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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냐, 나도 아프다. 그래서?
"아프냐, 나도 아프다. 그래서?" 내용보기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다모>의 대사를 기억하는가. "아프냐, 나도 아프다." 처절하게 20대를 보내고, 30대가 되면 모든 아픔이, 고민이, 두려움이 사라질 줄 알았다. 30대에는 괜찮은 직장에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나름 알차게 들어오는 월급으로 멋지게(?) 살아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의 30대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것도 안다. 지금의 20대가, 30대가 되어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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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다모>의 대사를 기억하는가. "아프냐, 나도 아프다."

처절하게 20대를 보내고, 30대가 되면 모든 아픔이, 고민이, 두려움이 사라질 줄 알았다. 30대에는 괜찮은 직장에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나름 알차게 들어오는 월급으로 멋지게(?) 살아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의 30대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것도 안다. 지금의 20대가, 30대가 되어도 명확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그래서 아프다. 내가 아프고, 내 친구가 아프고, 지금의 20대가 아프다. 그리고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 속 저자의 말처럼 우리 부모세대가 아프고, 386세대가 아프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를 보며 아팠다. 그리고 찌질했다. 왜냐, 나의 20대가 찌질했고, 나의 30대가 찌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치 이러한 나의 삶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 같아, 이 책도 찌질하다.

그런데. 언제까지 서로 "아프다"며 측은하게만 바라보고 있을 것인가. 언제까지 "니네의 문제이니 니네가 스스로 해결하라"며 짐을 떠넘길 것인가. 언제까지 "니네가 만든 세상에서 우리는 불쌍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원망만 할 것인가.

물론 이 책이 사지선다의 명확한 정답 같은 답을 내 놓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 뒤에 숨겨진 "그래서?"라는 물음에 집중하고, 하나의 대안을 찾고자 했다는데 반가움을 느낀다.

나와 같이 찌질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아, 이런 우리를 보고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어른들아,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를 한 번 읽어보라.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대안에 대해 우리 한 번 생각해보자.

"아프냐, 나도 아프다. 그래서?"

s*****j 2011.06.15.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 내용보기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바로 세대론에 머물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은 물론 기성세대와 20대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결국 "20대여, 짱돌을 들어라"며 행동의 책임을 20대에게 돌리기보다는, 아울러 현 대한민국에 대한 책임이 있는 기성세대의 변화없이 20대에게 그들과 연대하라고 주문하기 보다는 '같은 노동자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고달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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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바로 세대론에 머물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은 물론 기성세대와 20대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결국 "20대여, 짱돌을 들어라"며 행동의 책임을 20대에게 돌리기보다는, 아울러 현 대한민국에 대한 책임이 있는 기성세대의 변화없이 20대에게 그들과 연대하라고 주문하기 보다는 '같은 노동자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고달픈 사람들로서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짱돌이 어려우면 모래라도 뿌려보자'는 류의 시각이 마음에 든다.

특히나 그동안 애써 외면해 왔던, 소위 말하는 진보진영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며, '스스로가 변하지 않는데 누구를 변화시킬 수 있느냐'는 식의 지적 역시 진보진영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아프지만 속시원한 이야기다.

<88만원 세대> 이후 20대, 청년의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나와 같은 저자가 그의 이야기를, 혹은 나의 이야기를 쓰고,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해보고자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위에 적은 내용처럼, 공시족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 문제, 청년실업, 멀어져만 가는 연애와 결혼 등의 문제를 세대론으로 치부하지 않고 전 세대가 함께 책임을 통감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g*******6 2011.06.1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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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도 웃지도 못하게 하는 책..
"울지도 웃지도 못하게 하는 책.." 내용보기
정치에 관심은 많지 않으나 진보 진영을 여당 만큼 싫어하는 사람으로써(그 나물에 그 밥.. 그냥 다 싫다..ㅎㅎ) 작가의 진보 진영 비판은 통쾌하다. 더할 나위 없이 우울한 20대 30대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서술한 작가의 필력은 글을 읽으며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만드는(아니면 눈물을 흘리며 웃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으로 만들어 버렸다. 저자는 스스로를 평범하기 짝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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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은 많지 않으나 진보 진영을 여당 만큼 싫어하는 사람으로써(그 나물에 그 밥.. 그냥 다 싫다..ㅎㅎ) 작가의 진보 진영 비판은 통쾌하다. 더할 나위 없이 우울한 20대 30대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서술한 작가의 필력은 글을 읽으며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만드는(아니면 눈물을 흘리며 웃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으로 만들어 버렸다. 저자는 스스로를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라 소개하고 있는데 평범한 저자가 평범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서술했음에도 읽는 사람의 마음은 비장하기만 하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통해 깨달은 사회구조적 모순속에 평범한 젊은이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서술했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적 모순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를 능력 없고 게으른 사람이라 여기며 살아온 평범한 젊은이들에게 이 사회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해주고 싶었나보다.

책의 편집과 구성은 그냥 깔끔한 보통 책이다. 흠잡을 것도  감탄할 것도 없다. 하지만 책 중간중간에 삽입된 그림들은 책의 이해를 도우며 가끔씩 폭소를 유발시키는 좋은 장치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저자가 언급했듯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해결책을 모르므로 단점이랄 수 도 없고 답도 없는게 정답이다. 아니면 정답을 적어도 채점자가 정답에 동그라미를 치지 않는 현실 때문인가?  

이 시대의 젊은이라면 한권쯤 소장해서 필독할 이유가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g*******7 2011.06.16.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