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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좀 배웠어도 회계학은 전혀 배우지 않았다. 교육과정 상 중등 일반사회 교과목과 관련된 학문들을 중심으로 얕지만 넓게 배우기 때문에 4년 동안 그것만으로도 벅찼다. 교사라는 직군이 현장에 나가면 아이들의 기발한 질문과 관심 외 분야의 질문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대비하기 위해선 깊이보다 넓이가 필요했다. 일반 사회 쪽은 사회문화, 법, 정치, 경제 이 4과목인데 그 어디하나 쉬운 것이 있는가! 모두 일반대학에서 쪼개져 있는 학문을 뭉뚱거려 합쳐놓았으니 배움의 깊이는 어중간할 수밖에 없고 나중에는 임용고시에 나올만한 것으로 추려져 깊이는 원래 없었지만 넓이마저 없어진다. 그래도 경제공부는 좀 열심히 한 편이라 처음 접하는 회계학 책이어도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겠지 했었다. 거기다가 쉽게 접근하기 위해 만화도 삽입했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자신 있게 집었는데... 결론은 판정승이다. 초반엔 KO패인 줄 알았다. 너무 어려워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계학과 관련된 개념 중심으로 정리되었는데 사회과학은 원래 개념이 가장 기본이면서 어렵지 않은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단어가 아닌 학술적인 정의가 내려진 개념으로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상당한 구조화와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만약 어느 강의실에 앉아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경우라면 또 다를 것이다. 상호작용이 있는 입체적 교육과 오직 눈과 뇌세포에 의지해야하는 책 보며 배우려하는 것은 순수히 나 자신의 노력만을 요하기에 힘겨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읽는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회계니 당연히 계산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온다. 계산은 차치하고 개념에서 헤매고 있으니 이렇게 읽다가 끝내지 못하겠다 싶어서 백지에 개념들을 옮겨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개념들이 어디에서 파생된 것인지 마인드맵화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구성방식이 큰 개념 5개로 각 부가 있고 그 밑에 그 개념들과 관련된 하위개념들을 하나씩 번호를 달아 길게 서너 페이지, 짧게 한 두 페이지 정도로 설명한다. 그러다 보니 나 스스로 큰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이 개념들이 낱개로 쪼개져 어느 그릇에 담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머릿속에 흩어져 있을 판이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욕심도 버리기로 했다. 어느 책이든 100%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안다. 그래도 개인적 판단으로 80% 이상은 이해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 책은 과감히 나 혼자 할 수 없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는 식으로 마음을 비웠다. 그랬더니 오히려 조금씩 머리에 들어오기도 하고 심지어 재미가 있어서 깔깔 거리기도 했다. 저자는 공인회계사이다. 그렇지만 회계학 입문자를 위해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회계 관련 중요한 개념이 너무 많고 중복적이어서 아주 헷갈렸지만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니 아~ 이래서 공인회계사를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우리 오빠가 회사에서 회계 파트 업무 부서에 배정되었는데 경영학 전공이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회계를 재미있어 하면서도 힘들어 했다. 월말과 월초만 되면 새벽 2~3시 퇴근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 회사의 회계 처리를 한다는 것이 한 집안의 가계부와는 비교도 안되게 복잡하고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회계는 크게 3분야가 있지만 그 중 다양한 의사결정자들에게 유용한 회계가 재무회계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재무회계가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한 회사의 재무보고 수단으로 재무제표를 짜는데 재무제표로 한정하여 설명한다. 재무제표는 또 여러 가지 표시 방법이 있는데 그 중 우리의 귀에 익은 대차대조표라는 것이 바로 재무상태표이다. 이 재무상태표만이라도 제대로 이해한다면 언론에 나오는 전문 용어들이 삽입된 기사들을 이해하는 데 한층 큰 도움이 될 듯 했다. 자산이라든가, 부채라든가, 자본이라든가 하는 개념들이 일상에서 쉽게 쓰이고 있지만 회계학에서 정의내린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예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더구나 한 개념 당 거의 한 페이지 이상의 만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단지 개념 설명으로 그치지 않고 주인공이 사랑의 결실로 맺어지는 스토리 위에 회계 개념들을 접목시켜 전개했기 때문에 회계가 어려워서 헤매는 나의 뇌세포들을 조금은 말랑하게 심호흡 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 만화 자체의 스토리가 재미있고 외계인과 노처녀 과장의 러브라인 설정이 웃겨서 만화스토리를 짰다는 라디오 작가 출신 임경재 씨에 대한 호기심도 커졌다. 나는 공부는 구조화와 분류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고 다시 그 주변의 숲을 보고 또 나무를 보고 나중엔 처음 보았던 숲 전체를 보는 방식. 이게 바로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릴 때는 들여다보지도 않았던 목차를 그것을 깨달은 이후 세심하게 보고 나름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 그 다음 소단원으로 들어가 공부한다. 그리고 다시 빠져나와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이 왜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생각하고 또 소단원으로 들어가는 식이다. 그 과정은 결국 주제별 분류나 학문적 흐름의 이해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단원의 구성은 이유가 있다. 어떤 내용이 전제되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때도 그 방법을 적용했다. 회계의 장벽이 너무 높아 보여 몇 걸음 뒤로 물러나와 그 벽의 높이를 가늠하고 더 뒤로 물러나 벽 너머 있는 것들이 살포시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벽 앞으로 바짝 와서 조금씩 기어 올라간다. 벽 하나 넘으니 다른 벽이 있다. 벽의 높이는 모두 다르다. 물러섬과 나아감의 반복으로 마지막 고지까지 넘어갔다. 비록 이 책 마지막에 나오는 “복과장의 심심풀이 퀴즈”에서 많은 문제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다고 자신한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 그러나 3분의 1쯤 지나가면 탄력이 붙는다. 그 3분의 1까지 오는 과정의 지루함만 견뎌보자. 어제 친구에게 또 공인회계사가 쓴 경제관련 책을 선물 받았다.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회계학을 조금씩 알아 가려나 보다. 다 읽고 나니 웃게 되고 재미있었다고 말하게 된다. 만약 중간에 포기했다면 ‘뭐 이딴 책이 있냐며’ 궁시렁 댔을 것이다. 어딜 가나 내 탓보다 남 탓하는 게 우리네 심리 아닌가. 그래도 어설프게나마 끝까지 읽었다는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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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이 책을 봤을 때 너무 반가웠다. 예전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으면서 (리뷰, 자산은 늘리고 비용은 줄이자구요) 조금이나마 회계에 대해서 맛을 봤고, 내 가계부 작성과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었다. 가급적 저축을 많이 하려고 애 썼고, 가급적 용돈을 줄이긴 했지만, 생활비의 증가는 막을 수 없다. 아이 둘을 친정에 맡기다 보니 생활비가 늘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내가 회사생활을 안 한다고 그 비용을 줄 일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 나의 현실이다. 이 책 ‘반갑다 만화 회계’는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용어 설명 이해가 훨씬 쉽다. 내가 이 책을 읽자 큰아이는 엄마도 만화 본다며 놀리다가 내용을 보더니 웃고 만다. 지은이의 의도대로 ‘회계를 알면 회사가 보인다’는 믿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회계란 주주, 채권자, 경영자, 종업원, 거래처, 고객, 감독기관, 신용평가기관 등 기업의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기업에 관한 재무적 정보를 식별, 측정하고 전달하는 과정 또는 제도를 말합니다. 기업은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상태, 경영성과, 현금흐름 및 자본변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 및 신용의사결정, 미래 현금흐름의 예측, 경영자의 수탁책임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정보이용자들에게 전달한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인데, 내가 하는 업무와 다른 단어라 이해는 가지만 쉽게 다가오진 않는다. 아버지를 찾으러 지구에 온 화성 혼성인 (범우주적이다보니 혼혈이 아니라 혼성이다) ‘쪼’는 회계사원 모집을 ‘외계사원’ 모집으로 보고 갤럭시 물산에 지원한다. 지구상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다며 외계인을 회계인으로 바꾸겠다는 복 아름 과장은 쪼에게 회계에 대해 알려준다. 회계 공부와 함께 러브스토리도 살짝 들어있다. ![]() 전문가임에도 비전문가를 위해 저자의 설명은 쉽고 회계의 기본 단어는 초록색으로 강조하는 문장은 분홍색으로 되어있다. 왼쪽엔 설명이 오른쪽엔 만화가 들어가서 용어의 설명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만화가 작은 글씨임에도 눈에 쏙 들어온다. 만화학습. 만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쉽다. ![]() 책 뒤의 ‘복과장의 심심풀이 퀴즈’를 풀면 이 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수 있다.
가계부를 쓸 때는 크게 수입과 지출로 나누고, 내 돈이 나가면 무조건 지출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비용도 꽤 있다는 걸 알았다. (홍대리에서도 배운 건데..) 대차대조표 작성시 복식부기로 차변과 대변에 동일한 금액을 적어서 일치시키기 때문에 정직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산의 증가, 부채 및 자본의 감소는 왼쪽 차변에 자산의 감소, 부채 및 자본의 증가는 오른쪽 대변에 기입한다) 자산 = 부채 + 자본 = 타인자본 + 자기자본, 자본 = 자산 – 부채 = 자산 – 타인자본 수익 – 자산의 증가나 부채의 감소, 비용 – 자산의 감소 또는 부채의 증가 감가상각비 – 자동차에 감가상각비를 적용하면 법인세를 덜 낸다. 반면 일을 하지 않으면 자동차 취득원가를 다 지불하고 구입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회계라는 단어와 계정과목은 눈엔 익숙해졌다. 만화에 계속 등장하는 정호와 경재가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저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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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문적인 회계사가 재무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회계정보를 만화형식으로 풀어놓은 것이다. 아무리 만화지만 나같이 회계에 전무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용어자체부터 어려웠다. 그러나 회계에 대해서 가장 기초적인 것을 배우기 위해서 이 책은 유용하다 하겠다. 회계는 대부분 가정경제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재무구조가 큰 기업체에서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기업에서 회계업무나 재무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에게 유용하다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회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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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학도 싫어하는데 회계라는 과목을 좋아할 수 없지 않은가. 회계라는 말만 듣고 망설여졌던 책이었지만 만화에 솔깃하고 반갑다에 솔깃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지은이 변정호는 회계법인에서 십 년 가까이 일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쉬운 회계학을 쓰겠다는 다짐을 품고 회계 원리가 독자들에게 상식 수준에서 이해될 수 있도록 쉽고 재밌있는 회계학 책을 냈다. 이 책은 만화 또한 재미있는데 그림 스토리를 만든 임경재는 mbc작가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만화로 설명되어 있는 회계용어와 함께 스토리의 재미에 웃어가며 읽게 된 회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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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프랭클린이 강조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은 근면, 검소, 정직 등 흔히 널리 퍼져 있는 덕목들이다. 물론 그런 것들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 말하여진다 해도 말하는 사람이 그 덕목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 덕목을 한 귀로 흘려 들을 것이다. 그러나 벤자민 프랭클린은 자신이 말한 덕목을 실천하기 위해 날마다 혹은 주일 단위로 체크했다. 결국 살아서는 부자였으며 죽어서도 많은 미국인들과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런데 벤자민 프랭클린이 강조한 것 중에서 실천적인 것들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회계에 관한 것이다. 회계를 할 줄 안다면 자신의 재정상태를 알 수 있으며 그 재정상태를 건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쨌든 나는 실제로 회계에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회계를 잘해야겠다는 일종의 의무감 비슷한 것은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복식부기나 차변, 대변, 분개 같은 것들 정도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어야 현대생활이 가능하기에 아주 기초적인 회계지식은 가지고 있었기는 하다. 그래도 정작 회계업무를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국 머릿속에서만 있는 지식에 불과했고 그나마 지금은 머릿속에서도 있는지 없는지 가물가물하기까지 했다. 최근에는 회계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나왔다. 그러나 정작 회계가 필요한 시점이 왔을 때 과연 그 책들이 도움이 되는 지는 미지수였다. 보통은 상사나 선임에게 깨지면서 죽어라 연습해야 겨우 분개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진짜 자신의 실력이라 보긴 어렵다. 왜냐하면 보통 그런 기초적인 분개보다 회계에서 필요한 것은 대차대조표나 현금흐름표 같은 각종 재무제표들을 정확하고 창조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회계의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회계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과 재무제표의 해석력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상당한 도움이 된다. 기존의 회계학 책에서 딱딱하게 볼 수 있던 개념들을 보다 쉽고 현실적으로 이해가능하도록 쉽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게다가 각 단락별로 재미있고 유익한 만화가 있어 실제로 적용해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괜찮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기초보다 더 쉽게 회계를 이해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60쪽이 넘어서는 순간부터가 위기이다. 그전까지 머리로만 이해하면 됐던 것이 이제부터는 연습을 하고 해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만화는 점점 더 재미가 있어지고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지만 정작 회계는 연습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책 말미에 복과장의 심심풀이 퀴즈가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실제로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이해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회계에는 연습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책 한 권으로 어떤 분야를 완전하게 안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테지만 회계 같은 과목은 연습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시중에 회계연습에 관련된 책이 있을 테지만 이 책과 연계한 회계연습용 부록이나 아니면 별책으로 연습판이 나왔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정말 실력파가 틀림없는 듯 보인다. 실력파임에도 회계 초보가 어디에서 막히는 지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회계 초보가 어디에서 막히는지 안다면 그 막히는 부분에서 연습을 시켜야 한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배움에 있어 그 어려운 부분을 돌파하는 것이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책에서 그것을 표현해내기는 쉽지 않다. 아마도 저자는 회계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을 테지만 오히려 본인이 너무 잘 아는 분야이기 때문에 연습을 대충 넘어 가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설명은 간결하고 깊이가 있다. 하지만 그 간결하고 깊이 있는 설명은 연습이 있어야 그 간결한 설명이 보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보석이지만 ‘브릴리언트 컷’을 한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만화는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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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만화 회계 / 변정호 / 이콘] 기업을 경영하는데 연구, 개발, 마케팅 등 여러 업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회계가 아닐까 싶다. 회계는 기업의 재무 정보를 식별, 측정하고 전달하는 과정 또는 제도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회계는 기업의 모든 활동(돈 버는 행위)과 그 결과(얼마를 벌었나)를 정리하고 이해관계자들(주주, 채권자, 경영자, 종업원, 거래처, 고객, 감독기관, 신용평가기관 등)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회사는 회계 관련 직원을 채용한다. 회계는 상과 계열에서 배우는 게 일반적인데, 회계 직원도 그쪽 전공자가 우선한다. 그런데 회계는 회사의 모든 업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회계 지식 없이는 업무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연구, 마케팅, 홍보 등등 모든 일이 회계의 틀 안에서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회계지식을 지닌 직원이 회사 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오래 살아남는다. 특히 직급이 올라갈수록, 관리직으로 올라갈수록 회계는 꼭 필요한 업무 능력 중 하나가 된다. 뿐만 아니라 회계 지식은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회계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직원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도 하는데, 전공자들도 어려워하는 회계를 비전공자가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시중에 회계 관련 책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대부분 회계 수험용 서적이고, 일부 서적들이 회계를 쉽게 풀어 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유명한 [홍대리 시리즈 -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가 대표적이다. 이 책 [반갑다 만화 회계]는 어려운 회계를 쉬운 만화를 곁들여서 설명하고 있다. 두꺼운 책보다 얇은 책, 빽빽한 텍스트 보다는 그림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회계는 굉장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제도다. 그 핵심은 분류에 있다. 기업 활동의 종류(기간, 목적), 자금의 성격에 따라서 계정(항목)을 나눈다. 또 다른 핵심은 좌우 일치(차변, 대변의 일치)가 되겠다. 그래서 회계는 객관적이고 명료하고, 정확하며, 신뢰성이 있다. 게다가 중립성까지 지니고 있다. 회계는 정정당당한 제도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회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도에 따라서 개인과 국가 경제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경제사범들은 회계 지식을 이용하여 허술한 구석과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다. 정직성을 잃으면 회계는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 회계가 어려운 이유는 아무래도 용어 때문인 것 같다. 회계용어는 법률용어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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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라는 것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아니 배울 필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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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리벼c의 블로그에서 당첨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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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제와 동떨어진 삶을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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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회계학은 피해다녀도 언젠가는 만나게 되는 애궂은 학문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