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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아주 어렸을때 였고, 뭔지는 몰랐다. 크고 나서 원전사고의 대표적인 명칭으로 떠오른 체르노빌은.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내가 느끼기에는 과거였다. 얼마전 HBO에서 체르노빌이라는 드라마를 발표했고, 드라마를 보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드라마가 체르노빌 원자사고 자체에 중점이 있다면, 이책은 그곳에 살았던 사람, 그 사고를 수습하러 갔던 사람 등. 그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평범한 이들의 목소리였다.
잊었었다. 체르노빌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것을. 그 사고를 수습했고, 여전히 그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 모든이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였다는것을. 또한 책으로 과거를 읽지만, 우리는 가까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일본을 본다.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참 많이 닮았다. 30년 후에 같은 사고는 없어야겠지만, 있다면 달라질까. 작가는 "나는 과거에 대한 책을 썼지만, 그것은 미래를 닮았다." 라고 이야기한다.
사고가 나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피해는 살고있는 사람과 수습하는 사람의 몫이였다. 아이를 갖고싶다 말하는 사람, 편안히 죽게 해달라는 사람, 우리는 곧 죽을 것이기 때문에 늙지 않는다 말하는 아이. 그들의 이야기를 한챕터씩 읽으며, 왜 작가가 미래를 닮았다고 이야기하는지 알것같았다. 과거일수가 없다. 체르노빌은.
여전히 그 사고가 있었던 부근에 살았던 사람은 그 노을이 아름답다한다. 내 집이고, 내 고향이라. 가고싶다고도 한다. 하지만 체르노빌에서 왔다 말하는 순간 모든 이들은 피한다. 전염병 환자인것처럼. 그렇게 몸이 아프고, 아이와 부모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은 갈곳이 없다. 유령처럼.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가 가슴이 아프다.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필요악으로 누리고 있지만, 그 것이 문제가 되었을 때 어떻게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지. 100%의 안전은 없다.
강력추천.
"우리는 죽음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그렇다고 해서 냄새도 안났다는 건 아니에요. 봄이나 가을 냄새가 아니라 뭔가 다른 것, 지구의 냄새가 아니었어요."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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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노빌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체르노빌의 잔혹성이 단순 원전사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원전사고 후의 피해까지 한 번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던 기회라서 유익했습니다. 원전사고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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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시끌시끌한 터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체르노빌 사고로 부터 벌써 4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저 옛날의 한때 있었던 사고 정도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 사고는 진행형이며 어쩌면 영원한 일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늘 공기와 물이 있어왔듯이 체르노빌의 영향도 계속 함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벨라루스라는 국가의 시민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실로 놀랍게도 이 나라의 상당 토지와 인구는 체르노빌의 방사능에 엄청나게 오염이 되었다. 사고가 터진 곳의 당사국도 아닌데 그저 바람이 이 나라 쪽으로 많이 불었기 때문이다. 국토는 오염되었고 그 영역이 너무나도 광대하기 때문에 작은 국가로서 모든 국민을 대피시킬 수는 없는 노릇일 것이다. 그래서 그 오염된 지역에서 사람들이 계속 살고 있다. 이 책은 그저 막연하게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로 오염된 땅이 있겠거니 하고 생각하던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오염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체르노빌 작전에 투입된 사람들은 하나 둘 죽어갔으며 그들이 남긴 후손 또한 많은 수가 백혈병이나 암에 걸려 죽었다. 예전에 사진으로 본 적이 있었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 방사능에 오염되어 버려진 어마어마한 비행기와 트럭등의 사진을. 그런데 그 곳에 가보면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그것들을 훔쳐다가 여기저기 팔아서 지금은 그저 벌판만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벨라루스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각종 농산물도 모두 원산지가 불분명하게 처리되어 어딘가로 계속 판매가 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이것은 현재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후쿠시마 관련 사건들과 그대로 일치한다. 인간은 감당할 수 없는 대재앙 앞에서 그저 개미 같은 존재일 뿐이다. 감당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현실을 그저 눈 감고 모른 척 함으로서 하루하루 더 살아가는 것이다. 그저 외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방사능 사고... 이미 우리 몸엔 어디선지 모를 곳에서 건너온 방사능이 이곳 저곳에 자리잡아있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건드려서는 안될 것을 건드렸고 그 댓가를 영원히 치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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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ㅎㅕㅇ식으로 진행됐더라고요 읽는 내내 방사능 유출사고가 얼마나 무서운지 절절히 실감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슬퍼요 특히 초반부 소방관의 아내 이야기에서 눈물 뽑음…ㅠㅠ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의 다른 책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도 읽우 보고 싶네요 두고두고 계속 읽어볼 책 같아요 느낀 점 업청 먾습니다 다음에 hbo 드라마인 체르노빌도 기회 된다면 한번 봐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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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를 읽었습니다. 우리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도 방사능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알기에 이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 근처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삶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즉각적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서서히 그들의 삶을 잠식해나가는 원전의 무서움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자력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을텐데 원자력을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마음껏 사용하는 날이 과연 올까요? 에너지를 아끼지 않으면서 원자력은 위험하다고 반대하는 것은 이중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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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리뷰를 보는 사람 중에 '체르노빌'이라는 지명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최근에 HBO에서 제작한 '체르노빌'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도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할 때 '체르노빌로 끝날 줄 알았던 최악의 원전 사고가 한 번 더 일어났다'는 수식어를 많이 보았을테니까. 그렇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 받았는지를 얼마나 알고 있으며 공감하고 있는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들을 읽다 보면 경향성이 보인다. 구 소련 전체를 다루는 이야기들과 자신의 조국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마지막 목격자들>과 함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자신의 조국, 벨라루스의 입장에서 다루는 이야기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로 인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지역의 피해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던 벨라루스 지역의 피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벨라루스 지역 사람들이 입장에서 보면 싸워야 할 적이 명확한 제2차 세계대전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방사능 물질이라는 적과 싸우는 전투에서 소외되었다는 점이 충분히 억울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이미 오염된 토지에서 농업으로 밖에는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없어 해맑게 농사를 짓는 사람들과 당 상부의 질책이 무서워 사람들에게 실태에 대해 자세히 알리려고 하지 않는 벨라루스 정부의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일 것이다. 최근에 체르노빌에 새로운 석관을 씌운다는 뉴스를 접했다. 사고가 일어나고 얼마 안 되어 임시로 씌운 석관이 연한이 다 되어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많은사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묻어버린 석관은 얼마나 갈까? 그리고 그 석관이 유지되기 위해서 얼마나 더 많은 꿈과 희망이 필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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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를 했는데 읽는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일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그 땅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 자신에게 닥친일은 몰랐던 해체작업자들 그 가족들 어쩌면 미래의 우리에게 닥쳐온 불행인데 너무 모르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인상 깊어서 이 저자의 다른 책들도 구매해 볼 생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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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이들의 가족부터 시작해서 인근 나라 주민까지 사고의 영향을 받은 이들의 증언을 엮어놓았다 내가 태어나기 전 일어난 사고라 잘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 특히 피해 당사자들의 경험담을 위주로 하고 있어 그 피해가 얼마나 끔찍했던 것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피해자들이 나오는데 계속 비슷한 증언들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아쉬웠지만 다시 한 번 원자력 발전과 무분별한 자원 낭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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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원전의 사고 가능성을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끔찍한 원전사고는 일어난다 여기 사고당시를 겪고 현재까지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만큼 원전의 팩트를 보여주는게 더 있을까? 문장자체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화법이다 저자는 말하는 사람의 음성 표정 모습을 고스란히 글로써 전달하고자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소설이 아니면서 소설처럼 비극을 맞이한 사람들의 현재모습에 가슴이 먹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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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드라마를 감명 깊게 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올해 안에 읽기 성공. 책은 읽기 불편하게? 편집되어 있었다. 그래서 꽤 시간이 걸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