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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소중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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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난 이후로 꾸준하게 딸아이의 책을 함께 읽고 있다.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하여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서 함께 읽기도 하고 학교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책을 빌려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렸다 딸아이가 먼저 읽고 내가 다음으로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게 이젠 일상이 되었다. 딸아이가 잠이 들고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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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난 이후로 꾸준하게 딸아이의 책을 함께 읽고 있다.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하여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서 함께 읽기도 하고 학교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책을 빌려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렸다 딸아이가 먼저 읽고 내가 다음으로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게 이젠 일상이 되었다. 딸아이가 잠이 들고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었다. 아직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책이라 그렇게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글밥도 적고 글씨 크기가 엄청 나기에 정말 짧은 시간에 하하호호하며 읽어내려갔다.

 

아직 일학년이지만 뭐가 그렇게 비밀이 많은지 친구들만 알아야한다. 엄마는 비밀이야 등등 섭섭하지만 자기들만의 세상에 흠뻑 빠져있다. 빌려온 책 제목 또한 <아주 소중한 비밀>. 제목을 보고서 혼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길래 이젠 책까지 비밀이 적힌 이야기를 빌려왔는지..어른이나 아이나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그 비밀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을 한다. 어른들은 혹시나 말이 헛나올까봐 말조심을 하고 괜히 비밀이 탈로 날까봐 전전긍긍. 순순한 아이들은 그래도 비밀이 있다고 하면서도 친한 단짝에게만 살짝 알려주며 이거 정말 비밀이야하며  이야기하는 아주아주 순진한 모습에 어른들의 웃음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아주 소중한 비밀> 속에는 아이들이 아닌 엄마의 정말 꼭꼭 숨기고픈 비밀이야기가 숨어있다 .여태 보물인양 잘 간직하고 살아왔는데 말썽꾸러기 사고뭉치 아들 덕분에 학교를 찾아가게 되고 아들의 담임선생님이 엄마의 절친한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진다. 결국 엄마의 비밀은 끝으로 나고...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게 된다. 완벽할 것만 같은 엄마의 모습에 또 다른 모습을 보게되었으니.

그 비밀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YES마니아 : 로얄 a********4 2015.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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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소중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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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이 싹 변했습니다. 금방 벼락이 칠 것 같습니다. 대지는 손목에 힘을 주고 몸을 웅크렸습니다. 이럴 때는 눈치를 봐서 도망치는 게 최고입니다.  "대답을 똑바로 해 봐. 야단치지 않을 테니 말이야. 교실에 있는 화분 깬 거 맞지?" 엄마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깨, 깨기는 뭘 깨."(8쪽)   쌍둥이 대수가 공부를 월등히 잘하는 반면 대지는 시험만 봤다 하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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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이 싹 변했습니다. 금방 벼락이 칠 것 같습니다. 대지는 손목에 힘을 주고 몸을 웅크렸습니다. 이럴 때는 눈치를 봐서 도망치는 게 최고입니다.

 "대답을 똑바로 해 봐. 야단치지 않을 테니 말이야. 교실에 있는 화분 깬 거 맞지?"

엄마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깨, 깨기는 뭘 깨."(8쪽)

 

쌍둥이 대수가 공부를 월등히 잘하는 반면 대지는 시험만 봤다 하면 40점이다. 쌍둥이면서 하나는 공부 잘하고 하나는 못하면 못하는 쪽은 얼마나 서글플까? 쌍둥이가 아니어도 형제지간에 비교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다. 우리 아이들만 봐도 큰아이에 비해 작은 아이가 머리가 좋은듯 한데 큰아이가 더 칭찬을 받는경우가 더 많다. 그나마 공부는 큰아이가 약간 앞서는 정도라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겠지만...아닌가? 스트레스 받을까? 얼마전에도 큰아이와 집에 오는길에 큰아이를 작년에 가르쳤던 선생님을 만났는데 작은 아이를 지금 가르치고 있는데 큰애가 훨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아이는 기뻐하며 집에 돌아왔다. 그 아이를 들었던 동생은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그처럼 공부를 잘하는 쌍둥히 형제 대수에 비해 공부를 못하는 대지. 대지 엄마는 자신은 공부를 잘했고 자기보다 공부도 훨 못하던 친구는 지금 선생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그런데 마침 그 선생님이 바로 대수담임인 것이다. 대수가 학교에서 화분을 깼다는 말에 엄마는 그렇지 않아도 덩범거리는 대수가 사준 화분마저 깨뜨릴 까봐 학교까지 같이 간다. 학교에 갔다가 대지 엄마는 대지 담임이 바로 자신이 누누히 말하던 공부못하던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대지 엄마는 반가운 동창을 내팽개치고 줄행랑을 친다. 엄마가 했던 이야기와 뭔가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감추고 싶은 이야기. 알게되면 너무나 난처해지는 이야기.

 

엄마는 너무 창피해 대지를 학원에 등록시킨다. 비싼거금을 들여서. 그런데 대지는 학원에 다니기도 전에 자신과 꼴찌 앞위인 우영이가 일을 저지르게 된다. 싸나운 반 여자아이 선미를 실수로 넘어뜨렸다. 그바람에 선미를 코르 다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아이들은 선미 병원비를 우영이랑 대지가 내야 한다고 난리도 아니다. 우영이 발에 걸려 넘어졌기 때문이다. 우영이와 대지는 자신들의 엄마에게 말하면 그렇지 않아도 공부때문에 혼나기만 하는데 더 혼날까봐 학원비를 받아서 치료비로 주기로 하고 학원장에게 찾아가 말한다. 우영이가 자기학원비만 받으면 될것같다고 해서 우영이가 다니는 학원에 갔다가 원장에게 말하니 원장은 득달가팅 우영이 엄마에게 사실을 고해 우영이 엄마가 학교에 찾아오게된다.

 

아이들의 걱정과는 달리 선미 엄마는 치료비를 받지 않는다. 아이들은 어제 일도 잊어버리고 좋아하지만 우영이 엄마가 학원장의 말을 듣고 나타나자 대지 엄마마저 호출을 당해 혼쭐이 난다. 대지 엄마를 만난 우영이 엄마는 대지 엄마가 왕년에 공부를 잘했다고 하니 학원비를 대지 엄마에게 줄테니 자기 아들과 대지에게 공부좀 가르쳐 달라고 맡기게 된다. 그렇게 공부를 하게되지만 안되던 공부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고민에 빠진 대수와 우영이는 자신들만 아는 비밀이 생기게 된다. 공부때문에 고민하는 아이의 심정, 공부 잘하는 아이의 심정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허풍스럽고 솔직한 대지 엄마의 모습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허구 작가의 그림이 더욱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y****4 2012.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