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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TV프로라고는 몇 안되었을 때, 밖에서 놀던 아이들을 불러들이던 어린이 프로가 있었다. 새까맣게 되도록 놀다가도 삐삐가 하는 시간이면 너나 할것 없이 집으로 들어가서 TV를 보고 밥을 먹던 기억이 난다. 해적 아빠를 두고, 무지하게 힘이 쎈 삐삐는 어린 나에겐 우상이었다. 혼자 살면서 닐슨씨와 쿠키를 만들고, 금화가 가득 들어있는 가방을 지키고, 토미와 아니카와 함께 신나게 놀던 그 친구. 삐삐. 잊고 있던 삐삐를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필독으로 만났었다. 그렇게 내 아이와 나는 같은 이야기를 즐기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삐삐롱 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사랑스런 동화책, <로타는 기분이 좋아요>는 린드그렌이라는 이름 만보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내 유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삐삐의 엄마가 만든 책이니 말이다.
부활절 달걀은 알겠는데, 부활절 토끼는 몰랐다.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처럼 부활절에 부활절 토끼가 달걀을 둥지에 넣고 간다고 생각을 하나보다. 특히, 스웨덴은 부활절 행사가 대단하단다. 책 속 주인공 로타 역시 부활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로타가 화가났다.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드디어 부활절 방학이 되어서 로타는 요나스 오빠랑 미아 마리아 언니랑 마녀옷을 입고 사탕을 받으러 가야하는데, 친구 생일파티에 가야한단다. 금방 갔다 오겠다고 하지만, 로타는 화가 났다. 이젠 언니와 오빠가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것 처럼 생각이 든다. 로타는 기분이 나빠서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바실리스 아저씨의 사탕가게에 이른다. 바실리스 아저씨는 사탕가게를 문 닫고 그리스로 돌아간단다. 큰일났다. 이제 사탕이랑 과자는 어디서 사지? 그런데 바실리스 아저씨는 로타에게 “넌 언제나 기분 좋은 아이야” 하고 말해주면서, 이제 더 이상 필요 없어진 크리스마스 장식 초콜릿과 사탕을 듬뿍 안겨준다. 초콜릿과 사탕을 옆집 헛간에 숨겨두고 배가 간질간질해질 만큼 기분이 좋아진 로타! 생일 파티에서 돌아온 언니 오빠와 뒤늦게 부활절 방문을 시작해 사탕 수확이 형편없어도 괜찮다. 로타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으니까.
바실리스 아저씨의 사탕가게가 문을 닫았다는 말에 아빠도 엄마도 근심어린 얼굴이다. "부활절 달걀은 어떻게 하지?" 로타는 이유를 모르겠다. 부활절 토끼는 자기 달걀은 자기가 알아서 가져오는것 아닌가? 그런데, 요나스 오빠가 이야기 한다. "너. 부활절 토끼가 바로 아빠라는 거 몰랐니? 사타클로스도 아빠야. 네가 궁금해할까 봐 알려 주는 거야." 로타는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데 말이다. 그래도 로타는 기분이 좋다. 부활절 토끼가 오지않는 토요일 아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원으로 나간 요나스와 미아 마리아는 엄청나게 많은 산타클로스와 하얀 천사, 사탕 돼지와 눈사람을 발견한다. 엄마 아빠가 어리둥절해하는 와중에 와하하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그리고 로타가 언니, 오빠보다 더 큰 소리로 깔깔거리며 웃는다. "그래도 난 기분 좋은 아이야. 바실리스 아저씨가 그랬어. 그리고 지금은 특별히 기분이 더 좋아."
"내 책을 읽고 행복을 맛본 아이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내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고 했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알고 있나요? 분명 린드그렌님! 당신은 성공하신거예요. 저도 행복했고, 우리 아이들도 당신 덕분에, 당신이 안계신 지금도 행복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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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는 기분이 좋아요!]는 ’말괄량이 삐삐’ 작가 린드그렌의 또 다른 작품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삐삐 롱 스타킹’과 같은 책을 통해 말괄량이 삐삐를 만났을 테지만 ’말광량이 삐삐’는 제가 어린시절 무척이나 좋아했던 tv프로그램이었지요. 그러고보면 tv든 영화든 책이든 어린시절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캐릭터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 존재감이란 참 크게 와닿는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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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삐삐'로 대표되는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그림책을 만났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솔직히 그냥 그랬다. 책 속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든다던가 혹은 어떤 내용이 연상되어지는게 별로 없는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냥 그림책에서 특히 유아용 그림책에서 곧잘 쓰이는 '기분이 좋아요'라는 말 때문에 더욱 그러지 않나 싶은데, 글밥이 적지 않은 그림책인데다가 스토리 흐름도 흥미진진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 한꺼번 주욱 읽어주기 보다는, 한 템포 쉬었다가 읽어주면 아이들이 더욱 흥미로워할 이야기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스웨덴의 어느 작은 마을...... 로타라는 귀여운 꼬마아이가 주인공이다. 부활절 방학을 맞아서 언니 오빠와 함께 집집마다 사탕을 얻으러 다닐 생각에 들떠 있던 로타는 언니 오빠가 친구 생일파티에 가버리자 화가 난다. 기분이 나빠진 로타는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바실리스 아저씨의 사탕가게에 들리게 되는데, 사탕가게 문을 닫게 된 아저씨에게서 이제는 필요 없게 된 크리스마스 장식 초콜릿과 사탕을 잔뜩 얻게 된다. 그 많은 초콜릿과 사탕을 공짜로 얻게 되었으니 로타는 기분이 날아갈듯하다. 그것들을 아무도 모르게 이웃집 헛간에 숨겨 둔 로타는 언니 오빠가 생일파티에서 늦게 돌아와 아이들이 이미 다 받아가버린 동네 집집을 돌며 사탕을 많이 얻지 못했는데도 기분이 엄청 좋기만 하다.^^ 하지만 로타 아빠는 바실리스 아저씨가 가게 문을 닫는 바람에 아이들 몰래 감추어야 할 부활절 달걀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에게 부활절 달걀 찾기를 미루자고 제안하는데, 여태껏 해왔던 달걀 찾기를 제 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 로타는 자신이 바실리스 아저씨로 부터 받은 초콜릿과 사탕을 정원에 숨겨 놓게 되고...................
"아빠가 아냐. 조그만 크리스마스 토끼가 그랬어." 로타가 말했어요. 그러고서 어찌나 웃어 댔는지, 서 있지도 못할 지경이었어요. "난 이 일에 대해서 아는 바 없다." 아빠가 말했어요. "나도 그래." 엄마가 말했어요. "나도 그래." 로타가 말했어요. 그러면서 더 큰 소리로 깔깔 댔지요. 날마다 이렇게 다른 식구들을 놀라게 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로타는 생각했어요. - 본문 중에서 이제껏 아빠에게서 엄마에게서 그리고 이웃들에게서 받는 즐거움을 느꼈던 부활절이 이날 로타는 새롭게 누군가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쁜 선물을 준비하고, 또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느꼈을듯하다. '.... 어찌나 웃어 댔는지, 서 있지도 못할 지경...'이 될 정도로 기분이 한껏 좋아졌으니 말이다. 그러고보니, 제목이 다시 한번 눈에 들어온다. 아! 괜찮은 제목인걸!!! 안그래? 로타는 정말 기분이 좋으니까!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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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은 아이 로타. 가족들을 위해 깜짝 선물로 부활절 토끼 역할을 하면서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로타. 가족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더 좋아지는 로타를 보니 로타가 정말 사랑스럽고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하루 종일 언니, 오빠를 기다리며 부활절 마녀 옷을 입고 사탕 받으러 다닐 생각에 기분 좋았던 로타가 그렇게 할 수 없게 됐었을 때 계속 나쁜 감정에 빠져 있지 않고 씩씩하게 뭔가를 생각해 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이답고 또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참 예뻤다.
이렇게 순수하고 작은 일이라도 이웃을 돕고자 하는(이웃 아주머니를 돕고, 그리스로 떠나는 아저씨와 함께 울어주는) 로타의 마음과 행동으로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는 일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부활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큰 명절로 아는데 이 그림책을 통해 부활절 문화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좋았다.
오랜만에 읽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이라 반갑고 빈티지 느낌이 나는 따뜻한 그림도 기분 좋은 로타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올 해는 로타처럼 기분좋은 일들이 많기를 바라며 가족간의 사랑, 어린이의 순수함을 느끼고자 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바람의 아이들#책추천#아스트리드 린드그렌#그림책#가족간의사랑#행복#부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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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36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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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산타의존재를믿는우리아이들... 이야기는 믿으면 기분이좋아지는이야기이다 어릴적광팬으로나를텔레비젼앞에붙잡아두고 많은상상을 하게만들었던 말괄량이삐삐의글이라니 보는순간부터 기쁨이다^^ 이국적이지만 너무 예쁜그림들....
남자아이들인지라..이그림들좀봐..너무예쁘지를연발하니 엄마가 더 재미있나봐요^^라고한다.. 로타는부활절 마녀놀이를하려고 오늘을 손꼽아기다렸지만 생일파티에가는언니오빠때문에 화가났다... 한참을 혼자와롭게기다려야만하고 그러면 부활절 사탕을 많이받지도못할거라는생각에... 화는나지만 낙천적인 로타는엄마아빠도찾아보고 베르크아주머니를 찾아뵙기도하고동네한바퀴를 돌아본다.. 동네안에있는유일한사탕가게주인인 바실리스아저씨를만났는데 장사가안되어가게문을닫고 그리스로돌아간다는말씀에너무 서운해하고.... 너무예쁜...초콜릿으로만든산타상자를 한박스나 로타에게주게된다... 아마도 로타에게는장난처럼느껴질만큼 대단한사건이었겠지.. 늘 기분좋은 로타에게주는 바실리스아저씨의선물.... 겨우겨우 집으로가져온 선물을 숨겨두는데까지성공했지만 유일한사탕가게가문을 닫은바람에 부활절사탕을준비못한 아빠의고민을 듣고 오빠가 지금껏 부활절토끼는바로 아빠였다는사실을 말해주었지만믿고싶지않는로타... 아직은 부활절토끼를믿고있는로타.... 로타가 정원에살짝풀어뫃았던 초코렛덕에 행복한부활절과정말 토끼가다녀간 부활절을 만들었음에 로타는행복해한다... 그래..아직은 부활절토끼가주는 행복을 ... 산타가주는행복을 잃고싶지는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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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2초의 말성임도 없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라고 답한다. 초등 저학년 시절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읽은 후 린드그렌의 팬이 되어버렸고, 이 분의 책은 무조건 구입해서 읽을 정도이다. 삐삐 시리즈는 물론이요 <사자와 형제의 모험><미오, 나의 미오><라스무스와 방랑자><산적의 딸 로냐> 등 큰 아이가 모두 사랑하는 책들이다. 어린시절 방영되었던 외화 '말광량이 삐삐'를 보고 자란 나와 같은 부모세대 역시 주인공 삐삐 뿐만 아니라 작가 역시 좋아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그림책은 작가만 보고 무작정 선택한 책이었는데, 읽는동안 '역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림책치고는 글밥이 좀 많은 듯 싶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라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아마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서둘러 읽으려 할지 모른다.(그만큼 재미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린드그렌의 작품 속에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힘든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정의롭고 밝으며 용감한 친구들이 많은데, 이 그림책의 주인공 역시 밝고 귀엽다. 삐삐의 어린시절 모습이 로타와 닮아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삐삐는 항상 웃고 모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그런 모습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로타는 제2의 삐삐라는 칭호를 붙혀도 좋을 듯 싶다.
로타는 요나스 오빠와 미아 마리아 언니 때문에 화가 났다.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면 함께 부활절 마녀 옷을 입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오전 내내 두 사람을 기다렸는데, 친구 생일에 초대 받았다며 로타를 두고 가버리고 말았으니 말이다. 언니 오빠를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화가 났던 로타는 조금 지나니까 우습게도 화는 전혀 안 나고 그냥 외롭고 슬프기만 했는데, 갑자기 또 슬프지도 않고 외롭기만 했다. 그래서 로타는 언니랑 오빠가 올 때까지 뭘 할지 생각했고, 부활절 토끼가 달걀을 숨겨 놓을 장소를 미리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는 베르크 아줌마네로 가서 아줌마를 위해 헛간에 가서 안경을 찾아다 주고, 크라마흐마허 거리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사탕가게를 하는 바실리스 아저씨에게 들러보았지만 가게 안에는 사탕이랑 초콜릿은 없었다. 로타는 장사가 안되서 문을 닫게 되어 우는 아저씨 옆에서 함께 울어드렸고 진심으로 위로해 드렸더니, 아저씨는 이제 필요없게 된 크리스마스 천사랑 산타클로스랑 사탕 돼지랑 눈사람 한가득을 선물로 주셨다.
"아저씨가 그리스로 돌아가셔서 정말 슬퍼요." "난 안 슬프다." "잘 있거라, 로타! 넌 언제나 기푼 좋은 아이였지. 앞으로도 그렇게 살렴!"
너무 행복한 로타는 이 보물을 혼자만 간직하고 싶어 숨겨두기로 했고, 집으로 돌아온 언니 오빠는 부활절 마녀 놀이를 하자고 로타를 불렀지만, 이제 로타는 보물을 숨겨야 하는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저녁 식사시간, 아빠로부터 바실리스 아저씨네 가게가 문을 닫는 바람에 부활절 토끼가 토요일에 오지 못하고 일요일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로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너, 부활절 토끼가 아빠라는 거 몰랐니? 산타클로스도 아빠야. 네가 궁금해할까 봐 알려주는 거야."
하지만 로타는 그런 건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고, 부활절 토끼도 없고 부활절 달걀도 없는 부활절 토요일이 된다는 사실만이 슬플 뿐이었다. 그러나 로타는 항상 '기분 좋은 아이'이다. 로타에게는 굉장한 보물이 있지 않은가. 로타 덕분에 가족들은 자작나무 아래 풀밭에서 부활절 토끼가 가져다 준 부활절 달걀 대신에 빨간 산타클로스, 하얀 천사, 사탕 돼지, 눈사람을 가득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나는 기분 좋은 아이야. 바실리스 아저씨가 그랬어. 그리고 지금은 특별히 기분이 더 좋아."
로타는 보고 있자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웃다보면 저절로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의 의미를 로타를 통해서 이해하게 된다. 사회는 점점 각박해지고 타인과의 소통이나 상대방을 위한 배려, 누군가를 향해 손을 내미는 일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너무도 일찍 경쟁 구도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이기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닐 듯 싶다. 베르크 아줌마에게 먼저 다가가고 할머니를 위해 심부름을 해주었던 로타는 고마워하는 베르크 아줌마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고, 슬퍼하는 바실리스 아저씨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었기에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가득 받은 선물을 가족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로 기꺼이 내놓은 로타는 기분이 더더더 좋아졌다. 나눔으로써 내 마음은 더 좋아진다는 것을 로타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로타의 모습을 보면서 내 아이들도 슬프고 화나는 일도 훌훌 털어버리고 웃을 수 있는 아이로, 다른 사람에게 진솔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읽는 내내 웃음 한가득 머금을 수 있는 유쾌한 그림책이었다. 삐삐 못지않게 로타 역시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진출처: '로타는 기분이 좋아요'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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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로타는 예쁘지 않아요. 하지만 순수하고 담백하고 명랑하게 생겼죠. 이야기를 읽으면서 로타는 그림에서 느끼지는 만큼 참 솔직한 아이인 것 같아요. 자기의 생각을 솔직하게 느끼고 표현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것은 참 중요해요. 자기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스스로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할때 늘 상대방과 우린 불화를 겪게되고 다툼으로 이어지니까요. 로타는 화가 났어요. 언니, 오빠에게 간단명료하게 자신의 감정을 얘기합니다. 둘다 멍청해~ 불활절 방학을 기다렸거든요. 함께 크라흐마허 거리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부르기로 약속했고 손꼽아 기다렸으니까요. 하지만 둘은 로타의 마음같은건 쉽게 지우고 친구의 생일 초대에 가버립니다. 화난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엄마에게 가봅니다.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부활절 토끼를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아집니다. 덕분에 미리 부활절 달걀이 있을만한 장소까지 물색해두었습니다. 뜻밖의 수확입니다. 그리고 옆집 아줌마 베르크 아줌마네로 갔어요. 아줌마를 도와드리고 오빠 언니를 만날까 싶어 크라흐마허 거리를 한 바퀴 돌기로 합니다. 그곳엔 바실리스 아저씨 사탕가게가 있습니다. 왠일로 아저씨가 가게를 모두 정리하고 혼자 계십니다. 아저씬 장사가 안되서 고국 그리스로 돌아가신답니다. 함께 슬퍼해주고 위로해주자 아저씨가 선물 상자를 주셨습니다.아까까지는 화난 상태였는데 스스로 마음 정리를 하고 나니까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아저씨가 주신 선물을 나눠서 들고 옵니다. 아직도 언니 오빠에 대한 서운함이 가시지 않아 그 선물들은 옆집 아줌마네 숨기기로 합니다. 거의 다 왔는데 얄궂은 운면의 장난인가요. 언니 오빠를 만납니다. 지금은 때가 아닌데 싶어 로타는 뜁니다. 선물을 숨기고 아무일 없다는 듯 대답합니다. 언니, 오빠는 이제 부활절 마녀 옷 입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젠 로타가 마음이 바꼈습니다. 언니, 오빠는 아직도 자신들에게 화가나서 고집을 부리는것이라고만 생각합니다. 설득을 포기하고 되돌아가자 로타는 아저씨께 받은 선물들을 자신만의 공간에 안전하게 숨겨놓습니다. 그리고서야 언니 오빠와 함께 합니다. 마녀놀이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바실리스 아저씨가 가게 문을 닫아서 부활절 달걀을 살수가 없데요. 그제서야 로타는 달걀을 갖다놓는건 아빠라는걸 알게 됬고 가게가 문을 닫으면 부활절 달걀도 없다는걸 알게 됬죠. 모두 침통해졌습니다. 로타는 아저씨가 받은 기적같은 선물을 대신 정원에 몰래 둡니다. 다음날 아침 모두 우울한 기분입니다. 로타는 정원에 자신이 숨겨둔 보물들을 공개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두 의아해하지만 로타는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그 세계를 가감없이 잘 보여준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금방 싸우고 금방 화해하고 죽을때까지 입을 열지 않을것 같은 비밀이라면서 어느새 자기 입으로 이건 비밀인데~하며 말해버립니다. 자기의 소중한 보물을 나눠주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 로타에게서 우리 아이들의 천사같은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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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는 기분이 좋아요 - 로타 덕에 같이 행복해집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랜(저자)의 책은 얼마전에 이 로타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었어요. ******************************************************************** 글밥이 많다면서도 참 열심히 읽는 우리 아들..
로타는 제목 그래도 기분이 좋은 아이가 맞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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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들여다보니 정말 큰 행사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았어요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해서 각자 마녀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구한다고 하는데요 얼핏 보면 마치 할로윈데이 축제 같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축제는 아니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축제라는 생각을 자주 해 왔던지라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고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런 계획들로 마음이 붕 떠 있던 우리의 로타는 언니와 오빠가 갑자기 계획에 차질이 생겨 친구 생일파티에 가 버리자 너무 속상했지만 그런 기분을 그리 오래 담아두지 않고 바로 이웃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래서 만나는 이웃집 할머니도 도와주게 되고 또 바실리스 아저씨도 만나 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사실에 같이 안타까워 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얻게된 행운이 바로 초콜릿 상자에요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선물을 받아서 또 한번 행복하고 이런 선물들을 가족과 함께 나누자니 그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지지요
이 책은 그리 심한 반전이나 모험같은 내용은 없지만 로타를 따라 다니다 보면 이곳 저곳 마을을 구경하면서 동네 이야기를 죄다 들어볼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로타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함께 길을 따라가다보면 어른 못지않은 깊은 배려가 있고 또한 가족을 위하고 이웃을 위하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로타는 명랑한 꼬마 소녀이지만 이 소녀를 통해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있지요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오랜만에 아이들과 즐겁게 읽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로타는 매일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매일 이렇게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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