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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육아서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책들을 보면 도움이 된다기 보다 왜 그렇게 밖에 못해 더 잘해!!라고 다그치는거 같거든요..
또 저는 오은영박사도 좋아하지 않았어요.. 부모 60분에 나오시는걸 몇번 봤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을 이 분이 시원시원하게 말해서 좋다고 하시지만.. 제 눈에는 겪어보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쉽게 말하는거처럼 보였어요.. 제가 신랑의 술 문제로 고민하고 있고..동생이 계속 계속 울고 보채기만 하는 아이때문에 힘들어할때였는데... 너무 쉽고 간단하게 아이가 울때는 이유가 있고..덜 안아줘서 그러니 더 많이 안아주세요..라고 말하는데.. 하루에 20시간을 안고 있고..안고 앉아 있지도 못하고 계속 서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몇달을 해도..저렇게 쉽게 말할 수 있을까? 했거든요..
그분이 책을 냈다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런데 책 제목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불안한 엄마까지는 아니지만 무관심한 아빠..100% 공감!! "절대 아이 혼자 키우지 마라"는 앞에 있는 문구도 마음에 쏙 들고..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주위분들의 추천도 있고 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것을 공감하고... 많은것을 반성하고..
책에 줄긋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포스트잇을 붙였는데... 나중되서는 밑줄을 쫙쫙 그으면서 읽었어요.. 나중에 신랑보고도 꼭 읽어보라고 했는데.. 제가 밑줄 쳐 놓은걸 보면 신랑이 아 이 사람은 이걸 더 신경쓰고 있고 이런 문제에 더 공감하고 있구나 싶을거 같아요..
책을 읽기전에 사실 전 크게 불안한 엄마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앞쪽에 나오는 불안도 체크를 했는데.. 전 아주 많이 불안한 엄마더라구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저도 모르는 밑 바닥에는 불안이 많이 깔려 있는건가봐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엄마, 아빠의 입장이 나와 있어요.. 엄마들은 불안하고, 아빠들은 무관심하고.. 그런데 저는 대부분이 아빠들의 입장과 비슷했어요.. 어라 그럼 난 그냥 무관심한 엄마인가 했는데.. 무관심 역시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의 경우에는 공부나 친구들 문제에 있어서는 이 책에서 무관심한 아빠의 생각으로 나오는 것과 비슷해요.. 저나 신랑이나.. 하지만 아이의 건강, 인성,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엄마와 아빠의 입장이 확실하게 갈라져요.. 이책에 나오는것처럼.. 예로 나온거 하나하나가 얼마나 마음에 와 닿던지 읽는 내내 마음이 아주 시원하게~ 뚫렸어요.. 아픈 아이 데리고 혼자 병원 응급실로 뛰어 다니고 여러가지 검사들 받으러 다니고.. 회사에 눈치 봐가며 휴가 쓰고하는데.. 왜 아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휴가 내야겠다 생각하는데 왜 아빠는 전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지 내내 불만이었거든요..
또 저희집의 싸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어서 신랑도 꼭 보라고 별표까지 쳐두었어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대사들까지 나와 있더라구요..한번 실천해볼려구요..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불안을 가지고 살고 있었고.. 지금 제 상태는 불안이 도를 넘어선거 같아요.. 불안이 도를 넘어서면 여러가지 형태로 표출 되는데..그중에 저는 지나친 걱정으로 나타나는거 같아요.. 아이한테 화를 내고 남편이 미워지고 힘들고 지치는게...다 그 징조들이래요.. 그냥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고만 생각했지 그게 내가 불안해서 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불안은 아이에게 대물림 된다고 해요.. 아이가 질까봐 달리기 시합을 하기 싫어요..그래서 유치원에 가기 싫어요.. 혼날까봐 수영배우러 가기 싫어요.. 그런 얘기 할때마다 넌 도대체 누구 닮아서 그러냐.. 유별나다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 읽어보니 결국 아이 역시 불안이 너무 많은거고..그 불안은 결국 부모인 저와 신랑에게서 대물림 된거네요..
이제부터라도 온 식구들이 불안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그러기 위해 제가 정한 목표는..
남편이 뭔가를 물어봤을때 됐어..몰라도 돼란 말 하지 않기.. 모르겠다고 하면 두번 말해주기..
아이에게 아이의 잘못으로 인한것이 아닌..내 감정에 의한 화 내지 않기.. (신랑에게 화가 나거나, 시댁이랑 안 좋은 일이 있음..평소에는 그냥 넘어갈 작은 일에도 꼭 크게 혼을 내거든요..)
일단 이걸 시작으로 조금씩 불안을 몰아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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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받아들고 너무너무 기뻤다.
S본부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교육방송의 "부모님이 달라졌어요"등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내게서 아~~~소리 절로 나오게 하고..나도 저렇게 해야겠구나 반성하게 만드셨던 오은영선생님이 쓰신책을 읽게되어 너무 기쁘게 펼쳤다.
그런데 읽기시작한 이후로 마지막장을 덮는데까지 너무너무 힘들었다....
왜 이 책을 읽으면 몰입이 안되지??내가 산만해서???
그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내가 바라는 그러한 것들을 얻지못해서인것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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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면.....불안한 엄마와 무관심한 아빠들에 대한 심리적인 분석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다.
어떤 사안에 대한 파트를 10이라고 했을때 그 상황에 대한 엄마와 아빠의 심리적인 해석이 9.5이고
0.5에 해당하는 문장 몇 줄로 그걸 마무리 하게 된다.
그 마무리라는 것도 무관심한 아빠를 육아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게 유도하고, 참여시키는지가 아니라..
그저 아빠란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말을 하는 존재이다....그리곤 일반적인 육아서에서나 볼 수 있는 글들이 나오고 있다.
이거........뭘 보여주기 위한 책인지..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변화가 있기를 바란것인지...
이 예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주를 봐주고 일명 무당이나 보살들을 찾아가면 내 과거에 대해선 정말 잘 맞춘다.
딱 보고 애때매 왔지??그랬을때 반응이 오면 애가 공부가 어쩌고로 말을 풀어나가고
남편이 애먹이는구나...그러면 바람을 피고 그 남자한테 뭐가 씌였니 등등의 말을 풀어나간다..
그럼 누구나 어머어머....하고 놀란다..어쩜 이렇게 쪽집게냐고....
그러나 결론은 하나다...
내가 부적써줄테니 애 자는 베게에 넣어두라고....
굿을 해서 남편에게 붙은 귀신을 떼어내야한다고..등등........
이 경우의 책도 그렇다....내 신랑이 내뱉는 말과 어쩜 이리도 똑같을수가???
어머어머 우리집같은 문제로 싸우는 집이 무진장 많구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어놓고..
해결책이라기보단 어느 누구나 아는 소리....뻔한 이야기를 해놓으니......ㅡㅡ;;;;;
아마도 티비에서 봤던 것처럼 아빠는 이런 역할을 해주시구여...엄마는 아빠가 그럴때 이렇게 말씀하셔야합니다.....라는걸 바랬는지도....
그래서인지 페이지 한장한장 넘기는게 너무 힘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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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를 낳았을때는 솔직히 육아문제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다. 단지 친정엄마께 아이를 맡기다보니 그부분에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였었다. 어떨때는 '아이 보는것이 뭐가 그리 힘들지? 아이랑 놀아주고, 제때 밥 먹이고 좋아하는 노래 들려주고, 장난감 가지고 놀게하면 되지 않나?'하는 그런 무지막지할정도로 무지했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늦둥이 둘째를 낳고, 당분간 휴직을 하며 아이를 24시간 내가 키우다 보니 왜 차라리 밭에 가서 일을 하고 말지, 아이는 안본다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전해져 오는지를 알수 있었다. 아이에게 올인하여 하루를 지내도 결코 표가 나지 않고, 쓸고 닦고 정리를 해 보지만 저녁에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자려고 돌아보면 엉망진창 되어 있는 집상태를 보고 철저하게 좌절하곤 한다. 그러면서도 항상 마음속으로는 내가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나, 우리나라 아이들이 행복지수가 낮다는데 우리 애들은 괜찮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항상 그 부분을 신경쓰게 된다. 그래서 육아관련서적을 자주로 뒤적이게 되는 것 같다. 아이키우는데 있어 정답이 없지만, 그래도 뭔가 우리집과 딱 들어맞는 보완책이나 해결책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기에.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 정말 대부분의 집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지 않나 싶다. 나는 첫째로 태어나기도 했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 솔직히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 그반면 딸만 넷인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난 남편은 오로지 받기만 하고 뭐든 해주는 분위기에 익숙해서인지 솔직히 아이의 육아문제에 있어 데면데면하고 어색해했다. 그게 초창기엔 부부싸움의 원인이 자주로 되었다. 아이가 아파 병원에 들락날락 하는 것도 나와 엄마의 몫이었고, 행여 도저히 엄마와 떨어지지 않겠다고 칭얼댈때면 회사에 휴가를 내고 쉬며 아이를 돌봐야했다. 그렇지만 아이의 아빠는 한번 그런 경우가 없었던 것 같다. 속마음은 똑같이 아이를 사랑하고 있겠지만, 어떨때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랑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누구도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 교육을 따로 받지 않고 어느날 갑작스럽게 부모가 된다. 아니... 요즘은 그래도 아이를 임신하면서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떤것인지를 나름 공부하는 예비부모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참 좋은 현상인것 같다.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내가 지나쳐왔던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게 하려 배려한다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들릴수 있겠다라는 깨우침을 받은 이후로는 모든 상황에 대해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려 노력중이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두근두근할때가 얼마나 많은지. 엄마의 걱정과 아빠의 담담함이 스트레스로 작용할때가 많지만, 그래도 그러한 걱정과 무관심에 대한 감정 조절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해주었다. 이성적으로는 이래서 안된다 라는 다짐을 해 보지만, 엄마인 나도 사람인지라, 주변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불만지수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그것을 아이에게 쏟아내는 경우가 있다. 평소때 같은면 그냥 좋게 이야기 하고 넘어갈수 있는 문제인데, 그런날은 속사포처럼 말을 하는 것이다. 해놓고 나면 그마저도 현명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쏟아져나오는 유해물질과 유해환경에 대한 무겁고 무서운 뉴스와 정보속에서 항상 그래 맞아, 그래야지 하며 매번 매순간 흔들리며 결정을 할 것이 아니라, 엄마 나름의 기준치를 정해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물론 설정된 가이드라인이 상황에 따라, 조정이 되고 수정이 될수도 있겠지만 순간순간 쏟아지는 정보때문에 고무줄마냥 늘었다 줄었다 할 필요는 없지 싶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엄마가 행복해야, 그 행복함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될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동안은 과묵하고, 무관심한듯 지켜보는 것이 아이에 대한 배려이고 사랑이라 생각했을 남편에게도 꼭 이 책을 읽어보도록 종용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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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두번째 리뷰를 하게되었네요 ㅎㅎ 아직 결혼도하지않은 저지만, 참 이런데 관심이 많은 편이네요. 제가 살아온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좋았던점은 그대로 나빴던점은 개선해서 미래의 아이에게 알려줄 생각이에요. 이 책의 저자인 '오은영'이라는 분은 정신과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로, 교수도 맡으셨던 분이세요. 보통 의사라하면 약간은 딱딱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소개해줄 것 같은 느낌인데, 사실 저희가 책을 얻어 필요한 내용은 단순한 의학지식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지식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분, 현재는 소아청소년 클리닉 및 학습발달 연구소 원장으로 계신다는 프로필이 보이네요. 마찬가지로 책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저희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들을 해주고 계세요. 일단 가족의 육아를 옆에서 지켜본 저는 아이가 잘못행동하는건 부모와 그 주변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철없고 버릇없는 아이. 부모님은 그런 아이들을 혼내거나 잔소리로 꾸짖을 뿐, 아이들은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하고 부모님은 계속해서 잔소리만 늘어갈 뿐이죠. 이런 방식은 결국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의 스트레스만 늘릴 뿐입니다. 저자분은 책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몇가지(몇십가지)의 사례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책을 보며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엄마들이 남편에게 가지는 불만'에 관한 부분이었어요. 제가 남자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뭔가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였죠. 무의식중에 저도 육아는 아내의 몫이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아요. 물론 제가 가르치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요.(교육쪽) 그리고 '아이의 일에 너무 개입하지 말아라' 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얼마전에 티비에서 했던 아이교육과 관련된 내용이 생각나는 부분이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는 미국엄마와 한국엄마의 차이에 대한 내용을 말해줬는데, 미국엄마는 아이가 계산이나 단어맞추기 등을 잘 하지 못해도 할 때까지 지켜보기만 하는 반면, 한국엄마들은 아이가 잘 모른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기가 알려주고, 대신 해주고 하는 등 아이가 생각 할 기회를 뺏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리고 특히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면서 자기만족을 느낀다고.. 아무튼 책 내용으로 다시 돌아와서,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때는 방법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이 아니라 직접 자기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모델링해서 체계적으로 알려줘야 한다는 것. 뭐 이런 정말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고, 잘못된 방법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정답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물론, 육아에 왕도가 어디있겠서요. 하지만 여러방법을 안다는건 그만큼 더 쉽게,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혹 육아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실만한 책이에요.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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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시작되었다. 나는 2012년 첫해... 어떤 책을 가지고 리뷰를 작성할까? 아무래도 엄마이다 보니 이런 육아서가 늘 남 이야기 같지 않다. 한해의 계획을 세울때도 아이들에 관한 내 마음이 늘 계획에 있는 걸 보면 아이들은 내 인생에서 아직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임이 확실하다. 매일 아이들과 같이 있다보면(특히나 방학 같은 경우) 아이들은 나에게 인내심을 테스트 하듯 사고를 친다. 얼굴만 보면 싸우고 으르렁 거린다. 한사람이 돌아가면서 말하면 좋겠는데 서로 이야기 하겠다고 싸우고, 심부름을 시킬때도 때론... 서로 하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윽박지르고 화를 낼 수 없는 법... 그래서 엄마들은 말한다. 참고 인내하느라 '사리' 한 바가지는 나오겠다고...
잠을 자는 모습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얼굴을 맞대고 말대꾸할때는 정말 끝(?)내준다. 그렇다고 때릴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주기적으로 이런 책이 필요하다. 특히나 올해 12살이 된 큰아이를 보면 내 허벅지는 편안할 날이 드물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건지 그 미묘한 감정선이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락 내리락 한다. 나 역시도 끝내주는 사춘기를 보냈기에 아직까지는 참을 만하고 이해할 만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때론 "도"가 지나친 짜증이나 침묵이 안타깝고 안스럽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참 좋은 팁을 준다. 어떤 이들은 일반적인 어떤 육아서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좀 다르게 다가왔다. 우선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엄마 아빠의 불안을 먼저 이야기 한다. 최초 여자, 남자가 있었던 옛날로 올라가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가 다른 이유를 살피고 그렇기 때문에 아빠가 대하는 아이들에 대한 모습, 엄마가 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다름을 이야기한다. 다만... 아빠와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 불안의 형태는 다르지만 결국 그 뿌리는... 알지 못하는 육아, 정답이 없는 육아의 불안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그 불안을 인정해야만 안정된 육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 불안을 인정한 뒤 다양한 예를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 아이의 교육 문제, 아이의 친구 문제, 아이의 인성, 건강, 안전 문제 그리고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를 제시하고 그 해답을 찾아간다. 뭉뚱그린 해답이 아니라 아이와의 대화를 통한 해답을 제시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집에 소장하고 있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왕따 때문에 말들이 많다. 실제로 우리 아이 반에서도 왕따가 일어나 선생님이 아이들을 혼낸 일이 있다. 이 책에선 그 왕따 문제를 언급했다. 대부분 적극 가담자는 아니지만 무언의 동조를 하고 있는 상황은 어디에서든지 일어난다고 한다. 이때 "그래도 친구를 사랑해야지."이런 말은 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왕따를 시키는 상황은 아이들이 봤을때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그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때는 "그 아이(왕따 당하는 아이)도 분명히 고쳐야 할 점이 있어 그런데 그 아이를 고쳐줄 사람이 누구지? 너희야? 선생님이야? 그 아이 부모야?" "선생님이나 부모님이요." "그렇지 너희들이 직접 응징하려고 하면 안 돼. 물론 너희들도 스트레스 받고 짜증도 날거야. 인 정해 하지만 그 아이의 문제행동을 고쳐줄 사람은 너희가 아니야. 너희가 할 행동이 아니야 절대로 이르는 것 처럼 하지 말고 몇몇이 가서 의논을 좀 하러 왔다고 말해라. 선생님께서 그 아이랑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말하라고.... 물론 이런 팁과 함께 교육현장에 있는 분들에게도 당부를 한다. 그리고 아이의 변화에 부모 역시 귀 기울여 하는 것도...
모든 부모가 완벽할 수 없다. 유난히 아이를 잘 키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인정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다"는 근원적인 죄책감을 가지지 말고 문제의 본질인 "나"를 찾아 최고의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런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면 안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런 말이 있다. 옛날 어른들은 때리면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불안함은 없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남들이 어떻게 키우는지 관심도 없었지만 정보도 없었다고. 우리는 많은 정보속에서 불안함을 키우고 있다. 누구는 뭘 어떻게 했데, 누구는 지금 뭘 한데.... 남들은 중요한게 아니다. 자신에 대한 행복의 기준이 늘 마음속에 그림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가 뭐라고 해도 불안하지 않다. 또한 교육은, 육아는 혼자 전전긍긍해서는 안된다. 불안안 양육전쟁에 남편과 함께라는 그 말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2년... 나는 좋은 부모인지 다시 한번 돌아본다. 좋은 부모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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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씨의 신링님하는 경상도 대표 무뚝뚝남이랍니다.
연애할때야 퉁퉁 거리고 듬직하게 말 수 적고, 가끔 한마디씩 하는 게 사람 쓰러지게 재미있는 그런 신랑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지만 결혼하고 콩꺼풀이 하나 둘 벗겨지고 아들램까지 낳다보니... 순간 순간 욱! 할때가 너무 많으네요,.
아들램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거나 가끔 원에 대한 이야기나 장난감,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저랑 너무 코드가 맞지 않아서... '정말 내 아이의 아빠가 이 사람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특히 요즘 내년에 보낼 아들램 원에 대해서 목하 바쁘신 신랑님하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어디까지 이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한계의 바닥마저 느낍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신랑도 꼭! 함께 읽고싶어서 데려왔어요 신랑이 바빠서 못 읽겠다고 버틴다면 용돈 3만원 주겠다고 꼬셔서라도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랍니다.
우아달로 유명하신 오은영 박사님의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보통 육아서들은 아이의 심리와 마음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반면,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시각차이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육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이야기 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책이랍니다.
육아에 대한 엄마의 걱정거리와 아빠의 무관심에 대한 본능부터 시작해서 이성까지... 두루두루 진단해 봅니다.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왜 엄마는 불안해 하고 아빠는 무관심한 것 처럼 보이는 지 그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고 해결책을 찾아 보아요
행복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행복한 부모가 선행되어야 하고.. 주어진 현실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는 지 해결책을 찾아 보아요
본능적으로 다른 엄마와 아빠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중한 내 아이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바르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가 되어요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드는 생각은.... 오은영 박사님... 박사님이 아니라 한사람의 엄마로서 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사례를 들며 케이스별로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알려주시는데.. '어쩜~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말 할 수도 있는 거구나' 하고 많이 반성했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무조건 아이의 뜻대로 아이가 원하는 대답을 해 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바른 길로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따갑게 훈육을 하는 과정에서도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게 만들어 주시는 이상한 힘이 있으세요
덕분에 신랑의 무심함도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아들램과의 대화도 훨씬 부드러워졌답니다.
어제 저녁에도 아들램 혼낼 일이 있었는데... 평소같았음 몇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집을 피우는 걸 보면 참지 못하고 욱! 하고 손이 올라갔을텐데..
어젠 정말 마지막까지 아들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대화로 풀었더니.. 결국 아들램 '미안해요. 다음부터는 안 그럴께요' 눈물 콧물 범벅을 해가며 진심어린 용서를 빕니다.
덕분에 아들램 잠든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되고...편안한 저녁이 되었어요...
모든 케이스별로 아이들과의 트러블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지 그 해결책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아이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는 기본적인 마음이 준비가 된다면 문제가 생길때마다 스스로 해결책을 잘 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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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기도 하고 속시원하기도 하네요. 나한테만 일어나는 줄 알았던 일들을, 감정을 다른 부부들도 부모들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극성이라고 손가락 받기도 많이했고, 아빠가 되면 저보다도 저 극성으로 아이에게 대해줄 것 같은 남편에게 실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를 읽고 나니, 제 자신이 이해되고, 남편이 이해되네요. 어쩜 예를 그렇게 구체적으로 드셨는지, 내 남편과 저의 대화를, 제 친구가 저에게 털어놓았던 이야기가 오은영선생님께 모두 들린 것 같았습니다. 유치원을 고르는 문제도, 아이를 맡기는 문제도, 아이에게 들어가는 각종 비용에 대한 문제도, 시댁에 대한 문제도, 친구관계에 대한 문제도,,, 모두 꼼꼼히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해를 했으니 서로 대책을 세우고 잘 헤쳐나갈 일만 남았겠죠? 답답해질때마다 짬짬히 다시 읽고 힘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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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들의 불안은 오래된 본능이다. 1만년 전 인간이 생존하게 위해 꼭 필요했던 요소이기도 하고, 아이가 성인으로 잘 자라게 하기 위한 보살핌 본능이기도 하다. 거기에 엄청난 육아 정보의 홍수와 '나'는 누구일까에 대한 정체성 혼란도 한몫 하고 있다.
-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불안을 인정해야 안정된 양육이 가능하다. 내가 어떤 불안이 있는지 알면 불안이 물결칠 때 잔잔해지기를 기다렸다가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다음에 이와 비슷한 불안이 밀려오면 '내가 좀 심하구나. 내가 내 문제로 아이나 배우자한테 이렇게 행동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2. 누구도 두 마리 토끼는 못 잡는다. 지금의 선택을 믿어라. '아이를 키우고 나서 나는 뭐하지. 나도 한때는 잘 나갔었는데...'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인듯하다. 어린 시절을 함께 하고자 한 것은 나의 선택이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대부분 행복하다. 내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 불안을 떨치고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본다.
3. 나의 불안은 대부분 '화'로 표출되는 것 같다. 특히 가장 만만한 대상인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 화는 자기 감정을 원색적으로, 본능적으로, 원시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불편한 감정은 그대로 표현하고, 부적절하지 않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ㅠ.ㅠ
그 밖에 이 책에는 아이의 교육문제, 친구관계, 인성, 건강, 안전문제, 생활 전반의 문제에 대하여 명쾌한 해법이 제시되어 있다. 지금 적용할 만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컸을 때 참고하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었다.
끝으로 이 책을 읽은 지금 이 순간 딱 한가지만 작은 목표를 정했으면 좋겠다는 오은영선생님의 말씀대로 1. 나는 화가 날 때 반드시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겠다. 2. 이건 보너스,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예를 들면 "오늘 문닫아서 못 사. 내일 문 열면 사줄게" (->안돼. 못사가 먼저 나온 부정적인 의사소통) 를 "그래. 내일 사줄게. 오늘은 어렵겠다" (->사줄게가 먼저 나온 긍정적인 의사소통)으로 바꾸면 아이는 부모가 일단 자기를 포용해주었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 책 제목을 읽은 유림이가 "우리 엄마는 안 불안하고, 우리 아빠는 무관심하지 않은데? 우리집에 맞는 책이 아니네.."라고 말해주어 고마웠다. 내가 잘 하고 있나보구나.. 하는 자신감도 조금 생겼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 -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 아이는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내가 존중해야 할 다른 인격체이다. - 아이는 작은 포도알도, 큰 포도알도, 덜 익은 포도알도, 알맞게 익은 포도알도 있는 포도송이이다. 포도알 하나를 사과와 색을 비교하고, 다른 포도알은 오렌지와 크기를 비교하고, 또 다른 포도알은 바나나와 비교하면서 아이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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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아빠들은 옛날과는 달라서 자기 자식 일에 팔짱 끼고 지켜보기만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옛날 아빠들이 정말로 자식 일이 무관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책에서 말하는 무관심한 아빠라는 제목 또한 정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몰라 무관심해질 수 밖에 없는 아빠들을 일컫는다고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딸바보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아빠들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성향에 따라서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아빠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아빠들은 오랜만에 독서의 시간을 가지고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자. 자기 자식에 정말로 무관심한 게 아닌 이상은 아마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아빠들이 점점 무관심한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과 달리, 엄마들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끊이질 않는다. 요즘 엄마들은 옛날 엄마들보다 걱정이 많다. 아동납치범, 아동성폭행범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흉폭해지는 범죄에 대한 걱정은 물론이고 아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교육열에 들끓어 걱정이 식을래야 식을 수가 없다. 물론 걱정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런 엄마들에게도 이 책의 심리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 생각보다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지는 않지만, ‘엄마’와 ‘아빠’ 파트를 서로 바꿔 읽으며 서로의 심리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