스틱 장르에서 그를 능가할 사람은 가히 없으리라...(물론, 영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아주 갠적인 나의 생각이지만...)
이렇게 무성영화가 막을 내리고...유성영화가 문을 열었다. 무성영화시대 배우들의 음성은 그리 중요하지가 않았다. 하지만 영화에 소리가 입혀지고 컬러가 입혀지면서 영화에 있어 그 어느때보다 배우들이 중요한 몫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헐리우드는 스튜디오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영화는 더욱 더 상업적으로 변해갔고, 그에 발맞춰... 영화도 감독도, 배우들도 그렇게 이미지 메이킹에 신경을 써야 했다.
내 기억속에도 유난히 잊지 못하는, 상상의 세계를 펼쳐 준 감독이 있다. 바로 이티의 스티브 스필버그이다. 큰 머리에 불룩 나온 배, 쭈글쭈글한 얼굴과 짧은 다리...참 정감가는 자전거를 잘타는 외계인 친구...그 이전의 외계 생물은 죄다 악당으로 비춰졌는데...외계인 이름다음에 '친구'란 말을 붙혀준 고마운 아저씨... 최근, 바로 어제 개봉한 트랜스포머 3의 제작자이기도 한 그. 유태인의 피를 이어 받은 그는 1, 2편에서 여주인공이였던 메간 폭스가 무뚝뚝하고 약간은 강압적인 감독 베이를 히틀러로 칭해서 아쉽게도 3편에서는 그녀를 만날 수 없다는 게 좀 아쉽지만....
대학 때 보았던 숱한 영화들을 다시금 떠올려준 책. 이 책에는 영화산업의 주류인 미국 감독을 제외하고도 무성영화의 개척자들, 비주류 감독들 (주로, 일본이나 인도, 중국의 감독들~)을 포함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101편의 영화를 만든 우리나라의 임권택 감독이 빠져 있다는 게 좀....거시기 하다는...
암튼 참 유익한 책 한 편을 읽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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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영화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영화를 보는 것 외에는 그리 아는 것이 없었는데 무척 반가운 책 한 권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영화'는 무성영화의 개척자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 부터 대중문화를 창조적으로 혼합한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까지 영화사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인물 50인을 담고 있다. 영화감독들의 인생을 소개하고 그들의 주요 작품과함께 이들이 미친 영향등을 소개하는데 영화를 공부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움직이는 영상을 스크린 위에 투사하는 장치인 시네마토그래프가 발명된 1894년부터 한 세기가 흐르는 동안 영화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영화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들을 돌아보면 전쟁,정치, 패션, 디자인, 공공윤리 기준 등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말이나 글로하는 계몽(?)보다 영화로하는 계몽이 훨씬 효과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녔음에도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판타지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했는데 1920년대 후반 유성영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고전 영화의 기초문법이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1927년 동시녹음 기술이 도입된 것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영화의 역사까지를 알고싶은 생각이 들게 되었다.
영화작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초창기시대 영화를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움속에서 이루어낸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대가 변해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리 쉬운일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평소 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감독들의 이야기에서는 읽는 시간이 아무래도 지체되기도 했다.
이 책에 소개된 50인의 감독들의 절반은 헐리우드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감독들을 나머지 절반을 일본, 인도, 이란, 홍콩, 중국,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많은 감독들 중 우리나라 감독이 포함되지 않은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영화사를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데 그만큼 영화사에 영향을 많이 끼친 분들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짧은 분량으로 역량있는 50인의 감독들을 소개하다보니 깊이있게 다루지 못한부분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영화감독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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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영화잡지까지 구독하면서 온갖 영화를 섭렵해가기 시작했다. 이십대중반까지는 세상사에 더 관심이 많아 왠만한 사람들은 다 봤다는 영화조차 보지 않고 지냈었는데 어느날 친구와 시간때우기처럼 보게 된 영화를 시작으로 영화에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때쯤의 영화는 대중영화뿐 아니라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공포, 스릴러까지 다 찾아봤다. 일본문화의 개방으로 극장에서 재개봉한다는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도 친구들을 끌고 가서 봤다가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나는 그렇게 영화에 대한 내 관심의 폭을 넓히면서 또 깊어가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역의 한계가 있어서 그런지 보고 싶은 영화중에 개봉하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았고 이전에 내가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다 찾아보기에는 내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관을 찾지 않게 되면서 영화는 또 내게서 멀어져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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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화인이 되고자 충무로에서 짧은 시간 동안 생활을 했었다.
보통의 부모들이 염려하듯이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인해
1년이라는 기간을 허락을 받고, 연출 쪽으로 작은 작품에 활동해봤다.
보통은 극장에서의 완성된 작품만 보다가, 실제 현장에서 하나의 영화가
탄생하기 까지의 과정을 경험해 보면서 너무 신나고 재미났던 경험을
가졌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촬영,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32mm네거티브 필름을 16mm러시 필름으로 순서대로 편집 작업을 하고,
녹음실에서 성우들이 영상을 보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넣고, 음향, 효과..
등의 더빙 작업이 이뤄지고 나서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보면서 와 하고
감탄사가 나왔다. 지금 읽은 영향력 있는 50인의 영화에 소개된 감독들은
무성영화 시대에서부터 최근의 우리가 잘 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망라하는 최고의 감독이고, 영화의 발전 과정의 시대적 흐름에 역할을
담당한 감독들이었다. 물론 여기에 기록되지 않은 훌륭한 멋진 감독들도
분명이 있다고 나는 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사실은 분명코 영화감독의
길이 활짝 열려진 화려하지만은 않은 길이었다는 것이다.
영화에 대한 그들이 깊은 열정을 가지고 표현하고, 카메라에 담고,
완성된 작품속에는 그들 나름의 표출하고 싶은 깊은 의미들을 담겨져 있다는 것,
책 속에 소개된 감독들은 그들만의 영화적인 표현의 세계를 펼쳐 보이려 했다는것,
훌륭한 작품속에는 시대적 반영이 있고, 현실적으로 부딪쳐야할 난제들도 있었고,
책 속에 소개된 감독들에 관한 그들의 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어 나가면서 오래전에 살다간 영화감독인 그들을 알게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모든게 변화하듯 영화도 많은 변화를 하였다. 디지털시대에 맞춰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이전엔 표현하기 힘들었던 화려한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아날로그의 그때 그 시절에 영화를 위해
많이 헌신하고 공헌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화 발전이 있었으리라 본다.
영화에 관심 있고, 영화를 공부하는 이들이 읽기에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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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를 자주 봐오면서도 감독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이번에 무슨 감독의 작품이 나온다고 기대를 하는 경우에도 나는 크게 관심이 가진 않았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영화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감독을 소개하다 보니 한 감독당 할애할 수 있는 분량이 적은 관계로 생각보다 깊이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유명한 감독들을 한 권으로 섭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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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인간의 문화의 한 분야의 역사는 그 분야를 이끌어가는 천재들의 역사이다. 과학사에서 토마스 쿤이 역설했듯이, 하나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력을 가진 이들이 나타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또 시간이 흘러 그것이 바뀌는 것을 기록한다면 바로 그것이 역사일 것이다.
제7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영화의 역사 또한 그러하겠지만, 인간의 삶과 함께 오랜 시간 같이 존재해 온 다른 예술들 - 회화, 건축 등 - 과 달리 영화는 그 태생을 있게 해준 테크놀로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영화의 역사는 그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방식에 많은 부분 좌지우지 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그러한 테크놀로지에 종속되지 않고, 인간의 심성 깊숙히 들어가서 그 내면을 보이는 데에 주력한 이들도 있다. 기술적 얼개로 표현된 외상보다 그 이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투박하지만 영화의 패러다임을 이렇게 정의하면 어떨까. 이 책에서 꼽은 50명의 감독들. 그들은 다른 사람과 달리 연출하였는데 카메라와 같은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기법의 촬영과 연출 방식을 선보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남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삶과 인간의 깊은 내면을 화면으로 표현하여 감탄을 자아 내었다.
이 책은 그들이 선보인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며, 그 패러다임이 도출되었던 그들의 대표작을 열거하고 간략하게 그들의 영화 인생을 요약해 보여준다. 짧고 쉽게 쓰여져 간단하게 영화사를 일별해 볼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그렇지만,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돌아다 보면 그들의 연출의 뿌리를 알 수 있을 거라는 채워주지 못한다. 짧은 분량에 영화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감독을 무려 50인이나 소개하다 보니 개인 각각에 대해 할애하는 분량이 적어 그렇게 깊은 얘기가 나오지는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간략한 입문서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의의만을 찾아야 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