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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요시 리카코, 토모이 히츠지, 니타도리 케이, 이누이 구루미, 아시자와 요 등 요즘에 가장 잘나가는 작가들의 단편을 '공범관계'란 테마로 묶었다. 이 작품들은 모두 한 잡지에 수록된 것으로 테마를 통일하고 작가들의 허락을 조율하기에 쉬웠을지도. 아키요시 리카코, Partners in Crime 아키요시 리카코는 '이야미스'의 대가중 하나이지만, 미나토 가나에 류보다는 끝맛이 덜 씁쓸하고 귀엽다. 토모유키는 중소기업의 계약직. 하지만 잘생긴 얼굴로 대기업상사 부장으로 행세하며 바에서 여자를 꼬셔 원나잇을 즐긴다. 그의 아내는 부유한 집안의 출신. 대학연극부의 이케맨 히어로였던 토모유키를 끝까지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런 열정의 끝인지 아버지가 남긴 유산으로 산 1층주택에서 가사를 몽땅 저버리고 대학원에만 몰두하고 있다. 토모유키는 그러한 아내와 헤어지고 싶지않기에 매일밤 다툼을 하나 조심을 한다. 나중에 매달릴 확률이 적은 W불륜 (더블 블륜), 기혼자를 노린다. 독신여성은 언제 이혼하고 결혼하자고 조를지 모르기에. 그러던 어느날밤 순종적이고 순수한 느낌의 마나라는 여성을 만나 관계를 지속한다. 하지만 기혼녀인 마나가 그에게 집착해오고, 두려워진 그는 마나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cctv를 피해 마나와 함께 아주 한적한 산으로 하이킹을 가는데.... 좀 덜 신선하지만 그래도 귀엽다고 할까. 토모유키의 운명이. 토모이 히츠지, Forever Friends 나, 슈는 초등학교 5학년. 야스노부와 이치카란 소꿉동무가 있다. 야스노부의 누나는 대도시로 나갔다가 상처를 받았는지 돌아와 집에만 박혀 영화를 보고, 이치카는 이번 마츠리에서 무녀의 역할로 뽑혀 연습중이다. 마츠리가 열리는 오전에 슈는 이치카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어쩜 전학갈지 모른다는 야스노부의 말을 기억해 그날 춤을 추기전까지 (그리고 슈가 외가인 도쿄로 가기전날) 함께 놀러가기로 한다. 버스틑 타기전에 추적을 당하고, 그 와중에 작은 영화관 부관장의 도움을 받는다. 슈가 아버지로부터 무료입장권 2장을 받았다는 것을 듣고, 부관장은 태풍이 오던날 상영이 중단되어 관객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하여간 한적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두아이는 부모로부터 잡혀가게 된다. 방학이 끝날때까지 슈는 그 친구들을 보지않고 석연치 않은 부분을 추리한다. 친구가 그렇게 지키려던 것을 슈가 그냥 그렇게 고백할것이라니.. 친구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거 아닌가!!! 토모이 히츠지는 스푸야 시즈쿠 시리즈를 통해 일상의 미스테리를 푸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체로 해피엔딩인데 이 작품은 뒷맛이 씁쓸하다. 니타도리 케이, 아름다운 여명 외국인 음주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와 코우짱의 부모와 동생을 죽게만든 뒤 코우짱은 사고의 여파로 근육이 서서히 굳어지는 불치명에 걸리게 된다. 남은 여명은 3개월. 하지만 코우짱을 받아들인 아키바 가의 아저씨, 아줌마, 누나의 즐겁게 시간을 보내게 하려는 의도에 맞춰 하루하루를 살아가게된다. 아줌마는 매주 수요일날 코우장이 좋아하는 요리를 해주고, 아저씨는 코우짱의 컨디션에 따라 회사에 휴가원을 내고 또 마지막으로 디즈니랜드로 놀러가자는 이벤트까지 연다. 누나는 한밤중에 코우짱을 교토에 데려가 불치병이 낫는다는 물이 있는 신사로 몰래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죽어가던 코우짱에게 기적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예전과 같지않다. 그런가운데 일어난 사건은.... 일본 미디어의 가벼움, 센세이셔널한 이슈에 열광하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대중, 좋은 소재가 나왔다 하면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정치가 등을 비꼬고 있다. 니타도리 케이는 꽤 상큼한 작품을 많이 쓰는데,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어두운 본능과 인간의 가식을 비꼰다. 이누이 구르미, 카프가적인 한때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화 되기도 했던 (나오기전에 어떻게 스포일을 피해 연출해낼지 사람들은 그걸 더 궁금해했다) <<이니시에이션 러브>>는 꼭 읽어보시길 (첫번째는 실망하다 다시 읽으면 오예).아이모토는 사귀고 있는 남자 후네무라가 유부남이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과 상처를 받는다. 그러던차 10년만에 학창시절 비밀메일 친구였던 (학교에서는 서로 모른척 하고) 레나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다 하자, 같이 쌍둥이 누이에 대해 불평하던 레나는 이런 말을 던진다. "우리 교환살인 하지 않을래? 누가 살인이라는 말을 들을까봐 이를 '카프카'라고 대치해서 이야기를 하고 편지로 연락을 한다. 아이모토는 후네무라의 아내가 죽기를 바라고 레나는 '카프카'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차례가 돌아와 '카프카'하기 싫었던 그녀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 등 세팅을 무시하고 시간을 보내버린다. 살인자인 레나가 자신을 협박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아이모토는 경찰에게 체포되는데... 니체와 카프카, 인간의 생명은 다 동일한가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계획을 세우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아이자와 요, 대상 가장 기대를 했다. 작가인 다이스케는 데뷔 20년차 작가이다. 맨처음 상을 탄뒤 회사를 그만두고 글을 썼지만 출판사가 그의 글에 관심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린다. 그런 자신과의 결혼을 반대하던 장인장모에게 손을 내밀지도 못하는데, 사채는 불어만 간다. 그리고 어느날 파견사원으로 일하는 아내는 부모님으로 빌렸다면서 사채빚을 갚아준다. 이제 돈을 벌어 그걸 되갚으려고 하는데.. 끙끙거리던 그에게 하나의 영감이 떠올라 3일동안 잠도 자지않고 하나의 작품을 쓴다. 자신의 인생작이라고 느낄만한 작품을. 언제나 특별히 아내에게 맨먼저 읽게하는데, 아내의 반응이 이상하다. 3일이나 지난뒤에 고민을 하는 얼굴로 아내는 말한다. 이 작품과 동일한 디테일과 설정이 있는 웹소설이 있다는 것. 살펴보니 정말 문체만 다를뿐 세밀한 설정까지 동일하다. 자신이 자기도 몰래 표절을 한것이 아닌가 고민하는 그는.... 다섯개의 글은 partners in crime 범죄 동조자, 공범자와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떳떳하지 못한 불륜이나 살인공모, 표절의 의심, 인간의 위선적인 모습 등을 각각의 개성으로 (하지만 그 각각 다름을 그다지 크게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좀 불만) 표현했고, 재미있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