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4%
  • 리뷰 총점8 17%
  • 리뷰 총점6 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4%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두가 승자는 될 수 없다. 그럼 누구?
"모두가 승자는 될 수 없다. 그럼 누구?" 내용보기
모두가 승자는 될 수 없다. 그럼 누구? 우리나라의 모든 요소에서 미국을 배재하고 생각할 수 있을까? 2차 세계대전 후 점령국처럼 우리나라에 온 미국의 영향아래 우리의 현대사는 쓰여 진 것이나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그만큼 사회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졌다는 것이다. 군사, 경제, 정치, 교육 등 한 나라를 구축하는 기본 틀에서 지배적인 영향을 받았고 그 후로도 그 영향력이
"모두가 승자는 될 수 없다. 그럼 누구?" 내용보기

모두가 승자는 될 수 없다. 그럼 누구?

우리나라의 모든 요소에서 미국을 배재하고 생각할 수 있을까? 2차 세계대전 후 점령국처럼 우리나라에 온 미국의 영향아래 우리의 현대사는 쓰여 진 것이나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그만큼 사회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졌다는 것이다. 군사, 경제, 정치, 교육 등 한 나라를 구축하는 기본 틀에서 지배적인 영향을 받았고 그 후로도 그 영향력이 지속되어 왔다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미국의 운명에 따라서 우리에게 오는 후폭풍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충격을 줄 것이다. 미국 자본주의의 모습을 너무도 많이 닮은 우리나라는 그럼 어떤 미래를 그려가야 하는가?


미국의 세계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20세기를 들어서며 두 차례의 세계적인 전쟁을 치루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성장을 이뤄왔고 이후 세계1위국가의 지위를 놓치지 않았던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철옹성 같았던 미국의 금융가가 철퇴를 맞은 것처럼 흔들렸고 그 영향을 전 세계 금융가를 뒤집어 놓았다. 또한 미국 산업의 축이었던 자동차 산업의 붕괴는 미국의 앞날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미국에 대한 평가를 내 놓은 책이 바로 ‘미국이 파산하는 날 : 서구의 몰락과 신흥국의 반격’이다.


다분히 도발적인 제목이지만 그만큼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누구도 부정하지 못했던 미국의 지위를 부정하며 불안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 책이다. 그것도 미국 사람에 의해서 말이다. 미국은 지난 50년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자신의 국익을 위해 부단한 압력을 행사해왔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국 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자본, 노동, 기술로 대표되는 경제성장의 동력 중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측면들에 대해 소홀한 결과 자신의 지위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선두에 서 있던 나라가 흔들린다는 것은 원인이 내부에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내부라는 것도 외부의 조건과 환경에 끝임 없이 영향을 받는 것이기에 달라진 외부환경에 대해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의 지위를 흔드는 외부적 요인으로 중국을 선두로 한 신흥국가들을 말한다. 잠재적 경제성장력 1위로 그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중국이 현실에서 그것을 실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를 전후해 빠른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 4국을 일컫는 브릭스(BRICS)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경제체제에 대한 기존의 틀을 크게 흔들고 있다고 본다.


저자 담비사 모요는 향후 길지 않은 시간 안에 기존 질서의 중심인 미국과 새롭게 대두되는 세력의 중심인 중국 사이에 피할 수 없는 승부가 남아 있다고 한다. 저자가 고려하는 양대 국가의 대결 시나리오는 현상유지, 중국의 후퇴, 미국의 반격, 미국의 극단적 선택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확정적인 징후를 보인다고 평가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시각은 미국이 그 지위를 그냥 내 놓을 수 없다는 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미국이 파산하지 않고 지금의 지위를 유지하든 아니면 더욱 강고한 기반을 쌓든 그것은 지금의 미국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미국은 변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미국이 저지른 경제 실책을 낱낱이 파헤치면서 위기를 솔직하게 진단하고 처방한다. 또한 세계 경제가 흘러온 거대한 흐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해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미국이 지나치게 종속적인 성장을 해온 우리 경제구조에서 미국과 중국의 양대 구조에서 그리고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경제구조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 심도깊은 고민을 할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일반인이 어렵게 생각하는 경제에 대한 내용을 그것도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저자가 보는 세계의 경제 중심축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흥경제국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도 한다. 모두가 승자는 될 수 없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는 이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우린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 것일까? 2011년 GDP 기준 세계경제대국 2위 중국, 3위 일본 사이 끼어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가 살아갈 방법 모색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m*****8 2011.06.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So so
"So so" 내용보기
“경제적으로 세계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다. 미국과 대부분의 서구국가들은 자본이 바닥나고 있고 인구가 고령화되고 학력수준이 떨어짐에 따라 노동의 역동성은 손상됐으며 기술의 독점에 대한 장악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떠오르는 신흥세계는 은행에 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고 우월한 노동력을 갖고 있으며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욕구가 있다. 그렇다면 30년 후
"So so" 내용보기

“경제적으로 세계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다. 미국과 대부분의 서구국가들은 자본이 바닥나고 있고 인구가 고령화되고 학력수준이 떨어짐에 따라 노동의 역동성은 손상됐으며 기술의 독점에 대한 장악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떠오르는 신흥세계는 은행에 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고 우월한 노동력을 갖고 있으며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욕구가 있다.

그렇다면 30년 후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만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성장과 경제구조의 변화추세가 현재의 경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 경제권은 21세기 말까지 아주 망하지는 않겠지만 아주 느릿하게 굴러가다 잘해야 2류 경제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이책의 요지이다. 요지 자체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 이책의 가치는 그 요지의 근거를 어떻게 제시하는가에 달렷다 하겠다.

저자의 논거는 단순하다. 경제성장은 노동과 자본, 그리고 생산성(TFP)의 함수이다. 저자는 이 세가지 변수 모두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우선 자본부터 보자. “서구의 흥망사는 서구가 자본을 어떻게 모았고 어떻게 축적했으며 어떻게 낭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50년간 서구가 보여준 형태는 흡사 수 세기에 걸쳐 모은 집안의 재산을 탕진한 탕자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서구는 어렵사리 축적한 부를 무분멸한 방종과 그릇된 투자로 날려버렸다.” 이번 금융위기는 바로 자본배분의 왜곡이 갈 데까지 간 최;종결과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본이 수익을 낳는 생산적 자산에 투자되지 않고 주식과 부동산 같은 비생산적 자산에 투자되면서 자본이 낭비되었고 최종적으로 거품이 터지면서 그 자본은 증발해 버렷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지적이다. 이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왜 그런 투기가 일어났는가를 미시경제적 모델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기업가치(EV) = 주식 기대가치(EQ) + 부채 기대가치 (ED)

회계의 기초공식이다. 기업이 이익을 내면 주주와 채권자는 그 이익에 대한 청구권을 갖는다. 문제는 주주와 채권자의 입장이 다르다는데서 시작된다. 기업이 아무리 많은 이익을 올려도 채권자가 가져갈 것은 정해져 있다. 그러나 주주는 이익이 많으면 많을수록 가져갈 것이 많다.

채권자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 것이 우선이므로 기업의 경영이 리스크를 덜 떠안기를 바란다. 보수적인 입장이란 말이다. 그러나 주주는 안정성보다 변동성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리스크를 선호하는 주주의 입장에선 부채를 늘려 레버리지를 올리는 것이 유리하다. 더 많은 자본을 동원하면 당연히 수익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자기자본 비율은 줄어들므로 자기자본 당 수익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자의 입장에선 부채가 늘어나면 부채상환 가능성은 낮아지므로 당연히 부채증가를 반대한다.

기업의 경영은 주주와 채권자의 입장이 서로 견제할 때 건전할 수 있다. “주식청구권자의 대리인으로서 경영진은 기본적으로 부채청구권자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이는 주식청구권자와 그 대리인인 경영진이 선을 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부채청구권자의 핵심적인 의무인 이유다. 사실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견제와 균형의 관계다. “

그러나 70년대 이후 월스트리트의 논리가 미국경제를 지배하면서 그 균형은 깨지고 기업의 주인은 주주란 논리가 성립된다. 이제 “위험 추구는 경영진이 그 대가로 보수를 받는 이유이자 더 많은 위험을 무릅쓰는 경영진에게 성과급이 주어지는 이유다. 위험은 경영진의 존재이유인 것이다.” 소위 주주자본주의의 정의이다. 문제는 주주자본주의의 논리는 레버리지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월스트리트의 논리라는 것이다.

“주주가치는 1980년대에 선진국들에서 탄생한 세계화의 두번째 구성요소이다. 이러한 금융의 득세는 세계화에 의해 가능해졌다. 주주가치는 지난 영광의 30년 시기에 확립되었던 금융과 경제의 관계 즉 금융이 경제에 봉사하는 관계를 전복했다. 주주가치는 자본축적이 금융수익률 요구에 복종하게 만들었고 이 때문에 기업들과 경제 전체에 불균형을 조장하는 행동들이 유발되었다.

이 (주주가치와 신흥국 성장체제의 변형과 그 과정에서 이 나라들이 미국의 채권국이 된) 두 구성요소의 결합은 소득과 부의 분배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신흥국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재화시장과 노동시장에서의 가격형성 방식에 변화가 일어났다. 기업들이 생산물 시장에서 가격 결정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주주가치는 기업들에게 자본 수익률을 제고하라는 압력을 행사했고 바로 이 때문에 기업을은 노동시장을 통해 임금비용에 가혹한 공격을 가하게 되었다. 이렇게 주주가치는 경제 전체에 자신의 논리를 관철시켰다. 또한 주주가치는 기업 지배구조에서 세력관계를 역전시킴으로써 위험의 분담도 역전시켰다. 이윤은 경기변동에 따라 변동하는 소득으로 방치되는 반면에 주주의 소득은 보호받는다. 리스크는 생산성과 임금의 연동관계의 단절, 실업 및 고용 불안정을 통해 임노동자들에게 전가되었다.” (미셸 아글리에타, 로랑 베레비)

그뿐만 아니다. 주주가치, 또는 월스트리트의 헤게모니는 이윤의 배분을 왜곡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의 투자와 동일한 논리를 기업의 경영에 강요했다. 자산투자의 논리인 레버리지를 경영에 적용하는 것은 기업 자체가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투기의 대상이 된 것이라 봐야 한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이 판매가격에 가하는 인하 압박과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시장의 긴장이 임금에 가하는 인상 압박 사이에 끼어 있던 미국 기업들은 일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이 현저하게 하락했다. 1993년 이해 높은 생산성 이득 덕분에 놀라운 속도로 상승했던 단위당 마진율이 아시아 위기가 발발했던 1997년부터 정체하기 시작했다.

미국 기업들은 수익성 하락이 자기자본 수익률에 주는 영향을 줄이거나 또는 감추기 위해 레버리지 효과를 더 많이 활용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자사주의 환수, 배당금의 증가, 외적 성장 방식의 시행을 위해 차입을 크게 늘리기 시작했는데 이것을은 자기자본 수익률을 제고하고 (월스트리트의 주주들을 위해)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잇는 유일한 수단들이다. 당연히 이때부터 이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그 수익률 못지 않게 급속하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아를리에타, 베레비)

이책의 저자는 시몬스의 사례를 든다. 133년 역사의 시몬스는 2009년까지 5년동안 주인이 다섯번 바뀌었다. 80년대 기업사냥꾼들이 그러했듯이 주인이 바뀔 때마다 인수자의 빚은 늘어갔다. “부채를 통한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주가가 치솟게 되자 회사의 소유자는 사업자금의 부채의존 비율을 더욱 높이는 한편 현금을 빼내 자신에게 두둑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엇다. 그 사이 1991년 1억 6,400만 달러였던 회사의 부채는 2009년 13억 달러로 불었다.” 레버리지의 증가로 자산가치가 계속 올랐기에 “시몬스를 소유한 사모펀드가 현금을 챙길 수 있었고 그 다음에 회사를 인수한 기업들이 부채를 더 늘릴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이 거래를 통해 거액을 챙긴 반면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해선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의 헤게모니는 점점 더 많은 이윤이 실물경제에서 금융으로 이전되도록 강요했고 자본배분을 왜곡했다. 그리고 실물을 떠난 돈놀이의 무한순환이 폭발한 것이 이번 금융위기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의 가계와 기업, 개인들의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낳는 자산이 많은 포지티브 캐리에서 네거티브로 바뀌었다. 여기서 네거티브 캐리는 서비스나 주택처럼 현금흐름을 낳지 않거나 무형의 편의성만을 낳는 자산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국 사회 전반에서 대차대조표상의 자산구성이 포지티브 캐리에서 네거티브 캐리로 조직적으로 변경되었다. 포지티브 개리인 대차대조표에서는 자산에 의해 창출된 현금흐름이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에 필요한 금액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이고 누적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시간이 가면서 지속적으로 대차대조표상의 자기자본으로 축적된다. 반면에 네거티브 캐리의 대차대조표에서는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을 위해 필요한 현금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매각해서 생긴 자본이득이 있어야 하고 이 수익이 부채의 원리금 상환에 스인다. 물론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의 가격이 떨어져서 최초의 취득가격보다 낮아지면 심가한 문제가 생긴다. 불가피하게 버블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발생한 (닷컴버블 같은 ) 생산적인 버블이 그나마 최선이다. 최악의 버블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발생하는 자산버블이다. 1986년부터 90년까지 일본의 부동산 버블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그리고 2008년 주책 위기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버블이다.”

자본 배분만 왜곡된 것이 아니다. 노동의 배분 역시 심각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생산적인 산업보다 서비스 부분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사회적 이동이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운동선수나 CEO, 헤지펀드 매니저 등 사회적 편익이 비교적 협소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터무니없이 많은 연봉과 보상이 돌아간 반면 의사나 간호사 교사와 같이 사회적 이득이 넓게 퍼지는 부문에는 덜 돌아갔다. 이처럼 노동 가격의 신호가 왜곡되면서 인력의 이동이 일어난 것이다.”

노동시장의 가격이 왜곡되면서 노동의 흐름은 이렇게 왜곡되어 왔다. “서구에서 공학은 이제 구식이 되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만 해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나고 촉망받는 인재들은 대부분 물건을 만들어내는 거칠고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무언가를 발명하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상위 10%의 인재ㅑ들이 모두 서비스 산업 특히 선망되는 금융업과 컨설팅업에 몰려들었다. 과거에 대학졸업자들은 1950년대와 1960ㄴ연대 석유회사의 엔지니어나 국무부의 외교관처럼 무언가 실절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석유화사나 IBM같은 기술기업에서 관리자가 되엇다. 대졸자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투자은행가나 경영 컨설턴트처럼 ‘떠드는 사람’이 되더니 급기야 헤지펀드나 사모펀트의 투기꾼이 됐다.”

“중국이 영국보다 15배나 많은 엔지니어를 양산해 낸다는 사실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중국은 전 세계 연구자의 15%를 차지하고 미국은 약 23%를 점한다.” 그 격차는 점점 좁혀져 왔고 지금의 추세라면 추월하는데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한 나라의 과핮가와 기술자, 기능공의 양성과 그 나라의 경제성장 사이에는 강한 상관고나계가 있다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러한 토ㅓㅇ계수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경제가 고도화될수록 1차에서 2차, 2차에서 3차로 경제의 중심이 옮겨간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조업을 내준 것처럼 서비스 산업도 내줄 운명이라 저자는 본다. 인도로 아웃소싱되는 일자리들을 보라. ‘그렇다면 서구는 그 대신 어디에 관심을 가졌어야 했을가? 그것은 서구가 과거에도 확실한 비교우위를 갖고 있었고 지금도 상당부분 우위를 가지고 있는 R&D 분야다. 물론 서구가 R&D 분야에 혁신을 원했다 하더라도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과학, 기술 분야의 고등교육을 소홀히 했다는 문제가 있다. 그 바람에 이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한 순간에 그 일을 할 만한 전문가가 부족했다.” 그 대신 ‘서구사회는 지난 30년간 가장 우수하고 총명한 인재들을 컨설팅과 금융서비스, 은행업으로 글어들엿다. 그런데 바로 그 산업이 2008년 금융위기로 몰락햇다.”

“서구의 우위와 탁월한 업적은 대부분 발명에서 비롯된 것이엇다. 그러나 서구가 한때 누렸던 과학과 기술의 독점적 지위는 이제 완전히 무너졌다. 최근까지도 새로운 기술은 거의 모두 미국에서 나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의 몰락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미국의 몰락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내용보기
지난 8월초 세계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였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예전보다 한 단계 낮추면서 결국 우려하던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 되는 계기를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은 다시 한 번 패닉상태에 빠져 들었고 그 여파는 아직까지도 수습되지 않고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미국
"미국의 몰락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내용보기

지난 8월초 세계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였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예전보다 한 단계 낮추면서 결국 우려하던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 되는 계기를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은 다시 한 번 패닉상태에 빠져 들었고 그 여파는 아직까지도 수습되지 않고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미국 정부가 안고 있는 금융문제에 관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어떤 특단의 조치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시피 작금의 이러한 상황의 주요 원인은, 바로 오늘날까지 14조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부채의 증가로, 재정 건전성 악화와 이를 해결하지 못한 미국의 재정위기로 파악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혼란에 휩싸인 이러한 미국의 금융위기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온 것은 아니며, 그 근본적인 문제가 과거 50년 동안 진행되어 온 미국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작금의 이런 경제 상황이 과연 언제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더 나아가서는 미국의 경제 위기와 맞물려 서서히 몰락해가는 서구국가들과, 반면에 중국을 위시하여 신흥강국으로 부상하는 여러 나라들의 경제 현황들을 분석해보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새롭게 개편될 세계경제 변화에 그 향방을 가늠해 보고자 했다.

출간되자마자 화제의 책으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 책을 보고, 독자의 입장에서 먼저 눈에 띠었던 것은, 오늘의 미국의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구체적인 이유를 여러 가지 주요 증거를 들어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경제학자이면서 미국 학계와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막대한 자본의 축적을 이루면서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던 미국이, 마치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그들의 금융 시스템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그 근본적인 원인을, 경제 성장이 핵심이 되는 자본, 노동, 기술, 이 세 가지 개별적 요소가 적절하게 배분되지 못함으로서 결국 몰락을 초래했다고 이야기한다.


먼저 이 책에 나와 있는 저자가 주장하는 자본의 경우를 살펴보자면, 집적된 자본을 대개 정부가 소유하는 신흥국가들과는 달리, 미국 대부분의 자본은 연기금이나 보험회사, 뮤추얼 펀드 등 민간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막대한 자금이 생산 개발투자나 사회 간접 자본의 확충으로 이어지지 않고, 정부의 주택 정책과 보조를 맞추면서 부동산이 시장으로 흘러들어가 투기를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낳았고, 결국 자본의 왜곡현상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저자는 노동의 배분이 잘못 되었음을 지적한다. 미국 정부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연금 계획의 수립이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노동 비용이 실제보다 저평가되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이후 많은 노동인력들이 생산적인 산업으로 유입되지 않고 서비스 부분으로 대거 몰려들었는데, 이런 이유로 노동의 양과 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빚어졌던 것이고, 마침내 제조업은 점점 쇄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노동의 비대칭적인 분포로 미국 정부는 중요한 생산 동력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세 번째로는 기술의 배분이 잘못되었다 점이다. 그동안 미국의 경제적 성장의 그 배경에는 기술적인 요소가 있었다. 이 점은 위의 두 가지 왜곡된 요소와 연관되어 있는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분야에 자본의 투자가 감소됨으로서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정체되었다는 점이고, 더불어 그동안 많은 돈을 들여 기술 개발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에 축적되어 있던 많은 자본들은 정부의 그릇된 정책으로 대부분 소비되었고, 이후 빚을 끌어들여 오늘에 이르면서 과거에 영위했던 모습을 되찾기에는 다소 힘에 부치는 듯해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현재 중국을 위시한 여러 신흥국들이 지금까지 이루어 온 경제 성장의 과정이 일견 대단해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이대로 주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듯하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금 시급하게 서둘러야 할 것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성장의 동력이 되는 세 가지 요소를 개선하기를 주문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금융위기에 맞서 근본적인 전환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려는 여러 노력들을 강구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의 국제 경제가 어떤 형태로 바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볼 것은, 미국의 지나온 과정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깨달을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이 났던 것은 미국의 전철을 우리가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경제의 일면에 과도한 부채의 증가와 카드 남발, 그리고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거품이 있다는 것이 미국이 겪었던 그것과 거의 흡사해 보이고, 또한 이런 현안에 대해 정부의 정책 역시 본질을 파헤치기보다 임기응변식의 안일한 대책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시급히 해야 할 것은 새롭게 개편될지도 모를 세계 경제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경제의 취약점을 보완함은 물론, 성장 동력의 기반인 자본, 기술, 노동의 분배가 왜곡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들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것이다.



p*******3 2011.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최근 쏟아지는 경제 예측 책들에 질릴 만도 한데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우선 2008년 이후 미국의 몰락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미국을 대체할 경제 주체로 중국이나 유럽연합 등에 주목하는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 비록 금융위기로 미국이 침체되어 있지만 유럽연합이나 중국이 가진 잠재적 문제가 드러나 이들의 성장을 잠식해서 후퇴하게 할 것이고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최근 쏟아지는 경제 예측 책들에 질릴 만도 한데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우선 2008년 이후 미국의 몰락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미국을 대체할 경제 주체로 중국이나 유럽연합 등에 주목하는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 비록 금융위기로 미국이 침체되어 있지만 유럽연합이나 중국이 가진 잠재적 문제가 드러나 이들의 성장을 잠식해서 후퇴하게 할 것이고, 기업가 정신과 기술 혁신에 있어 세계 어느 곳보다 활발하고 경쟁력이 있는 미국이 결국 다시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복귀하리라는 전망, 미국의 부흥을 예견하는 책으론 대니얼 앨드먼의 '10년후 미래'라는 책이 최근 읽어서 기억에 남는다. 중국에 대해선 에드워드 스타인펠드의 '왜 중국은 서구를 위협할 수 없나'가 기억에 남는다. 저자의 오래된 중국 경제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꽤 설득력 있는 논리를 보여주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이 서구에 생각보다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며 점차적으로 중국이 서구 시스템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경제 예측서들은 미국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 그 점에 있어선 이 책도 마찬가지다. 다만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게 된 과정을 분석하는 데 인상적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경제의 변화와 그 과정에서 미국의 경제 정책이 제조업을 멀리하고 서비스업과 금융업에 집중하면서 최악의 위기에 도달했다는 분석은 흥미로우면서도 일관된 논리를 갖추고 있어 설득력도 있어 보인다. 다만 미국 이외의 세계경제에 대해선 간접적 수치를 인용하고 비교하는 등 독창적인 분석이 보이진 않는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미국의 경제가 위기에 처하게 된 과정을 분석하면서 미국의 미래에 대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꽤 과격한 주장들도 보인다. 미국이 세계화를 버리고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 2차 세계 대전 이전의 고립주의로 돌아가야 한다는 시나리오나 점점 커져가는 미국의 재정적자 해결책으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들은 현재 미국이 여전히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미국의 화폐인 달러가 사실상의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고 한국이나 중국 같은 수출 위주의 나라들이 상당 부분의 자산과 외환을 달러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이다. 분명 이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그 충격은 미국에도 작지 않겠지만 그 보다 세계화가 치명적인 붕괴를 겪게 되고 세계적 교역량도 대폭 줄어들어 수출 위주의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같은 나라는 사실상 제2의 IMF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나리오가 나온 배경에는 미국이 고립된다고 해도 잃는 것보다 얻을 것이 많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그동안 신자유주의 전도사로 세계화를 주도해 왔던 주체가 미국이란 걸 생각해 보면 가능성이 희박한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미국의 경제 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장기적인 더블딥에 빠질 경우엔 꼭 불가능한 건 아닐 수도 있다.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이 원인이었지만 한국은 이때 하마터면 제2의 IMF를 맞을 뻔했다는 말들이 여전히 돌고 있고 1990년대 후반 IMF 사태도 그 1차적 원인은 외부에서 온 충격이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미국 경제의 몰락은 -특히 고립주의적인- 한국 경제에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로 보인다. 하긴 수출 위주의 성장 정책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는 한국경제로서 미국뿐 아니라 중국, 유럽연합 등 그 어떤 거대 경제 주체에 대해서도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지만 세계경제를 거시적으로 분석하는데 독창성은 다소 아쉬웠다.



z***a 2011.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이 파산한다면 믿을 사람 있나?
"미국이 파산한다면 믿을 사람 있나?" 내용보기
미국이 파산한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놀라지 마시라. 2009년 미국의 총 국가 부채는 GDP의 85%, 2014년에는 108%에 이를 것으로 IMF가 전망했단다. 2010년 봄, 미국의 가계와 기업, 주정부 및 지방정부, 금융기관, 연방정부 등이 빚진 총 부채는 무려 55조 달러란다. 그 정도로는 감이 오지 않는다. 경제성장의 3대 요소로 그 원인을 밝히면 이렇단다. 미국의 자본이 해외에 빠져나
"미국이 파산한다면 믿을 사람 있나?" 내용보기

미국이 파산한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놀라지 마시라. 2009년 미국의 총 국가 부채는 GDP의 85%, 2014년에는 108%에 이를 것으로 IMF가 전망했단다. 2010년 봄, 미국의 가계와 기업, 주정부 및 지방정부, 금융기관, 연방정부 등이 빚진 총 부채는 무려 55조 달러란다.

그 정도로는 감이 오지 않는다. 경제성장의 3대 요소로 그 원인을 밝히면 이렇단다. 미국의 자본이 해외에 빠져나가 있고, 베이비붐 세대 이후의 노동력이 급격이 줄어들었고, 생산성도 그만큼 떨어져 있는 까닭이 그것. 정부의 세수 기반은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는데, 공공지출은 그만큼 급증하고 있다는 진단.

담비사 모요의 <미국이 파산하는 날>(담비사 모요 저, 중앙북스 펴냄)은 서브 프라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영국 등 서국의 몰락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고, 대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의 반격이 들풀처럼 타오르고 있는 걸 정확한 통계와 수치를 대조해 그려낸다. 물론 그의 예측이 맞아떨어질지는 지켜 볼 일이다. 다만 그런 예고를 통해 대반전의 기회를 찾도록 촉구하는 뜻도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자본주의가 세상의 마지막 유토피아는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는 그것의 가장 큰 취약점이다. 미국의 자본주의도 그렇다. 여러 자본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일반 대중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미국 내 소수 부유층에게 귀속될 뿐이다. 언제든지 그들은 미국을 떠날 수 있고, 그들은 수익을 미국 내 금고에 쌓아 두지 않는다. 해외 비밀계좌로 빼돌릴 뿐이다.

자본이 그렇다면, 노동력과 생산성은 어떨까? 베이비붐 세대 이후 고령화도 문제고, 높은 학비부담 때문에 출산율도 저조하단다. 거기에다 노동배분도 심각하단다. 일례로 매사추세츠공과 대학교 졸업생 가운데 27.2%가 금융 분야를, 15.6%가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분야를 택하고 있단다. 2001년의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1050만 명에 달하는 과학 분야 학위자 가운데 31%만이 그와 관련된 직업에서 일한다고 한다. 힘든 일은 기피하고, 손쉽게 부를 거머쥘 일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모습이 미국이나 영국이나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하고 있다. 부채를 통한 자산 증식, 무리한 '내 집 마련 정책', 퍼주기식 복지 정책,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무분별한 에너지의 과소비, 연구개발 투자의 부진, 비생산적인 부문의 이상 팽창 등이 서구의 몰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렇다면 신흥국가는 어떨까? 브릭스(BRICs)를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 책에서는 중국과 인도가 급부상하는 나라라고 말한다. 그들의 펀드가 서방 국가의 펀드와 다른 차이점도 그것. 이른바 국부펀드. 이익배당금이 소수에게 모두 귀속되지 않고,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배분한다는 것이다.

좀 더 놀라운 사실도 있다. 중국은 GDP 대비 부채비율이 16%에 불과하고, 러시아는 10%밖에 안 된다는 것. 더 놀라운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의 기상조절국이 날씨를 추적하여, 비구름이 올림픽 주경기장에 진입하는 걸 몰아냈다는 게 그것. 중국은 그만큼 날씨까지도 조절할 수 있는 기술 보유국인 셈이다.

대니 로드릭의 <자본주의 새판짜기>(대니 로드릭 저, 21세기북스 펴냄)는 무슨 책일까? 같은 경제서적인 것만은 분명한데, 앞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 책은 서구의 몰락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구축 제안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타격을 주었는데, 그런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국제적인 정부연합이 필요할 것이고, 무역시장을 개방하되 자국 정책에 맞는 민주적인 정책제안도 제고토록 하는 내용이다.

로드릭은 그 예를 유럽연합에서 찾고 있다. 유럽연합 이야말로 글로벌 거버넌스의 시험장으로 보는 게 그것이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경제연합 체제라기보다는 정치연합 체제에 가깝다고 평한다. 왜냐하면 라트비아, 헝가리, 그리스가 경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그들은 그 나라들이 IMF의 금융지원을 받는다는 조건하에 협력지원을 한 이유란다.

로드릭도 앞선 모요의 견해처럼, 자본주의의 취약점을 똑같이 제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부가 특권 귀족층으로 흘러갔고, 영국에 유입된 자본도 소수의 토지 소유자들에게만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는 게 그것. 그런 흐름이 미국에서는 남부 플랜테이션 농장주들에게 들어간 게 아니라 북부의 기업가 집단에게 몰렸다고 진단한다.

아울러 중국도 WTO 가입 이전에 제조업 중심의 보호무역 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했지만, 지금은 WTO의 가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관세를 인하했고, 정부보조금이나 국내 제조 요건 등을 폐지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무역흑자를 가져왔지만, 도리어 위안화 가치 상승에 대한 외부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중국이 2조 달러에 달하는 미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란다. 그것이 중국의 일극체제 부상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꼽기도 한다.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에서 생산된 커피를 조사한 한 학자에 따르면, 공정무역이 정말 생산자에게도 공정한지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공정무역 커피와 일반 커피의 가격 차이를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결과다. 사실 생산자로서는 공정무역으로 약간 더 할증된 값을 받느니, 특화된 커피를 재배해 값을 더 받는 편이 낫다고 한다. 설사 '공정무역' 표시로 얻는 이득이 있다 해도, 대개 그 이득은 정작 가장 가난한 농부들에게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328쪽)

문제는 그것이다. G20이나, 세계적인 글로벌 거버넌스와 같은 정부체제를 구축했다고 할지라도, 공정무역 커피와 같은 사업은 무늬에 그칠 수 있다는 것. 이유가 뭘까? 자본이 지닌 속성 자체는 아무리 까다로운 협약도 기꺼이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 다만 이 책에서 이야기한 바 있듯이, 토빈세를 도입하는 규제가 뒤따른다면, 좋아질 것도 같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미국의 파산, 서구의 몰락을 뒤쫓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집은 넘쳐나는데 부동산 투기 세력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이 너무 많고, 담보대출을 받아서라도 정부는 집을 사라고 부채질 하고, 부족하면 신용대출에다 카드로 생활비까지 사용하라고 권하는 사회니, 그들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 혹여라도, 파산 당한 뒤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강도 높은 처방전과 대책을 고심해야 하지 않을까?

s*****e 2011.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현재 미국이 차지하는 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력은 약 21~23% 정도를 움직이고 있다.이러한 미국이 파산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지난 2008년 미국에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당시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세계적으로 충격적인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다. 단지 기업 하나의 파산이 아니라 미국 발 공황의 시작이었기 때문이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현재 미국이 차지하는 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력은 약 21~23% 정도를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미국이 파산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지난 2008년 미국에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당시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세계적으로 충격적인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다. 단지 기업 하나의 파산이 아니라 미국 발 공황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은 믿지 못할 정도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경제학자들의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의 흐름도 보이고, 계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문제이다.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시장이라고는 하나, 지금과 같은 흐름의 속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경제시장 자체가 원래 다른 유행의 무엇보다 빠른 속도와 교체 시기, 노화를 겪기는 하지만 지금은 노화라기보다는 마치 불개미 수천마리가 큰 나무 하나를 두고 빠르게 갉아먹어가는 속도와 같이 느껴진다.
한데 이 문제가 불개미 한 무리가 아니라 여러 무리가 단번에 달려들어가서 더욱 가중되는 듯 하다. 미국의 투자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80년대 한국이 기업과 국가의 국가성장을 위해 몇몇 기업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의 파산을 막아줄 수 있는 것도 정부이다 다시 말하면 정확히 국민이다. 정부나 은행이 돈을 버는 방법 중 하나는 투자이다. 위기가 오게 되면 투자자는 당연히 투자금을 회수하여 안전한 곳에 다시금 맡겨 작은 수익이라도 더 내려 할 것이다. 투자처에서 회수한 자금을 은행에 맡기는 이유가 이것이다. 예금 이외의 곳에 투자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에서도 그 예금을 받아서 투자할 곳이 없지만 지출은 계속되게 된다. 이자를 투자자들(예금주)에게 보상해야하기 때문이다. 저금리부터 고금리까지 다양하겠으나 모두 지출이다. 모자라는 그 이자 부담은 정부가 보증하는 정부돈으로 줄 수 밖에 없고 그 부담은 정부에게 돌아가고, 또 다시 납세자에게 돌아간다. 결국 모두 우리의 혈세라는 것이다.

이런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투자시장인데, 미국 정부가 지원하거나 기업에서 ( 타국 정부의 기업) 투자 또는 구제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지급되어 기업의 위기를 한시름이나마 돌리게 하는 것이 지금의 대기업들 중 일부이다. 현재는 일부이나 이들의 위기가 다시 올 즈음에는 도미노처럼 하나하나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국은 현재 복지 중에서도 연금기금이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 그것을 채울 또 다른 부처의 투자를 확보하지도 못하고 있다. 전체 예산이 흑자라 해도 다른 몇 개의 적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 그 총예산을 잡아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그런 와중에 시장에 나오게 되는 자산과 상품들을 자국인 미국이 아닌 타국의 투자자들이 빠르게 매입하고 있다.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말이다. 유입 자본이 생기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좋을 수 있으나 자산을 잃게 되기 때문에 통제력을 잃고 방황하게 되어 계속적인 파산에 이른다면 정부의 투자금 회수도 어려워지고 이에 정부의 부채율 급증은 정부의 재정에 대한 신용 붕괴로 이어질 것이고 세계공황은 다시금 시작될 것이다.

다른 케이스인 한국은 애초에 외부로 나가는 자본보다 유입자본이 더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오던 세계공황수준에서 그칠것으로 생각된다. 큰 타격치를 미국과 같이 겪게 된다면 중국이 미국 채권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격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중간점정도에 위치한 한국의 경우 매우 탄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직격탄이라 해도 계속적인 성장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으나 이미 선진국 대열에 있는 나라들은 그것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멈추지 말고 고여있지 말아야 한다. 위에서 말한 미국의 위기가 단지 한 국가만의 위기가 아니다. 한국에도 여파가 오기 때문에 중요하다 강조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몰락하는 길을 한국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폐해를 알고는 있지만 지금 우리가 그 길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눈 감고 귀 막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위험하다. 탄력적이라해도 탄력성을 잃을 만큼의 위기가 온다면 몰락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일본과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가 겪었던 여러 위기가 지금 우리의 위기인 만큼 앞으로의 대처가 더욱 중요해 지는 순간이다.

h*****i 201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서구의 흥망사는 서구가 자본을 어떻게 보았고, 어떻게 축적했으며, 어떻게 낭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50년간 서구가 보여준 행태는 흡사 수 세기에 걸쳐 모은 집안의 재산을 탕진한 방탕한 아들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서구는 어렵사리 축적한 부를 무분별한 방종과 그릇된 투자로 날려버렸다. (p.40)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자본주의는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서구의 흥망사는 서구가 자본을 어떻게 보았고, 어떻게 축적했으며, 어떻게 낭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50년간 서구가 보여준 행태는 흡사 수 세기에 걸쳐 모은 집안의 재산을 탕진한 방탕한 아들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서구는 어렵사리 축적한 부를 무분별한 방종과 그릇된 투자로 날려버렸다. (p.40)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자본주의는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다. 각자의 이기심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시장 스스로가 자율적인 통제와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는 믿음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마치 무한한 것처럼 펑펑 써댈 때부터 알아봤다.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투기적 요소가 다분한 금융산업에 미래가 있는 것처럼 떠벌렸을 때나 능력도 안 되는 사람들을 소비중독에 빠트리고 있을 때, 그것도 빚으로! 당시 경제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한심한 세월을 지내던 나조차도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너무 이상했다. 여전히 세상 어느 곳에서는 기아와 전쟁, 질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가진 자의 탐욕과 가지지 못한 자의 불만이 충돌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본주의가 인류를 지속시키는 완성형 시스템인 것처럼 환상에 젖어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사회의 경제적 위기의 이유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기업과 같은 조직에 사람들을 몸담게 하여 금융산업이라는, 각종 투자와 연금처럼 흡사 ‘폰지 사기’(나는 이 비유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와도 같은 덫에 빠져들게 한 실책을 지적하고 있다.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빚을 권하고 또 빚으로 해결하게 하는, 즉 인간을 돈에 얽매이게 한 것이 가장 큰 죄가 아닐까?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실질적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기술과 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에 대한 투자의 후퇴. 자본과 노동의 잘못된 배분,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던 기술적 발전으로 축적한 자본을 사회 인프라나 교육, 의료가 아닌 금융산업에만 집중했던 실책, 자신들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한 중국 등으로부터의 끊임없는 차입, 그에 따른 중국과 신흥국들의 부상, 그 빚을 제대로 썼는가 하면 그게 아니라 국민들의 허영과 과소비 조장에 쓰인 점, 커진 덩치만큼 비효율적이고 비혁신적으로 전락한 대기업을 공공자금으로 구제해줬더니 경영자와 주주들이 배를 채우는 황당한 현실 등 현재 미국사회가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절대 고쳐지지 않을 파멸의 요소들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저자는 결론부에서 세계는 늘 전진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전진과 성장을 같은 의미로 봤을 때 물질적 전진을 얘기하는 건지 정신적, 내면적 전진을 얘기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발전의 개념이 지금처럼 물질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희망은 없는 것이다. 왜 세계경제는 외형적 규모의 성장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구의 자원과 환경상황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경제의 규모를 천천히 축소해가는 정책을 지지할 수 없는 것일까? 미국이 중국에 굴욕적으로 경제패권을 넘기든 말든, 정신을 못차리고 자멸하든 말든, 과감하게 개혁하거나 채무불이행이라는 초강수를 두어 역전드라마를 쓰든 못 쓰든 간에 그런 것들은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 방향이 아니다. 자본주의라는 유용한 수단에 균형을 넘어 점진적 축소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없다면 한 단계 높은 역사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p*********h 2011.07.02.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의 파산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줄까?
"미국의 파산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줄까?" 내용보기
'미국이 파산하는 날'이 진정으로 올까?근현대사에서 세계의 제왕으로 군림하였던 미국이러한 미국이 파산한다는 상상은 기존에는 감히 할 수가 없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어느 순간 급격한 하락은 아니겠지만 분명 미국의 성장은 세계의 성장속에서 그 속도가 점점 더 느려지고 있다. 이웃한 나라 일본은 보면 세계 경제 2위에서 잃어버린 2
"미국의 파산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줄까?" 내용보기

'미국이 파산하는 날'이 진정으로 올까?
근현대사에서 세계의 제왕으로 군림하였던 미국
이러한 미국이 파산한다는 상상은 기존에는 감히 할 수가 없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어느 순간 급격한 하락은 아니겠지만 분명 미국의 성장은 세계의 성장속에서 그 속도가 점점 더 느려지고 있다. 이웃한 나라 일본은 보면 세계 경제 2위에서 잃어버린 20년에 또 다시 잃어버린 10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러하듯 세계 경제는 지난 10여년간 급속한 변화가 뒤따라 왔다. 본 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은 이러한 가상세계가 실제로 우리에게 다가옴을 미리 예상하고 세계의 경제 상황의 변화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책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이전까지 몰랐던 미국내의 사회적 현상을 매우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먼저 미국의 경제상황 즉 금융, 주택, 소비현황, 가계의 변화등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이며 분석적인 자료로 독자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히 미국이 어떻다하는 표현보다는 여러가지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기에 그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 특히 달러 즉 미국 화폐에 대한 신뢰가 매우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미국의 경제적 신용도도 추락하고 있음을 제시해준다.


두번째는 권력이동에 대한 설명이다.
첫번째인 미국 경제의 몰락만 설명했다면 나를 포함한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을 것이다.
'그래 미국의 파산은 그렇다치면 그 다음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데?' 이 질문은 미리 생각했던 것일까? 세계 경제의 이동 즉 권력이동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부분이 명쾌하게 설명한다. 차이메이카라는 설명과 브릭스를 대표하는 신흥국이 변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신흥국의 성장이 아닌 신흥국이 아주 천천히 조금씩 미국의 경제영토를 삼켜가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래의 우리의 주변환경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어쩌면 글로벌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나는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었다. 다만 미국이라는 최강국의 파산이 미국에게 많은 의지를 하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는 좋은 기회를 준 책이다.

a******m 2011.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을 읽고
"미국이 파산하는 날을 읽고" 내용보기
『미국이 파산하는 날』을 읽고 현재 우리나라에 있어 가장 최우방국인 미국의 경제가 파산이 된다면 어찌할까? 생각해본다면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리라 생각한다. 아직도 많은 면에서 미국과 협력 및 교류를 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제 면 뿐만 아니라 정치 및 군사 면에서도 너무 각별한 관계를 맺어왔고 유지해오기 때문이다. 이런 미국의 경제는 세계 금융 및 경제에 지대한
"미국이 파산하는 날을 읽고" 내용보기

『미국이 파산하는 날』을 읽고

현재 우리나라에 있어 가장 최우방국인 미국의 경제가 파산이 된다면 어찌할까? 생각해본다면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리라 생각한다. 아직도 많은 면에서 미국과 협력 및 교류를 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제 면 뿐만 아니라 정치 및 군사 면에서도 너무 각별한 관계를 맺어왔고 유지해오기 때문이다. 이런 미국의 경제는 세계 금융 및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가져오게 한 원인도 바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화에 의해서 시작된 것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게 된 것이다. 금융의 파생상품의 부실화가 전 세계의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것이다.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을 자랑하던 미국으로서는 먹칠을 하게 되었고, 미국의 경제파워가 빛을 잃기도 하였다. 그러나 미국으로서는 지금까지 세계 경제 및 금융에 막대한 영향력을 포기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어떻게든 예전의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제목과 같이 ‘미국이 파산하는 날’이 올런지는 전혀 예측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미국의 여러 실수를 통해서 경제 해법을 찾는데 더 주력하였으면 한다. 앞으로의 경제 예상은 많은 학자가 예측하듯이 중국을 포함한 신흥 경제국의 부상이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되겠지만 중국 등의 경제력이 미국을 추월한다는 예측 말이다.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경우이다. 경제적으로 개발도상국은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선진국의 문턱은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잘못하게 되면 선진국 그룹에도 끼지 못하면서 신흥국에는 따돌림을 받아서 국제적 외톨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구의 몰락을 불렀던 부채를 통한 자산 증식과 무리한 내집 마련 정책, 퍼주기 식 복지 정책, 저 출산과 고령화, 무분별한 에너지 과소비, 연구개발 투자의 부진, 비생산적인 부문의 이상 팽창 등이 우리나라에서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책입안자들은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여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조하였으면 한다. 미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요인은 자본, 노동, 기술의 3요소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데 최근 이 3요소는 미국을 파산위기에 몰아넣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경제 상황을 통해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경제 관련 전문용어를 통해서 공부하는 기회도 되었다. 약간 어려울 수도 있지만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지금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과 세계 경제의 중심에 대해서 알고, 우리나라의 경제의 방향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좋은 책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m***3 201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2008년 서브프라인 모기지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은 경제의 침체기를 지나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이 신흥강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책에서 많이 읽었기에 그리 특별할 것이 없을 것같다.그런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미국이 파산하는 날’이 과연 올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된다면 엄청난 파장이 생긴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미국이 파산하는 날" 내용보기

2008년 서브프라인 모기지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은 경제의 침체기를 지나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이 신흥강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책에서 많이 읽었기에 그리 특별할 것이 없을 것같다.
그런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미국이 파산하는 날’이 과연 올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된다면 엄청난 파장이 생긴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거시경제학자인 담비사 모요는 미국이 어떻게 쓰러져 가는지를 담담하게 얘기하는데 주택부양정책을 펴면서 저금리정책, 무분별한 대출, 신용카드 등으로 빚을 양산하게 되었고 그 끝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몰고오게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인 것이다. 가만히 보면 이런모습들이 너무도 익숙하다. 주택부댱정책, 저금리, 대출 등등 이는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도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미국경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에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나열해 놓고보니 정말 똑같이 따라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끝은 어떻게 될까?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무겁다. 절대 그 끝까지 따라하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말이다.

 

 

 

미국이 2차세계대전으로 경제대국이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전쟁으로 일어선 나라는 결국 힘을 잃어간다고 얘기한다. 결국 미국은 군사와 경제를 주도하는 최고의 국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먼저라고 얘기하며 중국의 성장을 예로 드는데 미국과 중국의 입장을 사실 큰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라면 미국은 위기(?)에 처해 있는 나라니 말이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몰락을 점치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저자가 밝혔듯이 미국이 지금의 상황을 지속한다면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책의 제목처럼 결국 파산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그렇다고 미국정부가 경제학자들이 그렇게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좋은 방안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경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우리나라도 미국이 파산하는 날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경제대국이라는 미국도 파산하는데 우리나라라고 파산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길을 택해야 할 지 방법을 찾아야하리라 생각한다.
정치인도, 기업인도, 국민들도 모두 지금처럼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변해야 한다.

 

 



a*******4 201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