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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절망을 살고있는 사람이 있을까. 소설 속에 있다면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언제나 소설이 더 과장된 건 아니니까. 어쩌면 이 현실이 딱 소설만큼만 불행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최선과 최악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깊은 수렁 속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나는 과연 최악 속을 살고 있을까. 혹시라도 아직 더 떨어져야할 깊이가 남아있지는 않을까. 그래도 나는 허공을 짚고라도 기어 올라가야한다. 죽음은 비겁하다. 어떻게든 살아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