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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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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음반의 요정 - 아니 여왕 김연아의 시즌 쇼트 트랙 배경음악으로 007 음악을 선택해서 멋진 공연을 보여준 모습이 떠올랐다. 누구나 기억하는 그 음악..... "다랑랑랑...빠밤..."   어릴 때 주말의 명화를 통해 자주 보았던 007시리즈...그 유명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물론, 3D를 뛰어넘어 4D가 상영되는 이런 시점에서 고려짝시대의 아날로그틱한 007영화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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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음반의 요정 - 아니 여왕 김연아의 시즌 쇼트 트랙 배경음악으로 007 음악을 선택해서 멋진 공연을 보여준 모습이 떠올랐다.

누구나 기억하는 그 음악.....

"다랑랑랑...빠밤..."

 

어릴 때 주말의 명화를 통해 자주 보았던 007시리즈...그 유명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물론, 3D를 뛰어넘어 4D가 상영되는 이런 시점에서 고려짝시대의 아날로그틱한 007영화를 이야기

하기엔 무리수가 좀 있지만말야...

 

이언플레밍의 007시리즈 표지 디자인은 여인의 뒷모습에 책 제목 글씨를 타투 처리 한 것이 많다.

그는 정말 역사속 인물이다. 요즘 한참 논문 준비로 20세기 영화사와 문화사를 뒤적이고 있는데...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해군 중령으로 근무했고 전쟁이 끝난 후 신문사의 외신기자로 일을 한적이

있다. 아마도 그의 추리소설의 많은 모티브를 제공한 것이 그의 화려한 경력이 도움이 되었을 듯...

 

그의 첫 추리 소설....'카지노 로열'에서 전세계 여성의 연인....우리의 본드가 등장 하였다.

제임스 본드는 007이라는 암호명을 쓰고 지성과 외모, 게다가 체력까지...智悳體를 모두 갖춘

원조 완소남이자 원조 까도남...아니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

 

그의 소설들 - '러시아로부터 애인과 함께', '황금 손가락', 그리고 '나를 사랑한 스파이'까지...

대부분 영화화 되었다.

007시리즈는 총 22탄까지 나왔다. 2008년 컨텀 오브 솔러스를 마지막으로 ..

헌데 기쁜 소식...2012년 내년쯤에 <제임스 23>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여하튼 내년이면 다시 제임스 본드를 만날 수 있다니 기쁜일....

숀 코네리, 로저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많은 본드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대니얼 크레이그가 본드를 한다고 한다...(난 갠적으로 피어스 브로스넌이 더 좋지만...

허긴, 59세의 섹시한 제임스 본드는 좀 무리인가)

 

 

캐나다 출신의 비비안 미셀...전통을 중시하는 따분한 영국 요조 숙녀와는 다른 야성미가 흐르는

비브는 두 번의 사랑의 아픔으로 미국 여행길에 오른다.

그렇게 여행을 시작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스파이...제임스 본드를 만나게 된다.

그 어떤 007시리즈 보다도 비브의 눈을 통해 묘사되는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이 내겐 정말 좋았다...

d******0 2011.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 책으로 만난 제임스 본드도 역시 매력적!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 책으로 만난 제임스 본드도 역시 매력적!" 내용보기
007 시리즈는 너무도 유명해 오히려 제대로 본 적이 없다.(난 이상하게 히트친 작품은 안보거나 못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빠께서 워낙 액션영화를 좋아하시는 덕분에 007시리즈 또한 즐겨보시고, 덕분에 종종 옆에서 띄엄띄엄 본적은 여러번이다. 멋진 제임스본드와 그의 옆엔 항상 아리따운 본드걸이 있었다. 위기의 순간 나타나 빵! 빵! 총을 난사하며 멋지게 적을 무찌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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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7 시리즈는 너무도 유명해 오히려 제대로 본 적이 없다.(난 이상하게 히트친 작품은 안보거나 못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빠께서 워낙 액션영화를 좋아하시는 덕분에 007시리즈 또한 즐겨보시고, 덕분에 종종 옆에서 띄엄띄엄 본적은 여러번이다. 멋진 제임스본드와 그의 옆엔 항상 아리따운 본드걸이 있었다. 위기의 순간 나타나 빵! 빵! 총을 난사하며 멋지게 적을 무찌른다. 그리고 아리따운 여인의 키스를 상으로 받는 제임스 본드. '웅진문학에디션 뿔'에서 007시리즈가 출간되었단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아빠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같단 생각도 즐거움을 더했다. 여러편의 시리즈 중 제목이 매력적인 책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제일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난 뭐니뭐니해도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니까!

 

비비안은 여행 중 한 모텔에 머물게 되었고, 관리인의 제안으로 그곳에서 잠시머물며 여행경비를 마련하기로한다. 모텔에서의 마지막 날, 관리인 부부는 떠나고 실제 주인이 아침에 나타나면 열쇠를 주고 떠나는 임무가 비비안에게 주어졌다.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는 제인은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본다. 어린시절부터 빼어난 외모와 멋진몸매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얻지못한 비비안은 날개를 꺾여버리고만다. 상처뿐인 유년시절을 뒤로하고 이제 자신만의 멋진 인생을 살기로 다짐한 제인앞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폭풍우가 휘몰아치던 그 밤 그들이 나타났다. 2인조 깡패는 비비안을 위협하고 죽음의 공포를 불어넣는다. 과연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어떡해서든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보려 시도한 비비안은 오히려 자신의 목숨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만다. 그럼, 이쯤에서 등장해 주어야 할 인물은? 띵똥~! 바로바로 제임스 본드. 그가 짜잔~! 하고 멋지게 등장해주실 차례가 돌아왔다. 제임스 본드에게 첫눈에 반한 비비안은 과연 무사히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

[굉장한 날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난 그를 잃을 수 없다! 그를 놔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떠날 것이고, 나 역시 그렇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어떤 여자도 그런 남자를 영원히 잡을 수는 없다. 아무도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고독하게 혼자 걸어가야 하는 남자다.   p.177]

 

매우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로 설정된 이야기는 007영화가 눈앞에 그려지듯 생생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악질적인 등장인물과 그들을 처치할 나쁜남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제임스 본드, 그리고 명랑하며 매력적인 아가씨까지. 이 단조로운 인물들이 펼치는 이야기속 세상은 위험이 도사리지만 평온하고, 냉정한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바람을 따라가듯 정겨운 느낌마저 감돈다. 시대적 배경이 주는 즐거움과 그만의 분위기적 매력까지. 007이 내게 준 즐거움은 '추억' 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11.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로운 면모, 하지만 뭔가 이질적인......
"새로운 면모, 하지만 뭔가 이질적인......" 내용보기
계속해서 영화 리뷰는 올라가지 않고 책 리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주에 들어서야 영화가 더 있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한동안 영화 없는 삶은 살아 왔습니다만, 그 반동으로 이번주 부터는 영화가 정말 한가득인 상황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작품의 스토리를 이야기 하기 전에, 이 작품의 주인공을 먼저 이야기 해야 할 듯 합니다. 작품에서 주인공은 20대 중반의 비비
"새로운 면모, 하지만 뭔가 이질적인......" 내용보기
 계속해서 영화 리뷰는 올라가지 않고 책 리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주에 들어서야 영화가 더 있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한동안 영화 없는 삶은 살아 왔습니다만, 그 반동으로 이번주 부터는 영화가 정말 한가득인 상황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작품의 스토리를 이야기 하기 전에, 이 작품의 주인공을 먼저 이야기 해야 할 듯 합니다. 작품에서 주인공은 20대 중반의 비비안이라는 여성입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영국에서 학창시절과 직장 시절을 경험했지만, 뼈 아픈 실패를 경험하고 미국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느 모텔에 묵게 되고, 그 모텔의 관리인 부부가 주인공에게 접수 아르바이트를 맡기고, 주인이 올때까지 모텔을 관리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죠.

 이 작품에서 이 모텔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모텔은 그냥 동네에 있는 그런 곳이지만, 이곳에 갑자기 보험회사 직원을 사칭한 두 남자가 들이닥쳐서 주인공에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그 장소에 남아깄게 됩니다. 이 와중에 본드가 우연찮게 이 모텔에 들어오게 되고, 남자들과 본드간의 대결이 진행됩니다. 이 와중에 모텔에 관련된 음모는 일종의 덤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죠.

 이번 이야기의 가장 큰 특성은 아무래도 본드 자신이 임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여성이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 하다가, 인생에 갑자기 끼어들게 된 제임스 본드라는 사람을 이야기 한다는 점입니다. 이 상황에서 아무래도 여자의 인생이 좀 더 길게 이야기 되고 있기도 하며, 본드는 중반부를 지나서야 등장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한 여성의 인생이 모두 박살 나려는 순간에 일종의 백마 탄 왕자님처럼 나타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일단 이 모든 이야기에 관해서 가장 먼저 이야기가 되는 부분은, 바로 위의 사정 때문에 결국에는 본드 이야기에서 가장 이질적으로 다가오며, 영화를 이미 알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이상하게 다가오는 이야기가 된다는 겁니다. 이야기의 중반까지 본드가 있었으면 하는 순간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제임스 본드는 작품의 중반이 되어서야 갑자기 나타나니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제임스 본드 자체의 이야기를 한다기 보다는 남이 보는 제임스 본드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쪽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이 구조적인 특성상, 뭔가 자료 조사가 매우 많이 나온다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쉽게 말 해서 그냥 한 개인사를 이야기 하는 축에 더 가까운 책이 된 것이죠. 이 속에서 하는 이야기는 스케일이 작고 개인이 보기에는 정말 우울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한 사람을 거의 끝까지 몰아붙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새 인생을 얻으러 간 데에서 엄한 일을 당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특성이 더하다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이 문제에 관해서 저는 아무래도 과도한 드라마틱함을 일부러 작품에서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어울리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드라마틱함이 직접적으로 나와야 되는 이유는 간단한데, 그만큼 본드의 이미지가 강조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드라마틱함이 너무 심한 관계로 오히려 이야기가 거리감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읽고 있는 독자로서는 신세 한탄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너무 많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참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솔직히 제 취향에는 이건 아니다 싶은 이야기중 하나입니다. 물론 로맨스 소설에서 왕자님이 나타나기 전 문제들에 관해 이야기 되는 것들은 그 환희를 확대시키기 위한 장치로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결국 어느 정도에 머물러야 하며, 그 이상의 과잉이 되면 독자들은 그 이야기를 멀리 하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 작품은 그 문제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강렬함이 필수적으로 따라 올 정도로 대단히 위험한 부분들을 같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모텔이 거대한 음모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문제를 크게 보여주려면 지금 당장 벌어지는 일들도 상당히 강렬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본드가 왔다고 말 하기에는 이야기가 굉장히 단조로운 편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작품에서 악당은 몇 나오지도 않으며, 이를 육제적으로 이기는 본드가 나오는 장면이 끝나면 여자 주인공과 이야기 하는 장면이 거의 다이니 말입니다.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가장 미묘한 부분은 결국에는 이 여자 주인공입니다. 솔직히 뭔가 매력이 있다고 말 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주인공중 하나입니다. 본드걸의 수동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차라리 이 여자를 이야기 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죠. 아무래도 자신을 수렁에서 구해 줬다는 것으로 인해서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굉장히 강하게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그렇게 매력이 있다고 말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적어도 읽는 동안은 이 문제가 눈에 크게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점 정도랄까요.

 이 작품의 또 다른 면모는 역시나 제임스 본드가 가지고 갑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의 능력을 통해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해 왔지만, 주로 특정 사건에 관해서 사람들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그의 기지와 육체적인 능력으로 상황을 어떻게 평정하는가를 좀 더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상황에서, 본드 자체가 현재 상황 자체를 빠르게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솔직히 좀 아쉬운 잭이기는 합니다. 이질적이라는 것뿐만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백마 탄 왕자님 스토리에 현대적인 면모를 좀 넣고,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때우면서 읽기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책이고, 본드의 또 다른 면모에 관해서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기는 합니다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작품 속에 있다고 말 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d********h 2015.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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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제임스 본드를 상상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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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란 제목은 누가 봐도 로맨스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을 선택한 건 바로 ‘007 시리즈’ 로 제임스 본드와 본드 걸, 그 환상적인 조합에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007’ 이란 숫자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음악까지, 긴박감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매혹적인 뒤태의 주인공, 그러니까 이 여인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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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란 제목은 누가 봐도 로맨스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을 선택한 건 바로 ‘007 시리즈’ 로 제임스 본드와 본드 걸, 그 환상적인 조합에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007’ 이란 숫자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음악까지, 긴박감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매혹적인 뒤태의 주인공, 그러니까 이 여인을 스파이가 사랑한 것인가? 스파이, 그러니까 제임스 본드가 사랑한 여자는 20대 중반의 비비안이다. 본드가 그녀를 사랑했다는 건 비비안 혼자만의 생각이다. 소설은 캐나다 출신 비비안이 학창 시절과 직장 생활을 한 영국을 떠나 미국 여행을 위해 잠시 머문 모텔에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비비안에게 영국은 사랑의 실패와 배신으로 기억될 아픈 곳이었다. 철 없던 비비안에게 세상이 얼마나 험악한지 몸소 경험했던 시간이었다. 그 힘든 시간을 잊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다짐을 하는 여행이다.   

 

 관리인 부부는 그녀에게 접수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고 주인이 올 때까지 모텔을 부탁한다. 어렵지 않은 일이라 수락한 비비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에 발을 담근 것이다. 보험회사 직원이라는 두 남자가 모텔에 들이닥치고 비비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들은 비비안을 위협하고 폭력을 행사한다. 도망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그가 바로 제임스 본드다.  

 

 ‘처음 그 남자를 보고, 나는 속으로 신음했다. 맙소사, 저자들과 한패가 온 건가! 그 남자는 저자들과 비슷해 보이는 위험한 본성을 조용히 억누른 채 서 있었다. 그는 영화에 나오는 깡패들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있었다. 벨트가 달린 짙은 청색 레인코트를 입고, 부드러운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어두운 곳에서 봐도 잘 생긴 얼굴이었지만, 하얗게 도드라져 보이는 왼쪽 빰의 흉터 때문인지 잔인해 보이기도 했다.’ p.144~145 

 

 순간 내 앞에서 청색 레인코트를 입은 본드가 나타난 듯하다. 이제 비비안은 악당들에게 구출되는 것일까.  고장 난 자동차 때문에 모텔로 들어선 그는 한 눈에 위험을 감지하고 비비안에게 자신을 소개한다.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비비안과 본드의 활약이 펼쳐진다. 적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그들의 동선을 예상하고 대비한다. 쫓고 쫓기는 총격전이 벌어지는 도중에도 그는 비비안의 안전을 잊지 않는다.  베개 밑에 총을 두고 잠을 자는 남자, 오직 007란 승인 번호로 불리는 남자. 이처럼 멋진 스파이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여인이 어디 있겠는가. 

 

 영화에서 만난 본드가 아닌 나만의 제임스 본드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무더위로 잠 못 드는 밤,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r*********s 2011.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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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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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책표지 007시리즈를 좋아하거나 찾아서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 여인의 눈에 비친 007 제임스 본드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책이라 하여 더 궁금했었답니다.   캐나다 출신의 비비안 미셸은 영국에서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자들에게 두 번이나 배신을 당하지만 자신의 삶을 위해서 길을 떠나는 비비안 미셸.  그녀가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대륙을 횡단을 하며 중간 경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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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책표지 007시리즈를 좋아하거나 찾아서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 여인의 눈에 비친 007 제임스 본드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책이라 하여 더 궁금했었답니다.   캐나다 출신의 비비안 미셸은 영국에서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자들에게 두 번이나 배신을 당하지만 자신의 삶을 위해서 길을 떠나는 비비안 미셸.  그녀가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대륙을 횡단을 하며 중간 경유지에서 우연히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대략 그런 이야기 입니다.

 

 

데릭의 세속적인 세계를 이해할 수없었고, 쿠르트가 말하는 객관적이고 냉담하고, 현대적인 '사랑'에도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그건 내가 너무 많은 '마음'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두사람 중 내 마음을 원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그저 내 몸만을 원했을 뿐이다.  /p87

 

 

이언 플레밍...저자는 분명 남자인데 여성의 심리묘사를 참 잘 표현했던것 같아요.  사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조금 연애소설 같은? 비브(비비안 미셸)이 위기에 처할뻔 하지만 지나가던 007 우리의 요원이 나타나서 그녀를 위기에서 구하는...어쩌면 제임스 본드가 책의 묘사처럼 그리 멋지지 않았어도 위험에 처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멋져보이지 않았을까요?  사실 007시리즈라고 해서 기대가 컸던것 같습니다.  매력있는 여자주인공, 그리고 제임스 본드의 활약으로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제임스 본드는 붙잡을 수 없는 바람같은 사람이고 누구도 그를 잡을 수 없을거라는 위안으로 떠나보내는 비브.  사실 번역때문인건지 중간 중간 살짝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수 있었답니다. "제임스, 절대로 살찌면 안 돼요."/p215  사실 저 상황이 처치한 줄 알았던 악당중 한명이 다시 그들을 덥치려하던 찰나 본드가 그를 처치하고 들어오는 나신을 보고 비브가 한 이야기 였는데... 뭐~ 이런 글 이었습니다.  딱 책표지의 여성일것 같았던 비브의 매력적인 이야기 영화를 보는것 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d******7 2011.07.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