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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교코 작가명. 저자는 독문학교수이지만 오히려 미술평론가로 이름을 날리고 미술평론집만 수십권에 이르고 국내번역본도 상당하다. 그만큼 박식하고 재밌게 쓴다는 의미이기도 하겟다. 인문학자가 영화평을 혹은 미술감상론을 쓰면 해당 전문가보다 오히려 설득력이 있는건 문학과 역사가 그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이리라. 합스부르크 .부르봉 .로마노프 왕조를 대표 명화를 선별해 brief history로 해당 왕조를 풀어ㅓ나간다. 본서는 그 시리즈중 최근작으로 표지의 레이디 제인글레이의 처형 장면을 보면 9일간의 여왕의 비극적 최후가 얼마나 리얼한지 그보다 일주일가량 부족한 삼일천하 김옥균의 모습까지 중첩되면 부가가치는 더 있을수도. 권력의 허무함을 알면서도 자의든 타의든 그 무대에 서게 되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영욕의 삶을 살거나(우리나라도 근대 영국사에서 벗어나질 못하네) 아예 처형장의 주연을 맡기도 한다. 한때 미드로 인기 끌었던 튜더가에서 시작해 스튜어트 하노버왕까지 영국 근대사 왕조를 다루고 있다. 영국전통을 중시하던 왕실이 독일계 혈통의 하노버 왕조에서 현재 엘리자베스 2세가 생존해 있다. 이 여자가 왜 히틀러정권에서 하일히틀러 사진모습이 신문에 실렸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unlinear방식으의 그림중심으로 읽어나가도 작가의 필력때문에 재밌다. 번역본이 나왔는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