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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lp (Movie Ti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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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심있어 하는분의 리뷰를 보고 언젠가 이 한번 읽어봐야지...했던 책이었어요. 지금은 영화 때문에 영화표지를 써서 어떤 내용의 책일지 짐작할수 있었지만, 처음 책 표지만 봤을때 제목 'The Help'라는 제목에서 순간 'Help'만 떠올려서, 또 뭔가 읽는내내 마음아프고 무거운 책이 아닌가? 짐작했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The Help'는 '가사 도우미'분들을 이야기한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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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관심있어 하는분의 리뷰를 보고 언젠가 이 한번 읽어봐야지...했던 책이었어요. 지금은 영화 때문에 영화표지를 써서 어떤 내용의 책일지 짐작할수 있었지만, 처음 책 표지만 봤을때 제목 'The Help'라는 제목에서 순간 'Help'만 떠올려서, 또 뭔가 읽는내내 마음아프고 무거운 책이 아닌가? 짐작했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The Help'는 '가사 도우미'분들을 이야기한거였네요. 그리고 제 우려와 달리 무척 유쾌하게 읽은 책이었답니다.

 아직까지는 저는 영어책을 읽을때 일반문학이나인문서는 부담스럽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장르문학쪽 특히 판타지는 청소년문학들이 많아서 읽는데 덜 부담감을 느끼는데, 일반문학은  살짝 부담스럽기도 해서, 처음에는 영어책이 아닌 번역책을 읽으려 했었어요. 그런데 도서관에 아직 번역책이 구입되지 않아서 영어책을 대출하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대출해놓고서도 꽤 두꺼운 페이지에 힐끗 쳐다보기만 했었답니다. 그러다가 반납기한 하루를 남겨두고, 초반 몇페이지 읽어보고 다시 대출할지 결정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왠걸..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대출해서 밤을 꼴딱 세워 다 읽어버렸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밤세워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밤셈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는것을 알기에, 절대로 밤세지 말자..라는 제 철학을 무시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결국 이 책은 저에게 엄청난 다클서클을 안겨준 책이기도 하네요.^^;; 


 

 흑인 영어에 익숙치 않아서 처음 읽을때는 고전을 했지만, 어느정도 무시하면서 읽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뭐, 제가 영어문법 찾아가며 영어공부하려고 영어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그저 소설이 좋아 영어책을 읽는거라 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요.  


 

 흑백차별이 심한 시대를 배경으로 세명의 여성이 작은 반란을 꿈꾸며 뭉치게 되는 과정들이 수다스럽지만 사랑스러웠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반란이 들킬까봐 읽는내내 조마조마했었습니다. 그들이 세웠던 반란은 지금 시대에 보면 그리 큰 이슈가 될만한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이 내 걸은 첫 걸음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라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충분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자칫 우울할수 있는 소재를 유머로 승화시켜 좋았던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영화로도 개봉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영화도 보러 갈참인데, 책 만큼 재미있었으면 좋겠네요. 

b*****e 2011.11.07. 신고 공감 6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흑인 가정부들의 삶을 글로써 표현한 용기
"흑인 가정부들의 삶을 글로써 표현한 용기" 내용보기
영화가 나왔을 때 보고 싶었는데 놓쳐서 아쉬웠다. 이렇게 원서를 접하게 되어 좋다. 그런데 글자가 참 작았다. 그래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핑계를 대본다. 뭐, 사실은 원서를 오래간만에 읽어서 그렇다.    캐서린 스토킷은 1969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그 때 흑인 가정부가 자기와 가족들을 돌봐준 경험과 추억 덕분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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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나왔을 때 보고 싶었는데 놓쳐서 아쉬웠다. 이렇게 원서를 접하게 되어 좋다. 그런데 글자가 참 작았다. 그래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핑계를 대본다. 뭐, 사실은 원서를 오래간만에 읽어서 그렇다.

 

 캐서린 스토킷은 1969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그 때 흑인 가정부가 자기와 가족들을 돌봐준 경험과 추억 덕분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럼 어느 정도 주인공 아가씨 유지니아 펠런(스키터)과 좀 비슷한 입장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5년동안 60여번의 출판 거절을 당하는 끝에 2009년에 책이 출간되었다니! 이렇게 흥미진진한 소설이 그 정도의 출판 거절을 왜 당한 걸까? 아직도 인종차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 세살의 백인 여성 스키터는 잭슨으로 돌아와 두 명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하나 두 명은 결혼해서 살고 자신은 작가가 되고 싶어 직장을 찾는다. 흑인 가정부를 차별하는 친구, 힐리를 보고 함께 친하게 지낼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스키터는 흑인 가정부들의 삶에 대해 쓰기로 결심하고 친구의 흑인 가정부 에이블린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겁에 질린 에이블린을 설득하고 또 에이블린은 친구 미니를 설득해서 인터뷰를 한 명씩 하게 된다. 그렇게 힘들게 책을 만들게 되는데 두려움에 떠는 흑인 가정부들. 그렇다고 백인 여성 스키터는 안전한 것이 아니었다. 도와주는 백인까지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힐리가 소개해준 남자친구는 청혼했다가, 스키터가 만들고 있는 책에 대한 비밀을 듣고 그 자리에서 놀라 반지를 가지고 떠나버린다. 그렇게 스키터는 평온한 삶을 살 수가 없어지는데, 결국 책이 출판되자 친구 힐리는 눈치를 챘고 어떻게든 복수하려고 이를 간다. 하지만 출간된 'Help'라는 책은 익명의 저자라고 나와 있다. 또한 흑인 가정부들의 이름과 백인 여성들의 이름, 지역이 모두 가명이라 자신의 이야기라고 하면 수모를 당할 위기에 빠진다. 그래서 어떻게든 아니라고 하는데.

 

 대부분은 안 좋은 차별 경험을 썼으나 어떤 흑인 가정부들은 백인 여성들을 도와주고 그 백인 여성들은 친구처럼 생각하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까지 담았다는 책은 성공을 가져오고 결국 유지니아 펠런(스키터)은 꿈에 그리던 뉴욕에 직장을 구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되는 이야기다.

 

 마틴 루터 킹이 나올 때,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도 있었을 때다. 그 시절 이 남부 잭슨에선 백인여성들에게 흑인 가정부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은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그런데 가정부가 은식기를 훔쳤다고 거짓말을 하고 내쫓거나 감옥에 갇히게 하고, 똑같은 화장실을 썼다고 때리는 이 백인들을 보면 얼마나 인종차별이 심했는지 알 수 있다. 남편이 그러는데, 현재도 감옥엔 흑인이 백인보다 8배나 많다고 한다. 그리고 가끔 신문에 보면 백인 경찰이 흑인들을 위험한 사람으로 보고 총을 쏴서 죽이기도 하지 않나. 오바마대통령이 있긴 하지만 그 위험한 생각을 바꾸긴 아직도 힘든 것일까.

 

 캐서린 스토킷은 글을 맛깔나게 잘 쓴다. 읽으면서 흥미진진했고 또, 무슨 보물상자를 열고 또 열듯이 작은 비밀 속에 또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 궁금함을 지속적으로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맘에 드는 구절이 있었는데 기억하기 위한 차원에서 쓰겠다.

 'I let Mother's words sit like a tiny, sweet candy on my tongue.'

 나는 엄마가 한 말씀이 내 혓바닥 위에 쪼그맣고, 달콤한 사탕처럼 놓이게 두었다.-이 표현이 참 맘에 들었다.

 

 영화 사진을 찾아보니 엠마스톤이 스키터 역으로 나왔다. 책이 더 자세해서 재밌겠으나 영화도 보고 싶다.

 

s******e 2014.10.10. 신고 공감 0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