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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에서 자유당 시절까지의 한국의 주먹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방학기의 걸작 만화이다. 『감격시대』-1권에서는 열일곱의 나이로 주먹으로 일어선 김두한의 이야기와 시라소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반전에서는 김두한의 이야기. 후반전에서는 시라소니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1권의 제목은 “장군의 아들”. 바로 김두한을 두고 말하는 것이리라. 김옥균 - 김좌진 - 김두한. 우선 김옥균에 대해서 조사시작.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1851년(철종 2) ~ 1894(고종 30). 조선 말기의 정치가. 개화 운동가. 갑신정변을 주도한 인물이다. 출신지 : 충청도 공주. 본관은 안동. 김병태의 장남으로, 7세 때 당숙 김병기에게 입양되어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11세 때인 1861년 양부 김병기가 강릉부사에 임명되어 임지에 가자, 양부를 따라 강릉에 가서 16세까지 율곡사당이 있는 서당에서 율곡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공부하였다. 중간생략하고!~ 1894년 3월 청국의 상해로 망명하였다. 그러나 민비수구파가 보낸 자객 홍종우에게 상해 동화양행 객실에서 암살당하였다. -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다. - 청국과 민비수구파 정부는 야합하여 시체를 서울 양화진에 실어다가 능지처참하였다. 김좌진 시대 : 근대. 1889 ~ 1930년. 독립운동가, 국가 유공자, 군인. 본관은 안동. 아버지는 김형규이다. 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성장하였다. 중간 생략하고. 1911년에 북간도에 독립군사사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자금조달 차 돈의동에 사는 족질 김종근을 찾아간 것이 원인이 되어, 2년 6개월간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되었다. 청산리 전투 이약디는 생략하고. 1930년 1월 24일 중동철도선 산사역 앞 자택에서 200m 거리에 있는 정미소에서 공산주의자 박상실의 흉탄에 맞아 순국하였다. 구마적에 대한 이야기는 드라마를 통해서 익히 들었지만, 신마적에 대한 이야기는 이 작품을 읽고서야 알게 된 사실이다. 구마적이나 신마적이나 김두한에게 패해서 쓸쓸히 떠나간 사내들이다. 그러면 김두한은 누구인가? 김두한은 1918년 ~ 1972.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기도 하다. 만화에서도 알 수 있듯 아버지가 김좌진 장군이지만 거의 고아처럼 생활을 했다고 한다. 서울 교동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부랑아 생활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민족항일기 말기에는 종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주먹왕으로 군림하였다. 작품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그는 ‘김좌진장군의 아들’임을 긍지로 삼아 일제의 무기고를 폭파하거나(작품에는 그런 장면이 없지만) 조선인 상인을 보호하는 등의 협객으로도 행동하였다. 그 후 쭉 가서 용산구의 보궐선거로 제 6대 국회에 등단하자마자 한독당 내란음모사건과 관련되어 서대문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 그 후 국회의원끼리의 석방결의안에 찬성표로 인해서 석방되었다. 그러나 그는 국회에서 ‘국회오물투척사건’으로 다시 서대문감옥에 수감되는 기이한 행적을 남기게 된다.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정치계를 떠난 후에 1972년 고혈압으로 타계하였다. 시라소니에 대한 의미를 지금까지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백수의 왕 호랑이는 새끼를 낳으면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서 올라오는 놈만 키우고, 올라오지 못하는 놈은 버려둔다고 한다. 못 올라오는 놈을 시라소니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도비노리 중에 떨어져 죽거나 다치는 밀수꾼을 이 맹수의 율법에 빗대어 ‘시라소니’라고 불렀다. 이 작품에서는 김두한의 활약과 시라소니의 활약에 대해서 이야기가 양분되어 나오고 있다. 둘의 만남은 1권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만나기는 하던가? 전에 얼핏 들은 것이 있기는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확실하지가 않다. 암튼 지금과 다른 협객들의 이야기였다. 지금은 양아치 수준이지만. 역시 깡패들도 역사적인 배경이 있으면 협객으로도 불리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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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대사는 힘든 시간이었다. 빛나는 역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두운
시간이었다. 현대사의 시작을 우리는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보냈고, 다시 나
라를 되찾고도 그 어둠은 끝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 시간은 그 시간을 버틴
사람들이 있기에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
현대사를 지나면서 만났던 그 어두운 시간을 다룬 이야기의 제목을 감격시대
라고 붙인 것은 아마도 그 어두운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버틴 이들을 기
억하자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것은 그 어두운 시간도 우리의 역사이고 그 시간
을 버틴 것만으로도 우리는 미래를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 시대도
반어적으로 그리고 또 다른 숨은 의미로 감격시대일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작가의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너
무나 익숙한 김두한과 시라소니의 이야기를 다룬 감격시대는 많은 미화와 조금
은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험난한 시간을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또 다른 어둠을 보여주는 것에는 충분히 성공했
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감격시대는 단순히 주먹 싸움을 하는 건달들의 이야기
일 뿐만 아니라 그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그들의 그 모든 삶이 긍정적이지는 않고, 지금 새롭게 밝혀진 역사에서는 그들
의 그 부정적인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작가의
시선은 조금 불편하기는 하다. 그래도 우리의 지금 험난한 세상과 닮은 그 시절
을 버틴 것만으로도 그들의 이야기를 한번쯤은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 모두가 우리의 역사이기에 더욱 그렇다. 아직
오지 않은 감격시대를 바라며 반어적인 감격시대를 만나는 것은 괜찮은 준비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