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3%
  • 리뷰 총점8 52%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욕망의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욕망의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내용보기
공공경제를 공부하다보면 주안점으로 다루는 주제가 바로 '시장의 실패(Market Failure)'이다. 이 시장의 실패는 시장기능을 통제하는 사적 비용(공급)과 개인의 효용(수요)을 통한 합리적 경제활동이 그 시장참여자 외의 외부에 의도하지 않은 편익(Benefit)이나 비용(Cost)를 발생시키는 경우 때문에 발생한다. 그것을 경제학에서는 외부성(Externaity), 또는 외부효과(External Effect
"욕망의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내용보기
공공경제를 공부하다보면 주안점으로 다루는 주제가 바로 '시장의 실패(Market Failure)'이다. 이 시장의 실패는 시장기능을 통제하는 사적 비용(공급)개인의 효용(수요)을 통한 합리적 경제활동이 그 시장참여자 외의 외부에 의도하지 않은 편익(Benefit)이나 비용(Cost)를 발생시키는 경우 때문에 발생한다. 그것을 경제학에서는 외부성(Externaity), 또는 외부효과(External Effect)라 부르는데, 이는 외부에 미치는 영향이 편익적인 것이나 비용적인 것이냐에 따라 외부 경제(External Economy : Positive Externality)외부 불경제(External Diseconomy : Negative Externality)로 나누어진다.

시장의 실패와 그 외부효과를 설명하는 예는 다양하다. 가장 흔한 예가 대기오염이나 소음공해 같은 불경제의 경우지만, 때론 교육이나 과수원과 양봉업자의 관계 등 경제적인 예도 있다. 외부 경제건 외부 불경제건 외부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비용이나 편익 측면에서 거래당사자 개인들이 느끼는 각각의 총합이 사회 전체가 누리거나 지불해야하는 총합과 차이가 생기는데서 발생한다. 공공경제 측면에서 정부의 시장 개입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외부 경제의 경우야 보조금 등을 통해 적극 권장하면 되고, 외부 불경제의 경우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만큼을 공급자에게 세금 등의 방식으로 부과해 가격을 올려 사회적 적정선까지 수급을 조정해나가면 된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바로 공공재(Public Goods)라 불리우는 것이 그것이다. 공공재란 시장원리에 따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그 댓가를 지불한 이에세 편익이 돌아가는 수익자 부담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사적재화(Private Goods)와는 달리 누군가가 추가로 그 재화(또는 서비스)를 원한다고 해서 기존에 그 재화를 소비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고(이를 비경합성(Non-Rivalry)이라 부른다), 누군가 적정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재화의 소비를 막을 방법이 없는(이를 비배제성(Non-Excludability)이라 부른다) 재화를 통칭한다. 국가나 지자체 차원에서 제공되는 국방이나 치안서비스나, 어느 동네의 공원 등 공동편익시설 등이 그 예이다.

그런데, 공공재 중에서는 엄밀한 의미에서 비경합적이지 않으면서도 비배제성이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공유자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공원의 경우 누구나 들어와 쉴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노숙자들이나 우범자들의 전용공간화 될 경우, 일반인은 그 공원의 존재를 통해 필요한 편익을 느낄 수 없게 된다는 측면에서 경합적(Rivary)이다. 낮은 구릉의 목초지에서 소를 키우는 경우도 그렇다. 적당한 숫자의 소를 키울 경우 그 목초지는 끊임없이 소들이 먹을 풀을 공급할 수 있지만, 누군가 욕심을 내 적정선을 넘어선 소를 키우기 시작하면 목초지는 자체 재생능력을 잃고 급격하 황폐화된다. 사회적으로 필요한 적정선이 정해져 있더라도, 그 선을 넘어 개인이 추가적인 소비를 할 경우 비용이 없거나 매우 적고 소비에 대한 효용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에서는 언제나 사회적인 적정선을 넘어선 소비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이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Commons)'라고 부른다.

경제학을 공부할 때 흔하게 접하는 공유지의 비극의 한 예가 바로 '공동어장' 이다. 한 마을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어장에서 마을사람들은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을 하고 있다. 물고기는 끊임없이 알을 낳고 부화시켜 그 개체수를 불려가기 때문에 그 '늘어가는 개체수만큼'(Marginal) 물고기를 잡으면, 어장은 끊임없이 마을의 생업에 필요한 공급을 담당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어장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공급량은 한정되어 있다. 마을 어부들은 그 한정된 공급량을 원칙에 따라 나누어 자신의 몫을 조업하면 된다. 그런데, 어부 개인의 입장에서 그 약속을 깨고 몇 마리를 더 잡는 것은 언제나 이익이다. 추가 조업을 위해 들인 노동에 비해 항상 더 많은 수익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은 언제든 추가적인 작업을 통해 자신에게 할당된 이상의 물고기를 잡을 유인이 존재한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최적화된 소비점과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비점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필연적인 문제다.

작가이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물고기의 생태와 어업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 온 폴 그린버그의 저서 「포 피시(Four Fish)는 비록 경제학적 관점은 아니지만, 아주 먼 옛날부터 인류가 식용으로 포획해온 대표적인 어류 4종을 빌어, 이런 '공유지의 비극' 이슈와 생각보다 이미 심각해진 상태까지 치달은 그 폐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연어, 농어, 대구, 참치는 생선요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흔하게 즐기는 어종이다. 그런데, 우리가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식탁에서 뿌듯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이 물고기들의 속사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심각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안일하게 생각해온 상식적인 개념들이 하나. 둘 깨어지고, 근대 인류가 번영을 추구한 원동력으로 삼아온 경제논리가 무에서 유를 창조한 Win-Win 의 부가가치체계가 아닌 지구 생태계의 엄청난 희생을 발판으로, 외면(外面)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연어 (Salmon)

연어는 인류가 가장 오랜 인연을 이어온 어종이다.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살다가 3-5년을 얕은 연안을 떠돌다 다시 강으로 돌아와 산란을 하고 죽는 회귀성 때문에 평상시에는 인근 바다에서, 9-11월의 산란기에는 강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별다른 조업도구가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도 꾸준히 인류의 식량공급원 역할을 수행해왔다. 연어는 죽을 때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온다는 상징성과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기상 때문에 자주 인간사를 빗댄 비유적 표현에 등장했으며, 연어를 소재로 다룬 문학작품이나  대중문화 컨텐츠에도 자주 오르내려 비단, 식탁에서뿐만이 아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친근감을 형성한 물고기기도 하다. 연어는 다른 물고기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오렌지 빛의 속살로도 유명하다. 구이나 횟감, 훈제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며, 다른 물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다란 연어알을 이용한 요리도 인기다. 다른 물고기에 비타민 A와 D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 및 미용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후 이야기할 세 어종들(농어,대구,참치)과는 달리 자연산 연어의 멸종위기는 과다한 조업활동, 즉 남획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다. 경제개발이라는 이름 하에 연어들이 산란기면 몰려드는 하천을 산업폐기물로 오염시키고, 요소요소에 댐을 건설해 연어의 진입을 원천봉쇄한 결과다. 연어들은 돌아갈 고향을 찾지 못해 산란을 하지 못한 채 강 어귀나 댐 밑에서 죽어갔고, 그 결과 자연산 연어는 대를 잇지 못해 눈에 띄게 줄어갔다. 최근 연어들이 거슬러 오를 수 있는 별도의 통로를 만들기도 하고, 하천 정화작업도 꾸준히 진행하여 연어의 숫자가 조금씩  불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 풍부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다. 따라서 식용으로 공급되는 연어의 대부분은 거의가 다 양식을 통해 길러진 것이다.

그런데, 연어 양식에는 문제가 있다. 연어는 원래 새우나 작은 갑각류 등을 주요 섭식원으로 삼는다. 그러나 양식되는 연어는 그보다는 높은 먹이사슬 단계에 있는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 가공된 먹이를 제공받는다. 인간에 의해 강이나 바다에 버려진 PCB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은 보통 먹거리를 통해 체내에 축적되는데, 당연히 그런 축적은 먹이사슬의 높은 단계의 생물이 더 많다. 따라서 비교적 낮은 먹이사슬 단계의 생물을 주 먹이로 하는 자연산 연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단계의 먹이사슬에 위치한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양식 연어의 PCB 및 중금속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특히 PCB는 지방에 축적되는데, 운동을 게을리할 수 밖에 없는 양식연어의 지방비는 평균 15%로 자연산 평균 6%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마디로 오염된 사료에 의해 나쁜 물고기가 길러지는 것이다. 

경제성도 문제다. 연어의 사료로 재가공되는 청어와 같은 작은 물고기들은 모두 인근 해역에서 잡아올린 자연산이다. 원래 청어 등은 이후에 논할 대구 등의 주요 먹이감이다. 그런데 인류는 연어를 키우겠다는 일념 하 자연산 대구의 먹이감을 마구 잡아들여 연어의 먹이를 가공하는 재료로 쓴다. 그렇게 자연산 물고기 10kg을 먹여봐야 인간의 손에 쥐어지는 연어의 살코기는 겨우 3kg을 넘지 못한다. 흔히, 양식업이 미래 수산자원을 충당할 주요 공급원이며, 자연산 물고기에 가해지는 수요압력을 완충시키는 효율적 수단이라 믿지만, 실상은 어떤 의미에선 그 정반대인 것이다.


농어 (Bass)

농어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인들의 인기 어종이다. 농어가 가진 독특한 풍미 때문에, 농어는 다른 물고기와 확연히 차별되어 '생선의 왕' 자리를 오랜기간 차지해왔다. 근해에 살면서 흔하다는 이유 때문에 오랜 기간 인간의 입맛을 길들여온 것이 바로 멸종위기라는 화를 자초해버린 어종.. 그것이 바로 농어다. 과학적인 분석을 빌린, 농어 맛의 비밀은 그들의 진화와 관련이 있다. 농어는 부레를 통해 중력을 조절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물고기다. '농어(Bass)'라는 이름 하 불리워지는 물고기의 실제 종류는 어느 어종보다도 다양한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성은 바로 낚시를 통해 잡힌다는 점과 몸 속 근육이 적고 연한 살코기부분이 어느 물고기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 그 먹거리 관점의 효율성은 발달된 부레에 의존한 효율적 헤엄치기의 결과다. 헤엄치는데 다른 물고기에 비해 훨씬 에너지가 적게 쓰이기 때문에 근육이나 에너지 공급 및 처리를 담당하는 내장이 크게 발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제 자연산 바다농어는 거의 씨가 말랐다. 물론 농어라는 표현 자체가 무척 광범위한 어종을 통칭하므로 농어 자체가 모두 씨가 말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러나 인류, 특히 유럽인들이 오랬동안 식용으로 사랑해온 '유럽 바다농어'는 확실히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 1970년대 즈음, 이전에는 파티나 잔치 때만 등장하던 농어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어부들은 심지어 다이너마이트까지 동원해 농어를 싹슬이 했고, 여전히 농어의 맛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인류는 농어 양식이라는 전에 없이 비경제적이고 불합리한 시도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대개 목축이 되었건 양식이 되었건 인류에 의해 길러지는 동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튼튼하다.
           2, 인간을 좋아하는 기질을 타고 났다.
           3. 인위적인 환경을 좋아한다.
           4. 자유롭게 번식할 수 있다.
           5. 품이 많이 들지 않는다.

농어는 사실 상기 5가지 기준에서 보면 절대 길들이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돼는 물고기다. 일단 농어는 극도로 연약하다. 100만개의 알 중 성어로 자라나는 비율은 한 두마리 정도로 동종 최저 수준이다. 알 자체가 연어와는 달리 매우 작아서 부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주변 환경에 민감해 생존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게다가 농어는 사나운 기질로도 유명하다. 농어는 인위적 그물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가두어 놓으면 그물에 몸을 부딪쳐가며 비늘이 찢어가면서 몸부림치고 피를 흘리며 죽어간고, 갖힌 환경에서는 아예 번식 활동을 중단한다.

이런 농어를 인류는 희안한 수단을 동원해 양식해가고 있다. 호르몬제(인간으로 따지면 최음제 정도..?)를 주사해 번식을 강제 유도하고, 연못에서 자라는 동식물의 중간개체쯤 되는 담륜충이라는 플랑크톤과 어린이들에게 '씨 몽키'로 더 잘 알려진 염수호에서만 자라는 작은 새우 아르테미아를 이용해 어린 치어를 키우고,  다양한 농어를 이종교배해 먹이를 적게 먹으면서도 양식이 용이한 종으로 끊임없이 품종을 개량해간다. 이런 물고기를 진정 예전의 그 '농어'라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이런 지구차원의 낭비적 노력 대신에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양식 측면에서 여러모로 효율적인 다른 물고기(예를 들면 호주의 바라문디)로 시선을 돌릴 필요성을 제시한다.


대구 (Cod)

대구가 식용 생선으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불과 수백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어느 곳에서도 대구를 '식용 물고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맛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이유. 흰살 생선 대구는 그 놀라울 정도의 많은 개체수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차별적 노력 없이도 풍부하게 잡히는 여타 물고기들에 비해 확연이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대구의 수요가 급증하게 된 것은 19세기 수산업이 대량생산과 2차 가공이라는 산업체계를 갖추고 난 다음부터였다.  그 전에는 유럽이나 아시아나 이름도 없이 그냥 생선, 또는 피쉬(Fish)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며 배고픈 서민의 배를 채워주는 무명의 어종일 뿐이었다. 수산업에서 대량생산과 2차가공이라는 '산업혁명'에 대구가 주인공으로 조명을 받은 이유는 단지 '값이 싸고 흔하다'라는 것 때문이었다. 게다가 별 맛이 없는 흰 속살은 인공적으로 가미를 하거나 착색을 하기에 안성마춤이었다. 그렇게 대구는 갑작스레 인간의 관심을 사게됐고, 그 격렬한 열정으로 인해 순식간에 가장 풍성한 어종에서 멸종될지도 모르는 희귀종으로 빠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대구의 급격한 감소에는 인류에 의해 벌여진 생태계 파괴도 한 몫을 했다. 대구는 대륙붕 지역의 얕은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데, 예전에는 해안지대 강 어귀에서가지도 흔하게 발견될 정도로 그 서식지가 육지를 중심으로 폭넓게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근해 양식으로 인한 바다오염과 양식 먹잇감인 작은물고기 남획(아까 연어에서 언급. 이들은 대구의 주요 먹잇감이기도 하다), 대륙붕 개발을 통한 천연환경의 파괴 등은 대구의 생태 터전을 육지로부터 한 참 떨어진 곳까지 밀어냈다. 그리고 그렇게 멀어진 곳에선 다시 흔한 대구살을 이용해 이윤이 많이나는 가공식품을 만들겠다는 인류의 탐욕스런 그물이 촘촘히 드리워졌다.

대구는 이로서 종의 붕괴를 경험한다. '붕괴'라는 의미는 그저 과격한 비유가 아니라 개체수의 90% 이상이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전문 용어다. 대구는 원체 값싼 생선이기에 수지가 맞을리 없다는 생각에 양식하는 것에 대해선 꿈도 안꾸어본 인류는 대구에 대해 뒤늦은 어업기준을 가지고 자제활동에 들어가지만, 이미 붕괴된 개체수는 원래 그렇게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어린 치어는 잡지 않고 큰 성어만 잡겠다고 그물 망의 크기를 늘렸지만, 그것은 오히려 우성유전자를 가진 대구종 만을 선별적으로 멸종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1960년대 대구의 평균 몸무게는 10kg이었던 반면, 이제 대구의 평균 몸무게는 성어라 해도 고작 1.5kg 밖에 안된다.

뒤늦게 대구를 보존하고 자연계 내 개체수를 증가시키려는 노력이 과거엔 대구 수출국이었다가 어느새 수입국이 되어버린 몇몇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기에도 잠재된 문제는 있다. 만일 늑대가 멸종 위기에 처해 그 개체수를 늘리는 작업이 절실하더라도, 그 개체수가 늘어날 때만을 기다리는 '늑대 산업'은 없다. 그러나 대구는 그 뒤에 그 개체수가 늘어나 또 마음껏 포획할 날만을 기다리는 '대구 산업'이 어마어마하게 포진해 있다. 가장 많은 개체수로 대륙붕을 활보하며 큰 입(大口)을 이용해 주변 모든 생물을 위협하던 대구는 이제 2군 물고기로 강등되어 과거보다 훨씬 열등한 유전자 그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 물고기에게 과거를 재현한 미래의 영광이 과연 도래할 수 있을까..?


참치 (Tuna)

고래나 돌고래 같은 포유류나 상어 같은 양서류를 제외하고 진정한 어류로서 '바다의 황제'이라 칭할 수 있는 어종이 바로 '참치'가 아닐까 싶다. 성어가 된 참다랑어의 경우는 길이가 수 미터에 몸무게만도 500kg을 넘는 엄청난 몸집을 자랑한다. 그들은 빠르게 헤엄치기에 가장 최적화된 유선형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접이식 지느러미와 '항온동물'이라는 타 물고기와는 확연히 차별된 신체조건을 이용해 차고 더운 바다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누비는 바다생태계의 최고포식자다. 보통은 10년 최대 20년까지 장수를 누리는 이 어종은 봄과 여름에는 찬 바다, 가을과 겨울에는 더운 바다를 각각 누비며 멸치, 꽁치, 청어, 새우, , 해파리, 오징어 등 각종 어류를 평생동안 자신의 몸무게의 평균 20배 정도 섭취한다. 영원히 길들여기를 거부하는 어류의 자존심, 그것이 바로 참치다.

참치를 인류가 잡아온 역사는 매우 짧다. 대구가 흔하지만 맛이 없어 과거 인류가 잡기 '싫어한' 어종이었다면, 참치는 힘과 스피드에서 바다생활을 하는 인간의 한계 너머에 존재해 왔기에 감히 '잡을 수 없는' 어종이었다. 그러나 어선이 고속엔진과 어군탐사기를 비롯한 각종 첨단장비로 무장되기 시작하면서, 최고포식자로서 원래 개체수가 많이 않았던 참치는 급격한 개체수의 감소를 보이며 순식간에 멸종위기종으로 추락한다. 이제 참치의 왕 참다랑어의 개체수는 전 세계 인류에게 초밥 한 덩어리씩을 만들어 돌리기에도 부족한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그런 희소성이 호사가들의 허세와 맞물려 오히려 참다랑어의 가격을 엄청나게 상승시켰고, 이제 서너 마리만 잡아도 대기업 초봉을 훌쩍 넘겨버리는 수익을 선사하는 참다랑어를 잡기 위해 오히려 또 다른 골드러시(Gold Rush)가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인류는 참다랑어의 자존심을 비웃어가며 각종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참다랑어 양식을 시도하고 있다. 인공부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갓 태어난 치어를 싹쓸이 해 양식을 하는 기술이 개발, 실용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같은 참치어종이지만 크기가 훨씬 작은 가다랑어에 성숙한 참다랑어의 생식선을 이식해 이 작은 물고기를 대리모로 만드는 이종교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설령 이 프로젝트나 이미 상용화된 양식 기술이 긍정적 효과를 거둔다 하더라도 여전히 경제성의 문제는 남는다. 양식된 참치살 1kg을 얻기 위해 자연산 물고기를 평균 20kg 씩 소비해야하는 이 시도가 지구 생태계에 야기할 비효율의 불경제(Diseconomy)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포 피쉬.. 그리고 다른 물고기들 (Four  Fish & Others)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적 주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공급자 측면, 즉 지금 하고 있는 양식형태의 비효율성, 다시말해 전 지구적 자원낭비이며, 두번째는 상기 네 어종을 주요 식용 대상으로 삼는 소비자, 인류의 자각이다. 먼저 공급자 측면의 문제, 즉 양식 산업의 문제를 들어보자. 현재의 양식 시스템은 단순히 자연산 가격에 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맛을 공급할 수 있느냐는 채산성에만 촛점이 맞추어졌을 뿐, 그 양식의 지구적 기회비용에 대한 인식이 누락되어 있다. 즉 이 글 도입부에 언급한 경제학 관점의 사회적 비용에 해당하는 외부효과(External Effect)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다. 해양 생태학자 앨런 패키치 박사는 먹이사슬이 연계된 생태계 모델의 효율성을 비교할 때, 자연 시스템이 수산 양식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인류가 양식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잡아들인 그 작은 물고기들은 실은 원래의 자연 그 속에 있었을 때, 더 많은 물고기들을 키우는 에너지가 된다는 것이다.

그 말은 자연이 오랜 세월을 거쳐 꾸준한 선택의 과정을 통해 최적화를 이루어냈다는 다윈의 진화론에 입각해 봤을때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인류는 양식 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이종교배, 유전자변형, 호르몬주입, 신소재(?) 먹이공급 등 별 희안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지만, 그것의 단기적 실효성과는 별개로 파생될 수 있는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무지하며 또 무관심하다.

두번째 소비자 측면의 문제. 즉 인류의 수산 식량자원에 대한 기호문제이다. 오랫동안 길들여진 입맛때문에 인류는 다른 어떤 수산 식량자원보다 상기 네 어종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 어종은 자연 상태에서는 이미 '멸종위기' 내지는 '붕괴' 단계에 있으며, 이를 커버하기 위한 양식 산업 역시 만만치 않은 외부 불경제를 발생시킨다. 인류가 기존의 고착화된 입맛을 고수한다 하더라도, 현 식량자원 공급시스템은 곧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환경파괴를 일삼고 바닷 속을 이상 호르몬과 중금속에 오염된 유전자 물고기들로 대체시키는 과정의 끝은 결코 밝고 푸르게 빛날 수 없다. 곧 장기 생태계라는 이름의 계좌잔고는 바닥을 드러낼 것이고, 인류는 황폐해진 생태계 안에서 깡통을 두드리고 앉아있게 될 것이다.

이는 수산자원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의 탐색과 기호, 즉 입맛의 전환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시킬 수 있는 문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신 어종의 관찰 및 실험을 통해 상기 네 어종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군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자연계 내에서 풍부한 개체수를 유지하는 어종이거나, 양식을 할 경우 현 양식대상 어종군보다 두세배 이상의 효율을 보일 가능성이 큰 어종들이다. 인류가 근본적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생물이라면, 이 분명한 선택의 기회에서 손을 들어줘야 할 쪽은 분명하지 싶다.

비록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이 책은 아주 중요한 이슈이면서도, 살며 흔한 잊음 속에 묻어버릴 수 있는 진실을 다룬 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책이다. 게다가 저자의 글솜씨도 유려하고, 번역도 매끄러운 덕에 쉽지 않은 주제와 전문성을 요하는 영역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음에도 별다른 사전지식 없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우리가 결코 외면할 수 없고, 또 해서는 안되는 진실과 문제의식을 친절하게 풀어준 저자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이런 저자들이 있기에 인류의 미래에도 희망의 푸른 빛이 깃드는게 아닐까.. 저 푸른 바다처럼 말이다.


p***i 2011.06.30. 신고 공감 1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바다와 인간의 관계가 공생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다와 인간의 관계가 공생으로 가기 위해서는...." 내용보기
식량안보니 식량주권이니 이런 머리 아픈 용어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살기 위해 많은 물고기를 포함한 많은 동물을 죽여왔다. 그리고 소나 돼지, 닭 등은 자연스레 먹거리로 인식해왔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물고기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의 문명이 물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것도 식량과 무관하지 않다.그러나 수은 중독과 PCB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세기 동안 1인당 생선 소비량은 두
"바다와 인간의 관계가 공생으로 가기 위해서는...." 내용보기

식량안보니 식량주권이니 이런 머리 아픈 용어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살기 위해 많은 물고기를 포함한 많은 동물을 죽여왔다. 그리고 소나 돼지, 닭 등은 자연스레 먹거리로 인식해왔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물고기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의 문명이 물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것도 식량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수은 중독과 PCB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세기 동안 1인당 생선 소비량은 두 배로 늘어나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그러니 물고기를 보호해야 할 생명체로 보기보다는 더 많이 양식하여 배불리 먹을 것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윤리적인 것을 따져 볼 생각조차 없었다.
근래엔 소의 사료전환율에 대한 얘기가 많이 언급되지만 물고기도 그것을 적용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 처음 접했다. 가장 고등하다고,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인간의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료방정식. 고작 0.5킬로그램의 양식 연어를 얻자고 1.5킬로그램의 자연산 물고기를 사료로 이용하는 비효율적이고 이해되지 않는 이건 도대체 누굴 위한 계산인지.
산업화된 공장형 어업의 출현은 다른 종류의 생태계가 형성되고 고갈이라는 위기를 맞는 지경에 이르렀다.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올랐던 고등어가 귀한 생선이 되는 것도 여기서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는 아닐까....지금 이대로 간다면 지금 고등학교 가정 교과서에 실린 내용도 바뀌어야 한다. 고등어가 다시 서민들이 즐겨 먹는 생선이 되지 않을 테니까.
동물의 야생성을 제거하는 작업을 통해-선별 사육이나 개량을 통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유전적 진실을 알고도 모르는 척 해 왔음을 솔직히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수없이 많은 유전자 조작 식품이 존재하고 그것을 무해하다고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세계인을 먹을 식량원을 찾기 위해서는 이젠 다른 물고기를 선택할 필요가 있고 먹는 물고기의 양 자체를 줄여야만 한다. 이제까지 우리는 육류의 섭취를 제한하고 생선을 자주 먹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육류든 생선이든 마찬가지였음에도 어떤 음모(?)나 정치적인 것에 의해 마치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어떤 것도 무한한 것을 없을 텐데 말이다.
둑이나 수력 발전소 등 인간이 주도한 산업 개발과 정반대되는 것들에 의해 강, 호수, 바다는 오염되고 있으며 또 인간의 탐욕이나 이기로 인해 물고기를 생명이 아닌 식품으로만 여겨져 왔다. 
책은 참치, 대구, 연어, 농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이기를 파헤쳐 환경을, 생명을 위한 위대한 선택을 하라고 한다.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물고기들의 운명에 대해서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끝없는 이기와 탐욕을

e*****0 2011.06.29.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물고기와 인간의 욕망
"물고기와 인간의 욕망" 내용보기
대표적인 참치 대구 연어 농어의 물고기들의 관찰을 통하여 우리 인간의 욕망을 세밀하게 잘 설명한 책이다. 참치는 일본인들이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전후 일본의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원거리 어업으로 그들의 국내생선소비를 촉진한 결과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물고기와 달리 참치는 국경이 없는 공해상에서 주로 서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고기와 인간의 욕망" 내용보기

대표적인 참치 대구 연어 농어의 물고기들의 관찰을 통하여 우리 인간의 욕망을 세밀하게 잘 설명한 책이다.

참치는 일본인들이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전후 일본의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원거리 어업으로 그들의 국내생선소비를 촉진한 결과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물고기와 달리 참치는 국경이 없는 공해상에서 주로 서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참치또한 우리들의 식량확보를 위하여 양식으로까지 확대되는 중이다.

농어는 지중해의 대표적인 물고기로 지중해의 어업 그리고 물고기가 부족하자 양식산업의 선구주자로 연구되어 발전되어 온 종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양식되는 물고기들이 과연 현재의 우리들의 식량확보와 미래의 식량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연어는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양식을 한다. 아마도 다른 물고기와 비교해도 알이 눈에 띄게 크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자연상태에서 육지로 산란을 위하여 올라온 연어와 인공적으로 산란을 하기 위하여 올라온 연어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수한 유전적 인자를 가진 물고기가 살아서 우리가 섭취를 한반면에 이제는 양식으로까지 이어져 수많은 물고기들이

아무렇게나 우리들에게 소비가 되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또한 다른 세가지 물고기들과 별차이가 없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세상은 과거와 달리 많이 변화하고 있다. 물고기들의 우수한 유전적 형질인자가 후대로까지 이어질라면 우수한 형질 보존보다도 자연상태의 자연산 물고기등이 번식을 하도록 우리가 물고기등의 대량으로 잡는 행위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이다.

과거 세계대전이 발생할때 물고기등이 전세계에서 무수히 번식과 상당한 양의 증가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우리인간들의 무잡이한 포획으로 인한 멸종의 위기를 이제는 양식이라는 방법으로 재창출하는 것이기때문이다.

그보다는 물고기 어업의 규제와 멸종을 막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바다속의 물고기가 씨가 말라서 만약에 먹을 것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는 점점더 암울해질것이다.

물고기들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으로써 우리의 자연사랑과 행복을 도모할수가 있을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들의 비뚤어진 욕망적 포화가 물고기의 양식으로까지 발전되어 왔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발전이 될지 궁금하다. 자연과 함께 하는 방법으로 바다속에 수많은 물고기등이 다시 한번 번식하기를 희망해 본다.

n********0 2011.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고기와 인간의 관계
"물고기와 인간의 관계" 내용보기
Four Fish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물고기에 대한 책이다. 저자가 본문에서 자신이 경험한 상황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우리의 대부분은 저자의 ‘네 물고기’라는 책을 접할 때 우선 우리의 욕구에 준하여 생각한다. ‘네 물고기?’ 연어, 대구, 농어, 참치? 이거 우리가 먹는 것이네…! 그럼 뭐야? 생선에 대한 책이구나! 아주 간단하게 생선에 대한 책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생선이라
"물고기와 인간의 관계" 내용보기

Four Fish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물고기에 대한 책이다저자가 본문에서 자신이 경험한 상황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우리의 대부분은 저자의 네 물고기라는 책을 접할 때 우선 우리의 욕구에 준하여 생각한다. ‘네 물고기?’ 연어대구농어참치이거 우리가 먹는 것이네…! 그럼 뭐야생선에 대한 책이구나아주 간단하게 생선에 대한 책이라고 결론을 내린다생선이라 함은 바로 우리가 식탁에 올리는 싱싱한 먹을 것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의 식탐이 작동했음을 알 수 있다저자가 물고기에 대해 글을 쓴다고 주변에 말하자 그들 대부분은 그런데 어떤 생선이 맛있어요어떤 생선이 몸이 좋아요등 물고기를 그냥 식탁에 누워있는 음식으로만 생각한다고 우려한다.

 

필자는 이 책을 짚어 들기 이전에 이 책이 단순히 생선으로서의 가치를 논하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직감했다필자의 은 이 책이 우리의 욕망에 죽음에 처한 4가지 바다 생물에 대한 이야기임을 직감하게 하였다필자의 촉의 승리이다책의 표지를 읽자마자 눈에 들오는 광고문장, ‘육식의 종말의 바다 버전… 책을 열어보지 않았지만 내용을 짐작하게 한다.

 

 

저자는 단순한 직업 분류에 의하면 어부에 가깝다저자를 어부라고 분류하지 않으면 백수로 분류해야 할 판이다적어도 고전적인 직업 분류에서는 그렇다저자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한 것처럼 그는 낚시가 취미이며 생물에 대한 공부를 하였고 바다생물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도 진행한다현대의 복잡한 직업분류에 따르면 그는 연구원 정도라고 할만하다하지만 저자가 그의 직업에 대해 의심하는 이유는 그가 연구대상인 바다 생명체특히 어류에 대해 아주 열정적이다라는 점 때문이다낚시에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담겨있다어머니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낚시를 권장했고 아들을 위해 낚시 배를 마련하는 등의 열정을 보였다다른 부분에서 아들에게 그렇게 다정하지도 정성스럽지도 않은 어머니는 낚시에 대해서 만큼은 전폭적이었다.

그래서 그에게 낚시와 물고기는 어머니와 어린 시절의 추억과 연결되어있다그것이 그가 물고기에 대해 열정적인 것이며 그의 첫 저서인 Four Fish는 그런 이유로 탄생된 책이라고 본다.



 

바다에 대한 오해


바다에 대한 우리의 가장 큰 오해는 바다의 포용력이다많은 사람들이 평생 바다로 보지 못하고 살기도 하고 해변 근처에 살아도 늘 근해만 바라보다 사는 사람이 많다내륙에 살며 강조차 못보고 사는 사람이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바다의 그 광대함 때문이고 그 광대함이 모든 것으로 감싸 않을 것이라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바닷가에 사는 사람도 배를 타고 원양으로 나가본다면 늘 보던 바다의 광대함에 놀란다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다를 무한하게 생각한다심리적 이유뿐 아니라 실제로 인류는 바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오해로 볼 수 있다달에도 우주선을 보내는 인류지만 바다에 대한 탐사는 초보적인 단계여서 경제적인 이윤과 관련된 석유시추 등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는 바다는 무궁무진하다고 쉽게 생각해 버린다.

 

이런 오해는 매우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켰는데 지금은 불법으로 생각하지만 버젓이 행해지는 쓰레기나 방사성 오염 물질 등 바다투기 그리고 바다 생물의 남획 등의 문제가 그것이다둘 다 바다는 인간이 써도 오랫동안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커서 쓰레기 좀(매번 선박을 통해 투기되는 량은 사실 많지는 않다하지만 그 횟수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버렸다 해도 몇 년 지나면 스스로 정화해 줄 터이고 매번 만선으로 돌아와도 다음에 출어하면 또 만선인 것으로 보니 바다 속 물고기의 량은 인간이 짐작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나 세계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육지의 자원이 줄어들면서 바다 자원의 수요는 점점 늘어간다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인간의 식탐이 자꾸 늘어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20세기말 인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늘 넘쳐나던 익숙한 생선들이 언젠가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몇 백 년에 걸쳐 익숙하던 물고기가 어느 날부터 인가 근해에서 보기 어려워졌다그래서 큰 배를 동원해 원양으로 나갔다몇 달씩 조업을 해서 만선으로 돌아왔지만 그도 오래가지 않았다그제서야 무엇이 문제인가 살펴볼 생각이 든 것이다.

 

 


터닝포인트

터닝포인트 : 잉계점어떤 것이 초기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까지 변형되거나 이동 되더라도 다시 원상회복이 되는 최후의 조건위치값을 말한다.이 것을 넘어가면 어떤 방법으로도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저자는 책에서 터닝포인트를 넘어가 이미 되벅임 되며 멸종을 치닫는 4가지의 해양생명체와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한다연어대구농어 그리고 참치라 불리는 물고기들이다앞에서 물고기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계속 이야기된 대로 이 4가지 종은 우리가 흔히(?) 먹거나 먹기 힘들어진 생선이다연어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고급 양식당이나 가야 먹던 것이 인공양식 덕분에 뵈페 식당의 단골메뉴가 되었고 대구는 오래 전에는 생태로 자주 접하던 것이 지금은 아주 비싼 생선이 되었고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씨가 말라버렸다농어의 경우 우리에게는 식탁에서 보기 어려운 생선이다참치는 말할 필요가 없다캔에 넣어져 마트 매대에 벽처럼 쌓여져 있으니 말이다.

 

 


지속 가능한 방법

저자는 무조건 이들 물고기를 생명체로 보호하고 보호해야 한다고만 주장하지 않는다고래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전면적인 포획금지만이 예전의 좋았던 시절로 갈 수 있다고 주장은 하지만 이미 엄청난 시장의 압력이 존재하는 한 고래처럼 좋은 예로 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지속적으로 잡으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멸절의 상태로 몰아가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공정어업최신의 양식방법들을 찾아 다니며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저자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방법으로 원시적인 어업방법으로 고가의 자연산 생선을 생산하는 방법과 양식을 통해 저가의 대량 생산방법을 모두 확인해 본다그러면서이미 원시적인 방법으로 자연산 연어를 얹는 방법이 처한 불행이라던가 무분별한 양식이 가져온 재앙에서 닥쳐올 미래를 걱정한다또 인간의 입맛에 따른 양식이 아닌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새로운 어종의 발견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인간의 입 맛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 4개의 어종을 대체하여 이 들을 구하고 어부들을 구하며 소비자들도 함께 공존할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결론


저자는 이 책 말미에 와서 고민을 더 하게 된다이미 연어나 대구의 사례에서 보듯이 자연상태를 보호하며 행해지는 공정어업은 유지하기 어렵고 어부들의 희생이 따라야 한다는 점과 좋은 생선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던 양식업이 생태계와 업게 스스로에게 어떤 재앙을 돌려주었는지를 보면서 실망한다한편 대체 어종의 개발과 새로운 이종양식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한 줄기 빛을 찾으면 이 부분에 대해 매진해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그리고 결국 중요한 것은 바로 식탁에서 생선을 찾고 먹어 치울 사람들이 생각이 바꿔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여운을 남긴다.

 

저자는 책의 본문 내내 중간자적 입장으로 조심스레 말을 하지만 필자는 다소 다른 입장에 서며 이 책을 덮었다본문에서 열거된 지속 가능한 어업이나 새로운 양식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느냐 소비자의 입맛에 맞느냐에 영향을 받는다면 실제로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애초에 최고급 어종인 연어를 누구나 먹게 하겠다고 잡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연어의 문제가 발생했고 수요가 많은 흰 살 생선을 더 많이 공급하겠다는 욕심이 대구의 문제를 일으켰다독특한 맛을 추구하자는 욕심이 참치 회라는 새로운 음식문화 만들었다이제는 누구나 이런 생선들을 쉽게 먹자고 하고 그것을 많이 팔아서 돈을 벌자고 한다이미 원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면 원금을 까먹는 소비를 중지하지 않는다면 원금 손실은 언젠가는 바다라는 예금계좌는 바닥을 보일 것이다그러면 또 다른 예금계좌의 원금에 손을 댈 것이고 이건 또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그나마 약간의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바다라는 계좌는 회복력이 강하고 사람이 다 알기 힘든 다양한 방법으로 입금이 되고 있다입금보다 출금이 많아 생긴 문제이니 지금이라도 출금을 막아버리면 시간이 흐른 후에 원금을 회복하고 더 시간이 흐름 후에는 복리이자가 붙어서 인간들이 아껴서 쓴다면 이자 만으로도 수요를 충당한다는 꿈 같은 이야기가 가능하다.

 

중요하다는 것은 고래의 경우처럼 극단적인 조치가 최대한 빨리 이루어지느냐의 문제이다.

역시 꿈 같은 이야기이다.

 

f*****7 2011.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포 피시
"포 피시" 내용보기
이책의 표지만 봐도 저자가 뭔가 심상치 않는 이야기를 할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든다. 물고기들이 낚시 바늘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인간의 과욕이 느껴진다.   책은 저자인 폴 그린버그가 어떻게 물고기에 관심을 갖게되는지 부터 시작된다. 처음 그가 소유한 아니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저수지부터 나중에 조그마한 배에서 살게되기까지 과정이 나온다. 처음 그
"포 피시" 내용보기

이책의 표지만 봐도 저자가 뭔가 심상치 않는 이야기를 할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든다. 물고기들이 낚시 바늘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인간의 과욕이 느껴진다.

 

책은 저자인 폴 그린버그가 어떻게 물고기에 관심을 갖게되는지 부터 시작된다. 처음 그가 소유한 아니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저수지부터 나중에 조그마한 배에서 살게되기까지 과정이 나온다. 처음 그가 소유했던 저수지의 물고기 큰입베이스가 다 죽었을때 그가 느꼈던 상실감 그리고 인간들의 욕망을 깨닫게된다. 그는 지금도 그 저수지와 물고지는 자신의 소유였다고 믿는다 그가 이렇게 물과 물고기에 친근해질수 있었던건 그의 어머니의 영향이 굉장이 크다. 그린버그의 어머니는 사람들이 버리고떠난 집과 사유지가있는 집을 헐값에 임대해 관리하면서 살곤했다 나중에는 그마저도 관리할수 없어 배를 얻어 살게되면서 넓은바다를 만나게해준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물고기를 알게되고 낚시를 하게되면서 물고기에대한 호기심이 지금의 그가 하는일이 되었다. 특히 그가 관심을 갖는 물고기 종류를 인간의 욕망의 변천사를 알수있고 그에따라 변화될수 밖에없는 종류에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가장 처음음 관심을 갖은 물고기는 연어다. 연어하면 건강식의 대명사다 오메가3가 풍부하고 석양을 등지고 연어낚시를하는 낚시꾼의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연어낚시를 하고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곤한다. 연어는 회귀성어종이다. 그런데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했다. 연어는 미국, 러시아와 유럽 여러나라에 골고루 서식하고 있었다. 물론 강에서 알을낳고 바다로가 성어가되면 또다시 강으로 거슬러올라가는 삶을 사는 연어를 사람들은 자신들의 식탁을 풍성하게하기위해 과도하게 남획했고 이제는 러시아와 알래스카를빼고는 자연산 연어를 볼수없다. 사람들은 연어를 먹기위해 양식을 생각해냈고 이제는 양식연어가 모든 식탁을 점령했다. 길들여지지 않는 동식물은 멸종할거라는 말을 보는순간 인간의 욕망이 지구를 망치고있다는 끔찍한 경고를 보는듯했다.

 

연어를 시작으로 농어와 대구 참치에이르는 인간들의 욕망 변천사를 볼수있다. 식욕이 탐욕이되어 바다를 길들여가고있다. 지구상에 자연그대로 길들여지지 않는 바다마저도 인간은 길들이기에 나선것이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양식의 발견과 발전은 인간에게 또하나의 축복이라고 믿었다. 지금은 꼭 그것이 축복만이 아니라는 슬픈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r*******5 2011.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포피시
"포피시" 내용보기
얼마 전 한 텔레비젼에서 뜻깊은 프로그램을 보았다.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그 프로는 구제역에 대해서 다룬 프로였다. 불과 몇일 전 전국을 강타했던 구제역.. 그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아무 이유없이 수만마리의 소들과 돼지들이 예방차원이라는 목적으로 살처분을 당하게 되었다. 그 당시 우리들은 소들과 돼지들의 죽음, 그리고 농가들의 피해만을 생각
"포피시" 내용보기

얼마 전 한 텔레비젼에서 뜻깊은 프로그램을 보았다.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그 프로는 구제역에 대해서 다룬 프로였다. 불과 몇일 전 전국을 강타했던 구제역.. 그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아무 이유없이 수만마리의 소들과 돼지들이 예방차원이라는 목적으로 살처분을 당하게 되었다. 그 당시 우리들은 소들과 돼지들의 죽음, 그리고 농가들의 피해만을 생각했기에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오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구제역의 피해는 우리에게도 미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고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자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가격이 폭등을 하기 시작했고 얼마전에는 돼지고기의 값이 소고기의 가격을 뛰어넘어서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구제역이라는 질병의 탓으로 소, 돼지의 죽음에 대한 변명을 했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구제역은 바로 우리 인간들에 의해 더 큰 피해를 일으켰다는 것을 말이다.

 

이 구제역의 문제는 소, 돼지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자연이 문명화를 진행시키고 있는 인간들에게 주는 일종의 경고이다. 또한 자연의 경고는 육지에서만 발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양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포 피시'는 해양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에 관해서 다룬 책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물고기의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해양에서는 점차 식량을 구할 수 없게 된다는 메세지를 던지는 책이다.

저자인 폴 그린버그는 인간의 과학기술과 지식을 오만이라 생각한다. 개발로 인해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물고기들을 양식과 과학기술을 통해 보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양식과 과학기술로 보전시킬 수 있는 어종의 개체수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고 개발로 인해 보전시킬 수 있는 어종보다 멸종하는 어종의 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많은 어종 중 대표적으로 포 피시(연어, 농어, 대구, 참치)를 선정하여 이 물고기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해양상태를 파악한다. 이 네가지의 생선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음식재료로써 좋아하는 생선들이며 수요를 맞추기 위하여 공급이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자연산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시간이 흐르면 이들의 멸종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어디선가 잡지에서 그런 문구를 본 적이 있다. 현재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영소는 고기를 먹지 않고 식물을 통해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육식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자연생태계의 상황에서 이 말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 멜서스는 인구론을 통해서 인간에게 식량난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예견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그의 이론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들렸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것은 어쩌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연과의 공존, 지속 가능한 발전, 나아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보다 살기좋은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환경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역할을 하는 책이라 하겠다.

k*******n 2011.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포피시
"포피시" 내용보기
생선을 그리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의 경우는 다른 육류보다는 상대적으로 섭취했을 때 여러 가지 면에서 부담이 적은 듯해서 식습관의 변화를 고려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들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된 점도 있었고, 먹고 있는 생선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포획되는지 또 그들이 자연적으로 생활해왔던 환경들이 소비의 증가로 인해 어떻
"포피시" 내용보기

생선을 그리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의 경우는 다른 육류보다는 상대적으로 섭취했을 때 여러 가지 면에서 부담이 적은 듯해서 식습관의 변화를 고려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들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된 점도 있었고, 먹고 있는 생선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포획되는지 또 그들이 자연적으로 생활해왔던 환경들이 소비의 증가로 인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 알게 되면서, 식습관에 대한 고려 뿐 아니라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이 우리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명확하게 인식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우연히 보게 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여러 어종의 개체수가 줄어가고 있음을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최근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포획방법 뿐 아니라 포획과정에 대한 자료 등을 보면서 이에 대해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그 당시에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잊게 되었고 직접 와 닿는 문제라고 여기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이번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때 가지게 되었던 고민들을 떠올려 볼 수 있게 되었던 부분들도 있었고, 이번의 경우는 연어, 농어, 대구, 그리고 참치가 고갈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그 변화의 심각성과 그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이런 포획을 넘어서 양식으로 인한 그리고 양식을 하고 있는 환경적인 부분이나 이들의 먹이로 삼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읽으면서 그 과정에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이로 인해 자라게 되는 어류의 상태적인 부분, 또 양식을 늘려가려는 계획들, 과도한 소비와 이로 인한 인위적인 생산방법 등이 계속해서 현 상황을 어렵게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육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생물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많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해양생물에 대해서는 자주 접하게 되지도 않을 뿐 더러 크게 고민을 해보거나 혹은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는지에 대해서조차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또한 우리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음식으로서가 아니라, 그들이 이 지구상의 환경 어느 곳에서 그들의 생태계를 꾸려나가고 이런 환경적인 요소들의 어우러짐이 결국에는 인간의 삶에도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 모든 것들이 따로 떨어져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지구 생태계속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연관을 맺고 있음을 잊고 있었던 그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뇌어 본 시간이 아닐까 한다.

d*******p 2011.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고기들이 말해주는 바다의 미래
"물고기들이 말해주는 바다의 미래" 내용보기
지구 표면의 약 71퍼센트를 차지하는 광활한 바다는, 그야말로 생명의 요람이자 자원의 보고입니다. 갈수록 증가하는 인구는 이런 바다의 필요성을 더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4가지 생선 종류를 통해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해양산업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다낚시꾼의 낚시, 어부들의 근해어업, 대규모 선단의 대양어업, 양식산업에 이르기까지 이 네가지
"물고기들이 말해주는 바다의 미래" 내용보기

지구 표면의 약 71퍼센트를 차지하는 광활한 바다는, 그야말로 생명의 요람이자 자원의 보고입니다. 갈수록 증가하는 인구는 이런 바다의 필요성을 더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4가지 생선 종류를 통해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해양산업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다낚시꾼의 낚시, 어부들의 근해어업, 대규모 선단의 대양어업, 양식산업에 이르기까지 이 네가지 생선이 들려주는 다이나믹한 이야기는 현재 물고기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하고, 미래의 인류에게 영양을 어떻게 공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17세기 아이작 월튼이 물고기의 왕이라 불렀던 연어는, 각종 뷔페는 물론이고 저가형 초밥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요근래 가장 대중적으로 접하는 생선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강을 올라와서 알을 낳는 것으로 유명한 연어는, 적응력이 뛰어나고, 크고 영양분이 많은 알에서 태어나 물고기먹이를 구하기 쉽다는 양식에 매우 유리한 성장과정을 지니고 있어서 초기 양식산업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연어 공급량의 절반을 양식이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어양식의 문제로 물살이 세고 깨끗한, 양식장을 하기에 좋은 장소가 점점 귀해지다보니 질병과 오염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것은 양식장의 연어 뿐만 아니라 자연산 연어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0.5kg의 연어를 얻기 위해 1.5kg의 물고기를 먹여야 하는 사료방정식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고, 작은 물고기를 먹는 양식연어는 자연산 연어보다 PCB오염 누적이 2배 이상 높다는 것은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특별한 날에만 먹었던 농어는 현대 과학 양식시장의 불합리성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생선입니다. 19세기의 프랜시스 골턴은 사육조건으로 5가지를 제시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튼튼하고, 인간을 좋아하는 기질을 타고났고, 인위적인 환경을 좋아하고, 자유롭게 번식할 수 있고, 품이 많이 들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농어는 이런 조건에 전혀 부합하지 않았고, 양식하기에도 힘든 조건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농어양식이 시작된 이유는 높은 가격을 받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생선을 양식하는데는 여러 과학자들이 해낸 과학적 성과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조하르는 농어의 산란시기를 컨트롤할수 있는 호르몬 구를 만들어냈고, 그리스의 타나시스는 갓 부화한 농어의 먹이로 유용한 담륜충이라는 생물을 찾아내었고, 국제 수산 양식 공동체는 아르테미아(시멍키라고도 불리는 아이들이 키우는 장난감 새우)라는 새우가 먹이로 적절하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런 성과로 농어양식은 전세계에 1억마리가 넘는 보급량을 자랑하게 되었지만,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연어와 농어가 평소 접하기 힘든 귀한 생선을 대중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양식이였다면, 대구는 예전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던 생선이 양식을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서구 인구의 20배를 먹여살릴수 있을 만큼 풍성했던 대구는, 민영화와 독점화, 산업화된 어업으로 인해 대구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됩니다. 흔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물고기마저 양식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대구목이 인기를 끄는 것은 대구의 특징이 완벽한 산업용 생선이기 때문인데, 움직이는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비린맛이 별로 없고, 간에 기름을 축적하기 때문에 다른 생선보다 훨씬 더 오래 저장할 수 있습니다. 흔하고, 부드러우며, 다른 식품으로 쉽게 가공이 가능한 대구는 엄청나게 잡히는 바람에 유전적 다양성마저 훼손될 지경에 처했습니다. 허친스의 연구에 따르면 물고기 집단의 70~80퍼센트가 잡혀도 어느 정도는 변하기 전의 원래상태로 돌아가는데, 대구는 그 이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1960년대 캐나다 그랜드뱅크의 대구는 평균 10kg가 넘었던 반면, 현재는 1.5kg에 불과합니다. 대구의 예는 생태계에서 한 집단의 90%이상 제거될 경우 게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음식을 채집하는 이들은 정말 서서히 사라지는 것일까? 길들이지 않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마지막 물리적 끈인 대구는 이제 가끔 가다 볼 수 있는 꿩 요리처럼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진미가 될 것인가? - 《대구》

어마어마하게 크고 빠른 생선으로 유명한 참치는,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먹기 시작한 생선인데, 냉장고가 발명되기 전엔 일본에서도 맛이 너무 강하고 비린내가 나는 이유로 참치를 먹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 초만 해도 참다랑어는 스포츠 낚시용으로 쓰였을 뿐 대부분 먹지 않고 죽여서 쓰레기장에 버려지는 신세였습니다. 하지만 그후 30년간 생선회 붐이 일면서 참치 수요가 급증했고 0.5kg에 몇페니 하던 가격이 수백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더군다나 개체수가 적어 비영리단체에서 먹어선 안 될 물고기로 지정하자 전 세계 소비량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참치어업이 급증하게 되자 참치수는 급격하게 감소하였고 결국 참치양식쪽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참치는 여러모로 양식에 적합하지 않은 생선인데, 참치 0.5kg를 얻기 위해 들어가는 사료는 무려 10kg에 달합니다. 참치는 인간이 맛볼 수 있는 생선중에서 가장 댓가가 큰 생선인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지금과 같은 식성으로 자연산 물고기를 고집한다면, 네개에서 다섯개의 대양이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식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저 4종의 생선 양식산업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그 변화는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데, 양식방법을 개선하거나, 다른 종을 양식하는 것입니다. 연어의 경우 방법을 개선하는 것인데 연어와 함께 성게와 해삼, 홍합을 같이 양식하는 다중양식 방법은 연어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줄일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전염성 연어 빈혈 바이러스를 흡수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다중양식 환경에선 해초를 합성한 사료를 먹기 때문에 PCB 함량도 두드러지게 줄어듭니다. 농어는 양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종을 선택했습니다. 식민지 시대 영국이 아시아 바다농어라 불렀고 호주 원주민은 바라문디 라고 불르는 이 생선이 사는 환경은 양식장 환경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했습니다. 온순하고 순종적이며 번식력도 강하고 질병에도 내성이 높을뿐 아니라 식물성 사료를 먹기 때문에 PCB 오염확률도 낮습니다. 대구 역시 새로운 종을 양식하는것을 대안으로 내세우는데, 동남아시아 메콩강의 트라와 바사입니다. 참치 또한 대체생선을 찾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하와이에서 카할라라고 알려진 이 물고기는 참치의 먼 친척뻘입니다. 

난 항상 미 건국 초기 헌법에 흑인남성은 백인남성의 60%의 가치를 지닌다는 내용이 있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를 보세요. 세상일이란 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 p.269

저자는 우리가 바다에 대해 얼마나 모호하고 단순하게 생각해왔는지에 대해 지적합니다. 물고기잡이를 할때 흔히 사용하는 바다의 선물이라는 표현은 바다는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고, 공짜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런 인식은 바다를 소중히 다루지 않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채식주의자도 가축의 고통엔 분개하지만 자연산 물고기는 먹는 경우가 많이 있고, 포유동물과 조류를 자비롭게 대하라는 종교 율법도 물고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젠 해저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은 필연적인 권리임을 주지시킵니다. 그렇기 위해선 인식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생선을 하나의 음식으로 바라보는가, 아니면 지능과 생명을 가진 동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물고기의 미래는 변화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저자는 식품에서 존중받아야 할 생명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물고기들을 위한 길이며, 인류를 위한 길입니다.

x******4 2012.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폴 그린버그 Four Fish 포 피시
"폴 그린버그 Four Fish 포 피시" 내용보기
횟수로 치자면 거의 10년 정도가 지난 것 같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보았던게 말이다.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느닷없이 창작론-글쓰기-에 관한 책을 언급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겠지만 난 두 도서의 내용이 아니라 구성이나 작가적성향과 진행방식이 흥미롭게도 매우 닮아있음을 말하고 싶다. 이런 시도는 Four Fish가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딱딱하며 재미없는 책으
"폴 그린버그 Four Fish 포 피시" 내용보기

횟수로 치자면 거의 10년 정도가 지난 것 같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보았던게 말이다.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느닷없이 창작론-글쓰기-에 관한 책을 언급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겠지만 난 두 도서의 내용이 아니라 구성이나 작가적성향과 진행방식이 흥미롭게도 매우 닮아있음을 말하고 싶다. 이런 시도는 Four Fish가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딱딱하며 재미없는 책으로 비춰져 읽지 않을 독자들에게는 꽤 좋은 시도임을 밝히고 싶다.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어본 분 독자라면 창작론에 대한 책이 그토록 재미있을 수 있다는 점에 놀랐을 거다. 어린시절 부터 '소설 같은 삶'을 살아온 일화나 그로인해 글쓰기의 시작이 어떻게 출발했는지를 읽다보면 어느새 강의실 들을 만한 내용이 시작되어도 거부감없이 따르게 된다. 폴 그린버그의 포피시 역시 마찬가지다. 에필로그가 서너페이지에서 끝나지 않는다. 13살,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생, 만으로 계산한다고 해도 이제 겨우 중학생인 소년이 보트를 타고 물고기를 잡으러 다닌다. 물론 청소년기에 이성을 비롯하여 기타 등등에 빠지면서 자연스레 낚시와 멀어지고 결국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보트는 타인에게 팔리는 처지가 되지만 그때 배워놓은 낚시가 이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키게 된 배경이 된 것이다.

 

p.15 그런데 남녀 간의 사랑은 일단 끝나면 영원히 사라지고 말지만 낚시꾼과 낚시의 유대 관계는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 새롭게 회복되는 면이 있다.

 

낚시광을 애인이나 남편으로 둔 여성 독자라면 위의 글을 보고 책을 도로 덮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저런 논리에 의해 폴은 다시 낚시를 시작한다. 낚시를 시작하기에 앞서 시장에 나간 그가 만난것은 철이 아니고 지역도 다른 연어,대구,참치,농어의 등장이다. 유년시절 한참 낚시에 빠져들 때 습득했던 지식에 비춰봤을 때 그 무렵(4월)의 지역에서 앞에 4종의 물고기는 많은 양이 잡히기 어렵다. 이를 의심하고 파헤쳐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p.175 나는 그가, 지구상에 남은 최후의 사냥꾼이자 채집자인 어부가 목동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고 양식하는 것에 대한 경고와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보고다. 너무나 뻔한 결말이 지나치게 계몽적인 내용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같이 먹는 혹은 자주 먹게 되는 '음식'이라는 관점에서 봐도 이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어야 된다고 본다. 하다못해 우리가 회를 먹으러 갈 때 자연산인지 양식인지를 놓고 가격이 달라지고 몇몇은 아에 양식을 거들떠도 안본다. 그러면서 정작 양식업을 일반화 시켜가는 사회에 대해 아무런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결국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을 보면서 발만 조금씩 뒤로 옮기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서두에 밝힌 것처럼 이책은 상당히 재미있는 진행되고 있다. 물론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아 시간이 걸릴 수는 읽지만 생선초밥만 좋아하지 말고 그 생선이 어떤 경로로 우리 식탁에 놓여졌는지, 앞으로도 계속 그런 맛좋은 생선을 먹기 위해, 아이들이 물고기다~를 외칠 수 있도록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1.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포피시를 읽고
"포피시를 읽고" 내용보기
우리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바다에는 풍부한 식량자원이 있고, 이를 잘 개발해야풍족한 먹거리가 생긴다고 배웠던 것 같다. 또한 양식을 통해 과거에는 비싸게 사 먹었던 물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광어가 양식 되기 전에 비싼 고기였지만, 양식이 일반화 된요즘 광어는 가장 저렴하고 서민이 가장 먹기 쉬운 물고기가 되었다.   신문을 보면, 건강을 위해서 육
"포피시를 읽고" 내용보기

 우리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바다에는 풍부한 식량자원이 있고, 이를 잘 개발해야
풍족한 먹거리가 생긴다고 배웠던 것 같다. 또한 양식을 통해 과거에는 비싸게 사 먹었던 물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광어가 양식 되기 전에 비싼 고기였지만, 양식이 일반화 된
요즘 광어는 가장 저렴하고 서민이 가장 먹기 쉬운 물고기가 되었다.

 

신문을 보면, 건강을 위해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생선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한다고 한다.
 요즘 구제역이나 광우병등으로 인해 소, 돼지 같은 가축을 먹는 것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많이 생겼고, 붉은 고기를 먹는 대신 생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

 

"포피시"란 책은 우리의 이런 생각과 변화가 과연 올바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물고기를 연어,농어,참치,대구의 경우로 구분하여 설명을 하였다. 하지만 공통된 내용은 비슷핟. 왜 과거의 사람들이 이런 물고기들을 양식 대상으로 선택하였는지 나오고 있다.(물론 참치는 양식의 대상이 아니다.) 산업화 이전에는 사람들이 잡는 물고기 양이 많지 않으니, 사람이 미치는 생태계의 영향을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 되면서 인구가 많아지고 더 많은 식량 자원이 필요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물고기를 전기충격이나 저인망등 쉽게 대량으로 잡아들이고 있다. 또한 연어의 경우는 내륙지방 댐이 건설되어 바다연어가 산란을 위해 강으로 올라 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물고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물고기는 여전히 풍족하고, 이는 우리가 개척해야 할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또한 우리는 물고기를 계속 먹고 싶어 한다. 결국 우리는 물고기를 양식을 통해 쉽게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양식의 대상이 처음부터 자연 친화적으로 결정 된 것이 아니다. 또한 인간이 양식 하기 편한 물고기의 유전자로 한정 지어 양식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므로 실제 자연에서 강한 물고기가 아니라 조금 먹고 빨리 크는 물고기를 선택하게 된다. 다양성이 부족해지는 것만으로도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이다.

 또한 양식 되는 물고기의 개체수는 자연상태보다 더욱 많다. 생선이 낳는 알 중에서 성체가 되는 확률은 1% 미만이라고 하는데, 생선을 얻기 위한 양식의 경우는 훨씬 많은 개체수가 성체가 된다. 또한 이렇게 양식되는 물고기 자체가 육식을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먹이기 위해 소비되는 작은 물고기가 더욱 많아진다. 결국 생태계가 무너지게 된다. 또한 육식하는 물고기는 오염된 바다에서 자라는 작은 물고기로를 섭취함으로써 더욱 PCB등의 환경오염물질이 누적된다. 이 양식된 생선을 섭취한 사람들도 위험해진다.

 

 저자는 이를 해결 하는 방법으로 식물을 먹는 물고기로 대체하는 것을 제안 했다. 또한 다종재배를 통해 양식장안에서 어느정도 생태계가 유지 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책은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 또는 바다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생선을 먹지 말라고 결론은 내리지 않는다. 최대한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초식동물을 양식을 하고, 이 또한 다종 재배를 통해 최대한 자체적으로 생태계가 형성 되어 환경 파괴를 하지 않는 양식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물고기를 반드시 사람이 먹을 필요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 생각이 쉽게 바뀔 수 없다면,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소수의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초식동물의 양식 및 다중재배 같은 훨씬 많은 사람들이 함게 바다 환경을 보호 방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j*****3 2011.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