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잘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이 책이 먼저인데, 모르고 있다가 북펀딩으로 참여해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읽고 이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배우 차인표님이 아닌 작가 차인표님의 다른 매력에 빠진 거죠. 정말 이야기꾼이세요. IMF 때 들었던 생각이 씨앗이 되어 만들어진 소설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시절을 청소년기에 겪어서, 그 시기를 직접 헤쳐나가야 했던 부모님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었던 그 시절을 잘 알고는 있죠. 그래서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에게 딱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니, 꼭 IMF를 겪어야만 아는 것은 아닐 겁니다. 지금도 살기 팍팍하다고들 하니까요.
한줄기 빛도 없는 것 같던 소설에, 긍정적인 결말이 존재해서 좋으면서도 의외였습니다. 과연 현실에서는 다 희망과 긍정으로 끝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베테랑 배우셔서 오랜 기간 촬영현장이나 무대, 스텝 이런 것에 대한 지식이 많으셔서 그런지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처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니시리즈로 만들면 흥미로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