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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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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는 10대 미혼모가 낳은 예쁜 딸아이 효민이를 입양하며 겪게된 이야기를 저자 이정애씨(입양모)가 담담하게 엮어낸 에세이랍니다. 이정애씨에게는 중학생 상준이와 초등학생 건희 두 아들이 있답니다. [내 딸의 엄마에게]를 읽다보면 '입양'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새로운 가족이 '입양'이란 이름으로 얻는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쉬운 선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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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는 10대 미혼모가 낳은 예쁜 딸아이 효민이를 입양하며 겪게된 이야기를 저자 이정애씨(입양모)가 담담하게 엮어낸 에세이랍니다. 이정애씨에게는 중학생 상준이와 초등학생 건희 두 아들이 있답니다. [내 딸의 엄마에게]를 읽다보면 '입양'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새로운 가족이 '입양'이란 이름으로 얻는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쉬운 선택의 길은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선입견과 부족한 제도 때문에 예외치 않게 부딪치게 되는 난관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 모습을 저자는 '이중적 시선'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느꼈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털어놓습니다. 우리는 아직 '입양'이라는 이름 앞에 낯설어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과 맞닥뜨리는 횟수보다 입양가족을 만나는 횟수가 더 어렵습니다. 그러고보니 저의 관심이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제 주변을 둘러봐도 입양가족 이야기는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입양가족을 대하는 태도 역시 준비되어 있지 않았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내 딸의 엄마에게]의 주인공 민효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공주님입니다. 우연하게도 우리집 막둥이와도 나이도 성별도 같아서 더욱 민효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10대라는 나이로 철없이 임신을 하고 혼란스러워 했을 민효의 낳은 엄마를 생각하면 저 또한 같은 여자로서 충분히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미혼모

당신의 고등학생 딸이 임신을 했다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처음에는 딸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낄 겁니다. 뒤이어 부모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생각에 죄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염려하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손자 손녀가 생기는 것은 누구에게든 행복한 선물이지만 이제 고작 40대 중반인 당사자에게 딸의 임신 사실은 주저앉아 통곡하고 싶을 만큼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아기를 가진 어린 딸입니다. 이 문제가 가족 모두에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이 순간 딸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엄마와 아빠라는 이름의 당신입니다. 딸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 두려움 등 수많은 감정이 교차할지라도 딸과 가식 없는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딸을 보호하고 감싸 주어야 합니다. 원해서 임신한 10대 산모는 없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는 딸이 느낄 두려움과 공포를 생각해야 합니다...... (본문 p.196)

 

 

'미혼모' 이야기는 때로는 딸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때로는 민효의 낳은 엄마와 같은 우리 사회에서의 미혼모 문제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원해서 임신한 10대 산모는 없을 것입니다.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한 그녀의 실수는 미숙했을지 몰라도 출산이라는 선택으로 새생명 지켜낸 그녀는 누구보다도 강인한 사람입니다. 저자를 통해서 입양보낸 자식을 너무나 그리워한다던 미혼모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땐 정말이지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민효네 가족이야기는 정말 따뜻합니다. 무엇보다 조부모가 민효를 진심으로 사랑으로 대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세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어강사로, 대학원학생으로, 게다가 튜터에 이르기까지 나라면 엄두도 못낼만큼 바쁜 일상을 소화하는 그녀는 정말이지 천사이자 수퍼우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효네 가족은 정말 행복한 가정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엇보다 남들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그들만의 행복이 느껴지는 감동어린 이야기입니다.

 

 

 

 


 



c****1 2011.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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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낙서장 2011/08/27 22:15 수정 삭제 http://blog.naver.com/youn1826/90121740115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남들이 하면 참 대단한 일이다. 하고 싶다는 용기가 있어도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입양이다. 티비에 미혼모나 버려진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무책임한 행동들이라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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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낙서장

2011/08/27 22:15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youn1826/90121740115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남들이 하면 참 대단한 일이다.

하고 싶다는 용기가 있어도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입양이다.

티비에 미혼모나 버려진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무책임한 행동들이라 생각하고 그 들이 왜 그런 행동들을 했는지는 이해하려하지 않았다.

전업 주부도 아니고 자기 일을 하면서 아들이 둘이나 있는 엄마가 예쁜 딸아이를 입양하면서 겪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딸 아이 이름은 민효이다.

민효를 데려오면서 민효 엄마를 생각하며 그에게 아이가 잘 자라고 있어요. 말 하듯이 아이 키우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예 대한 마음을 적어두고 있다. 말만 입양이지 내가 낳은 아이처럼 모유도 먹이고 예쁜 이불도 만들어 주고 아이를 쉽게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데는데도 내 아이와 똑 같이 아이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오빠들의 사랑과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받는 사랑들 예쁜 천사가 오면서 가정에 활력소가 생기고 가정이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 우리 집 애들이 순하게 잘라서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입양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말로는 입양하고 싶은데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입양을 못한다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있다. 요즘 내 주위에 두 가정에서 아이를 입양한 가정이 있다. 한 가정은 아가씨 때부터 마음먹을 것을 신랑을 설득시켜서 남자 아이 둘 키우면서 딸아이를 공개 입양했고. 또 한 가정은 딸 둘 아들 하나에 가정 형편도 넉넉하지 않는 가정이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입양가기 전에 아이를 돌보는 위탁모를 했다가 몇 달 이라는 시간 속에 아이와 정이 들어 다른 곳으로 입양을 못 보내고 자기의 자녀로 품기로 결정해서 지금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 그 아이로 인해 가정 더 화목해 지는 모습을 보았다.

책 앞표지부터 중간 중간에 사진을 보면서 딸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보이고 민효랑 엄마랑얼굴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민효가 커 가는 중에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이 책을 보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고마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뒤를 보면 우리가 입양에 대한 올바르지 않는 생각과 편견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y******6 2011.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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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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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이정애/ 동녘라이프/ 2011   아주 특별한 입양 이야기.   입양하면 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생각난다. 항상 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는 참 이쁜 부부다. 입양도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두명이 아니라 몇십명을 했다고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자기애도 낳아 양육하기 힘든 세상이라며 아이 낳기도 꺼리는 요즘 세태에 정말 마음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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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이정애/ 동녘라이프/ 2011

 

아주 특별한 입양 이야기.

 

입양하면 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생각난다. 항상 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는 참 이쁜 부부다. 입양도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두명이 아니라 몇십명을 했다고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자기애도 낳아 양육하기 힘든 세상이라며 아이 낳기도 꺼리는 요즘 세태에 정말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입양에 대한 편견이 아주 많다. 저자가 쓴 내 딸의 엄마에게는 읽는 페이지 페이지마다 가슴 뭉클하게 느껴졌었다. 눈물을 머금고 애써 태연한 척 아들의 부름에 응하기도 했다.

 

민효. 참 이쁜 이름이다. 책 속에 있는 사진을 보니 정말 사랑을 많이 먹고 자란 아이같다. 귀엽고 이쁘다. 낳아준 엄마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쁘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걸 알면 감사하면서도 눈물을 엄청 흘릴 것 같다.난  아주 오래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 간호사로써 병원이였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미혼모 얼굴이 생각났다. 직장을 다니는 직장여성이였었는데 아이를 분만하자마자 입양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아이 얼굴을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울음을 속으로 삭이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보라고 아이를 엄마품에 안겨 주었던 내 눈에도 눈물이 가득했던 그 기억이. 아이는 홀트아동복지회 직원이 와서 데려 가던 날 밤 엄마는 얼마나 밤새 소리 죽여가며 울었는지 아침에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퉁퉁 부어 있었다. 미역국에 밥 좀 드셨나는 말에도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거리던 그 미혼모. 다른 산모들은 분만시 모두 아파 죽는다고 고래고래 고함지르며 아이를 분만하는데 미혼모라는 이유로 혼자 병원에 와서 그 심한 진통도 이 악물려 참는 그녀를 보면서 내 입에서 남자에 대한 심한 분도와 욕설이 튀어 나왔었다. 지금쯤 그 아이는 고등학생쯤 되었을게다.  한번만이라도 그 아이를 품에 더 안고 싶을게다. 살면서 행복한 순간순간마다 그 아이가 떠올라 숨죽여 또 눈물 흘리고 있을련지도 모르겠다. 미혼모는 아이를 버리는게 아니다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단지 자신이 키울 능력이 되지 않아서 키우질 못할 뿐이라는 걸. 중간에 유산을 시키지 않고 낳은 걸 보면 그것도 대단한 용기라는 걸 나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임신 7,8개월에도 돈을 마련해 와서 수술시켜달라고 때를 쓰는 산모도 많았으니 말이다.ㅠㅠㅠ

 이쁜 민효를 가족의 품에서 사랑 받으며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 저자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싶을 정도로 따뜻하게 읽었던 책이다. 빨리 사회제도가 잘 갖추어져 미혼모도 아이를 당당하게 양육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빨리 없어졌음 좋겠다. 왜 여자만 그 모든 결과를 책임지고 짊어 지고 가야한단 말인가? 남자들도 제발 책임 좀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민효가 입양아라는 사실에 상처를 많이 받지 않고 현실을 잘 받아들여 이겨내길 바래본다. 아마 민효는 엄마의 바램처럼 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정애님 복 받을 실겁니다. 아니 이미 복을 받고 계시네요. 민효로 인한 행복에 독자인 저마저도 눈물 나게 하는군요. 마음 따뜻해서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항상 행복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세요. ^^

n******a 2011.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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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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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에 대한 환상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시각을 주는 정말 특별한 입양이야기책이었다. 가슴이 훈훈해지는 책. 어떻게 해서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저자는 두 아들을 낳기전 무수히 임신에 실패하거나 혹은 임신중 유산을 경험했다. 그리고 건강한 두 아들을 낳고, 가족간의 합의하에 예쁜 딸을 공개입양하였다. 미혼모에게서 낳은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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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에 대한 환상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시각을 주는 정말 특별한 입양이야기책이었다.

가슴이 훈훈해지는 책.

어떻게 해서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저자는 두 아들을 낳기전 무수히 임신에 실패하거나 혹은 임신중 유산을 경험했다.

그리고 건강한 두 아들을 낳고, 가족간의 합의하에 예쁜 딸을 공개입양하였다.

미혼모에게서 낳은지 3일만에 입양을 결정하고 백일 지나지 않은 아가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며 울고 웃은 이야기들을

가슴 절절히 책으로 엮었다.

처음에는 내딸의 엄마에게? 라는 제목이 너무 이상했다.

책을 읽다보니, 갓난아기를 데리고와 밤에 잠을 못자고, 자신을 희생하며 아가를 키우고, 가족이 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던 중 미혼모로 아가를 낳은 아가의 엄마가 아가를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 후, 아가가 얼마나 아름답고 건강하게 크고 있는지, 잘 살고 있는지 늘 낳아준 엄마에게 이야기하고픈 맘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내 딸의 엄마에게...라는 제목을 낳았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 및 입양을 했으나 가정에서 또 한 아이를 키우며 겪는 갈등과 즐거움,

두 아들의 막내딸에 대한 시선을 엄마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책을 썼다.

무작정 입양에 대한 환상이 있거나 또는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 역시 입양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마음속에 여러가지 두려움이 있었다.

세상에 부모가 필요한 많은 아이들 중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환상과 더불어

그렇게 온 아이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내가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두려움이 늘 공존했다.

이책을 읽으며, 생명을 만나고, 생명을 살리며 어울리고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기쁨은 그 어느것에 비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YES마니아 : 로얄 e*****7 2011.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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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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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TV를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를 본다. 실제로 유명한 국내외 공인들이 아이를 입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보면, 내 자식 하나도 버거운 세상인데 참으로 마음도 넓고 사랑도 넘치는 사람이란 생각과 함께 그 사람이 사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번도 봉사나 나눔에 대해서 생각을 한 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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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TV를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를 본다. 실제로 유명한 국내외 공인들이 아이를 입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보면, 내 자식 하나도 버거운 세상인데 참으로 마음도 넓고 사랑도 넘치는 사람이란 생각과 함께 그 사람이 사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번도 봉사나 나눔에 대해서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어느 순간 주변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이 눈에 들기 시작했다. 내가 성격이 워낙 유들유들(?)한 부분이 좀 있어서 주머니에 돈을 털어 드리기도 하고 사무실에 내방하는 할머니들의 떡을 팔아드리기도 하고.. 그런건 자신있었는데, 그런 수준을 떠나서 나 한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된다면 얼마든지 좋을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좀 엉뚱하지만 난 강아지를 무척 좋아했다. 그리고 아기들도 무척 좋아했다. 하지만 내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내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들었다.. 그런 나는 지금 두 아이의 엄마다. 큰 아이를 출산하고는 내 연봉에 후원하는 아이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뭔지 모를 공허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렇게 신랑몰래 한 재단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아이 한명을 후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년쯤 지난뒤엔 다른 아이 한명을 후원하게 되면서 5년안에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리라는 목표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자녀 계획이 딱 한명이었기에, 아이가 조금크고 시간이 지나면 딸아이 한명을 입양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입양수출.. 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내 새끼를 낳아보니 거리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내 자식처럼 느껴졌고, 항상 행복하지만 해도 부족한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찢어졌다. 자식이 생기니 세상의 모든 아이가 내 자식이 된 것이다.

 

 

이정애 씨는 학원을 운영하는 선생님이면서, 외국어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이자 조교이며, 엄마다. 그녀가 이제 책을 출판하게 되면서 공식적으로 가지게 되는 직업은 다섯 개. 열번의 유산 끝에 두 아들을 얻었지만, 부부는 딸아이를 입양하여 셋째를 맞이하게 된다. 몇개월을 기다려야 아기를 만날 수 있다던 기관의 말과는 다른에 '선생님을 꼭 닮아 다른 곳에 보낼 수 없는 아기'가 그녀의 품에 안기게 된다. 아이의 이름은 민효. 그녀는 가슴으로 낳은 민효를 얻음으로써 마음, 몸가짐이 사뭇 달라지고 정말 사랑이 넘치는 엄마가 되어간다. 더불어 남편과 두 아들까지 민효로 인해 세상 어느 곳 보다 밝고 따뜻한 집이 되어간다.

 

이 책은 어디선가 민효를 그리워 하고 있을 민효의 엄마에게 쓰는 편지이자, 민효에게 하는 엄마의 고백이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에게 '입양'이라는 제도와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같은 엄마의 마음 만으로도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리기도 했지만, 나도 모르게 흐르는 주책없는 눈물을 참느라고 이를 꾹 물기를 몇번 해야했다. 그녀는 이야기한다. 입양을 원하는 수 많은 사람들도 마치 애견 센터에서 키울 애완동물을 고르듯 아이를 골라간다고. 혈액형이나 성별, 개인적 취향에 따라 걸러져 입양이 되고, 못생겼거나 키가 작아서, 혹은 여느 아기와 다른 특징때문에 평범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아기들이 많다고... 그리고 우리 나라 입양제도는 간단한 조건외에 특별히 까다로운 규제가 없는데 외국의 그것과 비교하니 창피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그녀 또한 아들이 둘 있어서 아들은 입양 할 수 없다는 조건을 걸고 딸 아이를 입양했다. 주말에만 볼 수 밖에 없는 바쁜 일상속에 아이를 입양하고 정성과 노력을 다한다. 책을 읽는 도중  이 모든것이 엄마인 저자를 위해서 만들어진 상황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일하고 공부하느라 지치고 피폐한 몸과 마음을, 아들과는 다른 애교넘치는 딸 덕분에 피로를 풀면서 삶의 이유와 목적을 그렇게 이야기 한다.

 

그녀는 입양이 대단한 일이 아니길 바라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기에 대단한 것이 맞다. 더불어 둘째가 6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입양이 결정되고 난 후에 마른젖에서 수유를 할 정도의 젖을 만드는 노력까지 하는 정도이니 정말 민효에게 만큼은 끔찍한 엄마가 아닐 수 없다. 프로 작가가 아닌 저자의 글은 상당수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민효의 친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어느순간 자신의 과거사나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서 자전적 책의 내용을 상당수 보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민효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쳐 흐른다.

 

 


아이들 입에 들어갈 음식과 아이들에게 입힐 옷가지, 아이들이 볼 책을 살 때는 돈을 쓰면서도 행복합니다. 젊을 때는 내게 투자하는 게 중요했는데 아이를 키울수록 변해 갑니다. 아직 다른 엄마들처럼 나를 희생함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이들과 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삶을 꿈꿉니다. 내 삶의 목표와 아이 셋을 양육하는 일, 부모로서 역할과 나의 자아 발전을 위한 노력이 잘 맞물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합니다.   p83

 

 

 

얼마전 시청했었던 MBC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시청하면서 '길러준 부모와 낳아준 부모'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도 했었다. 더불어 내가 저런 상황이라는 어떤 마음으로 사건을 정리할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낳아준 정도 크지만, 길러준 사랑과 정은 정말 무시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물며 재미로 보는 가상의 이야기로 그려진 TV를 보면서도 끝나는 내내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데, 실제로 입양가족의 이야기를 보고 있지나 더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내 딸의 엄마에게'는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담았지만, 단순히 그 가정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입양제도와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구든 민효네 가족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입양'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진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눈물 없인 읽지 못 하는 '내 딸이 엄마에게'를 통해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고 있는 내 아이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h****0 2011.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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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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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를 읽고 얼마 전 한 제자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 드디어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다. 3대 독자 맏아들로써 딸은 한 명 있었지만 아들이 없어 특히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얘가 생기지 않아 고심했었는데 드디어 아들을 낳았으니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들이 눈에 생생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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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를 읽고

얼마 전 한 제자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 드디어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다. 3대 독자 맏아들로써 딸은 한 명 있었지만 아들이 없어 특히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얘가 생기지 않아 고심했었는데 드디어 아들을 낳았으니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들이 눈에 생생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아들에 대한 집착들이 강하고, 특히 자식들에 대한 부모님들의 사랑이 분에 넘치도록 하는 모습이 좋은 인간 사회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다. 특히 엄마의 자녀에 대한 사랑은 아빠에 비해서 더더욱 높은 것 같다. 열 달간 뱃속에 품고 자라게 하여 드디어 이 세상으로 내보내게 하였고, 젓꼭지를 물고, 빨고, 씻기고, 먹이고, 재우며 양육시키면서 온갖 고되고 험한 시간들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 세상에 하나뿐이 존재인 귀한 아이들이 각자 사정에 의해서 귀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불공평하면서 힘들어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생겨났고, 서구를 중심으로 보편화되어 가는 것이 바로 ‘입양’인 것이다. 자기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진짜 자녀와 같은 마음과 자세로서 생활해 나가는 가족의 모습은 얼마나 멋지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입양에 대한 다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것은 피를 나눠야 가족이라는 고정관념이 팽배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혈육의 피’만큼 ‘마음의 피’로 맺은 끈끈함에 매료되는 순간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생각이다. 바로 이런 모습들이 진정한 행복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용기 있는 저자의 결단 노력에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낸다. 저자와 같이 가슴으로 낳은 딸이 새로 생기면서 하나의 새 가족을 이룬 풍성한 삶의 행복한 모습을 느낄 수가 있어 내 자신도 행복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 등을 써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길고 긴 편지 형태로 쓴 것이다. 가족들과 자신이 딸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이가 나중에라도 알기를 원하는 마음과 이 넓은 세상에 혹시나 자기 혼자라는 생각을 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이 길고 긴 편지 형태로 좋은 글을 썼다고 한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입양에 대한 시선이 갖가지이다. 좋은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사실상 실천하기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도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서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받아들임과 실천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입양 가족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격려도 해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최근 많아지는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도 마음을 활짝 열고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m***3 2011.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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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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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처음 제목을 들으면 사랑에 가득한 남편이, 딸을 낳아준 제 아내에게 사랑을 바치는 헌사쯤으로 여기기 쉽다. 솔직히 나도 편안하고 푸근한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표지에 이끌려 따스한 이야기 좀 엿보고 싶어서 골랐던 책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도, 흔해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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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처음 제목을 들으면 사랑에 가득한 남편이, 딸을 낳아준 제 아내에게 사랑을 바치는 헌사쯤으로 여기기 쉽다. 솔직히 나도 편안하고 푸근한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표지에 이끌려 따스한 이야기 좀 엿보고 싶어서 골랐던 책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도, 흔해빠진 사랑이야기도 아니다. 이 책에 붙어있는 부제처럼 아주 특별한 입양 이야기일 뿐이다. 입양한 엄마가 입양 보낸 엄마에게 보내는 공식적인 사랑 고백쯤으로 봐도 될까, 아니면 제 딸이 잘 지내고 있으니, 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이만 마음을 놓고 제 딸을 데려가지 말라고 제 속내를 비치고 있을까. 그녀의 의도가 무엇이건 입양에 대해서 쉬쉬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공개 입양을 하고도 전국적으로 입양한 것을 드러내는 그녀의 행보가 용기 있고 멋진 것만은 분명하다. 그녀는 말한다. 입양된 제 딸이 불쌍한 것도, 입양한 제 가족이 특별한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민효가 불쌍하거나 민효의 가족이 특별하지 않을 순 있겠지만 입양을 했고 입양의 어두운 그늘에 대해 과감하게 말하는 민효의 엄마, 이정애 씨가 용기 있다는 말에는 그녀 자신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다. 분명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한 그녀의 한 발자국은 우리나라의 어두운 입양 실태를 드러낸 하나의 행보임에는 사실일 테니까 말이다.

 

이 이야기는 시간의 순서와 상관없이 하나의 주제를 가진 짧은 글들이 모여 구성된다. 각각의 짧은 글들이 따스한 아이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야기도 있고, 묵직해서 가슴을 치면서 읽어야 할 이야기도 있어 입양에 대해서 어두운 추억만을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충분히 큰 울림을 줄 수 있겠다 판단된다. 일단 그녀는 두 사내아이의 엄마에, 한 남자의 아내에, 여러 학생들의 영어 선생님이자 영어 원장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생에, 사이버 대학의 조교에 다섯 가지 역할을 하느라 그녀의 시간은 무척이나 빨리 간다. 아침에 아이들 깨워서 학교를 보내고 10시까지 청소하고 빨래하고 식사를 준비한 다음 12시에 출근해서 교재를 만들거나 학부모 상담하고 사이버대학 사이트에 들어가 첨삭하거나 일을 도와주고 6시부터 하루 6시간씩 영어를 직접 가르치고 나서 자정 쯤 집에 들어온다. 새벽 2시까지 공부 좀 하다가 자면 또 하루가 지나간 것이다. 24시간 중 한 시간조차 생필품 살 시간도 없어 모든 것을 다 인터넷 주문으로 하는 사람이 바로 그녀이다. 자신의 일을 사명처럼 여기고 세상에서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일념으로 무엇이든 도전하는 그녀가 그 어렵고 힘들다는 입양을 결정한 것이었다.

 

입양은 누군가가 특별해서, 아이가 없어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몸소 전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만큼 폐쇄적이고 혈연 중심인 민족은 없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입양이란 제도가 일상적이지 않게 된 것은 아닌지도. G7에 들어간 나라인 대한민국이 아직도 해외 입양 3위에 오른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덩치만 컸지, 속 알맹이는 아직 애기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 성장해서 잘 먹고 잘 살자, 그것이 혹 나만이라도 빨리 잘 살자하며 경쟁적으로 경제 발전만 이뤄냈지, 그 밖의 정치, 문화나 도덕, 준법, 공동체 의식은 많이 희박하다. 이렇게 수준은 높아졌지만 기부 문화도 발달되어 있지 않고, 정치권부터가 청렴하지 못하지 않는가. 어린 아이들조차 정치인들을 싫어하고 아무도 어릴 때 정치인이 장래희망이라고 적어내는 사람부터가 없는 나라인데, 다른 것을 기대하는 것부터가 잘못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역설적으로 이런 나라에서 이만큼 잘 살게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이라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도 눈을 떠야 할 때이다. 입양은 아무도 모르게 해왔기에 입양한 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정책을 바꿔달라고 요구하지도 못했던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 어떤 이유로라도 비밀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이사를 가고 학교를 바꿔도 어느 순간 입양 사실이 밝혀질 위험을 내포하지 말고 처음부터 떳떳하게 입양 사실을 밝히고 입양한 부모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겠다.

 

나는 가끔 드라마에서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나올 때마다 궁금했던 사실이 있다. 누군가가 남자 몰래 아이를 낳고 키우는 아이들이 많다면 나중에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 막장 드라마처럼 자신의 혈육에게 사랑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것!! 외국에는 이혼한 사람들도 많고 미혼모도 많다는데 그렇게 미혼모로 낳거나 이혼한 부모의 자녀들이 다른 이복 형제를 배우자로 만날 가능성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근친상관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런 혈육 간에 태어난 아이는 유전적 질환을 안고 태어날 가능성이 많은데 이것을 어떻게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단 말인가. 이정애 씨도 그런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입양 절차가 무척이나 쉽고 사후 관리도 전혀 안하면서 끔찍하게도 보호하는 대상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입양아의 생모의 정보이다. 입양된 아이가 병력이 있을 수도 있고 특수한 혈액형을 가질 수도 있는데 절대로 생모를 알려주지 않는다. 혹시라도 아이가 큰 다음에 드라마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어 생부의 성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는데도 기관에서는 알려주지 않더란다. 외국에는 아예 입양아의 병력 때문에 생모와 연락까지 하면서 지내기도 한다던데 우리나라는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는 몰라도 쓸데없는데 힘을 많이 쓴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삼십 대 한 여성이 입양아 두 명과 친딸을 장염으로 죽이고 보상금을 타먹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그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원래는 입양을 하기 위해서는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나라에서 입양이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것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이런 범죄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아무도 입양을 시켜놓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으니 아이가 죽어나가는지 누가 알겠는가 말이다.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서 최소한의 정보조차도 공개하지 않는 기관과 정부는 죽어간 세 아이의 생명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정애 씨의 말에 나도 동의한다.

 

처음엔 단순한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야기 같았던 작고 예뻤던 책이, 훨씬 더 큰 울림을 주는 사회적인 책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입양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미혼이라 시도는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입양했을 경우 사람들에게 입양이라는 말을 입 밖에 내놓는 순간 싸해지는 분위기 있다는 그녀의 말로 미루어 보아,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수많은 문제가 있음을 암시해주는 것 같아서 단순한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쉽게 생각하고 내 일이 아니기에 무심히 넘기는 그곳에서 사회적 약자는 아파하고 있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혹시 누군가 내 주변의 사람이 입양을 했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지지해주는 역할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결혼하면 입양도 고려해보고 싶고 말이다.

 

j*****3 2011.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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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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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로 특별한 이야기이다. 딸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을 낳아준 엄마에게 보내는 글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쉬쉬 하던 분위기에서 점점 공개 입양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비공개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입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굉장히 특별했고 많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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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로 특별한 이야기이다. 딸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을 낳아준 엄마에게 보내는 글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쉬쉬 하던 분위기에서 점점 공개 입양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비공개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입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굉장히 특별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이미 자신이 낳은 두 아들을 키우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운 후, 딸을 입양하기로 한다.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을 만나고는 갖은 고생 끝에 모유를 먹이고 이불을 만들어주는 등 사랑으로 보듬는 일도 인상적이었지만, 입양을 한 후 겪게 되는 여러가지 사건들 앞에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입양을 하고 아이가 백일정도 되었을 때, 친부모가 다시 아이를 돌려받길 원한다는 입양기관의 전화를 받은 것은 굉장한 사건이었다.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아이의 친부모가 겪고 있을 고통과 슬픔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철없는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내 동생은 어디서 데려왔어'라고 말해 부모로써 상처받기도 하고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질병에 대한 가족력을 묻는 의사의 질문에 당황하는 등 입양을 하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부딪혀 고민하고 좌절하는 등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하지만 딸을 키우며 얻게 되는 행복감은 그런 속상한 일들을 모두 감내하고도 남을 만큼 큰 것 같다. 부부와 아이들은 물론이고 친정과 시댁 식구들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 속에 가족들은 기대 이상의 행복감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며 입양에 대한 나의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 그동안 '좋은 일이야, 나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입양을 하고 싶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입양아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가졌던 가식과 위선을 조금은 떨쳐버릴 수 있어 다행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 지적하듯이 많은 사람들의 입양에 대한 시선이 좀 더 부드러워졌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TV 드라마에서 입양이나 입양아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t********e 2011.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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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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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면서 처음 받은 느낌.. 새하얀 쿠션과 이불 박으로 꼬물꼬물 나와 있는 아기 발가락... 따스하다.. 간결하고, 깨끗하다..라는 느낌.. 책 제목이 '내 딸의 엄마에게'라는 구절을 보면서는, 아.. 자기 자신에게 쓰는 책이구나.. 싶은 생각으로 책을 집어들었는데 왠걸.. 쪼끄맣게 '아주 특별한 입양 이야기'라는 구절이 그제야 눈에 띈다.   아이 키우면서, 직장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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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면서 처음 받은 느낌..

새하얀 쿠션과 이불 박으로 꼬물꼬물 나와 있는 아기 발가락...

따스하다.. 간결하고, 깨끗하다..라는 느낌..

책 제목이 '내 딸의 엄마에게'라는 구절을 보면서는,

아.. 자기 자신에게 쓰는 책이구나.. 싶은 생각으로

책을 집어들었는데

왠걸.. 쪼끄맣게 '아주 특별한 입양 이야기'라는 구절이 그제야 눈에 띈다.

 

아이 키우면서, 직장 다니랴.. 공부하랴..바쁜 아이 엄마.. 

그러면서, 또 둘째를 낳아야 할까.. 아니면 그냥 여기서 접어야 할까..

둘째를 낳는다 할 때

아내의 체력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럼과 동시에.. 육아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등등..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들의 비슷비슷한 고민들..

 

그 속에 툭 던져진,

이정애씨의 '아주 특별한 입양 이야기'는 정말.. 특별했다.

아이 자는 틈을 타서, 또는 아이 책을 읽어주다가.. 아이가 책을 혼자 보는 틈을 타서

조금씩 읽다가도..

자꾸만 눈물이 맺혀서.. 눈물을 훔치면서 읽은, 가슴 뜨거워지는 책이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내가 왜 그리.. 감동 받으면서, 벅차하면서 읽었을까.. 떠올려보면

이정애씨도.. 정말 평범한 사람인데..

생활이 여유롭고, 시간이 많고.. 건강이 남다르다거나.. 그렇지 않고

우리 사는 거랑 비슷한데..

아니, 어쩌면, 더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데..

어쩜 이렇게 귀한 마음을 먹었을까..

아이들을 어떻게 이렇게 키울까.. 싶은 마음이랄까..

 

책은, 크게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특별히 시간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다기보다

그냥.. 짧은 수필들을 모아놓은 듯이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 사진도 중간중간 들어가있고..

(조금 아쉬운 점은, 책을 출판할 당시의 아이의 사진이 많은데

사진의 화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아이가 어렸을 때 사진도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녀의 딸, 박민효..상준이, 건희..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 시부모님..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나오지만

제일 눈길이 가는 건..

덤덤하게 쓰여진, 그녀의 마음이었다.

민효를 데려오면서

그녀 남편과 함께 읽었다는 선서문을 따라 읽으면서

입양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아이를 키울 때..

나는 이러한 마음이던가.. 싶어 왈칵 눈물이 났고..

대한민국 여성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면서.. 가정을 꾸려 아이를 키우고.. 돈도 벌고..

시댁의 며느리로.. 친정의 딸로.. 살아가는

이정애씨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여자들을 삶에 눈물 한번 훔치고..

손주를 키우시는 부모님 모습에

우리 부모님 모습이 투영되면서 또 한번 가슴이 벅차고..

가족력을 묻는 병원 선생님들의 질문에

낳은 부모를 몰라서.. 가족력을 모른다는..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같이 울고..

 

이래저래.. 눈물도 나고, 미소도 짓게 되는 책이었다.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당당히, 민효는.. 입양을 했어요.. 라고

세상에 이야기를 하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민효가 부딪힐.. 세상의 편견이 걱정되는.. 건

일개 독자로서 괜한 오지랍일까.. 

그러면서도, 아이를 강하게 키우려는 그녀에게

그리고, 그런 그녀의 강한 딸-민효에게..

그리고.. 세상의 많은 미혼모들과, 입양을 결심하고 있는 부부들에게

공감 어린 시선을 보낸다..

 

e****n 201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내 딸의 엄마에게-이정애:아주 특별한 입양이야기
"[서평] 내 딸의 엄마에게-이정애:아주 특별한 입양이야기" 내용보기
아주 특별한 입양이야기  낳아준 부모와 길러주는 부모의 사랑과 정은 정말 차이가 있을까? 사람마다 사연이 있고 인연이 있기에 질문에 대한 답 또한 수십 수백가지로 나타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출산의 고통 가운데 세상에서 만난 아이를 피치못할 사정으로 다른 가정으로 보내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생면부지의 누군가의 아이를 받아들이는 아이의 부모들도 있습니다. 보내는 부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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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입양이야기

  낳아준 부모와 길러주는 부모의 사랑과 정은 정말 차이가 있을까? 사람마다 사연이 있고 인연이 있기에 질문에 대한 답 또한 수십 수백가지로 나타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출산의 고통 가운데 세상에서 만난 아이를 피치못할 사정으로 다른 가정으로 보내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생면부지의 누군가의 아이를 받아들이는 아이의 부모들도 있습니다. 보내는 부모와 받아들이는 부모 이별과 만남의 위치에선 두 부모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입양을 생각하면서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그리고 양육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읽게 된 입양관련 서적과 에세이들을 보면서 입양이 더이상 특별한 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내 딸의 엄마에게 전하는 특별한 입양이야기>

특별한 인연의 시작: 입양

  저자 이정애는 40대의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입니다. 세아이의 엄마인 그녀를 주변에서는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엄마'라고 불릴때가 더 좋다고 말합니다. 2007년 10월 딸 '민효'를 입양한 그녀의 가족은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는 조금 다르지만, 예전보다 더 행복한 나날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행복의 나날을 보내고있는 '민효 엄마'인 저자는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과 소소한 일상을 보면서 만난적 없는 '민효의 엄마'를 생각합니다. 하늘이 허락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출산을 담당한 부모에게도 입양한 부모에게도 공통되게 적용됩니다. 어딘가에서 민효를 그리워 하고 있을 엄마를 향한 또 다른 엄마의 편지 글은 세상의 이중적 잣대의 만연함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입양과 관련된 부모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중적 잣대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용기

  입양은 하늘이 맺어주는 인연이라고도 말합니다. 입양이 특별한 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부모의 자식간의 인연은 혈연을 중심으로 생각되는 편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혈연의 관계를 중시하는 나머지 혈연이 아닌 관계로 맺어진 가족에 대해서는 어색한 자세를 취하는 사회의 현주소가 우리들의 사회입니다. 입양을 하는 부모는 용기있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아이와 입양을 보낸 엄마에게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사회는 입양 가족을 편견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입양 가족을 힘들게 합니다.
  <내 딸의 엄마에게>는 이러한 사회의 편견과 이중적 잣대 속에서도 사랑과 감사로 보듬어 안고 자녀를 키워 나가는 엄마의 이야기이자 가족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슴으로 낳은 딸이라는 민효네 가족은 조금은 다르지만 우리들의 울고 웃는 일상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키우면서 만나는 일상의 기록과 아이의 성장이야기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혼모'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긴 채 평생 고통 속에서 보낼지도 모르는 '민효의 엄마' 그리고 가슴으로 낳은 딸이지만 생면부지의 아이를 키운다는 시선 속에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민효의 엄마' 두 민효 엄마에게 모두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이 책은 세상의 편견의 시선과 반복되는 이별과 만남의 기록을 쓰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우리 가슴과 시선에 새겨진 주홍글씨가 지워지는 그 날이 다가와서 특별함의 의미에서 부정적인 것들이 모두 사라져버리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s******a 201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