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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발자국 따라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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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발자국 따라 걸어보자주변 사람들을 보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삶의 여유가 생겨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산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산에서 얻어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연과 교감하는 동안 얻게 되는 마음의 평화가 아닐까 싶다. 일상에 묻혀 정신없이 살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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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발자국 따라 걸어보자
주변 사람들을 보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삶의 여유가 생겨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산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산에서 얻어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연과 교감하는 동안 얻게 되는 마음의 평화가 아닐까 싶다. 일상에 묻혀 정신없이 살아오는 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기에 자연과의 교감은 더없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찾아가는 산에는 열에 아홉은 사찰이 있다. 인구에 회자되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사찰 한 곳은 꼭 있기 마련이다. 이는 우리 역사 속에서 불교가 차지했던 역할에 근거한 것 때문이다. 하여 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와는 무관하게 사찰을 찾게 되고 사찰이 주는 사찰만의 고유한 분위기에 공감하는 경우가 많아지곤 한다. 우리의 역사와 맥을 같이해와 어느덧 정서적 공감을 이룬 결과이리라 생각된다. 

일반인이 사찰을 찾아가서 그 사찰의 공간에서 머무는 동안 느꼈던 마음을 담은 책은 이미 많이 발간되어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역시 그렇게 사찰을 찾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산사기행 책과 다른 점은 저자가 스님이라는 점이다. 스님은 불교라는 종교에 귀의하여 자신을 둘러싼 온갖 번뇌와 망상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는 깨달음의 길에 나선 사람들이다. 그런 스님들이 거처하는 곳이 산사이기에 스님이 산사기행에 관한 책을 발간한다는 점은 다소 의외의 흥미로움이 있다.

이 산사기행을 시도한 승한 스님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알코올중독과 우울증으로 병원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신춘문예에 시와 동시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젊은 날 남다른 번뇌에 쌓여 고통 받던 스님은 불교에 귀의하여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에 들어선 구도자이다. 현재는 경기도 가평 대원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지도하고 있다. 산사기행을 발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승한 스님은 2년여 동안 전국 산사를 찾아다니며 구도자의 길에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다. 찾아가는 산사 어느 곳 하나 무심하게 지나칠 수 없는 것은 그 산사가 간직한 역사를 자신의 수행과정과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님이 산사를 찾아가며 주목하는 것은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근원적 고통으로 아파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산사를 찾아가고 찾아간 산사에서 머무는 동안 그곳에서 얻게 되는 마음의 위안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그것이다. 

서울 도봉산 선인봉 석굴암을 시작으로 해남 달마산 도솔암, 경주 남산 칠불암, 제주 한라산 관음사, 구미 태조산 도리사, 순천 조계산 송광사 등 24곳의 사찰을 찾아 다녔다. 산사가 전해주는 풍광을 보고, 그 절이 간직한 옛 스님들의 행적을 더듬으며, 우리내 사람들과 함께해온 역사를 찾아내서 각기 산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산사의 멋과 정취를 한껏 드러내는 사진의 매력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겐 보너스처럼 반가움을 전해 준기에 충분하다. 특히, 승한 스님이 겪어온 번뇌 망상과 직접적으로 관련 지어 스스로를 들어내는 부분에선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기다리는 것은 빵이 아니라 평화였음을. 속도가 아니라 휴식이었음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과 나눔이었음을. 그리고 내 마음의 외딴 하늘에서 외따롭게 반짝이고 있는 내 마음의 별을 내 안으로 데려오는 것이었음을.”

스님이 찾아가는 산사와 일반인이 찾는 산사는 다르지 않다. 모두 자신을 괴롭히는 번뇌 망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것이기에 말이다. 자연의 품속에 안겨 있으며 그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것이 지금 산사의 모습이기에 산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산사는 곧 자연과 공감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적합한 장소가 된다. 산사기행을 떠나는 승한 스님의 마음 따라 가까운 산사를 찾아 나를 괴롭히는 번뇌 망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로할 수 있길 소망해 본다.



m*****8 2011.07.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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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이번 여름에 친구들과 기차여행을 갈 예정이였기 때문이었다.전국 구석구석을 일주일간 돌아보기로한 여행인데,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 보다는 조용한 사찰 같은 곳을 다니며 생각하는 여행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에겐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사찰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었다.그래서 나는 그저 여러 곳에 있는 좋은 사찰을 소개하는 단순한 여행서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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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이번 여름에 친구들과 기차여행을 갈 예정이였기 때문이었다.
전국 구석구석을 일주일간 돌아보기로한 여행인데,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 보다는 조용한 사찰 같은 곳을 다니며 생각하는 여행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에겐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사찰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었다.
그래서 나는 그저 여러 곳에 있는 좋은 사찰을 소개하는 단순한 여행서 정도로 밖에는 생각하지 않고, 이 책을 택했다. 지금생각해 보면 마음이 급해서, 글을 쓰신분이 스님이시라는 사실은 제대로 눈여겨 보지 못했던 것도 같다.

때문에 막상 펼쳤을때 일반 여행서와 다른 분위기의 사진들 때문에 다소 의아하기도 했었다.
내심 완벽한 구도를 지닌 잘짜여진 사진들이 사찰의 아름다움을 나에게 보여줄거라고 기대했었기에 사찰의 전체 윤곽이 아닌 뒷길이나 오솔길 같은 모습들 거대한 석탑의 모습이 아닌 사찰지붕의 한 자락만이 보이는 사진들에 실망하기도 했다. 물론, 여기까지는 단지 책을 한번 스르륵 넘겼을때의 이야기다.

막상 딱 첫 챕터만을 넘겼음에도 빳빳한 종이가 아닌 부드러운 종이에서 풍겨지는 자연스러움과 고즈넉한 산사에 내가 앉아 있는 듯한 자연스러운 사진에 이미 여행을 떠나온것만 같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각 사찰에서 스님이 느끼신 감정들과 각각의 사찰이 가지고 있는 전설(?)들이였다.
일반적으로 사찰에 가게되면 그저 몇년도, 또는 어느 시대에 지어진 것이라는 이야기
아니면 석탑이나 불상이 보물이고,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다. 유물 몇번이다라는 정보만 습득하고 오는게 태반이였다. 나같은 일반인에게는 말이다.

그런데 스님께서 사찰에서 받으신 감정들과 생각을 나누어 주시고,
전해저 내려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사찰을 보는 다른 시각이 되어서
아 그저 오래되서 유물로 지정되 좋다고 해서 유명한 절이 아니라
이런 사연들을 담고 있어서 이런 생각들을 전해주는 곳이라서 의미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이번 여름엔 
단순히 발도장을 찍는 사찰여행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정화하는 사찰여행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아니, 이 책을 읽은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마음을 치유한 여행을 한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i*******6 2011.07.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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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산과 사찰이 내 삶에 묻고 답하다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산과 사찰이 내 삶에 묻고 답하다" 내용보기
나에게는 어릴 적부터 아주 친하게 지내는 단짝 친구가 한 명 있다. 이런 우리들을 보면 다른 친구들은 하나같이 의아해하면서 묻고는 한다. 어떻게 너희 둘이 친구가 될 수 있어?라는 말을 입 속에 가득 담고서. 그녀와 나. 나이와 성별만 같을 뿐,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취향이며 식성, 기호, 하다못해 외적인 모양까지 하나도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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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어릴 적부터 아주 친하게 지내는 단짝 친구가 한 명 있다. 이런 우리들을 보면 다른 친구들은 하나같이 의아해하면서 묻고는 한다. 어떻게 너희 둘이 친구가 될 수 있어?라는 말을 입 속에 가득 담고서.

그녀와 나. 나이와 성별만 같을 뿐,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취향이며 식성, 기호, 하다못해 외적인 모양까지 하나도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무척이나 내성적인 반면 그녀는 전교생이 알 정도의 외향성을 지닌 쾌활한 친구였고, 내가 무언가를 끄적거리면서 정리하는 걸 좋아한다면 그녀는 말로 단순명료하게 결론 내 버리는 쪽이었다.

내 생각에 우리는 이렇게 서로 다른 성향에 끌려 둘 도 아닌 친구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졸업 후 그녀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는 재수생활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트러블이 생겨났고 한번 비뚤어진 마음은 좀처럼 복구되지 못했다. 물론 그 당시 내가 그녀에게 느꼈던 어떤 자괴감과 열등감이 그런 관계의 원인이 되었겠지만 항상 뭔가를 공유하고 같은 공간에 있던 우리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삶을 살다 보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거리두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렇게 서로의 오해가 쌓이고 관계가 서먹해져버려 각자의 바쁜 일상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즈음, 나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누군가 한자 한자 정성스레 써내려간 손 편지를 받는 일이 너무 오랜만이기도 했지만 더욱 놀랬던 건 봉투에서 그 친구의 이름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으리라. 봉투를 뜯어 두툼한 편지지를 꺼내는 데 알싸한 산 냄새가 코끝을 향기롭게 스쳐갔다. 그녀는 지금 전라도의 어느 산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하고 있다고했다.

그때만 해도 나는 템플 스테이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는데 며칠 간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정신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라했고 그녀는 대학에 가서 처음 맞는 여름방학을 그곳으로 정했다했다. 남들은 유럽이니 일본이니하며 해외여행에 심취했음이 분명한데 홀로 사찰에서 수양중이라니... 나는 풋!하고 웃음이 나왔다. 역시 그녀답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 날 이후 우리는 예전의 관계를 초고속으로 회복했고 그녀는 지금도 가끔 산사기행을 떠나곤 하는데 난 아직까지 한 번도 그런 마음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이 책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을 읽다보니 그 옛날 그녀와의 일이 문득 떠올랐고 요즘 같이 심란함을 느끼는 내가 한번쯤은 시도해보아야 할 여행길이 아닌가 곰곰이 생각하는 중이다.

이 책을 쓰신 승한스님은 전국의 24개 산사를 돌아보는 동안 독자들에게 자연과 삶의 진리를 맛보는 신비로운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보물처럼 고즈넉이 자리 잡아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산사들을 찾아 함께 여행하면서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상처받은 채 꼭꼭 닫혀있던 우리 마음의 문까지 활짝 열 수 있는 그곳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이끌어주었다. 크고 작은 산사들에서 하룻밤 묵고 그곳에 얽힌 설화나 옛 이야기를 들으며 고요한 산사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몸은 여기에 있을지언정 마음만은 벌써 그곳에서 최고의 휴식을 맛보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그 길 한 걸음 한 걸음에 스님의 깨달음이 더해져 어지럽게 흩어져있던 삶의 물음들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답하고자 마음먹었고 조심스럽게 그 물음에 답을 해나가는 동안 번뇌로 가득했던 마음에 드디어 작은 햇살이 비추는 묘한 경험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산사기행을 통한 치유의 길이었구나 싶다.

 

여태까지 나는 나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환(幻)으로만 살아왔다. 또 탐·진·치, 색·성·향·미·촉·법, 육근육식(六根六識)의 감옥에 나를 스스로 가두고 살았다. 스스로 죄인이 되어 스스로 만든 감옥 속에 갇혀 산 것이다.

나는 오늘 삼천사 마애불 앞에 엎드려 나에게 묻는다. 못나면 못난 대로, 뭉툭하면 뭉툭한 대로, 기울어지면 기울어진 대로 앉고 서서 나도 마애불 같은 눈과 코와 입술로 살아갈 순 없는가? 내 삶의 상감무늬를 새길 순 없는가?

화두(話頭) 하나 들고 산짐승처럼 걸어 나오는 나에게 삼천사 마애불이 속삭였다.

“너 없이 살아봐!”

“너 없이 살면 돼. ‘나’가 없다는 것을 알면 진아(眞我)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어.”

[본문 중]

 

살면서 점점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힘들어지고 아무 것에도 속박되지 않는 본래의 나와 대면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이는 마음의 혼란스러움이 정신에까지 이어져 육체마저도 허우적대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 우리의 아름다운 산사를 찾아 고요하게 정적을 깨는 풍경소리도 듣고 눈을 감은 채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볼 수 있다면 스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만든 감옥에서 헤어나올 수 있으리라. 그리고 조금씩 치유되어 가는 상처들을 느끼면서 잊고 있던 진짜 자유를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s*****m 2011.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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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목싸목 해찰하며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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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기행, 진심으로 나를 치유하는 길이 맞다. 산사의 고즈넉함과 그 곳에 당도 했을 때 마침 금강경 구절이라도 울려나오는 날에는 그야말로 심신의 이완이 저절로 이루어지니 말이다. 비울 것은 비워지고, 채울 것은 또 알아서 채워지는. 그렇다면 불자가 아닌 나를 치유하는 것은 진정 무엇일까. 산사일까, 아니면 산사 가는 길일까, 마음먹고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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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기행,

진심으로 나를 치유하는 길이 맞다. 산사의 고즈넉함과 그 곳에 당도 했을 때 마침 금강경 구절이라도 울려나오는 날에는 그야말로 심신의 이완이 저절로 이루어지니 말이다. 비울 것은 비워지고, 채울 것은 또 알아서 채워지는. 그렇다면 불자가 아닌 나를 치유하는 것은 진정 무엇일까. 산사일까, 아니면 산사 가는 길일까, 마음먹고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어느 날 낯선 동네를 지나다가 으리으리한 사찰을 발견하고 어떤 끌림 의해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사찰은 그야말로 자동차와 사람으로 인해 소란스럽고 야단스러워 단박에 발걸음을 되돌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때 알았다. 아, 사찰보다는 사찰 가는 길이었구나.

 

 

개인적으로 나에게 크나큰 기쁨과 위로 주는 것을 굳이 구분한다면, 그것은 산사가는 고요한 길, 이라는 것, 우거진 숲과 오솔길, 그 옆으로 맑은 계곡, 그리고 다양한 소리로 노래하는 새들, 그것으로 이미 나는 건강한 심호흡과 즐거움을 흠뻑, 만끽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때고 산사가는 길을 보면 내 눈과 마음과 걸음은 '일단멈춤'이다.

 

 

현재 경기도 가평 대원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는 승한 스님, 이 책은 그 분이 직접 전국의 24개 암자와 사찰을 기행하며 쓴 산사기행 에세이다. 그 여정 속에는 스님의 성찰과 성불기원도 짙게 묻어난다. 또 험한 산길을 뚫고 아슬아슬 기암괴석에 지어진 암자와 사찰들의 역사적인 배경과 유래를 밝히고 그에 얽힌 전설과 실화 등을 함께 풀어내니 설화와 역사를 한 번에 읽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고 알차다.

 

 

또한 하지권 사진 작가가 담아낸 산사가는 길의 자연과 절집 풍경은 하나같이 생동감이 넘쳐나 그야말로 끌림이다. 어떠한 카메라 기법도 기교도 부리지 않은 듯, 자연그대로 내 눈으로 보는 그대로, 마치 엄마 품 속처럼 아늑하고 편안하다. 유난히 수수하면서도 고고해 보이는 꽃들, 나무들, 장인의 손길이 오롯이 묻어나는 불상들, 이 울창한 진록의 숲길을 나도 따라 싸목싸목, 해찰하며 걷고 싶어라. 당장이라도 배낭을 싸고 싶은 충동,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늘 그런 충동이다.

j*******2 2011.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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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여행이 필요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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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 않은 두툼한 한권의 책 속에는 24곳의 사찰들이 소개된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그렇다고 나열된 절들이 이렇게 좋다 저렇게 좋다 소개하는 것도 아닌 그림을 보듯 나즈막한 이야기를 듣듯 읽혀지는 푸근한 책이다.   일단 차례를 보면 각 절들을 어떻게 표현해 놓았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 후 한장 한장 글을 읽다 보면 왜 소제목들을 그렇게 뽑았는지 고개가 끄덕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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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 않은 두툼한 한권의 책 속에는 24곳의 사찰들이 소개된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그렇다고 나열된 절들이 이렇게 좋다 저렇게 좋다 소개하는 것도 아닌 그림을 보듯 나즈막한 이야기를 듣듯 읽혀지는 푸근한 책이다.

 

일단 차례를 보면 각 절들을 어떻게 표현해 놓았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 후 한장 한장 글을 읽다 보면 왜 소제목들을 그렇게 뽑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사진들이다. 과하지 않은 작가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다. 좀더 공간을 채우고 더욱 풍요롭게 사찰들에 대해 사진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었을 텐데 글의 여백과 사진의 여백들이 책을 읽는 내내 쉼을 찾고 싶어 읽었던 나에게 정말 빠듯하지 않은 쉼을 주었다.

 

도봉산 석굴암 이야기를 읽다보면 경주 토함산의 석굴암으로 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책 한 꼭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절들 속에 참으로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 역사, 시대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내게는 불공을 드리고 스님이 거주하는 절이 아닌 우리나라 전통 종교처의 하나로 생각되어지는... 요즘은 템플스테이로 여행을 생각할 때 한번쯤 체험여행을 해보고 싶은 곳으로 여겨지는 그곳들이 때로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구술자의 음성처럼 재미있게 다가왔다.

 

다 읽은 책을 쉽사리 책장에 꽂아두지 못하고 책상 위에 올려 두었다. 문득 아~ 하며 다시 뒤적이며 기억나는 문구들과 사진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사찰의 풍경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큰 여운으로 남는다. 가을쯤 이 책을 손에들고 단 한군데라도 여기 소개되어 있는 사찰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솔직히 치유까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잠시 휴식을 주듯 산사의 조용함을 생각해주는 책인 것 같다.

h***4 2011.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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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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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절에가면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는걸까? 절이란 곳이 주로 산중에 있어서 그 곳의 맑은 공기와 절간의 고요함. 모든것을 비운 삶의 모습들 그래서 내 마음도 따라가는 걸까.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제목에 동감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인 승한스님이 전국 팔도 유서깊은 사찰을 다니시며 배우며 깨달은 것들을 글로써 풀어내셨다. 또 하지권작가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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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절에가면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는걸까? 절이란 곳이 주로 산중에 있어서 그 곳의 맑은 공기와 절간의 고요함. 모든것을 비운 삶의 모습들 그래서 내 마음도 따라가는 걸까.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제목에 동감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인 승한스님이 전국 팔도 유서깊은 사찰을 다니시며 배우며 깨달은 것들을 글로써 풀어내셨다.

또 하지권작가님의 사진을보는 것도 잔잔한 감동이왔다.

'3일간의 사랑' 이란 제목의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원효스님이 자재암을 창건하셨다. 소요산 자재암에는 아직도 원효스님이 수행했던 동굴과 원효대가 있고 원효 스님을 못 잊어 서라벌에서부터 아들 설총을 데리고 와 지아비를 그리워하던 요석공주의 공주봉과 요석 공주 별궁터가 있다.

원효스님과요석공주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원효스님은 아마 스님 가운데서 제일 유명하신 분이 아니실까? 그래서 그런지 사찰에는 원효스님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롭게 읽어내려갔다.

 

불가에서는 친구를 네가지로분류한다.

첫째는 꽃과 같은 친구. 자기 좋을때만 찾아오는 친구

둘째는 저울과 같은 친구. 이익이 큰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

셋째 산과같은 친구. 멀리서 보거나 가까이서 보거나 늘 한결 같은 친구. 그렇게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하고 든든한 친구

넷째. 땅과 같은 친구.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준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지지해 주는 친구

내주변의 친구들은 어떤 친구일까? 생각하게 된다.

 

곳곳에 나오는 절집과 어우러진 자연풍경들이 글읽은 재미를 더해주었고, 특히 인제 설악산 봉정암에서의 두쪽을 꽉채운 기암괴석들과 봉정암의 사진에는 입이 딱 벌어졌다.

다른책들의 매끈한 표면과는 다르게 약간의 거친듯한 책 표면이 더욱 이 책과 딱맞다는 생각을 갖게했다.

젤 끝페이지에 '길(道)'로 나서보지 않고서는 진정한 도(道)를 체험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진실로 나를 통찰하기도 힘들다.

란 글귀에서 여행을 통해서 많은것을 배울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저자이신 승한스님께선 젊은시절을 알코올중독자로 사셨다는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가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이란 제목을 이해하는 좋은 책이였다.

u******g 2011.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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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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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의 찌든 티끌을 말끔히 걷어내기 위해서 한번쯤 찾으면 좋을 곳이 산사다. 특히나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산사에 가게되면 그야말로 제대로 산사를 느낄 수가 있게 된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보다는 봄과 가을이 여행을 떠나기에는 제격이다. 이번달이나 11월초쯤에는 시간을 내어 산사를 찾아서 한번 발길을 옮겨볼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자연과 인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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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의 찌든 티끌을 말끔히 걷어내기 위해서 한번쯤 찾으면 좋을 곳이 산사다. 특히나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산사에 가게되면 그야말로 제대로 산사를 느낄 수가 있게 된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보다는 봄과 가을이 여행을 떠나기에는 제격이다. 이번달이나 11월초쯤에는 시간을 내어 산사를 찾아서 한번 발길을 옮겨볼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자연과 인사하면서 편안한 대화도 나누고 싶다.

v****h 2012.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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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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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치유하는 산사 기행                                  글 : 승한                              사진 : 하지권                           펴낸 곳 : 불광출판사     우리나라의 24곳의 산사와 담고 있는 역사, 이야기 그리고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깔끔하고도 푸르른 잎이 보이는 책의 표지 디자인에서도  허물없이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이미지가 느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내용보기



를 치유하는 산사 기행


                                 글 : 승한
                              사진 : 하지권
                          펴낸 곳 : 불광출판사

 

 

우리나라의 24곳의 산사와 담고 있는 역사, 이야기 그리고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깔끔하고도 푸르른 잎이 보이는 책의 표지 디자인에서도  허물없이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이미지가

느껴져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이라고 하여 여행서적으로 생각하고 첫장을 열었던 그 마음은 이제는 여행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어머니가 때가 되거나 큰일이 있거나 주기적으로 절에 가실 때마다 더  많은 시간을 엄마와 보내고 싶어서

따라갔었던 기억이 난다. 어렸지만 절 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내는 조금 묵직하게 쾌쾌했지만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고, 절 안에 입구에 있는 불화는 무섭게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20대가 되어 동양미술사를 공부하면서 산사기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산사 안에 수많은

 역사와 스토리를 담고 있고 그 안에는 다양한 건축의 미학과 예술의 정서, 민족의 한이 서려 있었다.
그걸 알게 된 것은 불화를 공부하고 건축에 대해 스터디를 하게 되면서  산사에 대한 더 많은 의미를

내 안에 가지게 된 것 같다. 엄마를 따라 했던 고집스럽게 했던 108배는 신발을 신을 때쯤 다리가
풀려 넘어져 엄마에게 엎혀갔었던 그 작은 추억까지도 만들어주었다.

 

지금은 여행을 가거나 지방에 내려가게 되면 꼭 산사에 들린다. 지나가는 길목에도 놓치지 않고 가서

절을 하고 기도를 했다. 종교를 믿지 않아서가 아니라 마음이 이끌 때 하고 싶었던 것이
내심 바쁘다는 핑계가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정서적으로 산사라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은
어렸을 때 엄마 손을 잡고 갔었던 기억, 대학때 졸업여행으로 대한민국을반으로 잘라서 유자형으로

문화재를 다 돌면서 공부했던 방식으로 났던 산사들의 웅장함은 아직도 새록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산사기행이라는 이 책은 오히려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더 알고 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났다. 사실 기행이라기 보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즐기면서 생각을
정리할 때 가볼 수 있는 곳으로는 최적의 곳들인 것 같다.

가는 길목이 자연으로 되어 있어 운동화와 배낭속의 물 한병을 들고 가서는 그 안에서의 생각과

그 동안의 잡념을 정리하고 나올 수 있는,고독하지만 자유로운 기행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 안에는 각 산사마다 다양한 빛깔이 있다.
숨은 바위가 있는 산사가 있는가 하면 월명암 아궁이 사건이라는  동화같은 스토리가 있는 곳도 있다.

 봉화 문수산 축서사에는 홀로사는 기후스님이 있다. 스님은 시간을 정해 사람들과 차를 한잔 나누면서
담소를 나눈다. 산사 속에 산 속에 스님이 계시고 정겹게 따뜻한 차 한잔을 눌 수 있는 그 여유로움과

나눔이 마음에 든다.

 

산사...
여유있는 자신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어지러운 도시를 떠나
생각의 정리를 할 수 있는 곳, 걸을수록 정겨운이 묻어나는 곳
그 안에서 내면을 다스리는 에너지를 쌓아왔으면 좋겠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단풍길을 따라 산사를 한번 거닐어 보려는 계획을
잡고 싶다. 이 책 안의 산사 중 내 마음을 가장 흔들어놓았던 곳을
꼭 가보려는 목표가 생겼다. 그곳에 가서 스님이 말해주던 들려주던 이야기를
되새기며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보리라.

 

 

비단

b*****5 2011.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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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글 · 승한 사진 · 하지권 불광출판사 刊 또 불광출판사 책이다. 산에 가기를 좋아하는 독자는 가끔 절간을 만나면 망외의 기쁨을 맛본다. 고단한 등정길에서 산사는 평안함을 넘어서는 열락감을 흠뻑 안겨준다. 그 고즈넉함은 바로 치유다. 여느 산사기행보다 스님의 글은 예불을 넘어서는 푸석한 영혼을 담금질하는 치유력이다. 흑백 모노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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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글 · 승한 사진 · 하지권 불광출판사 刊


또 불광출판사 책이다. 산에 가기를 좋아하는 독자는 가끔 절간을 만나면 망외의 기쁨을
맛본다. 고단한 등정길에서 산사는 평안함을 넘어서는 열락감을 흠뻑 안겨준다. 그 고즈
넉함은 바로 치유다. 여느 산사기행보다 스님의 글은 예불을 넘어서는 푸석한 영혼을 담
금질하는 치유력이다. 흑백 모노톤의 사진은 청량한 목탁소리로 심금을 친다.


부지낙시고인不知樂是苦因은 산사기행의 에피타이저로 먹듯이 읽었지만 웬일인지 한참
을 앞으로 나가질 못하겠다. 그 짧은 이름모를 위산대원선사의 경책이 남긴 여운이 되새
김질을 멈추질 않는다. 지우고 다시 써야 할 해답도 정답도 뭣도 아닌데 알다가 모를 일.
산은 사람의 영혼을 담금질한다는 스님의 법문적 명문장도 뇌리에서 당최 떠나질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잘도 지나치던 도봉산 망월사는 자·만·선을 우러르는 포토 포인트일 뿐이였는 데 승한스
님은 춘성 대덕의 육두문자 에피소드로 심오한 법문의 철학을 말해 준다. 춘성스님은 덮
고 자던 이불을 열반길로 드시며 離佛할 때에, 다 불태워버리신다. 촌음의 방일도 허하지
않겠다는 엄정한 삶과 수행이였겠지.  신라 왕실을 위해 창건된 망월사에서 내심 원세개
가 써놨다는 망월사 현판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없다.


절에 가면 잠시나마 만사휴이지만 되돌아 사바세계로 되돌아 나올 땐 해현경장解弦更張
으로 마음이 무거워짐을 어쩌지 못한다. 사는 게 고역인지라 절간에 계신 부처님의 가르
침으로 조그만 해탈이라도 도모하려고 두리번거리기 일수다. 버림과 비움이 마뜩찮아서
절집을 찾아들지만 그게 또한 쉽질않던 차에 승한스님의 산사기행으로 숨쉬기가 수월타.
그러면 됐잖은가. 올 여름은 하안거 끝나는 싯점에 맞춰 영주 부석사에 갈참이다.



d****o 2011.07.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