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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제임스 본드” [007 죽느냐 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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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생, 키 180,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 사이, 영국 비밀정보부 소속 스파이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이튼스쿨과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고, 하얗게 도드라진 왼쪽 뺨의 흉터가 트레이드 마크, 젓지 않고 흔든 마티니를 즐기고, 하루 담배량은 세 갑, 항상 아름다운 본드 걸이 옆에 찰싹 붙어있는,,, 그리고,,, 자신을 각인 시킨다.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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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생, 키 180,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 사이, 영국 비밀정보부 소속 스파이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이튼스쿨과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고, 하얗게 도드라진 왼쪽 뺨의 흉터가 트레이드 마크,

젓지 않고 흔든 마티니를 즐기고, 하루 담배량은 세 갑,

항상 아름다운 본드 걸이 옆에 찰싹 붙어있는,,,

그리고,,, 자신을 각인 시킨다. “제임스, 제임스 본드”라고 말이다.

모든 남자가 꿈꾸는, 모든 여자가 사랑하고픈 남자(?),,, 바로 '007 제임스본드'다.

20세기가 낳은 전설적인 스파이 제임스 본드,

45년간 22편의 007이 영화화 됐고 20억 명이 관람한 시리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숀 코넬리,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그리고 잘 모르는 배리 넬슨, 조지 라젠비까지,,,

제임스 본드 역을 거쳐 간 배우가 몇 명이니?

음,,, 여기에 본드 걸까지 열거하면,,, 와우~

사실,,, 22편의 영화 가운데,,,

초대 제임스 본드인 배리 넬슨과 조리 라젠비 외 시리즈는 거의 다 봤던 것 같은데,,,

음,,, 죽느냐 사느냐를 읽다보니,, 요 시리즈는 본 기억이 없고나.

스파이물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시리즈인 007,,,

이 밑바탕엔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의 튼튼한 원작이 있었다.

1953년 <카지노 로열>을 시작으로 만들어 낸 매력적인 스파이 이야기,,,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로는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반면

원작 소설로 만나긴 힘들었던,,, 007 시리즈가,, 드디어 출간 되었다.

제임스본드 신화를 탄생시킨 이언 플레밍의 첫 번째 소설 <카지노 로얄>과

<죽느냐 사느냐>, <나를 사랑한 스파이>, <퀀텀 오브 솔러스>,

그리고 제프리 디버가 집필한 신작 <카르트 블랑슈>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영화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중 나에게 도착한 소설은 <007 죽느냐 사느냐>

1973년 3대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가 처음 본드로 등장한 시리즈다.
본드 걸 솔리테어 역에는 제인 세이모어가 등장하는데,,,

음,,,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하나다. 역대 본드 걸들이 대부분 단명한데 반해,,,

세이모어는 이후 작품 활동이 왕성했다는,,, ^^ 역쉬,, 내가 보는 눈이 있나?
요 분이 제인 세이모어,,, 얼마 전 무슨 영화제에서 찍힌 사진인가?
음,, 많이 늙으셨구나... - -;;;





 

암튼,,, <007 죽느냐 사느냐>는 1950년대 자메이카 해적 매장물로 추정되는

옛 유럽 금화가 암거래 되면서 CIA는 그 배후로 미스터 빅을 지목하고,

흑인들의 비밀 종교인 부두교 신봉자이자 흑인 세계의 우두머리인

그와 대적하며 작전을 수행한다.

그리고 미스터 빅의 여자이자 미래를 예언하는 솔리테어와 운명적인 만남도 시작된다.
(음,,, 운명적 만남이 매번 한 편으로 쫑이라는 것 문제지만,,, 바람돌이!!! - -;;;)





007 시리즈가 그렇듯 악당은 악당 본연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 주고

제임스 본드 역시,,, 스타일 구기지 않고

적재적소에 자신의 날렵함과 믓지구리한 액션을 보여주신다.

게임의 법칙을 늠 딱딱 맞춰주신다고나 할까?

영화를 늠 많이 봤나.. 장면장면,,,로저무어와 제인 세이모어가,,, 왔다갔다하는구나.


스파이물의 고전,,, 약간은 지루할 수 있겠지만,,, 그 나름의 맛이 있다.

음,,, 일테면,,, 바쁜 와중에도 아침식사는 거하게 즐겨주시는 여유(?),

약간은 슬로우모션을 연상케 하는 대응(?),

책 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어여쁜 여인에게 주는 눈길(?)

음,, 본드의 매력은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늠 정직하게 고전틱 하다는 것이 매력??? ^^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는데,,,

난 요게 궁금해,,, 본드 시리즈 신작 장편 <카르트 블랑슈>,,,

장바구니에 담아놓아야징.



n****5 2011.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임스 본드, 그의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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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흥행한 영화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가진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트와일라잇' 같은 시리즈도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역대로 흥행하면서도 가장 장수하고 있고 또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소설 원작의 영화 시리즈를 꼽는다면 단연 '007'시리즈가 아닐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시작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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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흥행한 영화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가진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트와일라잇' 같은 시리즈도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역대로 흥행하면서도 가장 장수하고 있고 또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소설 원작의 영화 시리즈를 꼽는다면 단연 '007'시리즈가 아닐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시작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평을 쓰려니 책 이야기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영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나도 '피어스 브루스넌'이후의 007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보아온 사람으로써 그 덕인지 책을 집어드는 순간 머릿속에 영화같은 영상들이 펼쳐지면서 책 읽기가 한층 재미있고 설레이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제임스 본드역을 해왔던 수 많은 배우들이 있지만 나 또한 요즘사람이기에 '피어스 브루스넌'이후의 영화만을 봐왔는데 개인적으론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력덩어리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죽느냐 사느냐'를 읽는 동안 나만의 주인공역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해주셨다는 말씀! 그러니 어찌 설레이고 재미있지 않겠는가~

 

'죽느냐 사느냐'는 007 두번째 시리즈로 미국의 경제를 쥐고 흔들려는 흑인 범죄자 '미스터 빅'을 쫓는 이야기로 그 과정에서 '솔리테어'란 세상에서 제일가는 미녀를 만나기까지도 하는 전형적인 007시리즈의 내용이다. 소설은 처음부터 범죄자 '미스터 빅'의 실체를 밝히고 시작하고 본드와 빅의 쫓고 쫓기는 장면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살인면허 '00'을 가진 본드. 그만큼 그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거대한 범죄 조직을 움직이고 있는 '미스터 빅' 또한 모든 흑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신비한 힘을 가진 존재로 여러번의 기회동안 제임스 본드를 꼼짝 못하게 할만큼 재주를 가진 범죄자이다. 독자는 처음부터 범인을 알고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다. 본드가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몸싸움과 두뇌싸움의 묘사가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이 세심하고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여성 독자라면 단연 마음이 빼앗길 '미스터 빅'의 여자 '솔리테어'와 본드의 운명적인 만남이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들어 준다. 아놔... 멋진 남자 옆에는 항상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이 있다는 진리! 어쩜 너무나 진부하지만 그런 진부함 덕분에 제3자인 우리가 설레일 수 있는게 아니겠는가?

 

007시리즈를 영화로 보면서도 '죽느냐 사느냐'는 본 기억이 없어서 혹시나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물고기,상어들과의 장면을 영상화 하기가 힘들어서 영화로 탄생하지 못 했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3년에 이미 영화로 탄생이 되었다니! 이제 나는 이영화를 볼 일만 남았다. 솔리테어 역에는 백인 배우 '제인 세이모어'가 등장했다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모습과는 다르지만 역대 본드걸중에서 단연 최고로 꼽힐 정도라고 하니 영화 또한 기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죽느냐 사느냐'를 보면서 제임스 본드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된 사실은 그도 두려움을 느끼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이었다. 자신이 겪어야하는 불안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꿈에서 까지 경험하게 되는 고통들, 그리고 마지막 '미스터 빅'과의 싸움끝에 흘리는 눈물들을보면서 조금은 친근한 감정이 생기게 되었다. 본드가 임수를 수행할 때 자신의 좌우명이 '죽느냐 사느냐'라고 책은 전반주에 밝히게 되는데, 이번 임무는 정말 그의 목숨이 여러번 간당간당하면서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황천길의 코앞에서 살아나는 만큼 이만한 제목도 없을 거란 생각도 든다.

 

시리즈물을 그동안 보아 왔던 것이 책을 읽는데 이렇게 큰 기쁨을 줄 것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다이엘 크레이그가 본드역으로 앞으로도 쭈~욱 등장해주시길 기대하면서 왜 그간 영화를 보면서도 원작을 볼 생각을 안했었는지 이제서야 새삼 후회(?)비슷한 것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간 보지 못 했던 007영화들도 챙겨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  정식 판권 계약을 하고 국내에 '007 시리즈'가 출간 되었다고 하니 이 시리즈물을 수집하고 읽는 독자의 즐거움 또한 누려야 겠다는 욕심도 생긴다. 007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영화의 시작에 나오는 음악과 배경 화면들인데 책의 표지 디자인들이 그 오묘함과 세련됨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이 매력적이라 수집의 의미도 커질 것 같다. 올해 또 다른 한편의 007 시리즈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책을 보니 더욱 기다려진다.

h****0 2011.07.10.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아는 본드의 원형이 시작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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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주에 영화도 별로 없고 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오래전 읽은 책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좋아했던 책이고, 현재도 소장중이다 보니 일단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될 때 마다 이 시리즈를 올려볼까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원작 순서대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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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주에 영화도 별로 없고 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오래전 읽은 책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좋아했던 책이고, 현재도 소장중이다 보니 일단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될 때 마다 이 시리즈를 올려볼까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원작 순서대로는 기본적으로 바로 앞에 카지노 로얄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직접 서술되고 있고, 이번에는 미국에서 흑인 갱 조직의 보스이자 밀수업자인 미스터 빅을 조사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단서는 옛날 금화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 시작하고, 미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게 됩니다. 이 와중에 매력적인 여인인 솔리테어를 마나게 되고, 이 상황에서 미스터 빅과의 대결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식입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대략 이 이야기의 구조가 감이 잡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 원작에서 도저히 쓸 수 없는 것들만 재외하면 거의 다 이야기에 땡겨서 썼기 때문입니다. 007 시리즈에서 가장 독특한 면모라고 한다면, 원작에서 영화화를 할 수 없는 것은 주로 영화에 나와봐야 그다지 재미가 없어 보이는 요소들이 떨어져 나가고, 이를 영화 시리즈에 맞는 요소로 대체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이야기의 축약이 거의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작품의 스토리 이야기를 지금까지 했지만 좀 더 진행하기 전에 이야기 해야 할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본드의 특성이라는 것이죠. 카지노 로얄에서의 본드는 솔직히 넘치는 매력이 있다기 보다는 과묵하고 무시무시한 쪽으로 더 강하게 서술되고 있는 편입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무슨 일이건 할 수 있는 사람이죠. 여기에서 나오는 사랑에 대한 관점은 그냥 육체적이고 순간적인 것이 아닌, 의외로 상당한 순애보에 가까운 부분들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당시에 벌어졌던 일들로 인해 본드의 사랑에 대한 관점이 상당하게 바뀌었다는 식의 해설도 있기는 한데,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볼 때는 그냥 당대 스파이소설의 특성을 차별화 하기 위해서 변경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에서의 본드는 우리가 아는 그 모습의 본드와 확실히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임무를 중시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이 와중에도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임무과 여성과의 매력적인 사랑이 겹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 둘을 혼용해서 쓰는 데까지 발전했다는 겁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은 육체적인 부분이나 분위기 외에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거의 하고 있지 않기는 합니다.

 이 문제는 뒤로 제쳐두고, 본드 이야기의 새로운 특성은 결국 돈이 굉장히 많은 악당이 자신이 저지를 악행에 관해서 굳이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에 관해서, 그리고 권력에 관해서 애착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본드를 위협하기는 하지만 악당이 자신의 입으로 설명하는 것은 나중에 본드가 위기에 빠졌을 때 어떻게 죽여버릴 것인가 하는 점 정도입니다. 대신 실질적인 음모 파트는 본드가 흔히 말 하는 주변 정황과 단서들을 통해서 알아낸 것들을 통해서 진행되는 방식이죠.

 이 작품은 결국 수사물과 추격전의 묘미를 동시에 지니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작품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의 특성상, 수사물의 부분은 전반부를 차지하고 있고, 후반부는 서로 쫒고 쫓기는 식의 이야기를 더 많이 가져가는 편입니다. 악당에게서 여자를 빼내는 순간부터 아무래도 이야기가 굉장히 선형으로 바뀌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후반부는 주로 감정을 나누고, 이로 인해 감정과 임무라는 것이 점점 더 하나로 통합되는 식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사건 조사 파트 역시 뭔가를 본드가 열심히 조사 한다기 보다는 본드가 적당히 시선을 끌거나, 뭔가 한다고 생각이 되면 악당은 이를 가지고 본드를 쫒고, 그 뒤에서 또 다른 단서를 빼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반부에서 그 이야기가 전부 다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아무래도 핵심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본드가 알아내는 것들이 점점 더 강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 정도랄까요. 대신 이 작품에서 가져가는 것은 결국에는 캐릭터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서 가장 크게 다루는 것은 결국에는 본드가 얼마나 임무에 충실한가 하는 점입니다. 이 임무는 점점 더 개인적으로 변모하게 되죠. 본드는 이에 관해서 확실히 선을 긋는 대신 치열함을 더해가는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서 앞으로 악당이 어떻게 끝나게 될 것인가에 관해 궁금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갑니다. 독특한 점이라면 이는 긴박감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쪽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에 대한 단단함을 더해가는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수적인 효과는 역시나 악당의 변모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악당은 굉장히 뻔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실상 우리가 웬만한 영화에서 보던 악당과 거의 차이가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 악당은 시간이 갈수록 악랄함을 더해가고, 이런 악랄함 뒤에 숨기고 있는 것이 더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까지 합니다. 작품 속에서 본드는 악당을 꺾어야 함과 동시에 자신이 적대시 하는 또 다른 조직에 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같이 겪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다만 이 책이 아주 읽어볼만한가 하면, 이 부분에 관해서는 물음표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굉장히 뻔한 이야기를 뻔하게 진행하는 소설이거든요. 책은 나름대로의 긴장감을 만들어가는 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아무래도 새롭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는 시대적인 면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기는 합니다. 거의 원형이니 말이죠.) 하지만 007 시리즈의 묘한 매력의 시작을 알고 싶으시다면 생각보다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d********h 2015.10.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