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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간 수요일과 목요일 밤을 설레게 만들었던 '최고의 사랑'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정작 '최고의 사랑' OST는 '최고'라고 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독고진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던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써니힐 노래)과 요즘 대세로 떠오른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에 이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에 이르기까지 구구절절 가슴 저미는 노래들로 가득하지만 정작 돈 주고 사기에는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때문인걸까.
'최고의 사랑' OST가 디지털싱글이 아닌 정식으로 발매된 앨범은 두장이다. 2 for 1 형식으로 발매된 것이 아니라 따로따로 하나씩 두장이 발매된 것이다. 그 중의 하나는 '국보소녀 스페셜 패키지'로 발매되었고 노래는 달랑(?) 5곡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3곡이 '두근두근'이다. 하나는 오리지날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어코스틱 반주 버전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피아노 연주 버전이다. '두근두근' 이외의 노래는 케이윌의 '리얼러브송'과 지나의 '내 사람이라서' 뿐이다. 물론 '국보소녀 스페셜 패키지'인 만큼 음반 이외에도 구애정&독고진 커플수첩 2종과 스티커 2종 그리고 싸인엽서 4종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다. '최고의 사랑' 또는 '국보소녀' 매니아라면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는 패키지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이 2만원대에 이르고 구애정&독고진 커플수첩의 경우 초등학생이나 사용할만큼 조악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은 이른바 '한탕' 상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또 다른 '최고의 사랑' OST의 구성은 상대적으로 허술해 보이기도 한다. '국보소녀 스페셜 패키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와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 그리고 백지영의 '아이캔't 드링크'를 비롯해서 5곡의 배경음악이 담겨 있지만 뭔가 빠진듯 서운하다. 특히 없으면 모르되 디지털싱글에는 포함되어 있던 연주곡들이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최고의 사랑' OST가 '최고'가 되려면 '국보소녀 스페셜 패키지'를 정식 OST에 포함시켰어야만 했다. 그럴 경우 어느 정도의 가격상승은 불가피했겠지만 따로 발매함으로 인한 실망은 없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해서 '스페셜 패키지'도 팔아 먹으려다 정식 OST까지 외면받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CD로 사는 것보다 차라리 음원으로 사서 모으는게 다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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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른 곳의 더 저렴한 가격도 있었지만 |