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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볼때는 쉽게 지나쳤던 장면 장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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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YES24를 이용하면서도 쓸 생각해 본적 없는 “리뷰”코너였어요. 여전히 현빈앓이 중인 나, 처음으로 “만추”영상시나리오집으로 리뷰를 써봅니다. “시크릿가든”이후 현빈과 관련된 거라면 관심이 가고 챙겨보게 됐죠. 그 중 보게된 영화 “만추”, 사실 현빈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죠. 하지만 대부분의 대사가 영어, 거기에 중국어까지.... 자막을 읽어야 하니 극의 집중도가 덜했죠. 특히 놀이공원에서, 두 연인들 모습에 훈과 애나가 더빙하는 장면(대사량도 길고, 어려운 영어단어도 나오고, 극의 흐름에 중요한 것 같은데), 좀더 정확히 알고 싶더군요. 그때 시나리오를 구할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죠. DVD 나오면 사야겠다 마음먹던 차 오~ 호 시나리오에 영상사진까지라니.... 더욱이 한국어버젼과 영어버젼이라니..... 특히 영어시나리오는, 영어단어공부도 되어 너무 좋아요. 시나리오 지문으로 장면과 감정이 설명되어 있으니 그 장면의 의미가 더 와 닿아요. 영화는 장면장면들이 철저히 계획된, 계산된 것들이잖아요. 하지만 화면만으로 감독의 의도를 완전히 느낄지 못할때가 있거든요. 또한 책뒤부분 11개의 “포토 코멘터리”, 그장면의 뒷이야기를 들려주어 촬영당시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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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내내 현빈과 탕웨이의 연기에 흠뻑빠져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고 또 아쉬어 다시한번 영화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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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를 보기 시작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도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시애틀의 습하고 안개 낀 거리에서 3일동안 벌어지는 모든 영상들은. 마치 내가 시애틀의 한복판에 서서 그 안개에 둘러싸인 느낌을 주게끔 만들었었다. 특히나 그 안개 같은 슬픔을 억누른 듯. 혹은 너무 슬퍼 이미 메마른 듯. 하게 보여주는 아이같은 얼굴의 탕웨이의 연기란. 정말로 내가 애나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감옥에서 나온 후 한참을 서 있는 장면과 시애틀에서 버스에서 내린 후 서 있는 장면은 애나로 다시 태어나는 준비의 순간이라 하겠다 애나의 전 남자에게 포크를 이용하여 애나에게 사과하게 하는 장면에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애나의 중국어 고백을 단 두 마디의 중국어로 추임새를 넣으며 열심히 들어주는 훈이,
연극놀이를 하는 장면에서는 훈이는 훈의 이야기를 , 애나는 애나의 이야기를 하며..... 훈은 말한다. 옥자 남편을 만나고 나서, I'll see you here, when you get. 2년 후 애나는 카페에서 기다리고, 나는 젊은 시절 내가 원했던 남자인 친구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애나는 읊조린다. Hi, It's been a long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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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배우의 영화라서가 아니라
오랜만에 차분하고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다. 첫눈에 반하고 . 한순간에 사랑에 빠져서 불같은 사랑을 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더욱 좋다. 낲선 곳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이 막다른 길에서 느끼게 되는 인간의 감춰진 순수함이. 내 속에 숨겨진 또다른 나의 모습들... 그런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깨우는 느낌이 드는 영화다. 훈과 애나.. 상처입은 현대인의 모습을 가진 두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알아가는 그 과정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헤어져야만 하는 그 순간도 아름답고 아팠던 영화 였는데.. 이렇게 멋진 시나리오집이 책으로 나왔다. 대사를 읽고 있으면 . 시애틀의 안개낀 그 도시를 향해서 가고 있는 버스와 . 그 안에 앉아 있던 두 배우의 모습이 떠오른다.. 장면의 삽입과. 감독의 생각까지 읽게 해주는 현빈. 탕웨이 주연의 영화 .. 만추의 영상시나리오집 .. 오랜만에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함께할 친구로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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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로 본 내용을 다시 글로 접하니 머리속에 장면 장면이 다시 떠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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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이 훈을 처음 만났을때 여백이 많은 시나리오에 먼저 끌렸다고 했다. 나역시 짙게 깔린 시애틀의 안개를 보면서 여백이 주는 허전함을 지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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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영상시나리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